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17:36:42

임장

1. 개요2. 필수인가?

1. 개요

임장()은 '현장에 임한다(나오다)'는 뜻의 일본식 한자어이다. '발품을 팔다' 혹은 '방문하다'로 순화할 수 있다.

보통 부동산 쪽에서 쓰이는 단어로 '임장한다'고 하면 부동산을 사려고 할 때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탐방하는 것을 말하며, 방문 전에 주변 시세나 인프라, 교통, 편의시설, 학군, 지역 커뮤니티 분위기 등을 유선이나 온라인으로 조사하는 일명 '손품'과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임장은 직접 생활할 집을 구하는 쪽보다도 투자목적으로 다니는 것을 주로 지칭하며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2. 필수인가?

대체로 거액이 오고가는 부동산 거래/투자에 대하여 사람의 말만 듣고서는 특히 실물이 있음에도 눈으로 확인도 안 하고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인터넷 등으로 비교적 정보를 얻기 편한 시대라 하더라도, 손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임장은 권장하는 편이다.[1]

일각에서는 인터넷에 다 나와 있고 확인도 간편한데 굳이 가서 조사해야 되나?? 라고 임장을 경시하기도 하니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긴 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온전히 본인이 감당해야 할테니,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부동산 투자와 거래에 경험이 많은 고수들은 특히 토지, 임야를 분석하면서 주로 여름보다는 겨울에 임장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는 분묘기지권에 해당되는 분묘(무덤)들을 겨울철에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수풀 때문에 도저히 분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철에 임장을 나가는 것이다.

부동산 동호회 등에서 임장을 가기 위해 사람을 모집하는데 동네 풍광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던가 맛집을 찾아가는 등 나들이 모임을 겸하기도 한다.


[1] 투자나 임대목적, 자가 여부를 막론하고 임장은 계약 전까지 무조건 한 집마다 최소 두세번은 다니면서 집 상태 및 가구 상태랑 주변 환경 점검은 꼼꼼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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