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3 13:34:53

이세이르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이세이르
Yseyr
파일:필라스_이세이르 1.png
종족 죽음의 파수꾼
문화 아디어 제국
신앙 베라스
위치 신성한 계단
성우 해리 마이어스
1. 개요2. 배경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4. 이세이르 찬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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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생전에는 베라스의 사제였으며, 죽은 뒤에는 죽음의 파수꾼으로 부활한 인물이다.

2. 배경

아디어 제국에서 태어난 이세이르는 죽음의 신 베라스의 사제였으며, 베라스의 의지에 반하는 언데드들을 소탕하는 일에 헌신하였다. 그의 곁에는 '경계의 영애' 페이드웬, '헬덴게이트의 영주' 보르턴이 함께 하였고 이들의 언데드 퇴치는 20여년간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이세이르는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당시 그랜드 베일리아 제국은 몰락하고 있었는데, 다르코지 황실 기사단의 루시아 리반이 영혼 포식자로 알려진 검 '엔골리에로 도 에스피르'를 들고 데드파이어 군도로 향하고 있었다. 이세이르는 베라스의 의지에 반하는 검을 내버려둘 수 없었기에 직접 군도로 향하여 루시아 리반의 검을 빼앗기로 결심하였다. 이후 이세이르와 동료들은 아디어 제국을 떠나 머나먼 동쪽의 땅 데드파이어 군도로 향한다.

루시아 리반의 추적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마침내 이세이르는 리반을 찾아냈고 그녀를 죽이고 검을 탈튀하는 데 성공한다. 임무를 마친 이세이르는 베라스의 검을 지키기로 맹세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달갑지 않은 소식을 듣게된다. 그가 직접 살해한 루시아 리반은 끝내 죽음을 거부하고 죽음의 파수꾼으로 부활하였다. 그리고 유령선이 된 폰페러스 호를 이끌고 언데드 군세와 함께 데드파이어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세이르는 다시 한 번 루시아를 퇴치하기 위해 폰페러스 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폰페러스 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이세이르는 더스켄 섬에서 기습 공격을 가하여 단숨에 전투를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이세이르의 계획과는 다르게 일이 흘러가기 시작하였다. 갑자기 이세이르의 함선 주위로 갑자기 안개가 끼기 시작하였고, 주변의 파도가 모두 멈추는 이상현상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안개 속에서 루시아 리반의 폰페러스 호가 나타났고 이세이르의 함선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역으로 기습을 당한 이세이르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루시아의 공격을 피해 네케타카로 후퇴하였다. 이후 AI 2619년 이세이르는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네케타카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세이르가 사망한 후, 후아나 리쿠후 사제들은 베라스의 투사로 헌신해온 이세이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대의 무덤인 허공인 영묘에 이세이르를 안장하였다. 그리고 생전에 그가 지키기로 맹세한 '엔골리에로 도 에스피르'도 이세이르와 함께 묻혔다.

하지만 이세이르는 자신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베라스의 검을 내버려두고 세상을 떠날 수는 없었다. 결국 이세이르 역시 자신의 목숨을 빼앗은 루시아 리반처럼 죽음의 파수꾼으로 부활하게 된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파일:필라스_이세이르 2.png
장대한 스켈레톤이 등뼈를 바로 펴자 뼈가 움직이며 덜그럭대는 소리가 동굴을 울렸다. 금빛 칼이 그 등에 끝으로 묶인 채 매달려 있었다. 손에 쥔 거대한 플레일의 머리 부분에는 커다란 두개골이 매달려 있었다. 그의 까만 눈 구멍 안에서는 한 쌍의 불꽃이 번뜩이며, 치명적인 기세로 불타고 있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신성한 계단에 있는 허공의 영묘에서 등장한다. 다짜고짜 위협적인 모습으로 나오지만, 주시자가 베라스의 사자임을 밝히거나, 루시아 리반의 최근 행적에 대해 알려주면 적대시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파티원 중에 알로스가 있으면 이셀미르가 튀어나와 대화를 하는데, 이셀미르가 힐스피크[1]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셀미르를 고상한 귀부인인 것 처럼 대우해준다.

이후 대화를 통해 엔골리에로 도 에스피르를 얻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전투로 이세이르를 쓰러뜨려 검을 얻을 수도 있다. 이세이르와 전투를 하면 동료인 경계의 영애와 헬덴게이트의 영주도 전투에 참여한다. 이세이르를 쓰러뜨리면 유니크 플레일인 해골 분쇄자를 드랍한다.

4. 이세이르 찬가

이세이르가 죽을 때 함께 묻힌 석판들로, 이세이르의 동료들과 이세이르 본인이 직접 작성하였다. 베라스의 고위 사제 카수에게 전달해주는 퀘스트가 있다.
Eulogy to Yseyr - The Vigil
이세이르 찬가 - 경계

이세이르 찬가
2587 AI - 2619 AI

깊은 상처에서 피가 새어 나오고, 죽음이 무덤에 탄식을 내뱉어도,

침묵이 마지막 장벽이 되어 나의 사제를 베라스의 검은 아귀 속으로 이끌기를,

수많은 전투 끝에, 나의 철퇴가 그를 저버리고 말았나니, 이제는 그의 상처를 옭아매는 굴레라.

그가 죽어가더라도 그저 지켜볼 수만 있을 뿐.

페이드웬, 경계의 영애
Eulogy to Yseyr - The Gate
이세이르 찬가 - 관문

쓸데없는 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세이르가 베라스의 사제치고 얼마나 활발하고, 강인하며, 헌신적이었는지 다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곁에서 베라스의 명예 아래 영광스러운 전투를 숱하게 치렀고, 수많은 언데드를 창으로 꿰었다. 거의 20년에 달하는 이세이르의 노력이 있었기에 저승의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이다. 이제 그가 세상을 떠났으니, 놈들이 문을 부수고 뛰쳐나올 것이다.

통탄할 일이로다.

보르턴, 헬덴게이트의 영주
Eulogy to Yseyr - The Sword
이세이르 찬가 - 검

시기가 너무 빨리 찾아왔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다. 늑대의 이빨이 갈비뼈를 갉아 먹고, 타오르는 열기가 굶주린 불꽃처럼 날 포식한다.

베라스에게 절대로 깰 수 없는 맹세를 했다. 언데드를 처단하겠노라고. 리반을 쫓아 데드파이어 깊숙이 달려갔다. 끝내 영혼의 검을 회수하기까지 했지만, 리반의 목숨을 거뒀어야 했다. 근데 그러기는커녕 내가 당해버렸다.

신전의 추모도 필요 없다. 무덤은 절대로 타인의 눈에 띄어선 안된다. 나는 창백한 기사의 포로가 되어 무덤에서 검을 지킬 것이다. 내가 죽으면 타인의 손에 들어갈 터. 그럼 다시금 베라스에게 상처를 입힐 것이다. 절대로 죽을 수 없다.

죽을 생각은. 눈곱 만큼도. 없다.

내 기필코 베라스의 신성한 무기를 지킬 것이며, 리반이 고통받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볼 것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이세이르

5. 기타


[1] Hylspeak, 아디어 제국의 방언. 일반적인 현대 아디어어와는 큰 차이는 없지만 억양과 강세에서 현대 아디어어와 큰 차이가 있다. 현재 소멸중인 언어지만 시골의 늙은 엘프들은 여전히 힐스피크를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