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전년도 9200만 원에서 41.3% 인상된 연봉 1억 3000만 원에 협상도장을 찍으며 생애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한국시리즈가 종료되고 2주 휴식 후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올 시즌 목표 역시 팀 우승에 기여하는 것. #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4일 LG 트윈스와의 첫경기에 등판해 0.2이닝 1실점하며 팀의 패전 투수가 되었다.4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차에 등판했지만 0.2이닝 3실점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필승조인 김진성까지 끌어다 쓰게 만들도록 했다.
2.2. 5월
2.3. 6월
19일 키움전에서 6회초에 등판하여 0.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2.4. 7월
2.5. 8월
2.6. 9월
2.7. 10월
10월 10일 두산전에서 8회에 등판해 좌타자 라인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김재환을 연달아 처리하며 원포인트 역할을 해냈다.10월 22일 KIA전에서 8회 원포인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를 올리기는 커녕 연속 출루 허용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고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김진성이 본인의 책임 주자를 모두 분식하며 0이닝 2실점. 경기의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16일 LG전, 20일 SSG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10월 23일과 26일 등판하여 오랜만에 2경기 연속 1이닝을 책임졌으나 29일 삼성전에서 또다시 좌타자 두 명에게 1아웃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강판되었다.
3. 총평
이번 시즌 임정호의 표면상 평균 자책점은 4.15로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그 이면은 다르다. 지난 시즌보다 확연히 나빠진 제구로 인해, 10월 22일 기준 볼삼비가 0.96에 달하며, WHIP은 1.75로 매우 높다. 이 때문에 FIP도 5점대만 겨우 면하는 수준이며 WPA는 -0.53이다. 게다가 주자를 쌓고 내려간 후 뒤이은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아주는 경우가 꽤 많아서 지난 시즌의 배재환 마냥 평균자책점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좌타자를 잡기 위해 쓰는 원 포인트 릴리프인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다른 불펜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며 불펜 과부하에 한몫 하고 있다는 점이다. 좌타자 피안타율이 0.292로 3할에 가까워서 피안타율과 피OPS 모두 NC 팬들이 2군으로 내리라고 아우성을 치는 원종현과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1]
[1]
2020 시즌 임정호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0.192였다. 그리고 우투인 이용찬의 이번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은 0.113이다. 원포인트 릴리프가 제 몫을 해주려면 이 정도의 스탯은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