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7:36:29

이스트리아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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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stria.png

파일:크로아티아의-이스트-리아-지도.jpg
(크로아티아령) 이스트리아 반도의 관광 지도

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Istra
이스트리아어[1]: Eîstria
이탈리아어: Istria
독일어: Istrien
그리스어: Ίστρια

1. 개요2. 역사
2.1. 고대2.2. 중세~근대2.3. 현대

1. 개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에 속해 있는 아드리아 해의 반도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는 전부 이탈리아 왕국의 영토였으나 이탈리아가 패배한 이후 트리에스테를 제외한 지역은 유고슬라비아로 넘어갔고, 유고가 쪼개지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지역을 크로아티아가, 북부 지역 일부를 슬로베니아가, 트리에스테를 포함한 극히 일부 지역을 이탈리아가 소유하고 있다. 주요 도시로는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 슬로베니아의 피란, 크로아티아의 풀라 등이 있다.

2. 역사

2.1. 고대

고대에는 일리리아 계통의 히스트리(Histri) 부족의 영토였다. 이후 로마 제국 일리리쿰으로 편입되었고,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는 고트족, 아바르 등에게 약탈되다가 751년 랑고바르드 왕국, 이후 프랑크 왕국, 신성 로마 제국 등의 지배를 받는다.

2.2. 중세~근대

해안 지역은 9세기부터 시작하여 1267년 베네치아 공화국에 합병되었다. 한편 내륙은 크라인 공국의 영역으로 근세 이후 합스부르크 가문의 지배를 받았다. 179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베네치아 공화국이 멸망하자 해안 지역도 합스부르크 제국이 차지하게 되었으며, 나폴레옹 전쟁 기간에는 달마티아의 다른 지역과 더불어 괴뢰국 이탈리아 왕국 프랑스 제1제국의 일리리아 주(Provinces illyriennes)에 속했다가 빈 회의 이후 다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일부로써 이스트리엔 변경백국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이스트리엔 변경백국으로 편성되어 트리에스트, 괴르츠 백국과 더불어 오스트리아 연안 지대의 일부가 되다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패배하면서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되었다.

2.3. 현대

이탈리아 치하에서 슬라브계 언어들은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이탈리아화 정책이 실시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가 패배하고 이스트리아 반도는 언어권에 따라 이탈리아 공화국, 크로아티아 사회주의 공화국, 슬로베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에 각각 분할되었다. 트리에스테 지방을 제외한 곳에 살던 이탈리아-달마티아인들은 전후 전부 이탈리아로 추방되었다. # 이 과정에서 포이베 학살(Foibe 학살)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인에 대한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는데 수백에서 2만 여명이 파르티잔에게 학살당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후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면서 구 유고슬라비아의 가맹국들 국경에 따라 이스트리아도 분할되어 현재에 이른다.
[1] 로망스어 계통의 달마티아어에 속하며, 서부 해안 지역에서 주로 쓰인다. 현재 화자는 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멸위기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