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0:53:02

일본 이외 전부 침몰

역대 성운상 수상자 및 수상작
파일:seiunprize.jpg
일본 단편 부문
제4회
( 1973년)
제5회
( 1974년)
제6회
( 1975년)
고마츠 사쿄
《結晶星団》
츠츠이 야스타카
《일본이외 전부침몰》
야마다 마사키
《神狩り》

[ruby(日本以外全部沈没, ruby=にほんいがいぜんぶちんぼつ)]


1. 일본의 SF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인 작가 츠츠이 야스타카가 잡지 올요미모노(オール讀物) 1973년 9월호에서 발표한 단편 SF 소설.

제목도 저렇고 츠츠이 야스타카가 소녀상 망언을 해서 극우 작품처럼 보이겠지만 전혀 아니다.[1] 원작 일본침몰의 내용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패러디물이다. 사실은 일본 침몰 베스트셀러 축하 파티에서 SF 소설가 호시 신이치(1997년 사망)가 술 취한 상태에서 '일본침몰'을 일본이외 전부침몰이라고 잘못 말한 걸 들은 츠츠이 야스타카가, 원작자와 호시 신이치 둘 다에게 양해를 구하고서 쓴 소설이다. 그리고 일본 침몰의 원작자인 코마츠 사쿄와 츠츠이 야스타카는 절친이다.

원작이 나온 해에 완성했는데, 이 소설에선 시대에 맞춰서 박정희, 김일성도 등장한다. 이후 영화에서는 년도에 맞춰서 김정일이 등장하였다.

1974년, 일본에서 그해 최고의 SF소설에게 주는 성운상을 장편에서 일본침몰이, 단편에서 일본이외 전부침몰이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

2.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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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츠츠이 야스타카는 일본의 식민지배 당시 범죄를 인정하는 입장이고, 해당 발언 역시 일단 발언 목적은 오히려 일본의 극우/혐한을 조롱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극우/혐한적 망언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단지 발언의 목적은 용인할 수 있다 해도 표현이 지나치게 외설적이고 혐오스러웠기 때문에 망언으로 분류된 것이다. 다만 원래 풍자와 모욕은 한 끝 차이라 본래 풍자를 위해 사용한 표현이 도를 넘어 본래 풍자하려던 대상이 아닌 다른 대상까지 함께 모욕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망언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츠츠이 야스타카 특유의 스타일은 사실 본작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 작가는 일단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상대는 악랄하게 까대면서 조롱하는 타입이며 본작 <일본이외 전부침몰> 에서 까이는 대상은 70년대 호황 당시의 천박한 일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