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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티스 로우판/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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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저티스 로우판의 인간관계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상세

"왠지······ 외로워보여..."
"어째서······ 저렇게나, 쓸쓸한 『하늘』일까요······."
- 시스티나 피벨
"저티스. 넌······ 외로운 놈이구나."
"넌······ 어떻게 할 거야? 이 싸움에서 이기고. 나를 쓰러뜨린 다음, 너의 『정의』가 절대적임을 증명한 다음에는······ 어떻게 할거야?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는 고독한 정의······ 넌, 도대체 어떻게 할거야?"
- 글렌 레이더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저티스의 인간관계가 곧 적대관계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작중 모든 등장인물들을 통틀어 인간 관계가 가장 최악이다. 공공의 적인 하늘의 지혜 연구회조차 일단은 '조직'이기 때문에 자기들끼리는 같은 편이고 모두 대도사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지만[1] 저티스는 제3의 세력이라 그런 것조차 없다. 특무분실 시절부터 동료들이 꺼렸으며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스카우트 제의도 거절하고 제국과 조직을 전부 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저티스에게 있어서 아군은 아무도 없다.[2] 시스티나도 글렌과 싸우는 저티스를 보면서 이상하게도 그에게서 고독감을 느꼈고 글렌도 무의식적으로 그에게서 고독감을 느꼈다.[3]

2.1. 알자노 제국

본인이 궁정 마도사단의 일원으로서 몸 담고 있었던 나라지만 진실을 알자 극도로 분노하며 배신했다. 제국은 저티스의 엔젤 더스트 테러에 두 번이나 당해 극심한 피해를 보았고, 저티스를 제국군 최대의 오점이자 최악의 배신자로 여긴다. 일리아 일루주의 말에 따르면 제국군들은 저티스를 굉장히 두려워한다고 하며, 일반 시민들조차 그의 악명을 잘 알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시끄러, 내 알 바 아니라고······ 그래도 넌 죽인다. 세라의 복수다.
저티스, 그 자식은 진짜 내 인생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니까!
아치 에너미. 글렌에게 있어 저티스는 최악의 숙적이자 사랑하는 여자의 원수이며 저티스 역시 그를 최대의 숙적으로 여긴다.[4] 다만 저티스는 글렌을 증오하진 않고 오히려 존경심까지 가지고 있다. 글렌은 자신의 정의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며 자신의 정의를 완성시킬 수 있는 방법은 글렌을 쓰러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녀석은 변호할 여지도 없는 최악의 악인이라고!
적대관계. 시스티나에게는 첫사랑의 원수이다. 그것도 모자라 세라와 닮았다는 이유로 글렌의 전력을 끌어낼 목적으로 이용당하고 적으로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노려지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건 저티스의 계획에 말려들면서 시스티나는 한층 성장했다는 것. 나중에 저티스와 최종결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성장한 글렌을 대적하기 위해 전력을 내는 저티스를 보고 이상하게 친근감이 느껴졌으며 또한 이상하게도 그에게서 고독감과 경외심이 들었다. 결판이 나자 이젠 저티스에게 혐오 같은 미련은 없을 것이며 저티스는 시스티나의 가능성을 봤던 것인지 편사각다면체를 넘겨주었다.
······당신은, 미쳤어요! 짐승······!
적대관계. 그 상냥한 루미아조차 저티스를 진심으로 혐오한다. 반면 저티스는 그녀를 꽤나 높게 평가한다. 본인이 아카식 레코드를 얻기 위해서는 루미아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노리는 중. 다만 루미아가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루미아를 죽이려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급진파들을 정리하며 자기 나름의 보호(?)를 했다. 9권에서는 루미아를 납치하여 글렌을 끌어들이고 법진 해주에 이용했다.
적대관계. 제국에 반기를 들고 테러를 일으켰을 때 리엘은 다른 임무 중이었기에 마주치진 않았으나 9권에서 루미아를 납치할 때 리엘과 대치했으며 가볍게 그녀를 쓰러뜨렸다. 이전에는 인형이나 다름없어서 특무분실 중에서 최약체로 평가했으나 리엘이 마음을 얻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 강해졌다며 평가를 올린다.
적대관계. 이브는 특무분실 시절부터 저티스를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쫓아내려고 했으나 묵살당했다. 저티스는 이브를 굉장히 한심하다고 생각했으며 리엘이 강해지고 나서는 이브가 최약체라며 실컷 깠다.[5] 9권에서 이브는 저티스에게 팔이 잘리고 멘탈까지 탈탈 털려서 왼팔로 마술을 쓰지 못하게 되고, 17권에 가서야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장하여 마술능력을 회복한다. 현재의 이브는 저티스도 고평가를 할 듯하다.
적대관계. 엔젤 더스트 테러를 일으켰을 때 세라를 살해했고 그로 인해 글렌과 원수가 되었다. 저티스는 세라의 성격을 거북하게 여겼는지 그녀를 싫어했다.[6] 다만 세라의 능력은 상당히 높게 평가한 듯하다. 1년 전 글렌과의 싸움에서 세라에게 팔이 잘려 본인은 글렌에게 죽고 말았다.
적대관계. 저티스는 알베르트를 영웅이라 불릴 만한 존재라고 하지만 원래 강한 그를 쓰러뜨려봤자 의미는 없다고 한다.
적대관계. 리엘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토프는 저티스의 테러 중 다른 임무에 나가있었다. 저티스는 크리스토프를 신병이었던 시절부터 높게 평가했으며 목숨까지 구해주었다.
적대관계. 버나드 역시 저티스를 미치광이라며 싫어한다.
저 미친놈이! 네가 나의 뭘 안다는 거야!
적대관계. 일리아는 저티스를 얕잡아보며 덤볐으나 역으로 당했고 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격려를 받는 치욕을 겪었다. 저티스에게는 환술이 통하지 않았기에 저티스는 그녀의 정체를 꿰뚫어보고 글렌만큼은 아니지만 재밌는 존재라고 평했다.
적대관계. 마왕의 피로 더럽혀졌기에 저티스에게는 죽여야 할 대상이지만 아직도 그녀를 그분이라 부르며 고결한 성품을 높게 평가한다.
내가 오랫동안 쌓아올린 구도가 근본부터 무너지려하고 있다. 그 교활한 저티스 로우판 때문에······!
적대관계. 아젤은 저티스가 제국군 시절때는 저티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지만 지금은 이를 갈고 있다. 아젤은 저티스가 배신함으로서 자신의 명예에 흠집이 났으며 저티스가 대도사의 정체를 까발리면서 여왕이 각국을 규합하자 하극상이 실패할 위기에 놓이고, 결국 다급함에 폭주하여 무리수를 두다가 망한다.[7]
솔직히 말해서 그런 걸 진심으로 상대하는 저티스가 압도적으로 비정상적이고 머리가 이상한 거야.
적대관계이자 그 대도사보다도 위험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 처음 그와 만난 것은 대도사가 기습당하는 걸 봤을 때다. 마왕, 레 파리아와 글렌 일행이 대치 도중, 아무런 전조도 없이 마왕이 저티스에게 허무하게 당하자 티투스와 레 파리아를 안쓰럽게 부른다. 이후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글렌 일행에게 저티스가 광기섞인 자신의 철칙을 설파하자 남루스가 오죽하면 저티스를 보고 미친 인간이라며 혐오감을 드러낼 정도.[8] 저티스는 남루스를 외적인 존재라서 인간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우습게 보며 심지어 그녀를 정신적으로 농락하는데 글렌 일행을 궁지에 몰게 하자 처음으로 남루스가 절망에 빠져 눈물을 흘릴 뻔했다.[9]

2.2. 레자리아 왕국

저티스는 알자노 제국과 함께 레자리아 왕국도 멸망시키려고 하기에 적대관계다. 저티스에게 파이스 추기경을 제외하고 국왕을 포함한 높으신 분들이 전부 살해당하면서 국가의 존망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당신은 진짜 최악의 쓰레기야, 저티스.
적대관계. 유일한 가족인 체이스가 인질로 잡혀서 저티스에게 이용당했으며 체이스가 해방되자 바로 저티스를 죽이려고 했다. 저티스는 그동안 도와준 보답으로 도망치게 해주려고 했으나 루나는 무시했고, 결국 체이스는 파웰에게 죽는다.
적대관계. 저티스는 체이스의 목숨을 인질로 잡아 루나를 이용했다. 체이스는 저티스의 미래예측을 보고 어느정도 감을 잡았는지 루나에게 저티스의 말대로 도망치자고 했으나 루나의 마술적인 시종이었기에 그녀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고, 결국 파웰에게 살해당한다.

2.3. 하늘의 지혜 연구회

저티스는 이들을 극도로 혐오하며 한 놈도 남김없이 죽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는 저티스의 깽판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조직이다. 알자노 제국과 싸울 때는 말단들만 죽었지 핵심 간부들은 거의 피해가 없었고 애초에 제국부터가 대도사가 세운 나라였기 때문에 본인들이 질래야 질 수가 없었는데 저티스 때문에 망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17권에서는 급기야 대도사 정체가 들통나서 일이 상당히 꼬인 데다, 어뎁터스 오더급 간부들도 엄청나게 죽었다.[10] 결국 수장인 대도사도 저티스에게 당하며 마침내 조직은 궤멸한다.
.......저티스....... 너는... 이미.. 인간이 아니야.[11]
대도사 본인에게 있어서 저티스는 세리카에 버금가는 원수이자 최악의 적대관계다.[12] 저티스에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여 입단 권유를 했으나 이것이 화를 불렀다. 저티스는 세계의 진실을 알자 눈이 뒤집혀서 제국과 조직을 둘 다 적대하며 단원들을 마구 죽이고 중요한 연구자료를 파괴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대도사의 정체를 까발려 곤경에 처한다. 대도사는 저티스를 다른 차원으로 추방시켰으나 오히려 훨씬 강해져서 돌아왔고, 대도사는 글렌과 싸우지도 못한 채 저티스에게 치명상을 입은 영향으로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 폐인이 되었고 목적도 달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레 파리아마저 잃게 됐다.

2.4. 기타

  • 가족
무구한 어둠에게 살해당했다. 살해당하기 이전에는 저티스가 광인이 되기 전이었으니 나름 화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대관계이자 원수.[13] 저티스는 무구한 어둠을 반드시 죽여야만 할 절대악이라고 칭하며, 정의의 마법사조차 이기지 못한 무구한 어둠을 멸하는 것으로 궁극의 정의의 마법사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여담으로 무구한 어둠은 저티스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존재다.[14]
  • 정의의 마법사[15]
자신의 은인이자 정의를 알려주고 삶의 이유를 알려줘 존경하는 존재. 그렇기 때문에 저티스는 정의의 마법사를 뛰어넘고 싶어 하며 나중엔 무구한 어둠을 쓰러뜨리려고 한다. 게다가 정의의 마법사에 관한 일에는 광인답지 않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를 상당히 동경했으며 그가 패배했던 것이 상당히 안타까웠으며 그런 그를 비웃은 무구한 어둠을 용서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정의의 마법사를 뛰어넘어 무구한 어둠을 없애려고 한다.[16]
[1] 그렇긴 해도 근본적으로는 다들 에고로 가득 찬 인간들 뿐이라 대도사에게만 한 수 접어주기는 해도 하늘의 지혜 연구회 내 다른 자들에게까지 그러지는 않고 서로 다툰다. [2] 협력자들도 인질을 잡혀서 어쩔 수 없이 도왔거나 엔젤 더스트로 조종당한 것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저티스를 도와준 사람은 없다. [3]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바로 글렌의 미래였던 것이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홀로 무구한 어둠과 싸웠는데도 결국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단 혼자서 처참하게 패배하는 것이 글렌의 결말이었던 것. 어쩌면 저티스가 홀로 무구한 어둠과 싸우려는 것도 이것 때문인 걸지도 모른다. [4] 사실 저티스 입장에선 최후에 글렌을 죽이려던 마당에 세라가 의도치 않게 난입해서 스스로를 희생해 자결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억울할 지경이다. [5] 사실 마술사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이기 때문. 이미 1권에서 글렌도 비슷한 말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브 이전에는 자아가 희박한 리엘을 가장 약하다고 평가했으나 리엘이 정신적으로 강해진 이후로는 아버지에게 영혼이 묶여 있는 이브 이그나이트를 최약체로 지목했다. [6] 23권에서 시스티나가 저티스에게서 고독감이 들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린 시절 저티스를 보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까지 있었다. 하지만 무구한 어둠으로 인해 이 모두를 잃었고 광인이 된 이후로 친구라고 불릴 정도로 친분을 쌓은 사람은 없다. 마치 레자리아 왕국으로부터 자신의 고향과 가족 모든 걸 잃어버린 것과 정말 닮았다. 어쩌면 세라는 무의식적으로 왠지 이걸 꿰뚫어본 것이며 세라에게 불쾌감을 든 것도 자신의 나약함을 눈치챈 것 같아서일지도 모른다. [7] 이브와 일리아(아리에스 이그나이트)도 그렇고 저티스는 묘하게 이그나이트 가문과 악연이 깊다. [8] 남루스의 본체는 외우주의 사신, 인간의 상식으로 범접할 수 없는 상식 바깥에 위치한 존재다. 그런 남루스가 저티스 보고 이렇게 말한 것이다. [9] 지금까지 동료였던 시절의 대도사와 세리카와 함께 수많은 위기를 직면해왔지만 이렇게 남루스가 처절하게 정신적으로 흔들린 적이 없었다. [10] 18권에서 시체 군단을 이끌고 총력전을 개시했는데 남은 단원은 200명 정도였다.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지만 이들 모두 제국군의 반격으로 각개격파 당했으며 엘레노아도 머릿수가 조금 더 많았으면 이기는 건 문제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11] 저티스가 추방당하기 전 자신이 한 말대로 되었으며 불가능한 확률에 걸어 성공했으니 강하게 믿고 나아가면 성공하는 녀석이 있다라는 말에 지금까지 섬뜩한 광기를 보여준 대도사조차 치를 떨며 한 말이다. 왜냐하면 보통 인간에게 있어서 그 방법은 근본적으로 절망적으로 잘못된 방법이라서 그렇다. 또한 대도사는 저티스를 광기에 차 있으면서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섬뜩한 존재라는 감상을 한다. [12] 세리카는 예전 마왕시절 때 자신을 쓰러뜨린 원수고 저티스는 현재의 자신을 방해하고 죽인 원수다. [13] 정작 저티스는 무구한 어둠이 자신의 원수라 생각하지도 않으며 복수심을 내비치지도 않는다. [14] 다만 저티스를 무력하게 만들 정도는 절대 아니다. 그랬다면 저티스는 무구한 어둠과 맞설 생각 자체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티스 특유의 광기와 신념이 무구한 어둠의 공포를 능가했거나, 광인이 되어 버린 후에는 아예 두려움까지 잊어버렸을 수도 있다. [15] 세리카 아르포네아와는 다른 인물이다. [16] 자신을 구해준 사람인데 이렇게 패배한 것과 그것에 대한 분함을 느끼는 건 이상하지 않으며 이것만큼은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