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임무의 적 공세 유형에 대한 내용은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인공지능/저그 날개 무리: 타락 무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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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 스베누 스타리그 S3 한지원 VS 이신형 1세트[1][2] |
뮤링링 VS 바이오닉 |
스타크래프트2에서 저그가 사용하는 전략. 뮤링의 응용형이다. 자유의 날개 때부터 현재 공허의 유산까지도 10년 가까이 쓰이고 있는 저그의 정석 빌드 중 하나이다.
저그의 기본적인 중반 전략 중 하나로, 발빠르고 값싸며 다수를 뽑아낼 수 있는 저글링, 자폭 유닛이긴 하나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막대한 화력지원이 가능한 맹독충[3], 그리고 역시 발빠르며 화력집중이 가능한 공중유닛 뮤탈리스크를 조합하는 것이다. 2012년 중순부터는 감염충이 재조명받으며 한동안 잘 쓰이지 않았으나, 감염충 너프와 뮤탈리스크의 버프, 의료선 버프가 이루어진 군단의 심장 발매 이후 테란전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대부분 뮤링링과 테란 바이오닉이 전투를 하고 서로의 체제 특성상 서로 조금만 비끗해도 병력이 몰살된다는 특징 때문에[4] 병력 운용에 상당한 피지컬을 요구하고 여러 명장면들을 자주 만들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 양상중 하나이다.
뮤링링의 핵심 운용은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 상대병력과 교전하지 않는 점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빈집과 보급 동선을 노리면서 적 병력이나 인프라를 끊어먹는 것이 뮤링링의 기본이고, 달려들더라도 상대의 약한 부분을 골라 핵심유닛(공성전차, 의료선, 토르, 거신, 불멸자 등)만 갉아먹고 저글링만 소모한 채 뮤탈리스크는 살려가야 하는 것이 핵심. 또한 언제든지 엘리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저글링의 DPS가 절대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엘리전을 가면 저그가 상당히 유리하다. 엘리전을 먼저 시도해서는 안 되고, 이리저리 괴롭히다가 상대병력이 본진으로 엘리전을 오면 테란의 의도가 엘리전인지 아닌지 빨리 판단하고, 막으러 올 지 같이 엘리전을 수행할지 결정할 준비를 하라는 의미다.
물론 게임시간이 25분이 넘어가도록 뮤링링만 잡고있으면 당연히 안된다. 감염구덩이를 올려주면서 바꿔준 저글링과 맹독충에 기호에 따라 감염충을 적절히 섞어주면서 군락으로 넘어간다. 군락병력이 나올때까지 뮤탈을 절대로 잃어선 안 되고, 군락 나온뒤에도 되도록이면 살려둔다. 뮤링링에서 자연스럽게 뮤링링+감염충 그 후에 울트라나 무리군주를 동반한 병력을 자주 쓴다.
1.1. 저테전
바이오닉 상대로는 더블링이 굉장히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에 뮤링링도 상당히 많이 쓰인다. 역시 최고의 장점은 테란의 의료선 견제가 대단히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의료선이 시야에 포착되는 즉시 뮤탈리스크가 날아가고 저글링도 점막 위에서 살벌한 스피드로 순식간에 달려와 의료선 견제를 무위로 돌려버린다. 그 외에도 빠른 기동성을 이용한 견제에도 능하다. 바이오닉이 나름 기동성이 좋다해도 뮤탈리스크의 기동성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테란의 진출 타이밍에 맞춰서 인성비 좋은 링링으로 정면을 버티면서 뮤탈로 테란의 멀티를 터는 전술로 테란의 골치를 아프게 만들 수 있다.단점은 다른 저그의 중반 조합들보다 높은 기동성을 얻은 내신 한방 화력이나 후반 뒷심이 다소 약하다는 점. 뮤탈이 가스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여링링이나 히링링보다 업그레이드나 군락 타이밍이 다소 늦춰지는 경우가 잦다. 여기에 뮤탈 자체가 그냥 어택땅으로 싸우면 해병과 토르에게 시원하게 찢기는데, 이렇게 교전에서 뮤탈을 다수 잃으면서 뮤탈을 더 찍어버리면 그 만큼 가스가 부족해 후반 뒷심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뮤링링 체제는 테란의 의료선 견제를 차단하면서 동시에 테란 멀티도 적절히 견제를 넣어주면서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꼬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다른 단점은 메카닉에 약하다는 것이다. 우선 링링이 메카닉 조합에 지나치게 약하고, 뮤탈을 카운터 칠 수 있는 토르가 있다. 물론 초붕반까지는 의외로 뮤링링의 빠른 기동성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소모전으로 메카닉 테란을 이겨내기도 하지만, 테란이 수비하면서 버텨내기만 하면 어느새 저그가 게임이 져 있기 때문에 굳이 뒷심을 포기하면서 타임어택을 해야 하는 뮤링링의 선호도는 낮다. 테란이 메카닉을 가면 어지간히 컨트롤에 자신 있는 게 아니면 다른 조합으로 상대하자. 바이오닉 테란을 상대로 뮤링링으로 신을 내다가 테란이 메카닉으로 전환해 신만 내고 게임은 져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무난히 무리 군주로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테란전의 무리 군주는 여러모로 다루기가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울트라리스크로 전환해도 좋다. 어차피 저그의 대 테란전 전략은 대부분이 링링이 메인이고 뮤탈리스크나 히드라리스크 등은 소수만 뽑아서 링링을 보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제 전환이 대단히 자유롭다. 메카닉이 빠르게 준비된다면 궤멸충이나 군단 숙주를 조합하는 것도 방법이다. 뭐든 간에 뮤탈리스크는 의료선 견제를 막는 것만으로도 밥값을 한다.
히드라리스크의 체력 상향 패치 후에는 히링링에 밀려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전략이 되었지만 여전히 의료선 견제를 막기 쉽고 역으로 견제하기가 좋다는 점 때문에 뮤링링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있다. 다만 히링링이 계속 소모전을 유도하면 장기전을 가도 계속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뮤링링은 게임 시간이 조금 길어진다 싶으면 바로 군락 유닛들로 체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1.2. 저프전
링링의 천적인 역장과 거신이 있는 종족전이기 때문에 테란전만큼 메이저하지는 않다. 히링링이 가시지옥으로 무난히 넘어갈 수 있는 것과 달리 뮤링링은 후속타가 무리 군주라서 체제 변환이 느리고 설령 체제 변환에 무난히 성공해도 마법이나 가시지옥의 뒷받침이 없는 무리 군주는 프로토스 입장에서 대처할 수단이 많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뮤탈리스크가 얼마나 재미를 보느냐에 따라 달렸다. 사실상 링링은 보조고 뮤탈리스크가 메인이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뮤링링 -> 뮤락귀 -> 무리 군주라는 부드러운 체제 변환이 가능했으나, 공허의 유산에서는 어설프게 거대 둥지탑을 올리면 토스가 우관을 빠르게 올려 무리 군주가 되지 못한 타락귀를 불사조와 공허 포격기로 녹여 없애버린다.
뮤탈리스크의 후속타로 무리 군주를 가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뮤탈리스크의 양을 있는대로 늘려 그냥 밀어버리는 올인형이다. 프로토스가 지상 유닛을 주로 편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뮤탈리스크가 잘 먹혔다면 그때부터 토스가 허겁지겁 불사조를 뽑아본다 한들 이미 저그는 감염충이나 살모사가 나오거나 거대 둥지탑이 올라가고 있다. 두 번째는 히드라로 전환하는 것이다. 히드라가 무서워하는 것은 우주모함이 잔뜩 모이거나 고위 기사가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을 호위하는 것인데 뮤탈리스크 견제가 잘 먹혔다는 것은 프로토스가 두 선택지 모두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그대로 가시지옥까지 연결해 한 타이밍 늦은 히럴을 갖춰도 되고 히드라로 그냥 밀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만약 뮤탈리스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 뮤링링은 그대로 썩어버린다. 뮤탈리스크는 광물 100 가스 100의 비싼 유닛인데다 소수만 운용하기도 힘든 유닛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면 전투력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열심히 뒷공작을 해봐도 프로토스의 집정관이 쿨하게 전진해 링링을 작살내 뮤탈을 집 잃은 개로 만들어 버리거나 부담없이 우관을 다수 짓고 불사조와 공허 포격기, 우주모함을 모으면 뮤탈리스크는 유통기한을 맞이한다. 공허의 유산에서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 메인 전략이 황금 함대가 되면서 뮤탈리스크의 수명이 상당히 짧아졌고 자연스럽게 뮤링링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1.3. 저저전
우선 저글링의 경우 딱히 우위를 가지는 지상 유닛이 없지만, 히드라리스크를 상대로는 그럭저럭 힘을 발휘한다. 또한 맹독충은 히드라를 그야말로 녹여버릴 수 있다. 히드라가 전멸하면 바퀴는 뮤탈리스크를 때릴 방도가 없다. 상대가 히드라의 비중을 높인다면 뮤링링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히드라 앞에는 십중팔구 바퀴가 있기 때문에 저글링 맹독충으론 히드라를 전멸시키기 쉽지 않다. 어떻게든 바퀴를 피해 수를 줄인 다음 뮤탈로 남은 히드라를 줄이려고 해도 뮤탈이 정면 대결로 히드라를 이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별로 이득을 볼 수 없다. 저글링에서 변태하다 보니 잊기 쉬운 것인데 맹독충 한 마리는 바퀴 한 마리와 같은 가스를 먹는다. 광물과 인구수를 따져봐도 맹독충 두 마리보다 바퀴 한 마리가 저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염충의 진균 번식에 상황이 종료된다. 뮤링링 자체도 진균 번식에 취약하고, 히드라 상대로도 진균 번식이 효과가 더 좋다. 물론 군단의 심장 이후로 진균번식을 맞추기가 힘들지만 어쨌든 맞으면 망하는 것은 변함없다.
뮤링링의 최대 장점은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확보했을 경우 확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초반에 저글링으로 흔들면서 상대가 점막을 늘리지 못하도록 방해한 뒤, 다수 히드라가 갖춰지기 전에 뮤링링으로 확장을 공격하면 느린 여왕이나 포자 촉수만으로는 확장을 지키기 힘들다. 하지만 다른 종족전과는 달리 일단 완성된 확장에 견제를 넣기는 쉽지 않은데, 뮤탈리스크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녹여버리는 포자 촉수와 소수 링링으로는 일꾼 건드리기조차 어렵게 하는 가촉+맹독충 수비가 존재해서 소수의 뮤링링으로는 견제갔다가 자신이 더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떻게든 상대가 확장을 완성시키지 못하도록 미리미리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드라를 상대한다면 시간을 끌기보다는 상대가 다수 히드라+감염충 200조합을 완성하기 전에 다수 맹독충을 확보해서 곧바로 공격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조합이 완성되면 히드라에 접근조차 하기 전에 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진균 번식이 많이 나올 수 없는 타이밍에 맹독충 웨이브로 히드라를 녹여버려야 한다.
2. 협동전 임무
아군 측에서는 단독으로는 사용할 방법이 없다. 케리건과 데하카는 맹독충이 없고, 자가라와 스텟먼은 뮤탈이 없기 때문이다. 아바투르는 링링 둘 다 없으며, 스투코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적 공세 중 뮤링링과 무감타가 조합된 타락 무리 공세이거나 폭발 위협(살변살링링) 공세일때 출현한다. 참고로 기존 폭발 위협 공세에는 뮤탈리스크가 없었으나 갈귀 수를 줄이는 대신 뮤탈 소수를 추가시키는 패치로 인하여 뮤링링 확장형(?) 조합으로 되었다.
3. 관련 문서
[1]
뮤링링의 끝을 보여준 경기로 한지원은 이신형이 병력을 진출시킬 때마다 링링을 돌려 정면 병력과 교전을 피한 뒤 뮤탈과 자원을 모으고 군락 갈 시간을 벌기 위해 뮤탈로 끊임없이 괴롭혔다. 마지막에는 공방 3업과 울트라까지 부드럽게 넘어가는 운영으로 테란 병력을 압살하며 해설자들과 관중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2]
이후 이신형은 바이오닉이 안된다는 걸 알고 4경기 내내 메카닉만 사용했다.
[3]
한국어로는 맹독충이지만 영어로는 Baneling으로 끝자에 ling(링)이 들어간다.
[4]
테란의 해병은 맹독충에 순식간에 녹고 뮤링링 또한 뮤탈에 신경 안쓰고 있으면 땅거미 지뢰와 다수 해병에 비싼 뮤탈들이 증발하는 걸 볼 수 있다. 바드라나 울트라 여왕은 유닛들 하나하나의 체력이 뮤링링 보단 훨씬 낫기 때문에 병력이 갑자기 삭제되는 장면은 웬만해선 보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