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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칭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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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이 두 구종을 거의 비슷한 릴리스 포인트에서 내리꽂는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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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상대 타자[2]를 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삼구삼진 잡아내는 장면[3] |
1.1. 포심 패스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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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일본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던진 153km/h 직구 |
1.2. 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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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8일 kt전에서 장성우를 상대로 127km 커브로 삼진잡는 모습 |
1.3. 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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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PBC 일본전에서 사토 테루아키를 상대로 136km/h 슬라이더로 삼진잡는 모습 |
1.4.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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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전에서 제이슨 구즈만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삼진잡는 모습 |
2. 제구력
2022년 데뷔 시즌에 비해 9이닝 당 볼넷 수가 5.32에서 4.33으로 낮아져 기대를 모았으나, 2023년에는 126.2이닝동안 90개의 볼넷과 8개의 사구를 허용하며 2023시즌 볼넷 1위의 불명예를 썼다.이러한 제구 난조는 이의리가 이닝을 많이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주범이다. 소위 긁히는 날에는 항상 자랑하는 강점인 훌륭한 구위와 구속에 제구력까지 받쳐주어 시원시원하게 패스트볼을 꽂으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지만,[12] 그렇지 않은 날에는 거의 모든 타자들에게 랜덤제구를 보여주며 투구수는 상당히 많은데 이닝은 거의 먹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13] 이러한 이유로 불펜으로 등판하는 경우 성적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22시즌 와일드카드전이나, 2023 WBC,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의 경우 모두 불펜 등판이였고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으나 선발로 등판한 2020 도쿄 올림픽, 2023 APBC의 경우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외로 이의리의 제구력은 고교 시절엔 오히려 좋은 편에 속했다. 고교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은 1.04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14] 향후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은 이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강점을 유지하되[15] 약점인 제구력을 보완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로 발전할 것이라 평가받는다.
3. 체력
체력은 매우 좋은 편으로 100구를 넘긴 투구수에도 150km/h대의 위력적인 포심을 뿌릴 수 있다.물론 상술한 나쁜 제구력으로 인해 적은 이닝에 많이 공을 빼버려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16] 투구수를 보았을 때 결코 체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적은 이닝 수가 곧 나쁜 체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4. 내구성
내구성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잔부상이 은근히 많이 터지는 편이여서[17] 2022시즌을 제외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1군 엔트리를 이탈했다.
잔부상이 잦은 편에 전형적인 구위형 투수 특성상 부상 위험도가 높은 편이여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
피치터널도 굉장히 이상적인데, 체인지업이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코앞에서 급격하게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동일 피치터널이 굉장히 길어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
당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박병호
[3]
다만 그 다음 타석에서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6이닝 2실점.
[4]
데뷔 시즌에는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많이 했지만 22시즌 폼 변경후 위력이 떨어지며 슬라이더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후 슬라이더의 위력이 점점 높아지며 체인지업의 위력이 어느정도 회복한 후에도 슬라이더 구사율을 더 높게 구사하고 있다.
[5]
이의리는 20대 초반 시절 양현종과 닮은 면이 있다. 20대 초반 시절 양현종은 현재의 이의리와 마찬가지로 지역 프랜차이즈 출신에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의 구위를 이용해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였으며, 득점 지원을 쏠쏠하게 받아 어린 나이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고, 매력적인 구위와 대비되는 좋지 못한 제구력으로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안티팬들이 생겼다는 점까지 모두 비슷하다. 알다시피 포텐이 터지기 전의 양현종은 방화를 하도 많이 해대는 턱에 무슨 일만 일어났다 하면 정말 별의별 멸칭이 만들어졌다. 이 정도로 닮은 점이 많다면 거의 빼다박은 수준. 하지만 양현종은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시점부터 단점을 보완하며 완벽하게 포텐을 터뜨리고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6]
메이저에선
블레이크 스넬이 이의리랑 투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좌완으로써 강력한 구위와 빠른 구속 하지만 아쉬운 제구력과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겹치는게 많다. 이의리가 포텐이 터지면 스넬급의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7]
약 96.3mph.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일본전에서 기록했다. 다만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아 시합용으로 쓰긴 어려워보이며, 아직 3년차를 준비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훗날 구속이 증가한다면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의리의 기존 포심 최고구속은 153km 정도였는데, 이날 등판 1구만에 종전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는 154km/h를 기록했다. 등판 전 초구 구속이 150km/h대가 찍힌다면 긴장 많이 한 걸로 알라는 인터뷰도 한 적이 있어 그만큼 긴장감이 심했음을 보여주는 부분.
[8]
특히 2023시즌 평균구속이 146km(네이버 기준)이었는데 이 구속은 한국인 좌완투수중 가장 빨랐다.
[9]
중계 중 해설진의 말에 따르면 연습투구 시에는 최고 156~7km/h까지 찍힌다고 한다.
[10]
MLB에서도 최상위급 수준이다. 물론 MLB에 진출하면 공인구의 차이로 대부분 회전수가 떨어지긴 한다.
[11]
2023년 10월 9일 삼성전 피렐라 타석애서 기록
[12]
하지만 제구가 잘 잡히지 않는 날에도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경우가 있다.
[13]
메이저리그에서는
기쿠치 유세이,
블레이크 스넬이 딱 이닝 못 먹고 공은 빠른 좌완 유형이다.
[14]
다만 고교 시절의 이의리는 130km대 후반의 평균구속을 찍었다는 것과 스트라이크 존이 좀 더 넓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15]
경기 초반에 밸런스를 잡기위에 완급조절용으로 낮춰서 던질수는 있지만 제구를 잡기 위해서 반드시 구속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큰 선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같은 팀의 선배 김기훈도 제구를 위해 구속을 낮췄다가 구속과 제구가 모두 퇴보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16]
이의리가 제구로 인해서 5이닝 이상 소화를 많이 못할 뿐이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평균구속이 완급조절만 제외하면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는다.
[17]
21년 - 손톱 깨짐, 물집 터짐, 23년 - 어깨 염증, 물집 터짐, 24년 - 팔꿈치 굴곡근 염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