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0 18:57:36

잭 피스크

1.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2. 영화감독 및 미술감독

1.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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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Fisk.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배우는 그래함 베켈(Graham Beckel).

헬레나 케인 밑에서 일하는 페가수스의 부함장으로 계급은 소령. 나중에 중령으로 승진한다.

원래 부함장이었던 쥬겐 벨젠이 무모한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다가 케인에게 헤드샷 맞고 즉결처형 당하는 바람에 부함장으로 임명되었다. 이 사건은 본편에서 본인이 농담인척 얘기하며, "RAZOR"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전임자의 운명을 눈앞에서 보고 충격먹었는지, 명령에 아주 충실하고 케인의 지시에 찍소리도 못하고 따른다. 쾌활하고 농담을 즐기는 성격이며, 술을 좋아해 알콜중독자 사울 타이와 대작하며 의기투합하기도 한다. 사울 타이가 이 사람하고 술마시면서 중요한 정보를 많이 빼온다(...)

윌리엄 아다마와 케인이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갔을 때 케인에게서 갤럭티카의 지휘부를 장악하고 아다마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자 고민하면서도 명령을 이행할 준비를 하며, 명령이 결국 취소되자 크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나 인비어가 탈출하면서 케인을 살해하자 그녀의 뒤를 이어 페가수스의 함장이 된다. 그런데 몇 화 지나기도 전에 암시장 문제에 얽혀 조직 보스인 펠란에게 피아노선으로 교살당해버린다.

그가 죽은 후 배리 가너가 페가수스의 함장이 되는데, 이 사람도 얼마 못버티고 죽어버리는 바람에 페가수스는 함장들의 무덤이 된다.

페가수스 함장 시절에는 민간인들에게는 케인보다는 우호적으로 대해줬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케인에 비해 그랬을 뿐 상당한 수준의 부정부패를 보여줬다. 페가수스에 실린 물자들을 이용하여 암시장의 큰손이 되고 정치인들을 뇌물로 매수하는 행보를 보였으며, 페가수스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이용해 뒷세계의 거물들을 찍소리 못하게 짓누르고 자신의 권력을 행사한 것. 그러다가 이권 다툼으로 인해 펠란에게 암살당하고 말았으니 실로 자업자득 그 자체다.

2. 영화감독 및 미술감독

미술 감독으로 유명하며 1970년대 뉴 아메리칸 시네마 영화라던가 폴 토머스 앤더슨의 미술을 담당했다. 부인은 배우 캐리(1976)로 유명한 씨씨 스페이식.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그리 성공하진 못했다. 2010년대에도 정력적으로 활동 중이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도 참여했다.

같은 미국영화연구소 (AFI) 동문이기도 한 데이비드 린치 테런스 맬릭과 친하다. 맬릭은 오랜 시간 동안 같이 활동하면서 지금 부인과 만나게 해준 연이 있다. 린치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으며 린치가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시절, 부인과 더불어 영화를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지지해준 바 있다. 이 지지에 힘입어 만든 데뷔작이 바로 이레이저 헤드.[1] 이후 린치 영화에 종종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1] 피스크는 여기서 배우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