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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선수 경력/디트로이트 타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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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의 커리어
아마추어 시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1. 개요2. 마이너리그 시절3. 2006 시즌4. 2007 시즌5. 2008 시즌6. 2009 시즌7. 2010 시즌8. 2011 시즌9. 2012 시즌10. 2013 시즌11. 2014 시즌12. 2015 시즌13. 2016 시즌14. 2017 시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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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1세기 최고의 에이스[1]이자 21세기 최고의 금강불괴

2. 마이너리그 시절

마침내 2005년 7월 4일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 하지만 2경기 선발로 나와 11.1이닝 동안 2패 ERA 7.15를 기록하며 빅리그의 쓴 맛을 제대로 맛보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를 이미 초토화시켰고 이를 눈여겨본 짐 릴랜드 감독의 총애 속에서 2006년 풀타임 선발은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

겨울 동안 코칭스태프가 그에게 주문한 것은 바로 불안정한 딜리버리의 교정. 이후 스트라이드 폭을 더욱 줄이고 거의 90도에 가까웠던 팔의 각도를 조금 낮추어 안정적인 투구폼을 만드는 한편 대학 시절 어설프다는 평가를 받은 체인지업을 연마, 본격적으로 장착하면서 변화구 비율을 높이게 된다.

3. 200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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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온 2006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게 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텍사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한 벌랜더는 이후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하였다. 5월 캔자스시티전 완봉승을 포함해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나간 벌랜더는 의식적으로 코너웍에 신경쓰며 최대한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하려고 노력한 결과, 100마일의 패스트볼과는 어울리지 않게 맞춰잡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최종 성적 17승 9패, ERA 3.63, 186이닝 124K bWAR 4.0 기록, AL 신인상 & 사이영 7위에 오른다.

여담으로 이 시즌에 짐 토미에게 14타석 6안타 4홈런으로 학살당하기도 했다.[2]

벌랜더의 이 같은 활약이 더해져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디트로이트는 1987년 이후 19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였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전통의 강호 양키스를 맞상대한 디트로이트는 2차전에서 벌랜더가 선발 출격해 상대팀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를 맞상대하였다. 4회말 조니 데이먼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5.1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물러났고 팀이 7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리즈 타이를 만들어냈다. 결국 한 수 아래라 평가받던 디트로이트는 선발진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양키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다. 벌랜더는 오클랜드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차전에 나와 5.1이닝 동안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디트로이트는 오클랜드의 돌풍을 잠재우고 24년만의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벌랜더는 풀타임 첫 시즌에 월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행운을 얻었지만 1차전, 4차전에서 2패로 무너져 세인트루이스에게 월드 시리즈 우승을 넘겨주게 되었다. 하지만 어쨌든 신인으로서는 이 해에 대단한 실력을 보여준 것이고 향후 디트로이트 선발진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떠오르게 된 것.

4. 2007 시즌

2007년에는 서서히 몸쪽 구사 비율을 높이며 피안타율을 낮추고 탈삼진 비율을 끌어올렸으나 몸쪽 제구가 완전히 잡히지는 않은 탓에 몸에 맞는 공이 무려 19개에 달했다. 일단 커리어 처음으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는데 201.2이닝을 소화하면서 허용한 볼넷도 60개로 준수했고 6월 12일 밀워키전에서 노히트 노런까지 달성하게 된다. 노히트노런 영상 시즌 최종 성적 18승 6패 ERA 3.66 201.2이닝 183K bWAR 4.2로 전년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사이영상 5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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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해 2007년을 기점으로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가 되었는데 1980년대 타이거스의 전설적인 에이스 잭 모리스 이후로 암울했던 타이거스 투수 시대를 벗어나 타이거스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에이스의 탄생이었다.

5. 2008 시즌

생애 첫 개막전 선발을 맡으며 기대를 모은 2008년 하지만 릴리즈 포인트가 다시 흔들리며 추락. 전 시즌의 문제점이었던 좌타자의 몸쪽 제구를 잡기 위해 팔을 더 끌어당겨 던진 것이 화근이었다. 좌타자 몸쪽 제구는 어느정도 잡았으나 반대로 우타자 상대 몸쪽 제구가 완전히 망가졌으며 설상가상으로 구속과 구위까지 떨어진 것. 더불어 전 시즌의 혹사 여파도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6월 이후 이전의 투구폼으로 돌아옴에 따라 6연승을 거두는 등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더니만 7월 말부터 다시 꼴아박으며 시즌 최종 성적 11승 17패, ERA 4.84, 201이닝, 163K로 배리 지토와 함께 최다패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사실 7월 이후의 경우 투구폼 자체의 문제보다는 기복이 심한 탓이 더 컸다. 제구가 잡히는 날엔 가히 언터처블의 모습을 보이다가 흔들리는 날엔 공이 모조리 가운데로 쏠리며 난타를 당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이 때부터 어린 나이에 많이 던진 것 때문 아니냐는 말이 나오면서 소위 벌랜더가 언제 무너지는지에 대한 내기가 시작되었다.

6. 2009 시즌

파일:2009 AL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순위.png

그리고 대망의 2009년 우타자 몸쪽 제구가 완전히 잡히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정되면서 구위와 구속이 살아났고 전형적인 탈삼진 머신이 되어 보란듯이 리그를 초토화시켜 버렸다. 시즌 성적 19승 9패 ERA 3.45 240이닝 269K, K/9 10.09개, fWAR 8.4 bWAR 5.4를 기록, 탈삼진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는다. 거기에 양대 리그 전체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이 해 사이 영 투표에서는 하필이면 잭 그레인키가 더 미친듯한 성적을 찍으며 1위에 오르고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도 2위를 내주면서 벌랜더는 3위를 기록하고 사이 영 수상에는 실패한다.

7. 2010 시즌

지난 시즌 혹사를 당한 나머지[3] 2010년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우타자 몸쪽 제구마저 잡으면서 결국은 제 궤도에 올라와 시즌 최종성적 18승 9패 ERA 3.37 224.1이닝 219K fWAR 6.7

더불어 자신이 용가리 통뼈급으로 강인한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시즌 동안 1053이닝(시즌당 평균 210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그야말로 MLB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가 된 것이다.

이 시절에 이르러 금강벌괴라는 별명이 국내팬들에게 확고히 굳혀지게 되었다.

8. 2011 시즌

2011년에도 변함없이 괴물 같은 모습을 보이며 디트로이트의 슈퍼 에이스 노릇을 확실히 했다. 이미 8월 부터 사이 영 상을 받을거란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투수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서 7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게 문제였지만 제러드 위버가 남은 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로 AL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확정했다. 이로써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78년 만의 양 리그 동반 트리플 크라운이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2011년 정규시즌 종료 시점에서의 아메리칸 리그 경쟁 투수들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 다승 1위. 24승. 2위는 사바시아의 19승.
  • 평균자책점 1위. 2.40. 2위는 위버의 2.41.
  • 탈삼진 1위. 250개. 2위는 사바시아의 230개.
  • 이닝 1위. 251이닝. 2위는 제임스 실즈의 249.1이닝.
  • QS 1위. 28회. 위버와 공동 1위.
  • 피안타율 1위. .192. 2위는 제레미 헬릭슨의 .210.
  • WHIP 1위. 0.92. 2위는 위버의 1.01.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의 노히터까지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노히트노런 영상

21년 만의 25승 투수란 타이틀은 물건너 갔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포스 덕분에 MVP 후보 떡밥에 오르내릴 정도로 2011년의 벌랜더는 무시무시했다. AL 사이 영 상은 당연히 만장일치로 벌랜더가 탔고 결국 MVP까지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사이 영 상과 MVP의 동시 수상은 1992년 데니스 에커슬리 이후 19년 만이다. 그리고 이 시즌이 2024년 현재까지 MLB 최후의 단일 시즌 250이닝을 소화한 투수로 남아 있다.

대체로 경쟁자들이 고만고만한 덕에 투수로서 먼치킨급의 활약을 펼친게 높게 평가받은 듯 하다. 2011 AL MVP 투표 세부결과 : 난장판 투표(...)

아쉬운 점은 팀이 ALCS에서 텍사스에 밀려 탈락했다는 점이다. 벌랜더 본인도 정규시즌 막판 페이스 쳐진 것이 그대로 이어져 다소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 평균자책점만 본다면 벌랜더가 많이 부진했다고 보이겠지만 FIP으로 보면 3.47로 나름대로 괜찮았다. 실제 경기를 봐도 불운한 장면이 많았고, 뭣보다 불펜 사정 탓에 무리한 피칭을 한 탓도 있다.

9. 2012 시즌

전년도에 몬스터 시즌을 보냇 탓에 이번 시즌은 다소 퍼질 거란 예측이 많았다. 헌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보란 듯이 지난 해를 초월하는 페이스로 질주했고 전반기까지의 성적은 18경기 132.3이닝, ERA 2.58, FIP 2.94 fWAR 3.8을 기록하며 전반기만 놓고 보면 다시 만장일치 사이 영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12년 프린스 필더를 영입했음에도 타선 부진과 수비 난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만큼의 승수쌓기는 되지 않는 상황. 벌랜더는 이 상황이 매우 'Not Happy'한지 8회말에 102마일의 광속구를 꽂아넣는 분풀이투를 선보였다.

헌데, 올스타전 전후로 케이트 업튼과의 열애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둘은 MLB 2K12 광고를 함께 찍은바 있다. 원래 사귀던 여자친구는 어쩌고![4] 게다가 시카고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확인 사살.

결국 2012년에도 승운만 잘 안 따랐다 뿐이지 전년도에 버금가는 성적을 찍었다. 시즌 최종 성적 17승 8패, ERA 2.64, 238.1이닝 239K 그리고 리그 최다인 6완투, 역시 리그 최다인 238⅓이닝은 이제 그가 한 시대를 지배하는 괴수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전년도 포스트시즌에서 살짝 부진을 보인 것과는 달리 2012 포스트시즌에도 호투를 이어갔는데, ALD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을 했고 팀이 리버스 스윕 위기에 몰린 5차전에서는 11K 완봉을 해버렸다. 그 다음 등판인 ALCS 3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도 8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지느님의 법력(...) 탓일까, 아니면 업튼을 차지한 것에 대한 수많은 팬들의 분노가 작용한 것일까. 월드 시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1차전에서 호되게 털렸다. 매번 못해도 6이닝을 먹어주던 벌괴가 4이닝만에 5실점을 해버리고 내려갔다. 특히 파블로 산도발에게 2홈런을 헌납[5]한 것으로 모자라 지느님에게 적시타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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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이 영 상 투표에선 단 4포인트, 1위표 개수로는 딱 한 표 차이로 탬파베이 레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밀리며 2연패에 실패했다. 이때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악연이 시작되었고 콩랜더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각 지역별로 사이 영 투표에 참여한 기자들의 투표 결과가 일부 알려졌는데, 디트로이트 지역 대표로 투표에 참여한 전국구 기자 존 폴 모로시가 프라이스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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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시의 말에 따르면 프라이스가 AL 동부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한 점을 높이 샀다고 하는데 디트로이트 대표면 디트로이트 선수를 우선으로 뽑아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일부 디트로이트 팬들이 아쉬운 마음에 모로시를 까기도 했다. 만약 벌랜더가 사이 영 상을 2연패했더라면 2012년 타격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미겔 카브레라와 묶여서 2년 연속으로 타이거스가 사이 영 상과 MVP를 쓸어가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었다.

10. 2013 시즌

2013년 시즌 개막을 며칠 앞둔 3월 29일, 역대 투수 최고 금액의 연장 계약에 합의하였다. 기존에 남아있던 2년 4000만불의 연봉에다 5년 $140M을 추가, 총 7년 $180M의 계약에 사인하였는데, 이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7년 $175M 계약을 뛰어넘는 크고 아름다운 규모의 계약이다. 연봉 총액으로나 평균 연봉으로나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이며, 2015년부터 5년간 매년 실제 수령하도록 되어있는 2800만불의 연봉은 과거 뉴욕 양키스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2007년 로저 클레멘스의 명목상 연봉[6]인 28,000,022달러 이후 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7]

시범경기나 시즌 초 경기에서는 구속저하로 인해, 불안한 피칭을 하였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속이 95마일대로 살아나 본연의 구위를 되찾았다. 시즌 개막 후 약 한달 동안은 에이스의 포스를 보여주었지만 5월 16일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2.2이닝 8실점 8자책으로 영혼까지 털린 것을 기점으로 전의 벌랜더같지 않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평균자책점은 시즌 내내 3점대 중반 ~ 3점대 후반을 유지했고 엠팍의 디트팬에겐 아예 '5선발'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예전같지 않은 속구 구속. 평균 94~95마일대에서 놀던 속구 구속이 13시즌 93마일대로 떨어져버렸다. 이는 패왕(..)에 등극했던 08시즌의 속구 구속보다도 낮은 데뷔 이후 최저 수치이다. 투구 구종의 5~60%를 차지하는 주무기인 속구의 위력이 떨어지니 안 털릴래야 안 털릴 수가 없다.. 팬들 사이에선 '설마 천하의 벌괴조차도 마침내 퍼지고 만 것인가?'라는 염려까지 나왔다. 아니면 비시즌 내내 업튼에게 양기를 빨린 건가..?

그리고 정말 뜬금없게도 경기력 향상 약물 의혹이 불거졌다(...) 물론 이건 은퇴 선수가 관심 끌어서 돈 좀 만져보려는 수작이라는 의견이 중론이고 벌랜더는 이미지 자체가 약물과는 거리가 몇 광년쯤 떨어져있어서 사람들도 딱히 믿지 않는다. 일단 이 발언을 처음 내뱉은 잭 클락에 대해서는 벌랜더와 마찬가지로 누명을 쓰게 된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고소미를 먹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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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보이는가!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자기 이름값을 과시했다. 2차전에서 팀은 패했지만 벌랜더 자신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5차전에서도 8이닝동안 오클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팀의 ALCS 시리즈 진출을 이끄는 등 벌괴가 예전만 못한 듯 해도 벌괴는 벌괴라는 걸 증명했다. 5경기 중에 오클랜드 팬들이 가져온 업튼 사진을 봤다고 하며, 다른 것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 등판. 8이닝 1실점이라는 괴물 피칭을 보였는데 팀 타선이 낸 점수는 0점(...) 1점만 내라고 빠따 시발들아! 결국 잘 던지고도 어이없는 패를 적립했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타선 자체가 챔피언십 시리즈 내내 침체 분위기.
이후 7차전 선발로 내정되었지만 팀은 6차전에서 2승4패로 패배하며 ALCS 3차전이 벌랜더의 2013년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어째 반대편 리그의 누군가와 데자뷰(...) 예년에 비해 정규시즌에서 부진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을 어느 정도 떨쳐내었다. 다만 아쉽게도 팀은 상술한대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허망하게 월드 시리즈 문턱에서 좌절.

2013년 최종 성적은 13승 12패, ERA 3.46, 218.1이닝, 217K. 2011년이나 2012년의 모습에 비하면 성적이 아쉽지만, fWAR는 5.2로 여전히 1선발 에이스에 부끄럽지 않은 성적이다.

11. 2014 시즌

4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승리를 거뒀는데, 특이사항이라면 타율 0할인 그가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석에서도 활약했다는 것. 자신도 그게 기뻤는지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참고로 벌랜더에게 멀티 히트를 내준 샌디에이고 투수는 이안 케네디다.

작년부터 조짐이 좋지 않더니만 이번년도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5월 22일까지 성적이 10경기 등판 5승 3패로 준수하지만 방어율은 3.55로 벌괴의 명성에 비교하면 뭔가 부족한 성적. 전체적으로 세부 지표가 불안.

5월 25일 경기에서는 6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피홈런 1개를 포함한 9피안타에 3볼넷, 9실점 6자책점을 찍으며 패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그가 뽑아낸 삼진은 단 1개에 불과했다. 100개를 넘게 던져도 90마일대 후반의 공을 던지며 삼진을 뽑아내던 모습을 생각하면 심각한 부진. 결국 5월 성적은 6차례 등판,삼진 26개 방어율 5.54.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속저하다. 기록을 보면 패스트볼의 구속이 떨어졌음에도 피안타율은 높지 않고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느려진 패스트볼을 체인지업으로 기록해서 그렇다는 주장이 나왔고, 신빙성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벌랜더 스스로도 패스트볼의 구위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고 회복에 신경을 쓴다고 밝혔으니.

일단 6월 6일 경기에서는 패스트볼의 구속을 97마일까지 끌어올리며 구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게 다 업튼때문이다. 6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홈런 7실점하며 패했다. 팀에서 최대한 기회를 주며 살아나길 바라고 있지만 방어율 4.61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오늘도 업튼이 직관. 업튼이 요물이다.

그리고 8월 31일 미국의 케이트 업튼 성관계를 하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결국 시즌 최종 성적은 15승 12패, ERA 4.54, 206이닝, 159K로 커리어로우를 기록했고 최악의 부진을 겪은 해가 되었다.

12. 2015 시즌

사진 유출이라던가 영 좋지 않은 성적 등이 겹치며 작년을 힘들게 보낸 후 근육 수술까지 받은 뒤 재활하고 있다. 다시 절치부심으로 근육량을 늘리는 등 미리 시즌을 준비 중. 맥스 슈어저는 FA 계약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떠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15년 이후 FA 자격을 얻어 최대어가 될 전망이 높은지라 부활이 필수적이라는 건 스스로가 잘 아는 상황. 허나 팬들은 업튼과 헤어지지 않는 이상 근육을 늘려도 업튼 때문에 도로아미타불이 될 거라는 농담 반, 진담 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벌랜더가 살아나주기를 바라는 디트로이트 팬들이 태반.

시범경기에서 그럭저럭 무난하다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3월 28일 시범경기 등판 때 삼두근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어스무스 감독은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 인터뷰했지만 팬들은 케이트 업튼 드립을 하면서 탄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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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월 2일 공식적으로 DL이 확정. 데뷔 후 첫 DL이라고 한다. 6월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예전에 그 금강불괴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 거라는 전망이 대부분.

6월 들어서 복귀했다. 복귀 후 2번째 가진 경기에서 A-Roid에게 3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허용하고야 말았다.

이후 7월과 8월 들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다가 8월 26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8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으나 9회초 아쉽게도 2루타를 내주면서 노히트가 깨졌다. 여담으로 얼마 전 케이트 업튼에게 청혼했다가 아직은 이르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는데, 팬들은 그 분노가 작용한 거 아니냐는 드립을 달았다.

결국 그의 복귀는 일단 성공적이었다. 선발투수의 후반기 기록을 봤을때 fWAR은 3.2로 3위, ERA 2.80, FIP 2.81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닝도 15경기 103이닝으로 옛 벌괴의 모습이 어느정도 나타났다. 시즌 최종 성적은 5승 8패, ERA 3.38, 133.1이닝, 113K. 타이거스로선 중계권 재계약이 다가와 2016년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희망적인 것이다.

13.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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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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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동 시대에 아니발 산체스, 맥스 슈어저라는 거성들이 있었지만 산체스는 벌랜더와 슈어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며,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비로소 전설로 거듭났기에 디트로이트 시절은 벌랜더보다 아래로 평가받는다. [2] 비슷한 예시로 2002년 릭 리드는 토미를 상대로 18타석 7홈런 14타점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3] 2009년 240.0이닝으로 리그 1위, 평균 투구수 112.2개로 2등인 우발도 히메네스 108.0개와는 4.2개 차이로 압도적인 1등이다. 자세한 것은 2009/10/01일자 " 릴 감독님, 왜 그러시나요" 참조. [4]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여자친구다보니 이번 열애설은 더욱 충격적이다. [5] 산도발은 이후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역대 5번째로 WS 한경기 3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6] 시즌 중반에 합류한지라 실제 연봉은 계약에 명시된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수령했다. [7] 타자 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이보다 많은 연봉을 수령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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