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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등장인물 이주완 Lee Joo W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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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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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
신체 정보 | 173cm / 72kg |
직업 | 의사 |
학력 | 제중대학 의학부 -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
소속 | 명인대학교병원 |
직책 | 명인대학교병원 일반외과장 |
가족 | 아내 김영아, 장녀 이윤진 |
배우 | 이정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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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안하지만 안 되겠어. 왠 줄 아나?
넌... 인간이 덜 됐으니까!
하얀거탑의 등장인물. 원작 소설에서의 이름은 아즈마 데이조.[1] 한국판 드라마에서의 배우는
이정길. 2. 행적
명인대학교병원 외과장. 한국판에서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중대학 의학부[2] 출신이다. 일본판에서는 토도 대학(東都大學; 즉 도쿄대학) 출신으로 나니와 대학(浪速大學; 오사카대학)에 교수로 부임했다. 어느 쪽이든 출신 대학과 현 직장이 다르기 때문에 은근히 콤플렉스가 있다.[3]먼저 우용길과 모의하여 장준혁을 지방 분원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유필상에게 회유된 우용길의 배신으로 무산된다. 차기 외과장 선거에서는 자신의 모교 후배이자 존스 홉킨스 의대교수인 노민국(키쿠가와 노보루)을 은밀히 영입하여 장준혁을 꺾으려 하지만 이것마저 결국 실패하면서 쓸쓸히 정년퇴임을 한다. 대대로 의사 가문이며 자식은 딸 하나( 이윤진). 그런데 그 딸이 가라는 시집[5]은 안 가고 인권운동을 한답시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매우 못마땅히 여긴다. 그것 때문에 재벌 회장 휘하에 있는 병원에 원장으로 갈 기회가 날아가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드라마 초반부 선배 의사의 조언대로 성경을 베껴쓰는 취미를 갖는다. 금방 베껴쓴 것을 아내에게 바로 써먹는 개그 씬도 보여준다. 성경 잠언 16장 18절에서 인용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인데, 이후 극의 전개를 한방에 요약해주는 대사.
그러다 이주완과도 안면이 있는 세계외과학회장의 부인이 암에 걸려서 3개월도 못 산다는 사실을 안 장준혁이 이주완으로 하여금 그 부인을 수술하게끔 추천해준다. 외과학회장이나 되면서 정보력이 영 짧은지 장준혁의 세계구급 실력을 모르기 때문. 장준혁은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값비싼 양주를 선물해서 이주완을 회유하려 하는데 그 박스 안에는 장준혁 과장님에게...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장준혁 자신도 모르고 준 거였는데, 선물 받은 양주가 고가의 물건이라는 걸 알고서 흐뭇해하던 이주완의 표정이 박스 안에 든 쪽지를 아내가 발견하고 읽는 순간 삽시간에 굳어지는 게 포인트. 이 양주는 다음 날에 이윤진이 장준혁에게 가져가서 "선물을 할 때는 제대로 확인하셔야죠"라는 일침과 함께 도로 돌려준다. 박스를 열어본 장준혁은 아차싶었지만 이미...
이 사건 때문에 이주완은 호시탐탐 장준혁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이때 장준혁이 명인대병원에서 송도 케네스 메디컬센터로 이적할 낌새를 보이자 괘씸해하던 우용길이 동맹을 제안해서 다시 손을 잡는다. 재판에 원고측 증인으로 출석해서 장준혁을 수세로 몰리는데 일조한다.
김영아와 우용길에 의하면 별명이 ' 영국 신사'.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까지 뒷짐지고 폼을 잡는 위선자다. 의사협회장인 유필상을 만난 뒤 "저렇게 천박한 사람인 줄은 몰랐네"와 같은 대사를 하고, 그 외에도 말이 너무 천박하다거나, 표현이 고상하지 못하다거나 하는 등 겉치레에 치중하는 뉘앙스의 대사가 유난히 많다.
또 이주완을 위에서 말한 대기업 소속 병원의 원장으로 만들고 싶었던 그의 부인이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하자, 그냥 잠깐 가볍게 만나는 거라며 별 관심없는 투로 말하지만 그의 아내가 회장이 바둑광이라 자신과 말이 잘 통할거라 하자 왜 그걸 이제 말하냐며 화를 낸다. 그리고 본인도 뻘쭘했는지 미리 알아두면 좋지 않냐며 얼버무린다. 은근히 신경쓰인 듯. 겉으로만 고상한 척 하는 그의 성격을 아주 잘 보여준 장면.
그나마 드라마 최후반 장준혁이 담관암으로 시한부 상태에 놓였을 때는 그동안의 앙금을 털어내고 명인대병원의 요청으로 장준혁의 집도의로 나서고 장준혁도 감사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 암이 너무 많이 전이된 후였고 이주완은 한숨을 쉬며 수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3. 아즈마 데이조와의 차이점
원작 소설과 일본판 드라마에서의 성격 부분이 꽤 다른 인물로, 소설에서는 3대째 의사를 하여 마치 세습 영주( 다이묘)와 같은 인상을 주는 것으로 묘사되며 자이젠과의 관계도 끝까지 좋아지지 않지만 사토미의 설득으로 자이젠에게 수술을 해준다. 반면 일본판 드라마에서는 기본적으로 소설과 비슷하지만 사토미의 행적으로 인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면이 좀 다르다. 소시민적인 면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한국판은 원작 소설의 설정을 따른듯 하다.원작소설에서는 자신의 대학 후배인 정치계 인물을 통해서 산재병원장 자리를 얻는데 성공하여, 퇴직 후에도 원장 직을 수행한다. 다만, 나니와 대학 계열의 산재병원이어서 그런지 쉽게 의사재판에 도움을 주지는 못한 편. 일본판에서도 산재병원장직을 역임하는 것 자체는 똑같지만 의사재판에서 유족 편에서 증언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사직한다.
4. 여담
- 담당 배우 이정길은 젊었을 때는 "한국의 알랭 들롱"으로 불릴 만큼 유명했으며, 나이가 든 이후에는 주로 일일연속극이나 주말연속극에서 인자한 아버지 역할이나 높으신 분들 역할을 담당하여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하얀거탑 이전에는 SBS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드라마) 정도 외에는 악역을 맡은 적이 별로 없는데다가 특히 이정길을 스타덤으로 올린 작품이 1981년 MBC의 암행어사였기 때문에 거의 박문수의 페르소나같은 정의의 캐릭터였다.[6]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리얼하게 비굴하면서도 페이소스가 짙은 연기를 하게 되었고,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살려낸 명연기가 네티즌의 인기를 끌어 "굴욕정길", "인쇄정길", "엘리베이터 정길" 같은 별명과 짤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정길은 그의 인터뷰에서 "〈하얀거탑〉 같은 드라마다운 드라마를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 일본 원작의 아즈마 데이조가 대대로 의사였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는 19세기 중엽부터 난학이 들어오며 일본 현대의학이 근 15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는 일제강점기 때에는 백병원 같은 희귀한 사례가 아니면 의사가 되기 힘들었다. 그래서 한국판 드라마에서 이주완의 증조부는 일제강점기 때 제중원에서 일했고 조부는 서대문에 개업, 부친과 자신은 대학병원의 녹을 먹었다는 식으로 설정되었다.
[1]
읽다보면 초반에 그의 측근인 이마즈 교수와 혼동된다.
[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이
제중원이고, 연세대학교 의대 기숙사의 이름이 제중학사다. MBC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예 Y대 출신이라고 적혔다.
[3]
일본판의 경우 아무리 명성 높은 학교를 졸업했더라도 모교 졸업 - 모교 교수의 내부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으면 의사 사회 파벌로부터 소외되는 현상을 묘사한 것이다.
SKY 캐슬의
강준상 역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임에도 모교가 아닌 주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것에 우월감과 동시에 콤플렉스를 느낀다.
[4]
한국판의 경우 장준혁이 이주완 면전에서는 항상 공손하지만, 부하들과 일처리를 할 때는 은근히 이주완을 곧 나갈 사람 취급하며 배제하는 경향이 여러 번 있었고 이걸 알게 된 이주완의 분노가 누적된다. 또한 장준혁의 실력이 이주완을 능가해서 열등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5]
대대로 의사 집안인만큼 사윗감은 당연히 의사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볼 것이다.
[6]
정확히는
박문수보다는
미토 고몬(드라마)에 더 가깝다. 당연한 게 MBC 암행어사는 일본 TBS 드라마 미토 고몬의 그 캐릭터성을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