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09:01:20

사울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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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ul Tigh /sɔːl tai/[1]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콜로니얼 군인이며 대령 계급으로서 제독이자 갤럭티카 함장인 윌리엄 아다마를 보좌하는 부장(Executive Officer)이다. 배우는 마이클 호건(Michael Hogan). 12콜로니의 멸망 시점에서 69세.[스포일러]

군 지휘에 있어서는 아다마와 찰떡궁합으로 실력이 있으나 대인관계에 능하지 못하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어 대원들에게 윌리엄 아다마처럼 인간적인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사고뭉치 카라 트레이스와는 주먹다짐까지 하는 등 견원지간이다. 그러나 사심에 휘둘리지는 않으며[3] 개인적인 문제로 군대를 때려치우려 하다가도 아다마가 필요로 하면 정신 차리고 업무에 복귀한다.[4]

윌리엄 아다마 함장의 30년 친우로* 30년 전 부터 저 얼굴이었을텐데 어떻게 친구가 됐지, 서로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 인물의 성격대로라면 일을 그르칠 일이 상당히 많았고 실제로 그르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았던 이유는 '빌(아다마)이 원해서', '빌이라면 이렇게 했을 테니까' 이란 사고방식을 보면 알 수 있듯 아다마에 대한 절대적인 우정과 충성심 덕이었다. 아다마가 혼수상태에 빠졌을때도 아다마 제독을 대신해서 과감하고 훌륭한 지휘를 보여주기도 하며, 이 배는 빌 아다마 함장의 것이라며 선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보면 볼수록 전형적인 츤데레 영감. 갈렌 티롤 블랙버드를 만들고 있을때 이따위 것 날지도 못할 거라고 츤츤대더니 앞장서서 엔진을 구해다준다. 크루 간의 인간관계도 잘 파악하고 있고, 시의적절한 따끔한 충고를 날리기도 한다.

뼛속까지 고지식한 군인으로서 세밀한 사람사이의 조정, 협력이 필요한 정치적인 일은 잘 해결하지 못하고, 민간 사회의 이러한 특성을 감당할 수 없어 함대가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시즌 2 초반에는 암살당할 뻔한 아다마를 대신해 갤럭티카를 이끌었다. 전투 지휘는 잘했지만, 정치권과의 알력을 해소시키는 융통성은 없어 사태를 악화시켰다.[5]

시즌 3에는 뉴카프리카에 아내 엘렌 타이와 함께 정착하나 곧 사일런이 뉴카프리카를 점령하자 군에서의 경험을 살려 무장저항조직을 이끈다. 이때 고문으로 한쪽 눈을 잃고 이적행위를 하는 아내 엘런의 행위까지 알게 되어 주변의 강압에 의해 결국 아내에게 독을 마시게까지 한다. 그 때문에 사일런에 대한 증오심은 뼈에 사무칠 정도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군을 떠나려고 했지만 아다마의 간곡한 권유에 의해 다시 갤럭티카에 복귀했다. 3기에서 술에 취했음에도 뛰어난 CQC(근접격투)능력을 발휘. 아다마 함장을 위기에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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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원래 정체는 마지막 5인 중 하나.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후에도 반 사일런의 기치를 받드는 군인으로서, 인간으로 살길 원했고, 아다마에게 정체를 밝힌 후 자신을 스스로 인질로 삼아 사일런과의 협상을 이끌어내게했다.

게다가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던 사일런인 카프리카 식스를 사랑해서 결국 임신시켰다...역시 츤데레 영감.
같은 마지막 5인인 엘렌과 재회하지만, 카프리카 식스를 두고 자신을 협박하는 엘렌에게 순수 인간, 순수 사일런으로만 이루어진 사회는 생존할 수 없으며 둘이 서로 결합해야 다른 결과에 도달하며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변한다.

결국 빌 아다마의 요청으로 헤라 아가톤을 구한 후 도착한 지구에서 엘렌과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재결합.

[1] 썰 타이에 가까운 발음. [스포일러] 사실 No.1이 심은 거짓 기억이다. 실제로는 마지막 5인 중 한 명이므로, 실질적인 나이는 무려 2000살이 넘어간다. [3] 자기에게 주먹질해서 영창에 가둬버린 카라 트레이스를 최고의 파일럿이 필요해지자 얼른 꺼내온다. "왜 자네를 꺼내줬다고 생각하나?" "네, 그건 제가 최고의 파일럿이며 지상에서도 최고의 명사수이기 때문입니다!!" [4] 이는 카라 트레이스와의 대화에서도 언급되는데 카라가 "니나 나나 개 막장" 이란 식으로 말하자 사울은 "인정. 근데 난 적어도 사생활만 개막장이고 넌 그게 업무에 영향을 끼치잖아" 라고 말한다. 카라 역시 그 말을 듣고 딱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5] 사실 이는 떠맡은 성격이 강하다. 아다마 제독이 대통령을 직위해제하는, 말하자면 쿠데타를 결정한 직후 중태에 빠졌기 때문에 대령이 그 명령을 이어받아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통령을 구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