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rina
엘든 링의 등장인물. 제물 이송용 대교를 지나 흐느낌의 반도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NPC. 성주 에드거의 딸이며, 맹인이라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다.
성우는 클레어 코빗[1]
2. 작중 행적
몬 성으로 가는 길에 반파된 수레 근처에 앉아 있다. 몬 성이 혼종들에게 공격당하고 가신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안배로 빼돌려졌으나, 도주 중 혼종들에게 또다른 습격을 받은 것. 몬 성 군병의 시체들도 널부러져 있는 걸 보면 상당히 거세게 공격을 받은 모양이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그녀만은 목숨을 건진 상태다.손수건에 글을 쓴 편지을 건네며 성에 남기로 결심한 자신의 아버지, 성주 에드거의 마음을 설득해달라고 빛바랜 자에게 부탁한다.
에드거는 자신의 가보를 되찾기 전까지는 성을 떠날수 없다고 말하는데, 사자 혼종 보스를 무찌르면 그 가보를 얻고 에드거가 딸에게 돌아가도록 설득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만났던 그 교차로에 돌아가 보면 그녀는 옆에 혼종의 칼이 꽂힌 채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2]
이후 에드거는 사라지게 되는데, 리에니에 호수 서쪽의 작은 황금나무 근처 복수자의 오두막에 혼종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고,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버지가 광인이 되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참고로 복수자의 오두막 축복을 미리 밝혀놓아도 이벤트 플래그는 문제없이 작동하나, 오두막에 떨어져 있는 날고기 조각 아이템은 에드거가 나타날 때 같이 나타난다.
혹은 이전에 일레나를 플레이어가 살해했을 경우[3][4] 다시 돌아오면 창을 들고 서 있고, 다가가면 "귀공도 일레나를 해쳤는가!"라며 공격해온다.
3. 기타
하이타와 모델링과 목소리가 같은데, 일레나가 사망해야 하이타 이벤트가 진행 가능한 것으로 보아 이 두 인물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면 바레가 주는 하얀 서포를 지닌 상태로 일레나를 살해할 경우 피의 군주의 서포를 얻을 수 있는데[5], 이는 일레나가 무녀임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된다.게다가 세 손가락과 관련된 인물의 몸을 빌려 다른 존재가 생겨난 것은 일레나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유라와 샤브리리의 경우에도 해당하기 때문에 일레나 또한 비슷한 절차를 거쳐 하이타가 된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다. 샤브리리의 포도를 일레나의 부친인 미쳐버린 에드거를 처치해야 얻을 수 있는 것과 밤에 복수의 오두막에서 출몰하는 유령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에드거 또한 미친 불에 사로잡혔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고, 일레나가 죽어야만 하이타가 등장한다는 사실 때문에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6]
공식 코믹스인 엘든 링 황금 나무로의 길에서는 오히려 행적이 좀 많이 바뀌어서, 사실 일레나는 곰도 맨손으로 상대할 수 있는 무술의 달인이었고, 성에서 일어난 혼종들의 반란도 사실 어릴 적부터 활발해 자꾸 성을 빠져나가는 일레나를 걱정한 에드거가 이런저런 핑계로 성에 가두어놨더니 일레나가 혼종들과 함께 일으킨 반란이라는 개그 설정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래도 어쨌든 큰 틀은 변하지 않아서 주인공이 사자 혼종을 쓰러뜨리고 돌아오자 죽어 있었고, 에드거 역시 골렘도 맨손으로 상대할 수 있는 일레나가 이렇게 쉽게 당해버렸을 리 없다며, 본편과 조금 다른 이유긴 해도 어쨌든 광인이 되는 전개까진 같다.
[1]
하이타와 중복
[2]
살해되는 정확한 트리거는 불명. 보통 에드거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살해되지만,
사자 혼종 처치만 해도 죽는 경우도 있고, 사자 혼종 처치 후 에드거가 돌아가겠다고 말해야 발동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 대화를 나눈 직후 축복 한번 앉았다고 죽어있기도 한다.
[3]
일레나를 공격하여 적대상태가 되면 해칠 마음이 없는데 왜 공격하냐면서 앉은 채로 '거절'기도를 쓰며 저항한다.
[4]
이럴 경우 해당 회차에서
하이타가 나오지 않게 되어 관련 퀘스트가 통째로 날아가게 된다.
[5]
다른 무녀 시체에서 피를 묻히는 다른 방법과는 달리, 왜인지 일레나의 시체로는 피를 묻힐 수 없기에 반드시 플레이어가 직접 죽여야 한다.
[6]
이전에는 일레나와 만나지 않더라도 하이타를 볼 수 있었으나, 개발진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는지 반드시 일레나가 죽어야 하이타가 등장하도록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