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암투에 휘말려 재수없게 누명쓰고 복역중인 죄수이며 그의 추리력이 유명해지자 그의 감방으로 온갖 사람들이 와서 진상을 밝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본인은 이렇게 사람이 오는걸 반기지 않는 듯. 그의 사정상 안락의자 탐정이 될 수밖에 없고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는 걸 볼 때 그의 추리는 정확한 듯 하다.
좋아하는 것은 마테 차이며 카드놀이가 취미.
친구라 할 사람은 별로 없고 몬테네그로란 인간이 자주 나오기는 하는데 파로디가 밝힌 진상을 자신이 해결해낸 사건이라고 하는 등 밉상인 인간이다. 아니, 본작에서 의뢰인이란 인간들은 하나같이 속물이나 어리석은 인물로 나온다. 유일하게 속물이 아닌 건 마지막 작품 마지막에 등장하는 한 명밖에 없다.
특징이라면 그의 의뢰인들은 대개 말을 장황하게 하는데[1] 파로디 본인은 그런 "말"의 헛점을 파고들어 진상을 밝힌다는 것이다.
[1]
어떤 경우는 몇 문장으로 간략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걸 몇 페이지에 걸쳐서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