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맵 이카루스에 대한 내용은 이카루스(스타크래프트 2)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소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처음 쓰인 맵.어디서 많이 본 듯한 디자인 같은 느낌의 스페이스 타일셋 맵. 때문에 저그맵이라는 프레임이 지배적이다.
다만, 타일셋의 공통점을 제외하면 머큐리보다도, 이 맵이 조금 무성의하게 느껴질 정도로 로스트 템플과 닮았다. 다만 로스트 템플이 시간이 지나면서는 점차 테란맵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을 기반으로 본진 9미네랄 - 앞마당 7미네랄 배치, 삼룡이 멀티의 제거, 섬멀티의 지상화 및 2개 추가, 센터의 얇은 언덕 지형 제거(4방향 간판 두대드로 흔적만 남겨 두었다), 건물 건설 불가 지형 배치 등을 조정하고, 센터 지형을 꼬아 러시 거리를 늘리고 로스트 템플 시절 문제가 심각했던 6시 입구의 방향을 수정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두 맵을 겹쳐 보면 베이스가 된 것이 느껴질 정도.[1]
이렇게 보면 방송사 측에서 의도했던 것은 저그와 토스에 조금씩 더 힘을 실어준 무난한 로템형 힘싸움형 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로스트 템플이 저그에게도 꽤 웃어준다는 점은 잊혀 버렸고, 그 결과 테저전, 저프전 모두 공식전 기준 6:4 정도로 저그에게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와 무난한 저그맵화되었다. 그나마 공식전 시절에 테프전만큼은 다른 종족전에 비해 그럭저럭 밸런스가 잘 잡혀 있었지만, 이마저도 공식전 종료 이후 10년이 넘은 세월이 지난 지금 다시 쓰이면 프로토스의 속업셔틀 운영법의 대세화로 인해 테란이 압살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2]
본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이기 때문에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에 의해 진형에 따른 유불리가 매우 심각하다. 예를 들어 테란 6시, 저그 3시와 같이 저그가 테란의 뒤를 잡는다면 테란은 알고도 저그의 투햇뮤탈을 막을 수가 없다. 대표적으로 박카스 스타리그 16강 김현우 vs 정명훈의 경기. 대놓고 정명훈이 코멘트에 ' 투햇뮤탈 하실 거죠?'라고 썼고, 딱 예로 든 자리에 걸려 알고도 못 막아 패했다. 이 꼴을 안 당하려고 터렛을 많이 박으면 러커를 못 막는다. 병력 없이 터렛만 많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이영호 vs 박재혁. 동영상 보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뮤탈리스크를 너무 경계한 나머지 3가스만 먹고 미네랄은 두 곳에서만 가져가던 박재혁의 러커에 탈탈 털렸다. 어느 정도였냐면 테란이 히드라 펌프까지 당했다고 하면 이해가 될 정도로 제대로 당한 거다. 이는 토스도 도찐개찐이며, 혹 자리라도 잘못 걸리면 투햇뮤탈에 탈탈 털린다. 설화 속 이카로스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무시하고 너무 높이 날다가 태양열에 의하여 날개가 녹아 추락사했건만, 이 맵의 뮤탈리스크는 추락은 커녕 유유히 잘만 날아다니는 형국이다.
이후, GSL에서도 동명의 스타크래프트 2 용 맵이 제작되었지만, 전혀 다른 맵이다. 자세한 건 이카루스(스타크래프트 2) 문서 참조.
2. 관련 문서
[1]
특히 로템형 힘싸움형 맵에서도 앞마당 언덕은
시즈 탱크 드랍의 악명 때문에
노스탤지아,
루나 시점쯤에 이미 없어져 버렸음에도 이 맵에는 살아 있는데, 이는 로스트 템플을 참고한 흔적으로 보인다.
[2]
실제로 공식전 시절에도 프로리그에서
김유진이
공군 ACE 소속이던
변형태를 상대로 이 맵에서 속업셔틀 운영을 구사해서 그야말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경기 영상 당시에는 프로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보기 힘든 독특한 운영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때보다 속업셔틀 운영법이 극도로 발달한 지금 테란이 이 맵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얼마나 고전을 하게 될 지는 안 봐도 뻔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