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0:29

저저전/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종족전
저프전 테저전 테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저저전 테테전 프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1. 자유의 날개
1.1. 1.5.3 패치 이후
2. 군단의 심장
2.1. 베타 시절 ~ 정식 발매 초기2.2. 2.0.8 패치 이후2.3. 2.10 이전2.4. 2.10 이후2.5. 2015년 4/10 밸런스 패치 이후
3. 공허의 유산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4.2. 군단의 심장4.3. 공허의 유산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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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이 두 번 출시되는 와중에도 링링 이후 바퀴싸움[1]으로 시작되는 큰 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대신 전작과 다르게 애벌레 관리가 중요해졌고[2] 바퀴싸움에서 바퀴 나와야할 상황에서 일벌레부터 뽑으면 불리해진다. 아무래도 바퀴가 저저전에선 만능이다 보니.. 카운터라고 있는 건 일단 2티어부터 시작하는데다 은근히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3] 그래서 타 종족전에 비해 문서 길이가 상당히 짧다.

1. 자유의 날개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저저전의 극히 제한된 유닛 양상을 타파하고자 맹독충, 여왕, 바퀴, 감염충, 히드라리스크 좀 쓰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이때문에 전작의 저저전보다는 게임 양상이 대체적으로 다채롭게 된다. 그대신 프프전이 죽었다

보통 초중반에는 스타크래프트과 같이 빠른 앞마당과 빠른 산란못으로 빌드가 나뉘게 된다.

이때 맹독충 저글링의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평소에는 교전 컨트롤에 그렇게 많은 APM이 필요하지 않은 저그들이 특히나 가장 어려워하는 컨트롤이기도 한데, 맹독충의 경장갑 상대 데미지가 마침 저글링 체력과 같은 35나 되기 때문에 맹독충 한기가 제대로 들이받기만 한다면 저글링 열기 이상이 힘없이 끔살당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4] 이때 정신줄을 놓고 저글링이 끔살당한다면 바로 여왕이나 일꾼이 공격당해 불리하게 시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경써서 컨트롤해주자.

번식지 이후에는 보통 빠른 뮤탈리스크나 빠른 감염충과 바퀴 위주의 병력을 모아주는데, 뮤탈리스크는 감염충의 진균 번식 한두방에 끔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를 뽑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고, 대군주나 일꾼 견제용으로만 뽑는다.[5]

보통 중반에는 바퀴와 감염충의 싸움이 주축이 되고 있는데, 단순한 바감 싸움은 후반 인구수가 늘어날수록 효율이 급감하기 때문에 결국 감염된 테란과 히드라리스크의 딜링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감염충의 감염된 테란이 가장 자주 나오는 종족전이기도 하며, 산개 잘 된 바드라에게 진균을 쓰는 것보다 감염된 테란의 준수한 딜링으로 힘싸움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감염된 테란을 우수수 쏟아내는 싸움 방식이 성행중이다. 이때는 감염된 테란이 깨어나기 전에 얼마나 딜을 쏟아부터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지가 싸움의 승패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퀴에 비해 딜량이 매우 높아 감염된 테란을 훨씬 빨리 잡을 수 있는 히드라리스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중.

다만 이동속도나 가격대비 성능의 차이로 인해 히드라리스크를 초반부터 빨리 뽑으려고 하면 어중간하게 모였을 경우에 가스부족으로 상대방 바감에게 밀려버릴 수 있으니 가성비보단 인성비로 이득일 때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야 한다.

땅굴벌레의 활용성이 제일 높은 종족전이기도 한데, 뮤탈리스크에 비해 느린 기동성을 가지는 히드라리스크 여왕의 활용성을 높여 뮤탈리스크 상대로 공격적으로 가는 플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고, 후반들어서는 울트라리스크나 바퀴 견제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그들이 가끔씩 땅굴을 쓰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후반에는 진균번식에 거의 피해도 없고 패시브스킬 광란덕분에 신경기생충도 박히지 않는 울트라리스크의 강력함이 두드러지는데, 저프전에서 울트라가 추적자를 녹이듯이 중장갑인 바퀴는 울트라에게 너무나도 취약한 유닛이라서 보통 울트라가 나올 무렵이면 기존의 바드라 위주의 병력은 자원력면에서 앞서있지 않는이상 진균에 맞고 정말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1.1. 1.5.3 패치 이후

감염충의 지속적인 너프로 인하여 히드라리스크가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받게 되었다. 기존의 감테싸움에서 중후반 바드라싸움으로 양상이 변화해나가고 있으며, 히드라 숫자가 승패에 굉장한 영향을 끼치는 등 히드라리스크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중. 과거에 비해서 후반 상황도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 후반이 돼서는 무리군주가 오히려 울트라리스크보다 자주 나오고 있다. 바드라 + 감염충 조합을 유지하면서 무리군주가 출격한다면 지금까지 같이 바드라에 감염충 조합만 유지했던 상대 저그 입장에서는 둥지탑을 지어놨을 리가 없고, 타락귀가 무리군주에 강하다고는 하지만 아래에 있는 히드라리스크의 지원 사격과 진균번식을 무시할 수가 없다. 오히려 진균번식 때문에 무리군주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타락귀 위주의 병력으로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라 똑같이 무리군주를 가야 한다.

2. 군단의 심장

2.1. 베타 시절 ~ 정식 발매 초기

스1 저저전의 재림

감염충의 대폭 너프로 인해 기존의 바퀴 위주의 병력은 상향된 뮤탈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어중간한 숫자의 감염충 뮤탈리스크의 사기적인 체력회복량에 피해도 못주고 썰려나가기 마련이고 투척형 방식으로 바뀐 진균번식은 뮤탈리스크에게 제대로 타격도 주지 못한다. 히드라리스크의 이동속도가 늘어나긴 했지만 해병에 비할 바가 아니며 추적자같이 점멸을 달고 다니지도 않으니 이동속도가 늘어난 뮤탈리스크에게는 단순한 먹잇감일 뿐.

이때문에 군단의 심장의 저저전은 스1과 같은 저글링싸움 이후 뮤탈전으로 회귀해버렸다. 아니, 스1때의 저저전보다도 재미없어졌다. 그게 가능해?!? 초반의 링링싸움을 지나고 보면 누가 뮤탈을 많이 뽑아놓고 어택땅을 해대는 싸움만 나올뿐. 스1에 있던 정교한 뮤짤과 갈귀컨트롤? 그런거 없다.[6] 이건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는 혐오 그 자체였고 이 때문에 DK가 저저전에서는 정말 유저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

하지만 2013년 4월을 기점으로 다수의 뮤탈 + 소수의 감염충 사용이 추가되었는데 진균 번식을 쏜다면 적 뮤탈리스크들은 회피해야해서 도망가느라 화력상의 손해를 보고 어쩌다가 진균 번식에 걸리면 추가타 확정이며 진균 자체의 데미지도 낮지 않기 때문.

링링을 최소한으로 생산하고 뮤탈리스크를 최대한 빨리 가는 빌드를 저격하는 바퀴 빌드도 있다. 성공하면 상대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지만 상대가 링링을 많이 뽑으면 그대로 망한다.

단조로운 저저전을 탈피하기 위해 포자 촉수에 생체 추가 데미지 15가 추가되는 패치가 단행되었지만, 포자 촉수 중심으로 방어를 하는 것보다 뮤탈로 방어를 하는게 멀티 늘리기가 좋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었다.

2.2. 2.0.8 패치 이후

결국 포자 촉수에 한 차례 버프가 더 가해져 생체 유닛에 입히는 데미지가 무려 45이나[7] 되자, 그제서야 뮤탈 싸움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감염충 + 히드라 조합과 뮤탈리스크 싸움의 양상에서는 히드라리스크의 낮은 기동성 때문에 계속되는 빈집털이를 막지 못해 자원력에서 밀리고 지지치는 양상이 흔하게 나왔는데, 포자촉수가 대규모로 버프되면서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은 두세개의 포촉만 보이더라도 덜덜 떨면서 퇴각할 수밖에 없게 되어 예전처럼 악랄한 자원테러 능력은 상실해 버린 상태.

그러나 뮤탈리스크 저글링조합체제가 가지는 강점인 압도적인 기동성과 전장 장악능력은 여전히 쓰는 유저에 따라 강한 장점을 가진다. 같은 동족전 입장에서 보다 빠르게 등장한 뮤탈을 제압하려면 값비싼 히드라리스크 감염충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 전까지 포자 촉수로 방어가 되어있는 본진 밖으로 나가기 어려우며 그만큼 멀티나 점막 확장이 늦어지게 되기 때문. 바퀴 히드라리스크 체제가 기본적인 저저전의 베이스가 되었지만 여전히 뮤탈리스크는 현재의 저저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유닛이다.

일반적으로 흘러가는 양상은 결국 양쪽이 다수 바퀴의 운영대결로 가는 추세이며 교전의 승부를 잡는 요소는

1. 모든 바퀴가 화력을 퍼부을 수 있는 최적의 진형 확보
2. 상대보다 앞서는 업그레이드 타이밍
3. 적절한 히드라리스크의 보유와 비율 유지가 승패를 가른다.

감염충의 활용은 자유의 날개시절보다 극히 줄어들었다. 진균번식의 중장갑 추가데미지 삭제로 인해 바퀴가 맞는 진균 몇방 정도는 전황을 좌지우지할 힘을 잃었으며 그 감염충을 뽑을 테크와 자원으로 같은양의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더 많이 보유하는게 더 나은 상황. 오히려 감염충의 역할은 뮤링링체제를 상대할 때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진균번식으로 묶을 기회를 노려 한번에 제압하는 역할로 가끔 출현하고 있다

패치 초기에 군단 숙주의 위력이 반짝이기는 했지만 기동성 부족과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더해져 현재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승부가 좀처럼 나지않아 서로가 모든 자원을 파먹는 극후반으로 흘러가지 않는 이상 군락 유닛들은 현재로써도 보기 어려운 상태.

울트라리스크는 테크를 올리는 비용과 시간, 자체의 비용이 비싸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그의 모든 지상유닛들을 상대로 상성상 우위이기 때문에 일단 출연만 하면 상대방도 똑같이 울트라를 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다만 저그의 주력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인지라 공업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업을 잘 돌려줘야 한다.

무리 군주는 더욱 더 보기 힘들어졌다. 그 테크올리기 힘들고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한 울트라리스크조차도 저저전에 잘 안보이는데 무리군주는 울트라보다도 테크는 더욱 올리기 힘들고 몸값도 비싸다. 게다가 진균 번식도 투척형으로 바뀌어서 상대방의 타락귀를 쉽게 묶을 수도 없고 살모사에게 납치라도 당하면 히드라리스크에게 순삭을 당하며 맷집도 상당히 약하고 울트라리스크의 공격이 장갑 상관없이 35로 통일된지라 공생충쯤은 쉽게 단체로 갈라버린다. 거기다 기동성은 더 답이 없다. 다만 저그 유닛 특성상 일단 뜨고 나면 살모사 없이는 답이 없긴 하다. 어차피 타락귀의 이동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진균 번식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2.3. 2.10 이전

스2 베타시절 바퀴싸움의 부활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저전에서 뮤탈리스크 활용이 봉인되자, 경기 양상은 예전처럼 다시 지상군 조합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바뀌어 나갔다. 패치 이후 초기에는 바드라 조합과 감염충을 섞은 조합이 대세가 되어 버렸고, 군단 숙주가 잠시 반짝하였으나 가격이 비싸고 관리하기도 까다로워 운용에 난점이 많은 군단 숙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저저전에서 사장되었고. 기존처럼 바드라 + 감염충 조합이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저전은 바드라 조합 싸움에서 점점 단순 바퀴vs바퀴 싸움바퀴 병림픽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마는데, 저그 유저들과 프로게이머의 연구로 인해 비싼 자원 들어가면서 어설프게 바드라를 가는 것보다 바퀴만 뽑고 중반에 가서 감염충을 약간 섞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와버렸기 때문. 게다가 패치로 인해 잠복 바퀴의 이속을 올려주는 패치가 되어서 잠복 바퀴로 게릴라 전을 거는 것도 매우 수월해진 탓에 땡바퀴의 효율이 더 좋아졌고, 그 결과 저저전은 다시 스2 자유의 날개 베타시절로 되돌아가버리고 말았다. 감염충이 많이 약화되고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새싸움이 끝나자 저저전 양상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 유저들은 벙찔 수밖에 없었다.

저저전에서 바퀴 싸움만 줄창 나오는 이유는 저그에게 딱히 이렇다 할 바퀴에게 강한 상성 유닛이 없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어서 같은 티어의 다른 종족 유닛인 불곰과 추적자를 들어보자. 이 두 유닛는 저저전과 다르게 땡불곰, 땡점추가 나오지 않는다, 두 종족 다 불곰과 추적자에게 강한 상성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 테란은 해병과 공성전차가 불곰에게 강하고, 토스의 추적자는 중반때부터 나오는 불멸자에게 매우 약하기 때문에 초중반에서 점멸 추적자가 활개를 칠 수는 있어도 중후반 가면 자연히 추적자는 병력조합에서 빠지게 된다.

여기서 보면 알 수 있겟지만 불곰과 추적자는 같은 종족전 내에 분명한 상성 유닛이 존재한다. 두 유닛 상대로 강한 초반 유닛이 있으며(해병) 중반에는 이 두 유닛을 잡을 중반 유닛(불멸자, 전차)이 있다. 즉 테란과 토스는 이 두 유닛에 강한 초반 유닛과 중반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에 땡불곰, 땡점추에 대해서 억제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저저전처럼 땡바퀴만 나오는 경기양상은 절대로 나오지가 않는다.

문제는 저그는 이 두가지 전부 다 해당되지 않는다. 우선 초반 유닛인 저글링과 맹독충과 여왕은 전부 다 바퀴에게 약한 유닛들이다. 뿐만 아니라 중반 유닛들 중에서도 공성 전차나 불멸자처럼 바퀴에게 강한 유닛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군단 숙주의 경우 식충의 화력이 바퀴보다 강하여 정면 싸움에서는 바퀴보다 강하다. 하지만 군단 숙주의 가격은 너무 비싸고 기동성도 그리 좋지 못한데다가 관리도 매우 까다로운 반면, 바퀴는 군단 숙주보다 싸고 기동성이 좋으며 땅굴발톱 업그레이드를 하여 잠복하여 식충을 생산한 후의 군단 숙주를 노릴 수도 있다. 사실상 군단 숙주가 저저전에서 사장된 이유이기도 하다. 감염충은 진균번식의 투사체화, 진균 번식의 중장갑 추가 데미지 삭제, 감염된 테란의 업그레이드 미적용 패치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되는 바람에 자유의 날개처럼 바퀴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지 않는다. 뮤탈리스크는 포자 촉수 상향으로 인해 봉인되었고, 공격을 못하는 타락귀의 활용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상대가 울트라갈 때 타락 셔틀로 몇마리 뽑으면 괜찮다.

그나마 바퀴에게 강하다고 평가받는 유닛은 히드라리스크 울트라리스크, 무리군주가 전부다. 그러나 이 세 유닛도 별로 녹록지가 않은 것이 현실. 일단 무리군주와 울트라리스크는 바퀴에게 강하다고는 하나 이 둘 다 전부 비싼데다가 군락 테크여서 제대로 된 바퀴 카운터가 될 수가 없다. 무리군주는 살모사의 납치에 굉장히 취약하고, 울트라리스크는 모이면 바퀴에게 강하다지만 비싸고 테크도 늦는 탓에 상대적으로 바퀴보다 수가 덜 나올 수밖에 없으며, 얼마 되지 않는 울트라리스크는 울트라리스크보다 훨씬 많은 바퀴 떼거지의 무빙샷에 잘라먹힌다. 즉 모이기도 전에 상대 바퀴에 털릴 가능성이 크다.

히드라리스크의 경우 화력은 바퀴보다 강하지만 이래저래 문제점이 너무 많다. 일단 가격대비 체력이 너무 허약하여 1:1도 겨우겨우 이기는 실정[8]인데, 이런 주제에 바퀴보다 가스를 두배는 더 먹는다.[9] 그리고 적어도 이속 업만 하면 잘 쓸 수 있는 바퀴와는 다르게 히드라리스크는 제대로 써먹으려면 이속 업도 해야하고 사거리 증가 업도 해야 한다.참고로 히드라 이속 업이 바퀴 이속 업보다 더 비싸다 안 그래도 자원을 퍼먹는 히드라에게 또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 판국.이런 먹튀 새끼 문제는 이것이 같이 모으는 바퀴에게도 악영향을 끼쳐 히드라에게 자원을 쓰느라 상대적으로 바퀴가 덜 나올 수밖에 없고, 바퀴가 덜 나오면 바퀴만 뽑는 상대 저그가 상당히 유리할 수밖에 없다. 프로 경기에서 바드라 조합을 갖추다가 상대방 저그의 땡바퀴에 허망하게 무너지는 이유가 이 때문. 이렇게 자원 투자 대비 효율이 땡바퀴보다 엉망인 탓에 결국 히드라도 잘 안 쓰이게 되어버렸다.

결국 그렇다면 바퀴를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유닛은 같은 바퀴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른 저그 유닛들은 바퀴에게 지나치게 약하거나 가성비가 딸리거나 테크가 너무 늦은 탓에 바퀴를 제대로 상대할 수가 없다. 가성비와 생산성이 좋은 바퀴상대로는 바퀴로 상대하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유닛의 부실함과 상성유닛의 부재로 인한 억제력의 부족이 이런 결과를 낳아버린 것이다.

이런 이유 탓에 일각에서는 데이비드 킴이 뮤탈리스크 새싸움을 막기 위해 포자 촉수의 생체 추가 데미지를 주는 극약처방 패치를 한 것이 무리수였다면서 데이비드 킴을 까는 의견이 나올정도, 적어도 뮤탈리스크가 저저전에서 활용이 가능했다면 뮤탈리스크가 대공이 안되는 바퀴의 약점을 찌를 수 있어 땡바퀴만 나올 수 없게 억제력을 가진 유닛이여서 적어도 지금처럼 단순히 바퀴 싸움으로 변질되지는 않았겠지만,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뮤탈리스크가 사실상 봉인되면서 땡바퀴만 나오는 것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렇게 저저전이 단순 바퀴 싸움이 되어 버려 GSL, 프로리그, 해외 대회에서 나오는 모든 저저전이 링링싸움 아니면 바퀴 싸움만 나오게 되어 버리자, 저그 유저 뿐만이 아니라 타 종족 유저들마저도 게임양상이 지루하고 단조롭다면서 입을 모아 까고 있다. 종족을 초월하고 사이좋게 저저전으로 위 아더 월드 쿨타임이다 DK 까자!

2.4. 2.10 이후

밸런스 팀도 저저전에 대해서 문제가 심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히드라리스크의 활용도를 늘려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처음 내놓은 패치안은 히드라의 가스를 반으로 깎는 패치여서[10] 타 종족에게 욕을 처 먹고 철회되었고. 나중에 가서 공속을 0.83에서 0.75로 공속을 빠르게 하는 패치를 하였다. 이 패치로 인하여 1:1에서 바퀴를 못 이기던 히드라가 드디어 바퀴를 이길 수가 있게 되었고 아니 이게 정상이지... 다수 대 다수 전에서도 바퀴를 이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히드라가 저저전에서 안 쓰였던 것은 맷집 문제와 자원 투자대비 효율과 업그레이드 타이밍 문제 때문이지 딜링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전히 바퀴싸움만 계속해서 나오는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유저들도 공속 상향이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론적으로 히드라가 안 쓰이는 이유를 세가지로 요약하면 이렇다.

1. 가격이 비싸고 업그레이드도 비싸며 회전력이 떨어져 자원 투자대비 효율이 나쁨
2. 화력과 사거리가 좋지만 내구력이 대단히 취약함
3. 잠복 바퀴에 비해 견제력이 떨어짐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박수호가 신동원을 상대로 사용한 맹독충 폭발쇼의 바드라 참살은 왜 저저전에서 히드라리스크를 안 쓰는지 보여주기도 했다. 대략 히드라는 맹독충이나 감염충에 약함 → 히드라를 뽑지 않음 → 맹독충이나 감염충은 바퀴에 약하기 때문에 나오지 않음 → 바퀴싸움 이런 식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바드라를 뽑자니 온니 바퀴를 확실하게 제압하진 못하는 반면 감염충이나 맹독충이 나오면 히드라는 초전박살이 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고 히드라를 생산할 이유가 없다.

극단적인 체력과 공격력을 가져서 부각됐다가 사장됐다가 하는 히드라와는 달리 바퀴는 체력도 많고 값도 저렴해 굉장히 안정적인 유닛이기 때문에 군단 숙주나 감염충 등으로 변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뮤탈이야 보고 포자 촉수로 막아버리면 그만이고, 명백히 바퀴에 상성인 무리 군주 울트라리스크를 저저전에서 보기 힘든 것이 바퀴의 안정성을 잘 말해주는 요소다.

각종 스타2 커뮤니티 등에서는 군단의 심장 내에선 타종족간의 밸런스를 해치치 않는 선에서 Only 바퀴싸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따윈 없고 공허의 유산에서 저그의 중반을 책임질 또 다른 유닛이 등장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 히드라리스크를 더 상향했다간 타 종족, 특히 프로토스가 악몽을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상향할 수도 없다. 뮤탈 새싸움처럼 방어타워를 버프하는 방향으로 패치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퀴를 약화시키는건 다른 종족전에서 저그가 크게 약해지는게 뻔하니 이것도 안된다. 대체적으로 커뮤니티 전체 의견상으로는 군단의 심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

한편, 외국에서는 군단 숙주 싸움이 악명을 떨치고 있는데, 한국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다 보니 군단 숙주를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고, 모인 군단 숙주는 바퀴나 히드라로 뚫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울트라리스크도 촉수밭을 만들어 놓으면 접근이 쉽지 않다. 간간히 무리 군주가 나오는 것이 전부였으나 아차하는 순간 납치당해 포자 촉수의 생체 추가 데미지를 얻어맞고 순삭된다. 그리고 식충끼리 싸워봐야 유닛 손해가 전혀 없으니 스카이 테란 vs 귀염살군은 비교도 안 되는 무한 대치 상태가 지속된다. Star Crafts에서 이런 상황을 패러디했다. 약 5분간 계속되는 식충싸움이 압권.

이것을 막기 위해 긴급 밸런스 패치로 무리 군주에 광란 능력이 추가되었으나, 대치 상태에서 군단 숙주 위에 무리 군주가 떠 있는 것이 변화의 전부다. 함부로 나갔다가 타락귀에게 걸리면 무리 군주가 몰살당하니까 나갈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외국의 저저전은 사상 초유의 유닛 밴까지 나오고 있다.

2.5. 2015년 4/10 밸런스 패치 이후

결국에는 외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군단 숙주 혐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군단 숙주의 컨셉 개편이 이루어지자 저저전에서의 군단 숙주 활용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기존의 군단 숙주에 비해 새롭게 개편된 군단 숙주는 너무 비싼 데다가 식충 재생산 쿨타임도 60초로 크게 너프되었기 때문에 도무지 주력으로 써 먹을 수 없어져버렸다. 결국 무리 군주 광란 패시브 추가 이후로 점차 사그라지는 추세였던 저저전에서의 군단 숙주 혐영은 완벽히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군단 숙주의 변화 이외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던 뮤탈리스크가 다시 활용되고 있다. 포자 촉수의 강력한 생체 추가 데미지는 바뀐게 없으나 포자 촉수는 어디까지나 건물이기 때문에 전 맵을 활개치는 뮤탈리스크를 완벽 방어하기는 불가능하며, 점막 밖에서는 포자 촉수를 심을 수 없기에 멀티를 시도하는 지역은 대공 방어가 허술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 점을 이용하여 다수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생산하여 맵 주변을 떠돌아다니는 대군주를 사냥하거나 포자 촉수의 사각지대에서 일벌레와 여왕을 저격하거나 상대 저그의 트리플 시도를 차단한 후 상대를 말려죽이는 양상이 나오고 있다. 대공 능력이 없는 바퀴는 뮤탈에게 학살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바퀴를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어 뮤탈이 없는 상대방 저그는 수비적으로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 둥지탑을 짓지 않은 저그는 감염충을 제외한다면 대공 유닛이라고는 여왕이나 히드라리스크 밖에 없는데, 히드라리스크는 비싸고 유리몸인데다가 기동성이 뮤탈리스크보다 딸려서 뮤탈을 제대로 상대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히드라리스크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이 점 때문에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모은 저그는 그렇지 않는 저그 상대로 주도권을 쉽게 가져갈 수가 있다. 이것을 대응하기위해 둥지탑을 짓지 않은 저그는 다수의 여왕을 양산한 후 땅굴망을 건설. 땅굴벌레를 적 본진 가까이에 뚫어 다수의 바퀴와 여왕을 동반해 뮤탈리스크를 모으는 저그를 상대로 한방 러쉬를 하는 양상이 프로 경기 내에서 자주 나오고 있다. 뮤탈리스크를 모으는 저그는 적 저그의 바퀴와 여왕의 비율을 깨뜨리려고 하고 상대방 저그는 여왕의 적절한 수혈로 그것을 저지하면서 몰래 건설한 포자 촉수를 적진에 심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무난히 트리플을 먹으면서 중후반 힘싸움 경기가 일어나면 바퀴가 주력 유닛이 되는 것은 여전하다. 바퀴의 회전력을 감당하지 못해 저저전에서 히드라리스크의 활용은 오래 전에 종말을 고했으며 여전히 저저전은 땡바퀴 싸움에 꼽사리로 감염충을 약간 섞는게 고작이다.

블리자드 제작진도 저저전 바퀴싸움을 군단의 심장 내에서 해결 하는 것은 포기했는지 더 이상의 패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공허의 유산에서 가시지옥을 추가 하는 방법으로 바퀴 싸움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결국 저저전 바퀴 싸움은 군단의 심장 후반기까지 파훼되지 못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동한 자취를 감춘 뮤탈리스크가 다시 활용되는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3. 공허의 유산

시작시 일꾼의 수가 증가하여 초반에는 저글링과 맹독충 싸움으로 진행되고 중반때는 군단의 심장 때처럼 바퀴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궤멸충의 추가로 바퀴에 궤멸충을 조합하여 싸우는 바멸충조합이 주로 쓰인다. 서로 같은 조합으로 싸우게되니 초반에는 맹독충 공방전이, 중반에는 서로 궤멸충의 담즙을 피하는 일명 똥피하기 게임(...)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쉽사리 한타싸움이 벌어지지 않아 중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잦고, 중후반에 서로 멀티먹고 자원이 쌓이면 히럴살 체제는 무조건 기본으로 가며 극후반에는 울트라리스크 혹은 풀업 저글링[11] 빈집털이도 간혹 나오기도 한다. 군단숙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닛들이 간간히 등장하기에 역대 저저전 중 가장 흥미진진하게 되었다.[12]

여전히 초반은 링링싸움에 목숨을 걸다시피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한 종족전이다. 저글링이 맹독충 한 방이기 때문에 실수 한 번에 저글링이 단체로 폭사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 링링 싸움에서 한 번 말리면 그대로 gg나오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저글링 한 두기로 상대방의 맹독충을 잘 견제해주며 자신의 맹독충을 잘 지켜 최대한 상대방의 저글링을 노려줘야 하는데 발업된 저글링이 워낙에 빠른지라 앗 하는 순간 단체로 폭사하는 경우도 잦다. 아예 빠르게 끝내려 할 경우 초반 3가촉러쉬는 상대 산란못에 짓는것은 기본이며 가촉 하나라도 잃는다면 승리하기가 힘들어진다.

어찌저찌 촉수와 여왕으로 잘 수비하며 바퀴가 나온다면 링링 싸움은 거의 끝난다. 바퀴가 맹독충, 저글링 둘 모두에게 강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말린게 아니라면 바퀴 + 여왕으로 충분히 수비가 된다. 아니, 바퀴 + 여왕으로 링링이 수비가 안된다면 그냥 gg를 치면 된다.(...) 별 일 없이 링링만 주고받다 끝났다면 그 뒤는 대부분 바멸충 조합으로 게임이 흘러가게 되지만 깜짝뮤탈은 반드시 주의할 것. 뮤탈리스크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뮤탈을 컨트롤만 하고 있어도 담즙을 절대로 맞출 수가 없다. 그러니 상대가 둥지탑을 짓는지에 대한 정찰은 필수. 이후에는 가시지옥이 추가되고 히드라는 가성비와 추가 업그레이드 때문에 가시지옥 변태를 위해서만 생산하는 것이 보통이나 히드라리스크 굴 추가 업그레이드를 해 주며 바드라 조합을 해 줄 수도 있다. 후반에는 감염충과 살모사들도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마법싸움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극후반으로 흘러가게되면 울트라를 생산해 밀어버리면 되지만 타이밍을 잘못 잡거나 자신의 병력이 모자란 상태에서 함부로 울트라로 체제를 변환하게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밀릴 수 있으니 조심할 것. 병력차이가 크다면 적은 숫자의 울트라리스크로는 힘쓰기 힘들다. 탱커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바퀴와 히드라의 딜링이 부족해 게임을 그르치게될 수 도 있다.

무감타가 활약을 못하는 종족전이기도 하다. 이유는 살모사로 무리군주 하나둘씩 땡겨와서 포자 촉수로 끊어낼 순 있으며 타락귀는 기생 폭탄과 히드라로 정리하면 그만이고 감염충은 가시지옥으로 해결하면 그만이다. 또한 신경기생충은 울트라리스크는 광란이 있고 그 외에는 저그 물량 특성상 잘 쓰이지 않는다. 감염충은 뮤탈 상대할때 쓰이지만 그 외에는 최종조합 히럴살에 밀린다.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

4.2. 군단의 심장

- 군심 저저전이 어디까지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바퀴로 시작해서 히드라, 마지막에는 무리군주와 감염충, 여왕까지 나왔고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았던 이병렬이 후반에 병력이 좀 더 많이 모아서 최후의 한타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담으로 이병렬이 테크쪽으로, 어윤수는 힘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이 모습이 2017 블리즈컨 결승전 마지막 세트와 미묘하게 겹친다.
- 영혼의 200바퀴싸움. 트리플 견제의 성공과 역러쉬를 방어하여 유리한 고지에 선 한지원의 수차례 계속되는 땡바퀴 러쉬를 지형상 이점을 살려 계속해서 막아내는 이병렬의 빛나는 수비를 볼 수있다. 그리고 그것을 변신수를 통해 이병렬의 추가병력을 막아 승리를 가져간 것은 한지원. 클릭 한번하면 죽는 정찰유닛인 변신수를 발상의 전환으로 활용한 한지원의 센스가 돋보이며 승리를 챙겼는데, 진에어 그린윙스의 전신인 제8게임단의 이제동이 스타1시절 선보인 동맥경화가 연상되는 경기 내용으로 스갤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 저글링 맹독충 싸움에서 얼마나 심하게 난타전이 벌어졌으면 맹독충 스플래쉬에 앞마당 부화장이 터져버릴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 어윤수의 역뮤탈의 폭발력이 박수호에 비해 밀리면서 박수호가 경기를 가져간다. 기록상으로도, SKT의 13연승, 어윤수의 이 경기 이전 대 저그전 전승, 12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상대전적 열세라는 상황에서 기록한, 박수호 입장에서 그야말로 갚진 승리였다.
- 동족전에서도 빛나는 이병렬의 섹시함이 빛나는, 경기 내용 자체는 원사이드 했지만 소름돋는 심리전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 결승전에서의 긴장감때문인지 극초반, 일벌레의 무빙 실수라는 정말 보기드문 실수까지 하며 이병렬로 하여금 쉽게 풀릴 경기가 아님을 예상케 했지만, 상대에게 트리플을 가는 척 심리전을 건 뒤 본진쪽에 일벌레를 9기만 배치, 최대한 병력을 짜내서 절대 타이밍을 만들고 치고들어간다. 그리고 그 순간...
[ALL]JINAIR: ㅓ/춤

실수인지 고의적 오타인지 알 수 없는 채팅으로 한큐에 을 까며, 커뮤니티에 큰 웃음을 선사한 경기이기도 하다.

4.3. 공허의 유산

- 박령우의 어둠 vs 강민수의 태양. 저저전의 편견을 깨뜨리는 반전의 저저전. 결승전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경기였지만 병맛같은 리그 운영 때문에 묻힌 아쉬운 명경기. 1세트 맵은 어스름 탑. 여태까지 거의 보지 못했던 양 선수 간의 군락 테크 운영을 볼 수 있다. 또한 강민수의 몰래멀티를 통한 판짜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 6세트 맵은 궤도 조선소. 초반에 박령우가 유리함을 가져간 이후에 바링링+뮤탈을 모아 돌격을 해서 끝내려 했지만, 강민수는 히드라리스크 산개를 통하여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결국 막아낸다. 그렇게 서로간의 견제와 접전 끝에, 박령우가 남은 뮤탈과 일부 바퀴만으로 강민수의 멀티 2개를 파괴하면서 거의 승부를 확정지었고,[13] 최후의 결전 끝에 박령우가 최종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경기뿐 아니라, 세트 전체에서도 승자와 패자 모두가 박수를 받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 경기 내용 자체는 초반 테크 우위를 잡은 이병렬의 일방적인 승리였지만, 프로토스전, 테란전에 개편된 군단 숙주를 처음 선보인 이병렬이 이번에는 저그전에 군단 숙주를 활용한 것으로 화제가 된 경기.
- 스타2의 저저전 결승은 스타1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결승전. 특히나 16강부터 두 선수를 제외한 저그유저가 전멸한 상황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결승전 이었고, 공허의 유산 저그 투탑이라 불리는 두 선수의 대결이었기에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재밌는 명경기들을 만들어냈다. 박령우도 대단했지만, 전체적으로 판짜기와 배짱에서 강민수가 앞서면서 지난 시즌의 복수를 하고 드디어 병구형을 안속이고 국내 프리미엄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 4경기 앞마당 운영 대 저글링올인으로 빌드가 99대1로 갈린, 해설자들 조차도 신도 버린 경기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어윤수가 기적의 SoO비를 보여주며 상황을 역전해 나가는 모습이 압권.
- 2017년을 마무리하는 최후의 매치. 이 승부에서 이병렬이 어윤수에게 제대로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의 경기력 덕분에 거를 경기가 없다. 특히 이병렬이 전에 보여준 어윤수의 수비력을 자신도 똑같이 보여주며 이겨내는 모습과 진균 대박 한방으로 인구수 100을 날려내는 명장면은 필견. 어락귀 40기 가까이 뽑은것도.
- 불리한 빌드 시작을 운영으로 멀티 1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면서 지속적으로 견제와 난전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이병렬과 흔들리는 상황속에서도 꿋꿋히 버티면서 유닛 관리 하나만으로 유리한 상황을 결국 굳혀내서 승리를 가져간 유나 소탈라의 극한의 천상계 저저전 군락대전.
스타2 역대 최고의 저저전
- 게임 전체적인 양상은 후반을 바라보며 군락으로 넘어가려는 Serral과 번식지 단계에서의 타이밍을 노리는 어윤수, 즉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이다. 결과적으로 5세트 번식지 단계에서 업그레이드와 바퀴 숫자에서 우위에 있던 그 찰나의 타이밍을 잡아 낸 어윤수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서킷의 황제 Serral을 꺾고 4강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양 선수 합쳐서 바퀴만 500기가 소모되며 극한의 바퀴 궤멸충 힘싸움을 보여준 3세트가 백미 중의 백미.
- 8전 9기로 4강을 올라온 이병렬이 첫 GSL 7전제에서 본인만의 판짜기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3세트의 패스트 가시지옥으로 박령우를 당황시키고 4세트에서 상대가 12못을 할 것을 예상하고 16못을 시전하면서 자신이 박령우의 머리 끝에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고, 박령우의 멘탈을 부셔버렸다.
- 박령우가 이병렬 상대 징크스를 마침내 깨버린 매치. 1세트의 무승부 및 재경기, 4세트의 무한 맹독충 울트라 러쉬, 5세트의 엽기전략 같은 여왕 러쉬 등 저저전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은 모두 나온 꿀잼 명승부였다. 이 경기로 인해 이병렬은 GSL 8강 탈락 징크스가 5시즌만에 부활했고 박령우는 결승까지 진출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 2014년 5월 7일 론스타 크래시 3 Stephano vs Petraeus Group B Final Match

    • 사상 초유의 유닛 밴이 나온 경기이다. 그 대상은 바로 패치 전 군단숙주. 당시 저프전과 테저전에서 혐영의 주체로 분류되던 군단숙주였는데, 결국 저저전에서도 서로 군단숙주와 촉수만 생산하면서 무한 식충대전이 발발하고 말았다. 군단숙주의 편이 점차 나빠지고 있던 시점에서 이 경기는 군단숙주의 평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상징적인 경기라 할 수 있겠다.

5. 여담

게등위의 스타2 19세 판정을 받은 이후로 가장 별 볼 일 없어진 종족전이다.(...) 실제로 19세용으로 보면 초반 링링싸움을 봐도 맹독충에 녹는 저글링이나 후반 바퀴 감염충 싸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12세용은 그냥 석유만 나오니 타격감 면에서 밀린다. TV 방송이 끊기고 나서(순수 인터넷 중계)는 제대로 각종 효과가 나오게 됐다.

군단의 심장 들어서 밸런스 패치에 가장 실패했다는 평을 듣는 종족전이다. 초기엔 뮤탈싸움만 줄창 나오고[14], 포촉 생체추뎀을 뻥튀기한 후로는 뮤탈 쓰기 좋은 맵을 제외하고는 바퀴싸움으로 점철되었으니. 한편 해외에서 맨날 나오던 군숙 싸움을 막겠답시고 무리 군주에 광란 능력을 추가했으나, 어차피 타락귀 때문에 기어나올 수 없는 건 마찬가지라서..

유나 소탈라(Serral)과 리카르도 로미티(Reynor)의 결승전이 2018년부터 자주 나온다.[15] 이 둘의 경기력이 한국 저그와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으니 이들의 경기로 저저전을 공부하는 걸 권한다. 근데 세랄은 저저전이 약점이란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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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략하고 빠른 뮤탈을 간다거나 하는 예외는 있긴 하지만. [2] 전작에서도 애벌레 관리도 중요했지만 부화장 1기당 애벌레가 3기씩 나오므로 부화장부터 보호해야만 했다. [3] 뮤탈리스크는 은근히 바퀴를 못 녹이는데다 이리저리 돌리는 바퀴 잡고 있는 거 자체가 손해, 변경 전 군단숙주는 기동성이 문제, 가시지옥은 공격 전 잠복이 필수라는 점과 궤멸충에 역으로 당한다는 게 문제. [4] 초심자가 감이 안온다면 스타크래프트 고수라는 유즈맵에서 컴퓨터 상대로(!!) 맛보기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보다 컨트롤이 딸리는 내 손을 탓하겠지 [5] 가끔씩 후반까지 살려서 뮤탈리스크에게 진균을 낭비할 수 없는 상대방 저그의 심리를 이용해 일꾼을 쏠쏠하게 잡아줄 때도 있다. [6] 스1 저저전보다 좋은 점을 억지로 찾는다면 포자 군체보다 우월한 포자 촉수와 여왕운영 때문에 일벌레 수와 멀티가 많아서 어마아마한 뮤탈숫자를 볼 수 있다는 것. 정말 그것 뿐이다. [7] 원래 15데미지 고정이었으나, 생체유닛에게 +15데미지가 추가되도력 변경시켰으나, 그래도 저저전이 뮤탈리스크전투 일변도로 진행되자 다시 +15데미지를 추가하였다. 사실상 뮤탈리스크전용 저격패치. [8] 공속 패치 이전에는 1:1을 하면 히드라가 졌다. 이런 먹튀새끼 [9] 히드라 한기 가격이 바퀴가 두기 나올 수 있는 가격이다. [10] 실제로 밸런스 테스트에서 100/50→100/25로 해 봤다가 불곰이냐? 프로토스가 스1의 지옥을 다시 보는 바람에 없는 일이 되었다. 팀 리퀴드를 비롯한 프로게이머(심지어 저그 유저 조차도)들도 미친 패치라는 것이 중론이였다. [11] 바퀴싸움때 잠시 봉인되었다가 바퀴싸움 끝날때 쯤에 저글링이 빈집털이 활약을 볼 수 있다. [12] 사실 이전까지 저저전은 테테전에서 탱크, 사이클론, 불곰처럼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거나 프프전에서 파수기, 불멸자처럼 기본 유닛의 보조 역할을 해 줄 유닛이 없다보니 고급 유닛을 뽑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궤멸충이 이 역할을 제대로 해주게 되면서 고급 유닛을 뽑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 [13] 특히 두번째 멀티는 오직 뮤탈 3기로 피니시를 냈다. [14] GSTL 등 한국 리그에서는 그 전에 끝나는 경기도 많이 나왔다. 뮤탈이 이래봐도 가스를 100씩 먹어치우는 2티어 유닛이라 쉽게 뽑을 수가 없었으니. [15] 그런데 너무 자주 나오다 보니 현재 시청자들은 또랄 또이너(...)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