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1:13:40

익시아 글리제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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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1. 2부: 새로운 세상 편
1.1.1. 제2장 ~인도하는 만남~1.1.2. 9주년: LINK
1.1.2.1. LiNK Horizon1.1.2.2. LiNK Dragner1.1.2.3. LiNK Fragment1.1.2.4. LINK NEW WORLD’S
1.1.3. 제3장 ~그것이 모든 것의 끝~1.1.4. 제0장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
1.2. 3부: 신역의 프론티어 편
1.2.1. 제1장 OVERSKY:FRONTIER1.2.2. 제2장 BLOODSKY:DYSTOPIA
2. 이벤트 스토리
2.1. 모두 모여라! 바다의 집! 섬머 메모리즈 2024

[Clearfix]

1. 메인 스토리

1.1. 2부: 새로운 세상 편

1.1.1. 제2장 ~인도하는 만남~

파일:익시아뉴월드우정각성.webp
주인공 일행과 평행세계 세력과의 결전이 끝난 그 이후의 시점에서 주인공 일행이 가지고 있던 룬 드라이버가 봉우리 섬에 가리키면서 그 섬을 향해 제2장 스토리가 시작된다. 주인공 일행은 카렌을 찾으로 온 딘과 합류해 봉우리 섬의 왕궁 지하감옥에 목소리를 잃은 저주에 걸린 채, 감옥에 갇혀있으며 이내 아이리스가 그녀를 발견하고 익시아의 저주를 풀어준다.

목소리를 되찾은 익시아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는데 익시아는 자신이 왜 갇혀있는지, 모르고 뭔가, 싫어하는 사람이 들어가라면서 억지로 갇히게 된 것이라 한다. 상황을 들은 아이리스는 익시아 혼자서 위험하기 때문에 같이 다니는 것을 권유하고 익시아는 이를 승낙하여 합류하게 된다.

계속 자하감옥을 조사하다 딘의 동료인 카렌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주인공, 아이리스, 딘이 함정에 걸리게 되는데 캐트라랑 익시아는 어쩔 줄 모르다가 익시아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더니, 모든 함정 술식이 소멸되었다. 그렇게 무사히 카렌을 구출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카렌으로부터 제대로 된 상황 설명을 듣게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은 카렌의 언니인 뮤레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리스는 딘, 카렌, 익시아에게 자신들에 대한 과거를 알려준다. 세계가 하늘과 땅으로 창조될 때, 주인공은 어둠의 왕, 자신은 빛의 왕이며 익시아가 불렀던 노래는 오로지, 빛의 왕인 아이리스만 알고 있는 노래라 한다. 익시아한테 그 노래를 어디서 배웠는지 묻지만 기억상실인 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기에 아이리스도 일단 의문을 보류하고 밖으로 탈출한다.
Calidā Lūx suávis[1] inítĭum[2]
밖에서 마을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주인공 일행은 이를 저지하는데 이때 익시아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빛의 주문을 사용하자 인간으로 위장한 마물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파일:2장익시아.webp
내가... 내가 아이리스를 지킬 거야!!
뮤레아에게 향하는 주인공 일행은 굳게 닫힌 성문에 고전하는데 딘이 신기의 힘으로 성문을 박살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익시아가 나도 저런거 해보겠다면서 왠지, 할 수 있다고 해서 딘의 기술을 따라했는데 진짜로 따라해서 성문을 박살냈다. 뮤레아가 있는 곳으로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싸우게 되는데 주인공 일행이 밀리게 되자 익시아가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을 사용해서 뮤레아를 한 번에 물리쳤다.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주인공, 아이리스, 캐트라는 룬 드라이버가 처음부터 익시아를 가리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익시아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익시아는 캐트라랑 아이리스가 좋다면서 비행섬에 합류하게 되고 주인공, 아이리스, 캐트라는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익시아의 비밀을 파헤치는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1.1.2. 9주년: LINK

미지의 힘을 그 몸에 깃들어
잃어버린 백의 왕국의 노래를 연주하는 자
그 아이는 대체 정체가 무얼까
아이리스
"이런 건 잘못됐어 잘못됐다고"
9주년 LiNK 시리즈 스토리의 주역으로 등극됐다.
1.1.2.1. LiNK Horizon
1.1.2.2. LiNK Dragner
1.1.2.3. LiNK Fragment
1.1.2.4. LINK NEW WORLD’S
이 세계는 잘못됐어.
그러니까, 다시 만들기로 했어
그야, 그렇잖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세계가 옳을리가 없잖아!
9주년 PV에서 에피타프의 농간으로 인해 불행이 없고 오직 행복한 이상향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스토리를 보면 이상향의 세계가 만들어지면서 거꾸로 현실 세계가 침식당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다. PV에서 익시아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지만, 그렇게 태어난 이상향이 도리어 현실 세계를 먹어치우며 부수는 재앙의 사태와 익시아가 순수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맞물려 소름끼치는 분위기가 압권이다.
챕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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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에피타프: 그래. 모두의 세계를 섞어서──거대한 점토로 만들고 원하는 대로 휘저어버려서──다시 만들어버리면 돼.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이상향을⋯⋯♪
익시아: 섞어서⋯ 다시 만든다⋯⋯
에피타프: 그것이 당신의 힘──새로운 세계에서 <>으로 자리잡기 위한 힘.
익시아: 그렇게 하면──모두 행복해질수 있어?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 거야?
엑셀리아도, 딜런도, 엘레노아도──
아이리스도, 캐트라도, (주인공)도──
쿠로카도, 시로도, 라퓨셀도, 그레이엄도, 비셔스도, 노엘도 모두가──
⋯⋯더는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거야?
에피타프: 예에, 물론──
──당신을 제외한,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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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프가 익시아한테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평행세계에서 온 엘레노아, 엑셀리아와 딜런이 죽고 남겨진 어둠의 룬에 남긴 기억과 소울을 구현해 그들의 목숨을 되살려 그대로 그들을 보존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 허나 그들이 겪은 고통과 비업, 불행을 모두 익시아가 짊어짐으로서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진 불행이 전혀 없는 이상향의 세계를 만들어야하는 조건이었다.

말로 표현될 수 없는 고통을 견뎌야한다는 데에도 그저 다들 행복해진다는 말에 익시아는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고, 셋의 소중한 인연들의 죽음이 온몸으로 전해지자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더는 싫다며 울부짖지만 익시아는 자신이 고통을 대신 짊어지면서 엑셀리아와 딜런, 엘레노아의 행복과 인연을 되찾아내고 지키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읆조렸다. 이를 본 에피타프는 익시아를 그것만이 공허한 너의 존재 가치라며 세뇌시킴과 동시에 나의 귀엽고도 사랑스런 인형이라고 가리켰다.

이상향에 삼키지 않은 사야 그레이엄이 셋한테 접근하자 다른 곳으로 전이시키고 마물들을 소환해 진실을 알리지 못하게 하도록 둘을 저지시킨다. 완전히 이상향에 동화된 엑셀리아, 딜런과 달리 엘레노아는 이상향에 완전히 적응되지 못했고, 둘의 영향으로 원래의 기억을, 익시아를 떠올리며 소중한 것을 잊어버린거 같다며 위화감을 가지려던 순간 잊어버리지 않았다며 익시아가 엘레노아의 동생으로서 나타나면서 진실을 찾는 것을 막아내어 이상향을 지켜낸다.
파일:인형익시아.jpg
사야와 그레이엄이 각각의 이상향에서 쫓겨나면서 추리를 거듭한 후 이 세계가 평행세계에서 온 이들의 염원이 이루어진 곳이라는 걸 깨닫자 익시아가 모두의 행복과 인연을 부수지 말라며 직접 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허나 익시아의 모습은 평소와 달리 마치 감정이 메마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바로 마물들을 소환해 둘을 이상향에서 쫓아내려든다. 사야가 죽었을터인 셋이 왜 살아있는지, 왜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렸는지 추궁하자 죽었다는 건 없다고,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지킨다는 말로 묵관한채 공격하고 사야가 파괴의 힘으로 반격해내자 그 여파로 균열이 생겼고, 사야가 끌려가게 생기자 그레이엄이 대신 균열에 삼켜들어가는걸 본 익시아는 어딘가로 사라진다.

정신을 차린 그레이엄은 어느 공간에서 수정체에 갇힌 익시아를 발견하자 구해주겠다며 수정체를 건드린 순간 그레이엄의 의식이 익시아의 의식과 연결되었고, 라퓨셀, 노엘과 비셔스, 미래의 아이리스의 죽음과 고통, 비업의 운명이 그레이엄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게 되었다.
괜찮⋯⋯아⋯⋯
모두⋯⋯의⋯⋯괴로움도⋯⋯ 슬, 픔도⋯⋯
불행도⋯⋯ 죽음⋯⋯ 도⋯⋯
내가 전부⋯⋯ 가져갈테, 니까⋯⋯
(그레이엄: ──가져간다고?)
──이, 아픔도──
──이, 슬픔도──
──이, 절망도──
──전부, 전부, 전부──내가, 가져갈 테니까──
(그레이엄: ──설마── 그녀는, 익시아는──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자들이 겪어온 비업의 운명을......
모든 고통을── 고작 혼자서 짊어지고 있다는 건가──!!?)
의식을 되찾고 고통에 겨누는 그레이엄한테 익시아가 나타나며 당신이 <본체>를 만진 탓에 의식에 혼선이 생겼다며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즉 지금까지 사야와 그레이엄을 막아선 익시아와 엘레노아의 이상향에서 동생을 자처하는 익시아는 본체를 대신한 분신이었던 것.

그레이엄은 그 상상도 못할 온갖 고통들은 무엇이냐며 경악하자 그건 <비틀림>이고 반드시 모두에게 다가오는 정해진 운명과 <정해진 귀결>을 차단한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레이엄은 그런 수많은 죽음과 고통을 견딜 수 있는 건 제정신으로 할 짓이 아니라며 말리지만 익시아는 이렇게 해서 겨우 모두의 <인연>을 지켜냈기에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고 대답한다. 기억을 바꾸고, 환상으로 덧칠하여 자신의 평온을 신경쓰지 않는 게 "인연을 지킨다"는 거냐며 그녀의 잘못된 자기희생을 지적한다. 익시아는 그레이엄의 기억에서 <인연>을 잃어버린걸 알아채고 그레이엄을 강제로 이상향으로 끌어들인다.

이상향에서 그레이엄은 공주 마르그티트와 재회하고 이전의 기억을 잃어가면서 이상향과 동화되려던 찰나 린트 섬에서 엘레노아의 기사로서 맹세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기억을 되찾아 이상향을 거부한다.[3] 그런 그레이엄을 본 익시아는 마물을 소환하여 쫓아내려 하지만 왼쪽 눈이 베였음에도 계속해서 싸우는 그레이엄을 이해하지 못하고 모두의 이상을 깨부수지 말라고, 당신의 아픔을 달라며 간청한다.
익시아: ──어째서── 여기는── 이 세계는── 이렇게나──
──상냥한데──!
그레이엄: ⋯⋯그래서다.
나는 두 번 다신── 스스로 정한 맹세를 져버릴 순──
상냥하고도 제멋대로인 환상으로── 도망칠 수 없다는 거다!
달콤한 환상에서 벗어나 지금의 현실을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그레이엄은 이상향을 깨부수고 소울과 힘을 되찾는다.
익시아: 어째서── 구원을 받아주지 않는거야──
그레이엄: 구제란, 아픔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닌──
아픔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자신의 손으로 움켜쥐는 것이다.
익시아의 분신을 베고 그레이엄은 마물들과 고전 중인 사야를 찾아 마물을 쓸어버리고 사야한테 여태까지의 진상을 전부 얘기해준다. 이를 들은 사야는 경악하여 대체 누가 익시아한테 그런 끔찍한 일을 떠미는 거냐며 분노한다.[4] 그레이엄은 고통받는 익시아와 이상향에 삼켜져가는 현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이 부조리한 세계를 파괴하려면 엘레노아, 엑셀리아, 딜런의 기억을 되돌려야하기 때문에 사야와 그레이엄은 다시 엘레노아한테 향한다.

사야와 그레이엄을 다시 마주친 엘레노아는 돌아오는 기억에 괴로워하는데 그레이엄이 당신 옆에 있는 아이리스와 익시아, 이 경치는 가짜라며 얘기하지만 엘레노아는 설령 이 세계가 속임수라해도 내 구원을 빼앗을 권리따윈 누구에게도 없다며 격노한다. 이 세계와 그 구원 자체가 익시아의 희생을 초석으로 삼아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냐며 폭로하자 아이리스와 익시아(분신)가 가로막으며 검을 겨눈다.
파일:익시아수정체2.webp
한편 수정체에 갇힌 진짜 익시아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서 어째서 <>인데 사야와 그레이엄을 공격하는 거냐며 당혹스러워한다.

[ 대화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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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프: ──거─짓말. 그야 그 <'''단말'''>은 당신 그 자체. 당신의 소망을 수행하는 병정.
>익시아: 아니야──아니야──아니야──!!
>나는──나는── 아무도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에피타프: 아니잖아. 모두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도. 그걸 방해하는 자를 용서할 수 없는 것도. 엘레노아 짱하고 정말로 사이좋게 되고 싶은 것도.
>전부──당신의 '''[ruby(소, ruby=자)][ruby(망, ruby=아)]'''♪
>익시아: '''아, 아아아⋯⋯!! 아파, 아파, 아파아프다고오⋯⋯!'''
>에피타프: 무리해선 안돼── 이렇게 문답하는 동안에도 고통으로 괴로울 것 같잖니?
>'''당신은 그렇게 미래영겁── 엘레노아 짱 일행을 덮치는 비운을 그 몸에 떠받칠 뿐인──'''
>'''가엾고도 불쌍한, 헌신하는 산제물──'''
>익시아: 아, 아⋯⋯
>'''아아{{{-2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피타프는 그런 것들도 다 익시아의 본심이자 소망이라며 세뇌시키고 이상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익시아한테 고통을 더 부여하여 굴복시키게 만든다.

현실과 이상향의 기억에 혼란스러워 하는 엘레노아한테 그레이엄이 이 거짓된 이상향을 유지해서 당신을 구하기 위해 익시아가 지금도 홀로 운명의 비틀림을 한 몸에 떠맡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만 익시아는 지금 여기에 있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부정한다. 사야는 이 세계의 행복과 평화가 익시아의 고통에서 비롯됨음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손으로 슬픔에 빠진 셋이 행복을 찾은 모습을 보고서 그 행복을 빼앗아야 한다는 것에 망설였지만 엘레노아가 지금도 계속 금방이라도 울 거 같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엘레노아는 나와 오빠를 구해준 소중한 동료라며 네 곁엔 나도 오빠도 있으니까 만들어진 행복으로 도망치지 말라며 간청한다. 사야가 파괴의 힘으로 날린 공격이 균열을 만들어 낸 탓에 그 균열에 엘레노아가 빨려들어가고 만다.

그레이엄 때와 같이 엘레노아는 수정체에 갇힌 익시아를 본 순간 약속의 땅에서 익시아를 데리고 가는 기억을 떠올리고 고통스러워 하자 분신인 익시아가 나타나 떠올리지 말라며 행복과 평온, 좋아했던 사람과 <인연>을 드디어 되찾았으니까 이 세상을 부정하지 말라며 부탁한다. 하지만 기억을 거의 되찾은 엘레노아가 수정체를 만지려 하자 언니라 부르며 필사적으러 말리지만 엘레노아는 나한테 여동생 따윈 없다며 뿌리치고 모든 기억을 떠올리는데에 성공한다.

검은 엘레노아가 이제 내 세계의 미래와 소중했던 사람은 더는 없다며 좌절하고 끔찍한 과거를 두 번씩이나 맛보게 만들고 이 지경으로 만든 익시아한테 격노한다. 분신의 기억에서 익시아와 에피타프의 대화를 다 보게되고 익시아도 그 광대의 실에 걸린 존재였냐며 경멸하듯이 대한다. 수정체 안에서 고통에 짓눌리는 익시아를 보며 운명의 비틀림과 수많은 고통을 혼자 떠맡고 있는 것이 사실이냐며 추궁하자 익시아는 운명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힘은 매우 강해서 누군가가 맡아서 환원해야만 이 세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답한다. 검은 엘레노아도 그런 고통은 누구도 견딜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만들어진 공허한 나라도 모두의 <인연>을 지킬 수 있다면 고통스럽지 않다고 화답하고 엘레노아의 이상에 나도 있어서 기뻤다며 얼터 엘레노아를 돌려보낸다.

검은 엘레노아는 이상향의 아이리스가 가짜라는 걸 깨달았으니 이 손으로 죽인다며 벼르자 아이리스가 익시아의 상냥함과 결의를 헛되게 만들 셈이냐며 막지만 검은 엘레노아는 헛웃음을 터트려 익시아한테 역겨움을 보이고 그녀를 베어버린다. 아이리스는 "그럼 그 칼날로 다시 한 번, 날 죽이려는 거네?" 라며 죽은 눈으로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5] 검은 엘레노아는 망설이며 주저하게 되고, 그레이엄과 사야가 대신 아이리스와 붙게 된다. 결국 검은 엘레노아를 죽이지 못한 아이리스는 사라지게 되고, 이를 본 에피타프는 엘레노아가 기억을 되찾았다며 아쉬워한다.

[ 대화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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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아: 어, 째서──왜──? 아이리스가, 왜── 저런, 끔찍한 짓을──!!
>에피타프: 후후훗──[* 아이리스의 행동에 에피타프의 기색이 보여진건 에피타프가 개입해 그들을 공격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스를 좋아하는 익시아한테 그녀를 악인으로 만들어 충격을 주고 그런 익시아를 보며 웃음을 지은 걸 보면 그야말로 '''악취미가 따로 없다'''.]
>익시아: 나는⋯⋯ 엘레노아가⋯⋯ 행복해지길 바랬을 뿐⋯⋯
>'''저런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야──!'''
>에피타프: 아아⋯⋯ 가엾기 짝이 없는 익시아.
>익시아: '''엘레노아⋯⋯ 엘레노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에피타프: 응, 알고말고. 외톨이로서 아프고 괴롭고 외롭고 슬프고──그럼에도 이렇게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말야⋯⋯
>익시아: 누가, 좀⋯⋯ 누군가⋯⋯
>에피타프: 아~~~ 벌써 흔들리는 거야??? 역시 쓸데없는 자아 따윈 필요 없었을지도 정말로.
>익시아: ⋯⋯누가, 좀⋯⋯
>에피타프: 하지만? 당신이 없어지면 이 이상향은 붕괴돼. '''그러면 어떻게 될지 정도는── 알겠지?'''
>'''어쨌든 엘레노아 짱이나 다른 이들은 이미 당신 앞에서──알지?'''
>익시아: ──아, 아{{{-2 아}}}──
>에피타프: 그러니까 포기하면 안돼. 좀 더 제대로 때려눕혀서 엘레노아 짱이 이해핼 수 있게 만들자고!
>익시아: 싫, 어⋯⋯싫어⋯⋯
>'''이제, 더 이상, 엘레노아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에피타프: '''시끄러☆'''
>익시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피타프: '''안심해줘 익시아 짱. 설령 이대로 망가져도──'''
>'''──나만큼은 네년을 끝까지 믿어줄테니까.'''

그들을 위한 이상향을 만들어 행복해주려 했지만 오히려이 세계가 엘레노아를 괴롭게 만드는 걸 본 익시아가 이러려던게 아니라며 흔들리자 에피타프가 네가 포기하면 그들이 어떻게 될진 알지 않냐며 익시아를 좌절시킨다. 그대로 익시아한테 그 이상의 고통을 가해 분신의 감정을 완전히 말소시키고 기계적인 인형으로 내보냈다.
파일:어둠익시아.webp
에피타프에 의해 힘을 부여받은 익시아(분신)가 전에 내보냈던 마물들보다 많은 수로 소환해 검은 엘레노아를 끌고 가려 든다. 수세가 밀리자 그레이엄과 검은 엘레노아가 시간을 벌 동안 사야가 파괴의 힘으로 이상향의 벽을 부숴버리는 작전을 이행하지만 사야가 힘을 다해도 흠집은 금방 수복되어버리고, 익시아와 마물들이 더욱 강해지는 상황에 밀리게 되자 사야는 제발 도와달라며 진을 필사적으로 부른다.

외침을 들은 진은 사야가 벽을 부순다는 걸 알고 같이 벽을 부숴 공간에 진입해야 하지만 현실 세계의 마물들도 판을 치는 상황에서 일행들도 밀리고 있었던 찰나에 하르모니아로 출항한 딘과 카렌, 엑셀리아와 게오로그가 지원한 덕분에 진과 사야가 서로를 믿고 최대의 일격을 날려 벽을 부수는데에 성공한다. 한편 익시아의 정신은 에피타프에 의해 급속하게 오염되어가는데, 셋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은 본체의 인격과 이 세계를 받아들이라는 분신의 인격이 충돌되는 상황. 진과 비행섬 일행이 무사히 이상향에 진입해 마물들을 처리해간다. 분신이 침입한 동료들을 이물질로 판단해 제거하려들자 비행섬 일행은 오염된 익시아를 보고 빨리 돌아오라며 간청하고 아픔과 괴로움, 슬픔도 모두와 함께 나누자며 손을 뻗는다. 아직 정신이 온전했던 익시아는 손을 잡으려 하지만......
에피타프: ──안 돌아가. 만들어진, 무가치한── 영원히 외톨이인 당신에게, 동료따윈 없으니까.
당신의 <인연>은── <이 세계> 밖에 없어. 당신의 존재 가치는 그 몸을 희생해서 모두의 <인연>을 지키는 것 뿐♪
익시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피타프: 자, 다시 한 번 불러봅시다?
세계를 지키는 < 노래>를.
그걸 용납 못하는 에피타프가 넌 영원히 외톨이다, 네 인연은 이 곳 밖에 없다며 가스라이팅을 가하고 저항하지 못하게 각성의 힘을 부여한다.
파일:뉴월드익시아2.webp
나는──외톨이──
나의 <인연>은──여기 밖에──
파일:어둠익시아2.webp
그렇게 세뇌된 익시아는 iNNOCENCE를 부르고 세계의 창조자로 각성하여 비행섬 일행을 가로막는다.[6]
──이 세계를 지킨다──
──모두의 <인연>을──
──내가──
검은 엘레노아는 이런 익시아의 기행에 폭발해 인연 타령하던 당신이 다다른 곳이 이런 거짓된 세계냐며 당신의 귀결과 오만함, 그 모든 걸 인정 못 한다며 극대노한다.[7]
챕터 2
계속해서 마물들을 소환하는 익시아한테 쿠로카는 뭐가 나는 외톨이다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성을 낸다. 시로는 그게 본심일리 없잖냐며 우린 팀이니까 금방 구해주겠다고 달려가지만 익시아가 신기검을 구현해 공격하려 들자 딘이 정마 토사검으로 신기검을 튕겨낸다. 신기검은 제대로 배울때까지 쓰지말라고 약속했지않냐며 돌아와서 제대로 배워서 내가 널 칭찬하게 해보라며 설득한다. 카렌은 아직 너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래도 봉우리의 나라에서의 너는 이런 흉행에 빠질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다고 일갈한다.

익시아는 점점 강해지는 힘의 압박에 못 이겨 분신마저 고통을 호소하는 상태까지 갔고, 결국 스스로 휘두르는 힘이 이 공간을 <파괴>한 여파로 공간이 황폐화되어버린다. 아이리스와 주인공이 이 세계의 존재가 강대한 부담이 된 탓에 현실 세계를 갉아먹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다는 사실을 알리자 익시아는 그런 건 싫다며 말했고 캐트라가 그럼 얼른 돌아오라는 말에 에피타프가 기습하면서 저지시킨다.

아이리스는 이 세계는 에피타프가 다른 세계를 <섞어> 만들고 저 구체의 침식 현상이 증대된 부담을 세계 자체가 견딜 수 없게되었기에 일어난 것이란 걸 타파한다. 캐트라는 역시 네가 익시아를 이용했다며 화를 내자 에피타프는 내가 한 게 아니라 익시아라며 정정한다. 캐트라는 익시아가 그럴리가 없다며 믿지않자 에피타프는 익시아한테 너 신뢰 받고 있다며 그녀를 조롱한다. 아이리스가 익시아를 놓아주라며 이대로 <균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멸망하고 사라진다는 말에 에피타프는 그 균형을 건드려서 부순게 너희들이었지 않냐며 비웃는다. 아이리스한테 역시 넌 대붕괴 이후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애초에 백과 흑이 손을 맞잡는 게 용서받을리 없잖냐고 일갈하자 진이 너 그거 질투하는 거라며 참견한다. 정곡이 찔린 에피타프는 아무 말 못했고 검은 엘레노아가 그 광대와 익시아의 관계가 대체 뭐냐며 추궁하자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유일한 아군일 뿐이라는 말을 하고 망설이는 익시아를 보며 역시 쓸데없는 자아는 필요없었다며 익시아(분신)를 폐기시킨다. 쿠로카와 시로가 격노하여 달려들지만 에피타프는 금세 사라져버린다.

익시아가 사라지는걸 막지 못했다며 침울에 빠진 일행들. 그레이엄이 방금 그녀는 분신같은 거라며 안심시키고 진짜 익시아는 어딘가에 붙잡혀 있을 거란 사실을 알린다. 비행섬 일행은 익시아를 구해냄과 동시에 평행세계 엑셀리아와 딜런의 기억을 되돌려 이상향을 부수고 이 세계의 침식을 막아내는 방침을 세우고 팀[8]을 나누어 각자 활동하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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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세계 엑셀리아와 딜런마저 기억이 돌아오면서 이상향이 깨지자 에피타프가 역시 속을 섞어놓은 익시아로는 역부족이라며 예상했었다는 듯이 말한다. 익시아는 나는 어째서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로 태어났냐고 묻자 그건 아니라며 당신한텐 세상을 통째로 뒤섞어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강대한 힘이 있으면 된거 있지 않냐고 하자 익시아는 힘같은 건 원하지 않았다며 부정한다.
아이리스 일행은 기억도 과거도 없는 나한테 손을 내밀어 줬어──
쿠로카와 시로가, 동료라고 말해줬어. 그것이, 기뻤어──
하지만, 사실은──모두처럼──자신만의 <인연>을 원했어.
──외로웠어──그래서──
무척 외로워 보였던 엘레노아의 눈동자가, 자신과 겹쳐져서. 그래서, 내 힘으로 엘레노아가 행복해진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진정한<인연>이 될 거 같아서──
나는, 그저── 자신만의 <인연>을── 원했어──
익시아는 아이리스와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여주고, 쿠로카와 시로가 동료라고 말해주면서 같이 모험했을 땐 기뻤지만 두터운 인연을 가진 그들을 보며 외로움을 느꼈고 자신도 모두처럼 자신만의 <인연>을 원했기에 검은 엘레노아를 행복하게 만들면 진정한 <인연>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도왔다고 토로하며 자신만의 <인연>을 원했다며 외치지만...
에피타프: 응. 그야 <그런 식으로> 만들었으니까♪
익시아: ────에?
에피타프: 그야, 가여운 사람들을 당신이 진심으로 동정해주지 않으면 이 <이상향>은 탄생하지 못했어.
익시아: 내 소원이⋯⋯ 만들어 진 것⋯⋯?
에피타프: 그래, 넌 내가 만든 귀엽고 귀여운 사랑스런 인형──
그 의지도, 그 소원도, 그 고독도, 그 눈물도. 모든 것들이 다 만들어진 것──♪
익시아: 거짓말⋯⋯ 거짓말이야⋯⋯ 나는⋯⋯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서⋯⋯ 그래서⋯⋯
에피타프: 그렇게 만들었다.
익시아: 아니야⋯⋯
에피타프: 아니지 않아──♪
익시아의 자유 의지가 모두 다 에피타프가 이 이상향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그런 식으로 만들었다며 조롱하자 익시아가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사실 에피타프의 의지였다는 사실에 절망해버린다. 셋이 기억을 되찾은 영향으로 세계의 구조가 부숴지기 시작하자 에피타프가 익시아한테 끝없는 죽음을 겪게하여 더 많은 고통을 만들어내 세계를 유지시키려 든다.

비행섬 일행은 둘의 기억을 되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익시아를 못 찾아내서 막막해할때 갑자기 익시아의 노래가 울려퍼지자 이상향의 공간이 깨지고 추락한 이동 요새와 혼돈이 가득찬 공간으로 변질된다. 에피타프가 이곳을 질서 없는 혼돈의 세계라 가리키며 익시아는 <이 경치>를 만들기만을 위한 <도구>이자 내가 직접 만든 <인형>이라 가리킨다. 딜런이 어째서 번거롭게 익시아를 검은 엘레노아한테 접근하게 해서 이런 일을 벌였냐며 추궁하자 자아가 없는 거대한 힘은 그저 재앙이겠지만 순수하고 어리석은 익시아가 감정에 휩쓸리고 오만에 빠져서 죄를 저지르며 벌인 비극의 끝이 더 재밌지않냐며 비웃는다.[9] 진이 말이 너무 많다며 선공을 때리고, 비행섬 일행들은 익시아가 누군지 상관없다며 익시아를 구하고 에피타프를 토벌하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에피타프는 이에 응하면서 하지만 자기가 싸우지는 않는다며 이동 요새를 괴물로 만들고 사라진다.

비행섬 일행이 이동 요새에서 고전하는 동안 심장부에 갇힌 익시아는 수많은 죽음을 겪으며 괴로워한다. 더는 모두를 상처주지 말라며 애원하지만 에피타프는 이 세계도 드디어 8할을 장학했다며 거절한다. 역할이 있는 인형한테 괜히 자아를 부여한 탓에 시간이 걸리는 거냐며 익시아의 마음을 긁는 건 덤. 지금의 넌 모든 비틀림을 한 몸에 받아들여 팽창하는 화로에 불과하다며 고통과 절망에 미쳐버리기 전에 부서져서 편해지고 뒤는 전부 나한테 맡기고 네가 만들어내는 희망과 셋의 절망으로 쥐어짜내서 신세계를 창조해내겠다고 꼬드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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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아: 당신 따위한테──지지 않아──
모두를, 더 이상──슬프게 만들고 싶지 않아──!!!
에피타프: 크큭──크하하하──하하하하하──!
<>를 속일 수 없다니깐──!!
익시아: ──피──?
에피타프: 하지만 버리지 않아. 영원히 놓아주진 않을 거야.
그야 당신은── 엄청 소중한 <>이니까♪
익시아는 더 이상 에피타프한테 휘둘리지 않겠다고, 절대 지지 않는다며 필사적으로 반항하자 에피타프는 역시 는 속일 수 없다며 크게 웃는다. 넌 소중한 이니까 영원히 놓아주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채 사라진다.
⋯⋯미안해, 다들⋯⋯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래도, 아파⋯⋯무서워⋯⋯외로워⋯⋯
⋯⋯도와줘⋯⋯
⋯⋯엘레노아⋯⋯
동료들이 계속해서 쫓아오는 마물들을 맡으면서 나머지 일행들이 심장부로 달려가는 순간 익시아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심장부에 거의 다왔다는걸 예감하고 서둘러 움직이지만 심장부를 지키려드는 마물들이 길을 가로막는다. 쿠로카와 시로가 길을 만들테니 검은 엘레노아한테 얼른 가라며 길을 터준다. 익시아가 이렇게 된 건 그 셋을 위해서기도 했고 무엇보다 엘레노아의 이름을 불렀기에 검은 엘레노아한테 익시아를 부탁한다며 주인공과 아이리스도 합세해 마물들을 막아준다.

검은 엘레노아는 마물들을 썰며 여태까지 왜 이렇게 필사적인지 쭉 의문을 안고 있었다. 익시아를 그저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유치한 도구로 여겨왔지만 익시아를 구하려고 이러는 건지 생각해내다가 이전에 익시아의 정체의 단서를 얻기위해 아이리스와 캐트라한테 익시아가 썼던 일기장을 받고 읽은 것을 떠올린다.

[ 일기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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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도, 캐트라도, (주인공)도── 비행섬의 모두는 무척 사이가 좋아』
>『어째서 모두 그렇게 사이가 좋아? 라고 헬레나한테 물었더니, <'''가족'''>같은 거라고.』
>『설령 피가 이어지지 않아도 쌓아 올린 인연은 무엇보다도 강하고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는 거라고』
>『──나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자신이 누구인지도, 어디에서 왔는지도, 아무것도』
>『──밤. 눈을 감을 때마다 불안해져. 어쩌면 나는 이 세상에서 외톨이인 채가 아닐까 하고』
>『나도 언젠가. 아이리스의, 캐트라의, 모두의──』
>『──누군가의 <'''가족'''>이 될 수 있는 걸까?』

심장부에 다다른 검은 엘레노아가 익시아의 심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했다며 읆즈리고 이번에야말로 끌어내주겠다며 수정체에 손을 뻗는다.

익시아는 셀 수도 없이 죽음을 반복하면서 모두를 구하기는 커녕 상처를 입히고 슬프게 했다며 자책하고 마음도 바스라진다. 결국 세계를 조종할 권한을 이용해 세계를 구성하는 힘을 나 자신한테 부딪혀서 자신을 지워내어 공간을 부수고 모두를 구해내려 든다.[10] 그때 검은 엘레노아가 심장부에 다다르지만 이미 익시아는 그림자에 삼켜져 가고 이상향의 아이리스가 다시 한 번 검은 엘레노아 앞에 나타나 난 이렇게나 당신을 사랑하는데 어째서 이 세계를 부정하냐며 막아선다. 검은 엘레노아는 이내 망설였지만 검을 뽑아들자 아이리스는 이 세계를 부순다면 난 널 베어서라도 막을거라고 검을 든다. 하나로 녹아들어가자며 유혹하지만 검은 엘레노아는 이 세계의 아이리스가 타인이었던 나를 구하고 생명을 절실하게 마주하는 모습과 달리 동떨어져 있다는 걸 지적한다. 검은 엘레노아는 당신을 좋아했다며 당신의 생명이 돌아오지 않아도 그런 당신 본연의 모습은 내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기에 혼자서 외롭게 울고 있는 익시아를 구하겠다며 눈물을 머금고 아이리스를 베어낸다. 아이리스가 구원을 거부하는 거냐며 묻자 구원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닌 거 같다는 대답을 내놓고[11] 아이리스한테 작별을 고한다.

검은 엘레노아가 그림자에 삼켜진 수정체에 들어가 익시아를 부르다가 찾아내어 손을 뻗지만 익시아는 오면 안된다며 거부한다.
익시아: 많이 폐끼쳐서 미안해── 많이 슬프게 해서 미안해── 난 이제── 사라지니까── 그러니까, 엘레노아는 도망쳐──
검은 엘레노아: 당신한테 죄같은 게 있겠냐고──!! 당신은 그저 동경하고 있었잖아──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고리를──!!
그래서 내 앞에서 가족으로서── 여동생으로서 나타난 거잖아요!?
익시아: ──나는, 만들어진 거래. 이 몸도, 손발도──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도, 누군가와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도──전부, 만들어진 거래.
검은 엘레노아: 그런 건, 상관없어──
익시아: ──어──?
검은 엘레노아: 당신은 생명에 대해── 언제나 어리석게──그래도, 절실하게 마주하려 했었다──
내가 소중한 사람한테 맡긴── 그리고 놓아버린 [ruby(이, ruby=마)][ruby(상, ruby=음)]이── 당신 안에 있었던 거예요──!!
익시아: 그건 결과론이야──!! 나는 자신을 채우기 위해서만── 엘레노아를──모두를 구하려고 했어!!
내 소원은── 가짜였어──!!
검은 엘레노아: ──웃기지 마.
고독에 두려워하는 마음에. 온기에 빠져들어가는 기분에──
누군가하고 <인연>을 원하는 마음에──
진짜하고 가짜가── 있을까 보냐!!!
익시아: ⋯⋯아⋯⋯
검은 엘레노아: 부탁이야, 내 손을 잡아──익시아!!!
익시아: ──엘레, 노아──!
자신은 애초에 에피타프한테 만들어진 거라며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이런 짓을 벌였다는 익시아한테 검은 엘레노아는 그걸 부정하며 자신도 아이리스와 함께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기에 그런 마음들이 다 가짜일리 없지않냐며 익시아를 공감하고 인정해주며 도구로서가 아닌 친구로서 익시아를 구해낸다.
익시아: ⋯⋯엘레노아⋯⋯ 엘레노아, 엘레노아⋯⋯!!
검은 엘레노아: 당신은⋯⋯ 평소처럼 능청스럽게 웃으면 돼요⋯⋯
──이 바보멍청이.
익시아: 엘레노아아⋯⋯
그렇게 주박에서 풀려난 익시아는 비행섬 일행과 마침내 재회하게 됐다. 익시아는 죄책감 때문에 일행을 마주하지 못했지만 쿠로카와 시로, 캐트라가 그녀가 살아있는 걸 기뻐하며 익시아한테 달려간다.[12] 익시아가 다녀왔다고 하자 주인공과 아이리스가 어서오라고 말하며 반겨준다.

엘레노아가 부상을 입은 그레이엄을 데리고 먼저 요새에서 탈출하고 주인공 일행은 진 일행을 찾아내어 몰려오는 마물들을 다 섬멸하고 얼른 탈출하려 할때 에피타프가 그들을 막아선다. 에피타프는 익시아한테 애초에 네가 시작한 연극이잖냐라고 책망하며 끌고 가려 하자. 익시아는 난 당신의 인형이 아니라며 반발하자 에피타프는 반항기가 한창인 <>의 교육은 정말 힘들다며 익시아한테 세뇌를 건다. 일행이 그 말에 당황하자 에피타프가 익시아의 정체가 에피타프와 아이리스의 인자를 섞어 태어난 후계기라는 걸 밝힌다. 평행세계를 섞어 만든 공간과 세계 간의 융합이 진행되어 한계까지 팽창하면 현실 세계는 침식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서 익시아를 완벽한 <>으로 군림시켜 주인공과 아이리스한테 이 것이 <대붕괴>의 끝에 도달한 너희들의 귀결이라 칭하여 둘의 이상을 완전히 부정시키기 위한 것이 에피타프의 본 계획. 익시아의 세뇌를 저지하기 위해 일행이 반격하지만 에피타프의 방해 때문에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익시아가 세뇌에 완전히 지배당하게 되어 에피타프가 검은 엘레노아를 죽이라며 명령을 내린다.
검은 엘레노아: ⋯⋯익, 시아⋯⋯! 당신은, 애초에──말 못 알아듣는 나쁜 아이잖아요⋯⋯!?
익시아: ──응.
에피타프: ──아앙??
익시아: 나는⋯⋯ 왕같은 게 아니야.
──모두를 지키는 <동료>야!!
익시아는 에피타프를 공격하고 왕이 아닌 동료라며 세뇌에서 벗어난다. 에피타프는 인연 타령하며 세상까지 끌어들인 주제에 네가 이제 와서 이런다고 해서 용서받을 리 없다며 일갈하지만 주인공이 나쁜 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에피타프라고 반박한다. 온 동료들이 에피타프를 저지하기위해 달려들고 에피타프를 해치우는데에 성공하지만 요새가 무너지자 딜런이 마수를 불러내어 서둘러 이탈한다.

미친 듯이 웃는 에피타프의 목소리와 함께 요새는 무너지고 평행세계 일행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었는데, 세계를 융합하기 위한 중추기구의 기능이 상실되어 이 세계의 붕괴가 함께 이미 죽은 이들의 존재도 유지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사야는 이를 부정하며 모처럼 다시 만났는데 헤어지기 싫다며 울음을 짓지만 셋은 이미 체념했기에 순순히 최후를 받아들이려 한다. 익시아도 이별하는 거냐며 슬퍼하자 검은 엘레노아는 짜증나니까 그런 표정 짓지말라며 익시아를 달랜다. 내 여동생이 되고싶었냐며 검은 엘레노아가 물어보자 익시아는 내 일기 읽었냐며 놀라지만 엘레노아라면 됐다하며 미소를 짓지만 역시 이별해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를 보고 있던 시로와 쿠로카가 한 번 시험해보자며 무언가를 제안하는데, 바로 <재탄>으로 합쳐진 세 개의 세계를 다시 시작하여 평행세계 일행을 구해내는 계획이었다. 셋은 리스크가 심할테고 너희한테 이득도 없을텐데 어째서 이 그런 일을 하는 거냐며 묻자 쿠로카와 시로는 동료가 울고 있으니까라고 답한다. 엑셀리아와 딜런은 어차피 여기까지 온 마당에 실패한다고 해서 탓하진 않는다며 받아들이고 검은 엘레노아는 그렇게 했다가 또 다시 실패할지도 모른다며 내심 망설이고 있었지만 익시아가 구원은 자신의 손으로 움켜쥐는 것이라고 상기시키자 검은 엘레노아도 받아들인다. 그렇게 쿠로카와 시로가 <재탄>의 열쇠를 만들어내 문을 열어내는 의식을 진행한다.

의식이 성공되어 신수 에누마가 있는 곳으로 다다른다. 이어서 세 개의 세계를 동시에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의식을 이어가려는 순간 아이리스가 숨어있는 에피타프를 감지해 모습을 드러내게 만든다. 애초에 에피타프의 본 목적은 <재탄>의 강탈이었고 균형을 잃은 세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쇠를 빼앗으려들자 일행이 막아서고 에피타프를 쓰러트리기 위해 공격하지만 에피타프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고 일행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버린다. 익시아에게 맡겼던 중추 기구는 이미 에피타프가 장악하고 있어서 세계의 융합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에피타프가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아이리스를 붙들고 이상을 부정시키고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시키기 위해 압박하자 익시아가 캐트라를 미끼로 끌어 공격함과 동시에 주인공이 아이리스를 구해내는데에 성공한다. 에피타프는 <분리>와 <혼합>, <어둠의 왕>의 권능과 <제로>의 힘과 이 세계의 출력을 지녔기에 쓰러트리기 버거웠는데, 익시아가 에피타프와 마찬가지로 <섞는> 힘을 쓸 수 있어서 그 힘을 주인공과 아이리스한테 쓰려고 하자 에피타프는 정색하며 저지시키려 들지만 진과 검은 엘레노아가 어그로를 끔으로서 이때를 이용해 주인공과 아이리스를 <섞어>낸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랬다──
그 둘은── 빛도 어둠도 상관없이, 누군가한테 손을 내밀고, 올곧게 싸울 수 있는 사람들──
그런 둘의 마음의 있는 그대로를── 온기를 묶고, 겹치고, 살포시 연결하는 이미지──
손을 맞잡은, 빛과 어둠──신세계를 만들고, 지키고, 사람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것──
주인공과 아이리스를 지향해야 할 미래의 형태로 만들고 백과 흑이 손을 맞잡아도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낸다.
파일:뉴월드익시아3.jpg
──봐, 백과 흑이 함께 있어도⋯⋯ 흐트러지지 않아.
서로의 <인연>이⋯⋯ 서로를 지탱해주는 한, 분명.
그 모습에 역린을 제대로 건들여버린 에피타프가 익시아를 죽이려들자 주인공과 아이리스가 그렇게 두지 않는다며 저지한다. 동료들이 함께하여 에피타프가 부정하는 이상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결전에 맞선다.

동료들이 에피타프한테 대미지를 입히는 동안 익시아가 에피타프한테 가까이 다가가 에피타프한테서 어둠의 왕의 권능을 빼앗아 주인공한테 넘기는데에 성공한다. 힘을 되찾은 주인공과 아이리스가 에피타프한테 마지막 일격을 날려 쓰러트린다. 쓰러진 에피타프는 웃음과 탄성을 지르며 주인공한테 끝없고 추한 질투심을 던져대고 아이리스를 끝까지 부정하겠다며 발악하던 걸 더 이상 볼 수만 없었던 아이리스가 에피타프의 뺨을 때려버린다. 아이리스는 에피타프의 정체인 파이오스를 부르며 당신한텐 날 미워하고 칼끝을 겨누고 내 잘못을 부정할 자격이 있지만 그걸로 내 소중한 사람을 해하고 빼앗으려 한다면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며 경고하자 에피타프는 아이리스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에 정신이 망가지면서 비명을 지르고 이내 후퇴해버린다.[13]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되고 의식을 재개하려 하지만 에누마가 의식 도중 에피타프의 난입으로 서로 다른 세계 간의 유착이 너무 진행된 탓에 의식을 이룰 수가 없던 상황이 벌어지자 셋은 애초에 각오는 해뒀고 할 수 있을리 없으리라 생각했기에 담담히 받아들이는데 익시아가 에피타프의 <분리>의 힘으로 달라붙은 세계를 다시 한 번 나눌 수 있다며 나선다. 검은 엘레노아가 가능하냐며 묻자 익시아는 여유롭다며 까불자 화난 눈빛을 보고 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며 말을 바꾼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나하곤 다른걸.
힘을 합쳐서, 함께 싸운 모두니까⋯⋯ 행복했으면해.
수많은 일을 거쳐온 지금 이용당하기만 하던 옛날의 내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동료들을 구하고 싶기에 나서고 싶다며 각오를 다진다. 검은 엘레노아도 인정하고 아이리스가 익시아한테 빛의 왕의 인자가 깃들어 있으니까 내 힘을 겹쳐는 걸로 도와줄 수 있다며 협력한다.
파일:9주년엔딩.jpg
아이리스: ──시작하자.
익시아: ──응.
아이리스&익시아: 함께──
그렇게 아이리스와 익시아가 "LINK to DESTINY"를 부르며 세 개의 세계를 분리해낸다.[14]
에필로그
분리가 성공되었고 이제 각각의 세계를 <재탄>시키는 일만 남은 상태. 구체도 얼마가지 않아 사라지기 때문에 딘과 그레이엄 일행, 진과 사야를 각자의 세계로 돌려보냈으니 쿠로카와 시로가 뒤는 에누마에게 맡기고 익시아와 같이 돌아가자고 하지만...
⋯⋯세계 간의 유착은 벗겨겼다.
하지만, 한 번 연결된 세계끼리, 예상 밖의 힘으로 여전히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지.
모든 세계를 무사히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쐐기>가 되어, 분리를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에누마
파일:쐐기.jpg
세계들이 분리가 되었지만 한 번 연결된 탓에 각각의 세계가 미약하게 끌어당기고 있어 <재탄>이 무사히 끝나기 위해서는 긴 시간 동안 익시아가 남아 <쐐기>가 되어 분리를 유지해야만 했다.[15]
쿠로카: 잠깐, 잠깐잠깐잠깐, 냉정해져!!
시로: 뭐라도 수단을 찾을 거야!! 그러니까 서두르지마 익시아!!
아이리스: ──익시아 짱, 부탁이야. 그만둬⋯⋯
당신은, 이제부터── 제대로 행복하게──
캐트라: 너⋯⋯!! 결국 아무 것도 모르고 있잖아⋯⋯!!
익시아 혼자 희생해서⋯⋯ 몇 명이나 슬퍼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익시아가 이상향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고통을 받아 희생했다는 걸 안 일행은 당연히 경악했고 익시아가 또 다시 희생하려는 걸 막기 위해 뭐하도 방법을 찾아보려 하지만 이미 각오를 한 익시아는 쿠로카와 시로한테 또 같이 모험하자며 재회를 약속하고 주인공과 아이리스한테 모두를 만나서 다행이라며, 정말 좋아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려보낸다.

이제 평행세계 일행을 다시 시작하려는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엑셀리아와 딜런과 작별인사를 하고 보내준다.[16] 마지막으로 남은 검은 엘레노아와 대면하지만 화나보이는 엘레노아를 보자 괜히 움축들어지는데 엘레노아가 익시아한테 뭔가 숨기고 있지 않냐며 째려보자 익시아가 숨기지 않았다며 버티다가 결국 모든 걸 털어놓다가 검은 엘레노아가 그녀의 뺨을 때리며 그 자기희생이 남겨진 자한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지금의 당신이라면 이해하지 않냐며 화낸다. 익시아는 그걸 알면서도 엘레노아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기에 엘레노아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었다. 엘레노아가 <재탄>이 행해지면 지금의 모든 기억이 유지되냐며 묻지만 <재탄>은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기에 지금까지의 기억도 사라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검은 엘레노아: 그렇다면── 이번엔 제가 약속하겠습니다.
이번엔── 제가 당신을 구하러 가겠다고.
기억을 되찾고⋯⋯ <인연>을 되찾아서──반드시.
익시아: 엘레⋯⋯노아⋯⋯ 싫어⋯⋯ 헤어지고 싶지 않아⋯⋯!![17]
검은 엘레노아: ──부탁이니까, 울지 말아줘. 반드시, 데리러 갈테니까요.
익시아: ⋯⋯그럼, 그거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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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아&검은 엘레노아: ──하이터치.
검은 엘레노아가 기억을 되찾아서 반드시 익시아를 데리러 가겠다며 약속하고 그 날을 기약하며 익시아와 하이터치를 하고 웃으며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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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어져버렸어.
또 혼자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번엔 괜찮아⋯⋯
그야, 혼자지만──혼자가 아니니까.
줄곧 영원히 혼자라고 생각하며 초조해하던 익시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동료들의 진심을 깨닫고 혼자 남아서 분리를 유지시켜야 하지만 익시아 곁엔 동료들이 있고 이제 외롭지 않기에 괜찮다며 다잡고 세계를 <재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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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로써 그들을 지켜보는 익시아
운명의 비틀림이 사라진 세계에서 엘레노아는 동료들과 그레이엄, 주인공과 아이리스와 결전을 향해 떠나고, 허무의 왕으로 각성한 로이드 잉그램을 쓰러트리고 희망의 미래에 도달해낸다. 엘레노아는 그 순간들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맺은 동료가 누구인지 떠올리려 하고 있었는데...

비행섬에서 쿠로카와 시로, 주인공과 아이리스는 아직도 살아있는 에피타프와 반드시 결판을 내고 익시아를 찾아내겠다고 맹세한다.

1.1.3. 제3장 ~그것이 모든 것의 끝~

붕괴 편
세계를 융합시켜 멸망으로 초래할 뻔했던 전투가 끝나고 익시아는 쐐기로서 평행세계의 분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신수 에누마가 잔재로서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었고 구하러 오겠다는 검은 엘레노아의 약속을 믿고 있었기에 동료들과 오래 떨어져 있는 상황을 달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파이오스가 익시아 앞에 도래했고 에누마의 잔재를 흡수해버린다. 에피타프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네 창조주라고 정체를 밝히고 넌 내 딸이니까 세계를 멸망하는 것에 협력하라는 말에 익시아는 헛소리로 치부하고 저항한다. 파이오스는 같은 초월자여도 격이 있다며 익시아의 힘을 지워버리고 곧바로 자아를 지워버린다. 애초에 익시아를 초월자로 만들고 아이리스한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섞으려했지만 아이리스를 향한 망집을 분리한 파이오스는 그 힘으로 세계를 없애버리는 게 훨씬 빠르다며 세계멸망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 그렇게 익시아는 제로의 오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전락당하고 만다.

한편 현실세계에선 파이오스가 제로의 힘으로 세계가 초토화되고 사망자와 행방불명된 자들이 많이 속출해나가는 절망적인 상황에 카티아가 제로의 오물을 조사한 결과 그 오물은 제로세계의 존재지만 관측도 계측도 불가능하다는 건 볼 수도 없다는 것인데 어째서 이 세계에 존재하는지 모순이 생긴 것에서 이 세계에 존재하기 위한 변환의 중간 단계인 무언가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카티아가 계측기를 통해 그걸 만들고 있는 존재가 에피타프가 아닌 다른 누군가임을 추측해낸다. 그 존재가 막대한 소울을 지녔다는 증거에서 비행섬 일행은 바로 익시아를 떠올리고 익시아가 제로세계에서 제로의 오물을 만들고 있다는 가능성을 노려 그녀를 추적하기 위해 허공의 문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재림 편
엘레노아⋯⋯살려줘⋯⋯
초반엔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평행세계 엘레노아의 회상에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파이오스에 의해 쐐기가 사라진 탓에 그림자들이 평행세계들까지 멸망시키려는 위기가 도래하고 말았다. 엘레노아가 그들을 막으려 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쓰러질 찰나 익시아와의 인연과 기억들을 전부 떠올리고 잊혀진 힘을 해방해 그림자들을 몰아낸다.

검은 엘레노아는 익시아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과 아이리스한테 현 상황의 위험을 알리고 협력을 구해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이르칼라의 도움으로 익시아가 있는 세계로 이동하는데 성공하고 어느 결계[18]에 도달하게 된다.
파일:수정체익시아.webp
제로의 오물을 생산하는 익시아를 찾아내지만 에피타프의 끈질긴 방해 때문에 그녀한테 다가갈 수도 없었고 결계의 주인인 에피타프의 압도한 힘 차이 때문에 덤빌 수도 없었던 상황에 마찬가지로 기억을 되찾은 평행세계에서 온 딜런과 엑셀리아의 지원으로 엘레노아가 익시아를 구할 기회가 생기게 된다.

검은 엘레노아가 수정체를 베어 내부의 충격이 가해지자 익시아가 자아를 찾고 수정체에서 나와 드디어 엘레노아와 재회를 한다.[19]
익시아: ⋯⋯정말로 구하러 와줬어⋯⋯!
검은 엘레노아: ⋯⋯약속⋯⋯했으니⋯⋯까요⋯⋯
에피타프는 그녀한테 아빠와 함께 세상을 멸망시켜야 한다며 들먹거리자 익시아는 절대로 싫다며 거부하고 엘레노아 일행을 회복시켜 전세를 역전시킨다.

제로의 오물 생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단걸 눈치챈 파이오스가 행차해 엘레노아들을 한번에 굴복시키고 익시아가 그들을 지키기 위해 막아서지만 익시아도 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에 금방 압도되는 건 한 순간이었다. 결국 익시아는 남은 힘을 짜내 엘레노아 일행을 탈출시킨다. 엘레노아한테 약속 지키러 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남긴다.[20]

비행섬으로 전이된 엘레노아 일행은 주인공과 아이리스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즉시 쓰레기장으로 이동해 익시아를 구하려 했지만 이미 파이오스에 의해 쓰레기장이 제로의 오물에 집어삼켜진 후였다.
종언 편
익시아를 구할 유일한 수단인 쓰레기장이 제로의 오물한테 삼켜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 오즈마의 부름에 모인 모험가들은 흩어져 폭동과 내란을 억제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했다.

진과 사야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들이닥친 제로의 오물이 소아라를 집어삼키고 충격에 빠진 오스크롤이 이성을 잃어 파이오스한테 덤비지만 압도적인 힘에 굴복해 쓰러져버린다. 동료들도 오물에 삼켜지고 진과 사야만이 살아남은 상태. <파괴>하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제로를 <파괴>할 수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남매의 <파괴>는 불안정했다. 먼저 당해버린 진은 오물의 밑바닥에서 선대 <파괴>인 바르를 만나게 되는데, 바르의 언급이 의하면 파이오스가 쓰는 제로의 무한은 유한에 포함된 무한이며 제로를 흉내낸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파괴할 수 없는 이유는 사라지게 되는 것. 진은 <파괴>의 역할마저 <파괴>하겠다는 각오로 바르한테 힘을 선사받고 제로에서 탈출해 완전해진 <파괴>의 힘으로 제로의 유물을 파괴한다. 그대로 파이오스를 쓰러트리러 했으나 파이오스의 후퇴로 무산된다.

제로의 오물을 없애는 수단은 생겼으나 애초에 오물이 전세계에 많이 퍼졌고 진 혼자서 그 많은걸 파괴하는 건 불가능. 제로세계에 가는 방법은 카티아가 연구하고 있으나 그 연구도 막힌 답답한 상황, 지혜의 현자인 흠닐이 파이오스한테 당한 치명적인 사태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때 죽었을 터인 흠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실 검은 엘레노아가 쓰레기장으로 가기 전 흠닐한테 돌멩이를 받았는데 진이 각성한 영향으로 돌멩이에 일시적으로 통신이 연결된 것. 흠닐한테 제로세계로 향하는 허공의 문을 만들라는 조언을 받는다. 허공의 문은 <빛>과 <어둠>, <재생>과 <파괴>와 위대한 룬이 필요하다는 말을 끝으로 통신이 끊어진다. 결국 문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 없기에 주인공과 아이리스, 진과 이난나가 무지성으로 힘을 쏟아내는(...) 실험이라도 해보던 중 카일이 방법을 알리는데 바로 <파괴>의 힘으로 세계를 일그러뜨리고 빛과 어둠을 충돌시켜 그 틈에 생겨난 에너지를 위대한 룬으로 형상화시켜 재생의 힘으로 유지하면 문이 열린다는 것.[21] 넷이 그 방법으로 허공의 문이 만들어 내지만 균열을 감지한 파이오스가 허공의 문을 만들 수 없도록 비행섬에 수하들을 내보낸다. 오즈마와 레이디 킬러들이 그들을 막는 사이에 허공의 문이 완성된다. 적들이 많아 익시아 수색 팀[22]과 방어 팀으로 나누어 행동을 개시한다.

제로세계에 잠입해 검은 엘레노아가 입고 있는 옷에 깃든 카가의 돌의 마력을 길잡이로 삼아 나아간 끝에 익시아를 발견한다. 하지만 또 다시 에피타프의 방해를 받게된다. 검은 엘레노아가 네 녀석의 망집에 익시아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일갈하자 에피타프가 내 증오가 없었다면 익시아도 태어나지 못했을 거라고. 애초에 내가 익시아의 아빠라며 웃어재낀다.[23] 동료들이 전투 태세에 돌입하자 에피타프는 평행세계의 분신들을 끌어모아 그들을 상대한다.

비행섬 동료들이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제로의 밑바닥에서 수만년 동안 힘을 기른 에피타프한테 이길 수 없었다. 그렇게 동료들이 그에 의해 <혼합>될 위기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파괴>의 힘도 통하지 않는다.[24] 모두가 삼켜져 가는 사이 검은 엘레노아만이 살아남아 익시아를 구하기 위해 수정체를 부수려 하지만 그것도 에피타프의 계획 안에 있었고 엘레노아도 익시아와 함께 섞여버린다.

모두가 혼합된 사이 그레이브 안의 분리의 힘으로 자신만은 분리되어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때 아직 섞이지 않은 검은 엘레노아를 발견하고 분리해 그녀를 깨운다. 엘레노아는 익시아의 힘이라면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익시아의 의식을 탐지해 익시아를 발견한다. 하지만 의식의 대부분이 섞여서 경계를 잃어버려 그레이브가 의식을 모으는 동안 검은 엘레노아가 익시아의 의식에 말을 걸어 그녀를 깨우는데에 열중한다.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다고요!
그것도 못 듣고 사라지지 말아요!!
당신의 희생으로 우리의 세계가 구원받았어요!
하지만, 인정할 수 없어요!!
그야 이상하잖아요!
가장 힘냈던 당신이! 모든 걸 등지고 사라진다는 게!
누구보다도 <인연>을 바란 당신이! 어째서 혼자 고독해야만 하는 거냐고요!?
검은 엘레노아
검은 엘레노아의 외침에 그녀의 의식이 모여지고 깨어나려하자 그레이브가 죽을 각오로 익시아를 분리시키는데에 성공한다.
익시아: 엘레노아⋯⋯
검은 엘레노아: ⋯⋯네.
익시아: 엘레노아!
(엘레노아한테 껴안는 익시아)
엘레노아다아!
안돼, 여기 오면. 그야, 엘레노아는 행복해져야⋯⋯
검은 엘레노아: 무엇이 행복한가는, 당신이 정할 게 아닙니다.
자기희생으로 누군가를 구한다는 생각 자체가 오만이에요.
그걸 말하러 왔습니다.
일시적으로 분리된 상황이니 모두를 혼합에서 빼내기 위해 익시아는 그레이브의 분리를 흉내내어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사용한다.
(엘레노아가 와줬어⋯⋯)
(모두가 와줬어⋯⋯!)
(그레이브 씨가 구해줬어⋯⋯)
(모두와 섞였으니까 알아. 날 구해주려고 한걸!)
(기뻐해서는 안되는데도──)
(──너무 기뻐서 가슴이 뜨거워!)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구할 차례야!!
전부 다──분리되어라!!
엘레노아를 비롯한 모두가 자신을 구하려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품고 에피타프의 혼합에서 동료들을 분리하는데에 성공한다. 쿠로카와 시로하고도 재회하고 에피타프를 향해 반기를 들어 전투에 돌입한다. 에피타프가 타격을 입어도 계속 섞여서 부활하자 진이 일부를 <파괴>해 경직 상태에 빠트린다. 그 상태를 노려 주인공과 아이리스의 일격이 들어가고 익시아와 엘레노아가 마무리를 짓는다.
파일:익시아엘레노아각성.webp
익시아: 나와 엘레노아의 소울을 섞어──
검은 엘레노아: ──부딪힌다!!
일격에 그대로 맞은 에피타프는 사라져가는 상태에서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며 발악하다가 익시아한테 분노를 표출해 그녀의 힘을 빼앗으려드나 검은 엘레노아한테 저지되어 그대로 사라진다. 엘레노아가 익시아를 부축해 둘이 서로 하이터치를 하며 기쁨을 누린다. 동료들과도 재회를 이루고 무너지는 공간을 빠져나가 허공의 문을 통해 비행섬으로 탈출하지만...

익시아를 구출한 동료들을 맞이한건 파이오스에 의해 비행섬을 제외한 모든 세계가 사라지고 남은 동료들은 목숨을 잃은 최악의 사태였다. 비행섬이 제로세계에 끌려가자 카일이 위대한 룬에 <빛>과 <어둠>, <파괴>와 <재생>의 힘을 넣어 주문을 사용해 겨우 침식을 멈춘다. 이 모든 사태를 종결짓기 위해 룬 드라이버의 빛을 따라 파이오스를 쓰러트리러 향한다.

1.1.4. 제0장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

챕터 Final: 결전편
생기를 잃은 동료들을 수습하고 자신이 파이오스한테 또 이용당한 것에 사과한다. 주인공은 그 녀석이 나쁜거지 네 잘못이 아니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적들의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 주인공과 카일이 보초를 서고 동료들은 그 사이에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파이오스의 수하들이 습격해 전투 태세에 들어가고 익시아와 검은 엘레노아는 봉우리의 나라에서 싸웠던 뮤레아를 상대하게 된다. 뮤레아의 기습을 막고 엘레노아를 지켜내자 엘레노아는 무리해서 은혜를 갚지말라며 타이르지만 익시아는 내가 좋아서 한거니까 괜찮단 듯이 말한다.

에피타프가 주인공을 길동무 삼아 제로의 밑바닥으로 떨어지자 카일이 아이리스가 <재탄>을 둘러싼 전쟁의 때에 입었던 카가의 돌의 특성이 담긴 옷을 개량해주고 아이리스가 허공의 문으로 제로세계에 들어가 에피타프를 제압하고 주인공을 구해낸다. 주인공이 피로 때문에 잠에 들고 아직 경계를 놓을 수 없는 폭풍전야에 비행섬 일행은 긴장하면서 세계가 사라져버리고 그 원흉인 파이오스에 맞서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에 쌓여있었다. 쿠로카와 시로가 쓰러진 아피스의 상태를 보러가는 걸 본 익시아가 따라가려 했지만 검은 엘레노아가 그녀를 막으며 네가 가봤자 자학만 할게 뻔하다고, 그걸로 기분이 풀리는 건 너뿐이라며 다그친다. 단테가 슬퍼하는 건 파이오스를 쓰러트린 뒤에 하면 된다며 큰 소리로 동료들의 기를 올리고 정점으로 달리기로 기분을 풀어내자는 제안에 동료들이 힘입어 비행섬을 달리기 시작한다. 익시아도 엘레노아한테 같이 뛰자며 끌고 뒤를 쫓아간다.

마침내 파이오스가 있는 <대붕괴> 이전의 백의 왕국에 도착한다. 동료들이 파이오스를 쓰러트리자고 열기를 올릴 때 익시아만 침울해 있었다. 파이오스는 끔찍한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없었다면 나도 태어날 일도 없었을 거란 걸 생각하니 착잡해졌다며 토로한다. 검은 엘레노아는 네 생각은 부정않겠지만 그 녀석을 밸거라며 엄두를 놓는다. 익시아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나도 펀치를 먹여줄거라며 기운을 차린다. 왕궁으로 추격하는 길에 마수들이 길을 막자 쓰러트리던 중 둘의 콤비네이션으로 마수를 쓰러트린다. 기념으로 검은 엘레노아와 하이터치를 하고 엘레노아가 잔챙이를 쓰러트린걸로 너무 기뻐했잖냐며 말하지만 같이 싸우니까 기쁘다며 말하는 익시아를 보며 이런 상황인데도 즐거울 수가 있냐며 어이없어한다. 그들 앞에 로이드 잉그램과 광란의 왕자, 사마환수들이 가로막자 그로자와 시루루, 익시아와 엘레노아가 그들을 막고 주인공과 아이리스, 카일이 앞으로 갈 수 있도록 보내준다.

아이리스와 카일은 에피타프를 상대하고, 주인공이 파이오스와 결전의 전투를 벌이지만 압도되는 힘에 굴복해 쓰러지고 제로에 삼켜져 사라질 위기에 놓는다. 그 사이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쫓아오는 동료들과 에피타프를 완전히 쓰러트린 아이리스와 카일을 본 파이오스가 자신을 갈라내 각각 그들을 막으려 든다. 파이오스의 분신이 공격에 조금씩 깎여가는 걸 본 익시아가 검은 엘레노아한테 서로의 공격을 합쳐 부딪혀내잔 제안을 내고 곧 바로 공격을 합쳐 분신을 쓰러트린다.

길을 가로막는 그림자들이 사라지자 주인공이 파이오스르 쓰러트렸다는 걸 알게된다. 곧바로 주인공을 구하려 달려가지만 결전의 터로 향하는 계단이 무너지고 얼른 구해야한다며 가려는 아이리스를 말리던 도중 떨어진 주인공의 검과 펜던트에서 주인공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의 목소리가 자신은 해야할 일이 있으니 동료들한테 얼른 비행섬으로 돌아가라며 반드시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말을 남긴다. 이에 안심한 아이리스가 동료들과 붕괴하는 백의 왕국을 탈출해 비행섬으로 돌아간다.

무너져가는 백의 왕국을 보며 주인공의 귀환을 기다리던 도중 제로세계가 통째로 흔들리더니 오물에 삼켜진 세계와 모든 생명들이 완전히 돌아온 것을 보게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동료들이 소생했다는 사실에 감격하던 도중 아이리스가 위대한 룬의 감각이 사라졌다는 느낌을 받고 설마하는 생각에 허공의 문으로 가보지만 이미 형태를 잃고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25] 진과 이난나가 힘을 쏟아내 문을 복구해보지만 오히려 소멸되어 사라져버린다. 문이 사라지자 절규하는 동료들 사이에 아이리스가 그이의 소울이 사라졌다는 감각을 받고 이게 나의 벌이라며 실신해버린다.[26]
에필로그
파이오스와의 싸움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 오물에 삼켜진 세계와 생명들은 돌아왔지만 세계가 소실되갈 때 벌어진 분쟁은 끝나지 않고 혼란의 사태도 다시 돌아오자 법왕 오즈마는 대정령 아피스와 함께 세계의 혼란을 수습하려 분주하고 있고 레이디 킬러, 제국과 연방은 나라의 경계를 뛰어넘은 임시 협전을 수립하고 재생 후의 세계 안정에 주력해 나아가려고 있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쓰레기장에서 진과 사야, 익시아는 돌아가려는 평행세계의 일행과 이별의 때를 보고 있었다. 딜런과 엑셀리아가 돌아가고 익시아는 검은 엘레노아한테 절대로 잊지않겠다며 작별 인사를 남기지만... 검은 엘레노아가 그걸로 정말로 괜찮은 거냐며 묻는다. 익시아는 애써 참으며 엘레노아는 돌아갈 곳이 있고 이별할 수 밖에 없으니까, 참을 수밖에 없으니까 라고 말하며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곤 검은 엘레노아는 정말 하나도 안 변했다며 한숨을 쉬고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타인을 배려해가면서까지 미움 받는 게 무섭냐며 그녀의 지나친 자기희생을 지적한다.
그런 심한 말은 안 해도 되잖아!
나도 사실은 헤어지고 싶지 않아! 쭉 함께 있고 싶어!! 하지만, 무리인걸!
울지 않으려고 참아왔는데! 엘레노아는 심술쟁이!!
익시아는 쭉 참아온 감정을 터트리며 비로소 사실은 헤어지기 싫다고, 함께 있고싶다며 자신의 본심을 토로한다. 검은 엘레노아는 세계를 구했고 우리들의 소원을 이뤄준 네가 또 자기희생으로 자신의 소원을 눌러담으려 하는 걸 어떻게 보냐며 한소리하고 다시 한 번 더 익시아의 진짜 소원을 묻는다.
익시아: 엘레노아와 함께 있고 싶어! 헤어지고 싶지 않아!! 언제나 계속 함께 하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검은 엘레노아: 정말로 그게 당신의 소원이라 봐도 되는거죠?
익시아: 그거 외엔 아무 것도 바랄게 없어!!
검은 엘레노아: 그럼,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전 이 세계에 남겠습니다.
검은 엘레노아가 이 세계에 남겠다며 돌아가는 것을 관두게 된다. 애초에 자기가 있던 세계엔 이별을 고하고 왔고 거기엔 아이리스님의 소원도 이루어졌고 에피타프도 사라진데다가 그것들보단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본심을 드러낸다. 이르칼라가 정말로 안 갈거냐며 이 때를 놓치면 원라 세계로 못 돌아간다고 재차 묻자 상관없다고 대답한다.
익시아: 엘레노아, 정말로 남을 거야?
검은 엘레노아: 그렇다고 말했잖아요.
익시아: 고집을 부려서⋯⋯ 미ㅇ──
검은 엘레노아: 그러니까⋯⋯ 뭘 사과할 필요가 있나요? 당신의 소원을 이뤄줬다고요?
해야할 말이 따로 있다고 생각않나요?
익시아: 엘레노아⋯⋯정말 좋아!!
검은 엘레노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했었죠?
익시아: 그런 건, 알고 있잖아?
익시아&검은 엘레노아: 하이터치!
검은 엘레노아가 이 세계에 남는 걸 본 사야가 다행이라며 안도하고 진은 자긴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사야의 친구가 남는 건 기쁘다고 말한다. 사야는 오빠도 엘레노아도 참 솔직하지 못하다며 본심을 알아챈다.

1.2. 3부: 신역의 프론티어 편

1.2.1. 제1장 OVERSKY:FRONTIER

주인공을 찾기 위해 룬 드라이버의 빛이 가리키는 하늘 너머의 세계로 향하는 여정에 참여하게 된다.

하늘 너머의 세계에 도착하지만 소울의 존재가 극히 옅어 소울을 사용하지 못하는 모험가들이 생겨나는 문제가 벌어지고 엘레노아도 소울이 다른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무리하게 훈련하는걸 본 익시아가 딘의 <신기검>을 알려주며 엘레노아를 도와 같이 훈련한다. 검은 엘레노아가 둘을 보고 금방 친해지는건 여전하다며 언짢다는 식으로 말을 걸고 그 여자는 나와 당신의 적이라며 떼어놓으려 하자 익시아는 지금은 둘 다 같은 동료니까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충고한다. 검은 엘레노아가 익시아는 나와 훈련할 거라며 데려가려하자 엘레노아가 먼저 나와 훈련하고 있었다며 익시아를 두고 싸우자 그녀한테 둘 중 누구를 고를거냐며 압박하듯이 묻자 갑자기 싸움의 중심이 된(...) 익시아는 당황해하며 셋이서 훈련하는 건 안되냐며 답했더니 엘레노아 두 명이 절대로 안된다며 동시에 소리친다. 결국 싸움이 전투로 변질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버리고 익시아와 사야가 어쩔줄 몰라하지만 진은 이런 식으로 서로 묵은 감정들을 해소해두면 될거라며 놔둔다. 사야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며 한소리하고 이에 동의한 그레이엄이 겨우 둘을 중재시키고 나서야 끝나게 된다.

기억을 잃고 신을 죽이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던 주인공(무명)이 손 끝의 야수한테 끌려가 레지스탕스하곤 임시 동맹을 맺고 숲을 조사하다가 사안의 짐승들과 마주치고 전투에 돌입한다. 두 명의 엘레노아가 힘을 합쳐 연계를 맞추며 짐승을 공격하다가 짐승들이 서로 융합해 강력한 힘으로 위협한다. 엘레노아들이 서로의 소울을 부딪히기로 하고 익시아가 둘의 소울을 섞어 지원한다. 힘에 밀리지 않게 많이 섞어버리자 두 명의 엘레노아가 서로 혼합되어 하나가 되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27] 엘레노아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냐고 묻자 익시아도 이런 건 처음이었는지 나누면 된다며 당황해하는데 그 모습에 불안해진 엘레노아는 돌아가는 건 주인공을 구하고 난 뒤에 하자며 때를 미룬다.

드디어 주인공(무명)을 찾았으나 그는 종자가 심어져 폭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익시아가 그와 수목을 분리해보려 하지만 너무 단단하고 심지어 저항하고 있어서 실패. 엘레노아와 진이 주인공(무명)을 공격해 무력화시키고 아이리스가 <자애>의 요람으로 구속해둬 다시 한 번 분리시키자 경계가 드러난 틈을 통해 사야가 <EMETH>로 경계를 파괴한다. 주인공(무명)은 깨어나지만 수목하고 아직 분리가 덜된 상태였기에 또 다시 폭주하고 산 넘어 산으로 손 끝의 야수가 그를 노리려 들자 엘레노아와 익시아, 진과 사야는 손 끝의 야수를 상대하고 아이리스가 주인공을 구하기위해 그를 막아선다. 결국 아이리스가 주인공의 검격에 꿰뚫리고 그녀의 희생으로 주인공의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아이리스를 치유해 상처를 낫게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열심히 힘을 써보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이때 주인공이 쓰러트린 손 끝의 야수가 아이리스한테 깃드는 걸 보게된다.

1.2.2. 제2장 BLOODSKY:DYSTOPIA

비행섬의 코어를 고치기 위해 데네브의 심장의 힘으로 코어에 심장의 힘을 <혼합>하려 하지만 그녀한테 깃든 로디아가 데네브를 방해해 위험하다고 여겨 중지시키려 하지만 데네브의 의지를 보고 <혼합>을 계속해 코어를 고치는 데에 성공한다.

이 세계의 <자애>의 신이 뿌린 손 끝의 야수들이 주민들을 집어삼켜 수목의 종자로 만들어[28] 비행섬으로 침격하려들자 익시아가 두 명의 엘레노아를 섞어 사태를 중재시키려 나선다.

베가와 데네브가 <자애>의 신한테 삼켜진 알타를 구해내고 알타의 홍혈이 하늘을 붉게 물들여 하늘에서 번개를 내리쳐 <자애>의 신한테 타격을 입힌다. 신이 종자들을 불러들이자 종자를 쓰러트리고 신의 눈에 깃든 <자애>의 룬을 가져오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주인공을 필사적으로 원호한다. 힘을 각성한 주인공이 <자애>의 룬을 되찾고 알타와 힘을 합쳐 신을 죽이는 데에 성공한다.

아이리스의 영혼도 돌아오고 주인공과 아이리스가 감격의 재회도 이루어 모든 게 잘 풀리는 줄 알았으나, 베가는 육체의 치환도 끝내지 않은채 로베리니스의 힘을 한계까지 끌어내 그 잔불이 베가 자체를 태우고 있었다. 주인공이 베가와 로베리니스를 구할 방법을 청하자 그에게 흥미를 느낀 로베리니스는 로디아의 심장의 힘으로 베가의 존재와 타들어가는 육체를 보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애>의 힘을 되찾은 아이리스가 베가의 육체를 치유하고 익시아가 심장의 힘으로 그녀의 존재를 <혼합>해 베가를 현세에 안착시킨다.

2. 이벤트 스토리

2.1. 모두 모여라! 바다의 집! 섬머 메모리즈 2024


[1] 몬더그린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청음이라는 행위는 상당히 어렵고 살짝 음이 뭉게지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음을 파악하긴 힘들지만 모음은 ㅜ또는 ㅡ + ㅏ 또는 ㅗ + ㅣ + ㅡ로 구성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끝 모음의 자음은 S로 추정중이다. súbĭtus(수비투스: 갑자기 되는, 신선한, 새로운) 또는 suávis(솨(수아)비스: 유쾌한, 부드러운) 등이 아닐지 추측 중. 발음이 suávis랑 비슷하기에 임시 작성하였습니다. [2] 아이리스가 사용하는 주문과 비슷하나 끝의 구절이 다르다. 라틴어로 '따뜻한 빛, 부드러운 시작'. [3] 그레이엄은 공주님과의 추억은 지금도 잊지 않았고 공주님을 잃어 절망했지만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런 동료들을 외면하고 이런 이상향에 사는 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4] 게다가 누군가가 불행과 고통을 대신 떠맡아야만 얻는 행복은 틀렸다며 익시아의 행동을 부정한다. 사야도 이전에 기적이라는 명목 하에 강제로 <파괴>의 힘으로 세계를 부수는 원치않는 일을 겪었으니 익시아의 심정에 조금이나마 공감을 느낀 것일지도. [5] 아이리스의 목소리에 에피타프의 목소리가 겹쳐 나와서 섬뜩함이 배가 됐다. 이후 아이리스 목소리로 에피타프를 연기한 호리에 유이 성우의 연기도 압권. [6] 그 모습을 본 일행들의 반은은 쿠로카는 싫은 느낌이 엄청 든다고 했고, 세레나는 마치 온 세상이 떨고 있는 거 같다고 했으며 주인공은 진짜 익시아가 맞냐며 했을 정도. 아이리스는 여태까지의 익시아에 대한 의구심이 폭발해 대체 정체가 뭐냐며 경계한다. 게다가 진과 사야는 익시아한테 <파괴>를 감지했다. [7] 그런데 검은 엘레노아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데 적어도 잘못된 방법일지언정 익시아는 진심을 다해 친구로서 검은 엘레노아를 도와주려고 했었다. 반면 검은 엘레노아는 자신의 세계인 아이리스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익시아를 그저 도구로서 이용했기 때문에 그녀의 장단을 맞춰주었으며 또한 익시아가 도와주면 주인공 일행과 싸우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다 거짓말이었으니 검은 엘레노아의 내로남불스러운 면과 남을 이용해 먹으려만 한 것들이 겹쳐 자꾸 끔찍한 일과 싸움만 일어나서 혼란스러운 익시아가 에피타프의 꼬드김에 넘어갔기 때문에 결국 검은 엘레노아의 자업자득이다. [8] 익시아 수색팀 : 주인공, 아이리스, 캐트라, 엘레노아, 그레이엄, 세레나, 바이스, 쿠로카, 시로, 검은 엘레노아
엑셀리아 수색팀 : 엑셀리아, 게오르그, 라퓨셀, 카구츠치, 사야
딜런 수색팀 : 딜런, 비셔스, 노엘, 진
[9] 엑셀리아가 말을 그럴듯하게 하면서 실은 자신이 그럴 힘이 없기 때문에 익시아한테 다 떠맡긴거 아니냐며 비난한다. [10] 익시아가 이러는 건 어리석은 자신 때문에 고통받은 동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그러는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이루 말할 수도 없는 고통을 수없이 겪은 탓에 삶의 의지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료들이 상처받으면서 심장부에 다다르는 건 익시아를 구하기 위해서인데 익시아는 그런 이들의 마음을 등지고 스스로 소멸하려는 건 그들의 의지를 헛되게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 [11] 그레이엄이 한때 망설이던 검은 엘레노아한테 건내준 말이기도 하다. [12] 쿠로카와 시로는 걱정 많이했다며 익시아를 안아주고 캐트라가 걱정시킨 벌로 나중에 엉덩이로 비행섬 일주를 내리겠다 하는 건 덤(...) [13] 쿠로카가 쫓아가려 하지만 시로는 지금은 <재탄>의 의식을 재개해야 한다며 말린다. [14] 엔딩롤 막바지에 LiNK Horizon 티저부터 싹틔운 꽃이 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에피타프의 계획 때문에 그간 쌓여온 익시아의 불안함과 뒤틀린 마음이 결국 모두를 위한 이상향을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변질되고 끝에 가서야 이상향이 부서지면서 졌다는 것으로 추측될 수 있고 익시아가 자신에 대한 불안과 의심, 외로움 등 안 좋은 감정들이 싹틔우다가 그 감정들이 비로소 해소된 것이라고도 추측할 수도 있다. 그 다음 부분에 익시아가 결심한듯한 모습이 에필로그에서 그 의미를 드러는데... [15] 애초에 <분리>의 힘을 지닌 익시아 말곤 적임자가 없었다. 분리를 유지하려면 막대한 소울이 필요하고 쿠로카와 시로는 <재탄>의 열쇠를 만드는 데에 소울을 꽤 소모했으니 당연히 무리. 아이리스와 주인공은 각각 <빛>과 <어둠>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행해야하기 때문. [16] 엑셀리아는 결국 익시아한테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에 솔직히 충격적이라며 농담식으로 말하고 끝엔 미약의 행복이 깃들기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딜런은 여태껏 익시아가 담는 허울좋은 말들이 싫었던 이유가 그건 자신이 잃어버리고 외면해온 것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익시아가 다음엔 잃어버리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다짐과 격려가 섞인 말을 남긴다. 딜런은 명심해두겠다며 작별을 고한다. [17] 자신이 긴 시간 동안 홀로 분리를 유지해야한다는 건 이미 각오해온 일이지만 그럼에도 모두와 오래 헤어져야한다는 건 익시아의 본심은 사실 그런 건 자신도 원치않고 자신한테 있어 싫은 결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시점의 익시아는 에피타프에 의해 힘을 부여 받고 신같은 존재로 등극됐으나 알맹이는 "평범한 소녀"라는 걸 기억해둬야 한다. 모두를 떠나보낸 상황에 소중한 친구인 엘레노아마저 기억을 지우고 보내야 한다는 거에 참아온 감정이 터져나온 것이다. 익시아도 이런 걸 원치않지만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모두를 위해 이런 행동을 취하는 그녀의 자기희생을 검은 엘레노아가 잘 알고있기에 화난 모습을 취했던 것. [18] Original Horizon 당시 피에고와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과 일치한다. [19] 하지만 완전히 해방되진 않았는지 전신이 투명해진 상태다. [20] 그대로 있었으면 파이오스한테 전부 전멸당할게 뻔했으니 익시아의 판단은 옳았다고 볼 수 있으나 애초에 검은 엘레노아가 본편의 세계선에 힘들게 온 목적이 익시아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자신을 제외하고 동료들만 구하는 이러한 행동이 익시아의 자기희생 버릇으로 인해 비롯된 거임을 안 검은 엘레노아는 어째서 매번 그런 식이냐며 한탄한다. [21] 본인 입으로 말한 카일도 자신이 어째서 이 지식을 알고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자신한테 어둠의 왕의 영향이 아직 남아서 그런거 같다곤 하지만... [22] 주인공, 아이리스, 캐트라, 카일, 비행섬 동료들, 이난나, 쿠로카, 시로, 진, 사야, 검은 엘레노아, 그레이브 [23] 쿠로카가 아빠라면 조금은 아빠답게 행동하라며 소리치는 건 덤. [24] 초월자인 에피타프가 만든 세계에서 그들의 섭리가 통하지 않는 상태였다. [25] 허공의 문은 <빛>과 <어둠>, <파괴>와 <재생>의 힘으로 성립되지만 하나라도 힘을 잃는 순간 금방 균형이 무너져 소실되어 버린다. [26] 이때 아이리스의 스탠딩이 얼굴의 안색이 어두워지고 죽은 눈이 된 표정으로 바뀐다. [27] 겉모습은 엘레노아지만 인격은 검은 엘레노아로 추정된다. [28] 이때 어린 아이가 야수한테 습격받을 때 모친은 야수를 신으로 섬기며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제물로 바칠테니 나만은 살려달라며 아이를 바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