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등장인물
1. 샤로와 왕가
1.1. 브루노 3세
선조가 북대륙 출신이기 때문에 북대륙, 특히 교회 세력의 남대륙 진출(또는 침공)에 대해 걱정 중이며, 기술적으로는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북대륙과의 전쟁에서의 승리, 또는 대등한 입장에서의 공존을 위한 전력강화를 위해 여러 책략을 펼치고 있다. 9권 분량에서 젠지로를 화나게 한 것은 이해했는데, 대체 뭐에 화가 난 건지는 몰라서 10권 초반까지는 애를 태웠지만 [3] 이런저런 책략을 써서 겨우 화해의 계기는 마련한 상태.
공언한 대로 곧 왕위를 주세페에게 물려주고 카파 왕국으로 가서 아우라와 함께 북대륙의 위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갑자기 젠지로가 북대륙으로 출장 가버리는 바람에 뒤로 밀렸다. 카파 왕국과 쌍왕국 사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이동하려면 1달은 족히 걸린다. 나이 70 먹은 노인이 이런 고행을 했다가는 몸에 무리가 온다. 따라서 순간이동 마법으로 이동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인데, 여왕인 아우라를 셔틀로 써먹을 수는 없으니 젠지로에게 데려다 달라고 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젠지로의 북대륙행으로 계획이 미뤄졌다. 아마도 작가가 젠지로가 북대륙에 있는 동안 카파 왕국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
14권에서는 아우라에게 하얀 제국의 역사를 말해주고 난 뒤,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프레야의 자손과 아우라의 자손이 대립하는 것을 막으라는 조언을 해준다.
1.2. 주세페 왕태자
사로와 왕가의 왕태자, 49세. 왕위계승 1순위로 인격, 지성 등 차기왕위계승에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받고 있다. 문제는 본인이 부왕과 함께 쌍왕국의 왕가를 통합하는 완전융합파의 수장으로, 자신의 아들인 프란체스코를 다음 계승자로 만들려고 해 현상유지파인 라르고 왕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젠지로가 카파왕국으로 돌아간 후 젠지로의 수완과 능력에 큰 호감을 가지고 젠지로에게 샤로와 왕가의 왕녀를 들여 측실로 만들어 사로와 왕가의 편으로 만들 계획을 꾸미는 중.[4]10권에선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 젠지로가 아들 때문에 화가 난 것이라는 걸 파악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여러 수를 쓴다. 이 와중에 "북대륙의 국가와 교회들이 남대륙에 침공을 해 온다면 (카파 왕국을 포함한) 연안부에 위치한 국가들이 싸우는 동안 우리는 정보를 모으고 전력을 증강한다"라는 속내를 드러내지만 이렇게 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판단해서, 북대륙과는 다른 전력인 마법전력의 강화를 위해 카파왕국과의 교류(유리구슬의 제조기술이 실용가능한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를 강화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듯 보인다.[5]
아우라가 말했던 '자신의 혈육의 목숨조차 '값'으로 바꿔 냉정하게 파워게임에 임할 수 있는 인물'의 전형으로, 심지어 자신의 아들이자 차차기 국왕으로 강력하게 밀 생각인 프란체스코 왕자부터가 양 왕가의 완전융합을 위해 '만들어낸' 자식이다. 라르고 왕자가 젠지로에게 넌지시 알려준 바에 따르면, 주세페 왕태자는 완전융합파의 사상에 따라 왕이 될 수 있는 인물, 즉 부여마법과 치유마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후계자(=프란체스코)를 낳기 위해 자신의 아내인 토스카 왕태자비와[6] 지르벨 법왕가의 샤를 왕자 사이에서 아이를 낳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주세페 왕태자와 토스카 왕태자비, 그리고 지르벨 법왕가의 샤를 왕자는 모두 완전융합파 동지이자 어릴 때부터 가까운 친구이며, 지금도 서로서로 사이가 무척 좋다고 한다. 프란체스코가 자신의 친혈육이 아님에도 프란체스코 본인이 위화감조차 못 느낄 만큼 제대로 자식에게 정을 주었다. 그와 동시에 법왕가의 샤를 왕자가 마치 '친자식' 처럼 프란체스코를 귀여워 했다는 부분에서 이상을 위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광기마저 느껴지는 부분.
정치력 뿐만 아니라 어찌보면 라파엘로 마르케스 이상으로 사람 보는 정확한 안목과 유연한 사고를 겸비한 인물. 젠지로와의 면담 몇 번과 젠지로와 접촉한 인물들에 대한 탐문으로 젠지로의 성향[7]을 거의 정확하게 짚어낼 정도로 안목이 뛰어나다.
1.3. 라르고 왕자
10권에서 주세페와 브루노왕이 하는 말로 미뤄보건데 형이랑 대외적으로 사이 안좋다고 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정적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쪽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의견차가 있어도 물어뜯고 싸우는 것도 아닌데다가 아버지인 국왕도 이걸 다 알고 이용해 먹는걸 보면 그냥 서로 추구하는게 엇나간 김에 좀 더 정치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형이랑 짜고 치는 고스톱을 벌인다는 결론이 나온다.[8]
12권부터 갤에서는 깨어있는 현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남대륙과 북대륙의 기술격차 및 하얀 제국을 토벌하려는 교회 세력을 경계하는 주세페에 대해 9권에서 형(주세페)은 뛰어나지만 선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지도 않을 위기에 대비해서 오히려 큰 위기를 일으키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2권에서 보여준 북대륙 모습은 분명 남대륙보다 기술(총기)이 크게 발달했지만 90일 걸리는 긴 수송 보급을 커버할 수준이 아니며 실제 역사에서 유럽국가들이 러시아 원정에서 광대한 영토로 늘어진 보급선과 동장군에게 패한걸 생각하면 반대로 추위에 강한 북대륙인들이 남대륙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프란체스코는 라르고에 많이 의지를 하고 있으며, 자신을 바보같은 조카로 봐줘 마음이 편하다고한다. 사이가 좋다보니 프란체스코 왕자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데 프란체스코가 폐를 끼치고 있지 않는다면 앞으로 큰 폐를 끼치게 될 전조라고...[9]
1.4. 프란체스코 왕자
카파 왕국 방문시 병에 걸린 젠키치를 상대로 막무가내로 면회를 요청하더니 떡하니 치유마법을 사용하여 부여마법과 치유마법을 둘 다 다룰 수 있는 2중 혈통마법 발현자라는게 밝혀졌다. 쌍왕국의 두 왕가가 서로 혼인을 하는 일이 많았기에[10] 프란체스코는 치유마법이 보나 왕녀처럼 격세발현된 케이스.[11] 사실 정신연령이 낮아서 왕위계승권이 없다는 것도 이걸 숨기기 위한 일종의 위장책으로, 실제로 프란체스코의 지능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오히려 매우 눈치가 빠르고 본인 행동에 계산이 많이 담긴 편이다.
바보 모습은 연기라기보단 원래 자신의 해맑은 성격을 제한없이 표출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본인 말로는 점잔을 뺄 때가 오히려 연기라고 하지만 그런 연기가 가능하다는 자체가 단순한 바보가 아니라는 증명이기도 하다.
쌍왕국은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일찌감치 양쪽의 혈통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왕족은 평생 독신으로 살게 하여 그 피가 이어지지 않게 한다는 비밀 협약을 맺었다. 마력량이 일반 왕족의 2배 정도면 2가지 혈통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이론과 프란체스코의 언행이 그냥 사람 좋은 바보로만 보기엔 의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것, 사실은 그처럼 두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카를로스에게 친밀감을 보이는 것 등이 다 여기의 복선. 아무리 프란체스코가 왕위 계승권이 없더라도 나름대로 위험이 큰 카파 왕국을 방문했던 것[12]은 현재 쌍왕국 쪽에서 허구한 날 수면 아래서 두 왕가가 왕위를 두고 암투를 벌이다 보니 아예 두 왕가가 적극적인 결혼을 통해서 하나의 왕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융합파라던지, 두 왕가 중 한 왕가를 우선시해야 한다던지, 공평하게 두 왕가가 번갈아가면서 왕을 하자는 둥 여러 가지 파벌이 존재하기 때문.
특히나 그들 중 완전융합파라는 그룹은 '현 체제는 갈아엎어야 하는 과도기적인 체제에 불과하며, 두 개의 왕가가 합쳐져서 온전한 하나의 왕가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이상론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의 최종적인 이상이 부여 마법과 치유 마법, 양쪽을 다 다루는 자가 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다. [13] 두 혈통 마법을 동시에 다룬다는 건 아직까지는 이론 단계에 불과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정작 프란체스코 본인이 그 실례다. 아직은 프란체스코가 치유 마법이 사용 가능하다는 건 최고 기밀인지라 소문이 퍼지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드러나는 순간 이 완전융합파가 프란체스코의 의지 따위는 무시하고 왕으로 추대할 가능성이 거의 100%.
그들에 대한 프란체스코 왕자의 평은 '성가신 사람들'. 본인도 권력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프란체스코 본인은 왕위 따위 일에 쫓겨 하고싶은 것도 못하는 일로 여기고 있다. 더불어 보나나 젠지로에게도 자신의 이러한 사정으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어느 정도 정보 차단에 힘쓰고 있다. [14]
본인은 현재 부여 마법의 마법도구를 연구하고 있다. 이는 말하자면 프로그램 제작을 돕는 툴에 비유할 수 있는 것으로 자국에서 시도했을 때는 왕가 전체가 뜯어말려 일단 중지한 상태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왕가의 비전인 혈통마법을 마법도구화하여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들겠다는 발상은 제정신을 가진 왕가라면 환영할리가 없다.[15] 왕자는 이 야욕(...)을 접지 않았는지 7권에서 아우라에게 말을 꺼내면서 아우라를 제외하고 '모든 왕족'을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 비밀을 지켜달라 요구하며 이 사실을 밝힌다.[16][17]
단, 부여마법의 마법도구만 가지고는 마법도구의 생산량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지 않는다. 부여마법의 마법도구 또한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고 부여마법의 마법도구를 사용한 마법도구 제작 또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 부여마법의 마법도구와 마법도구의 제작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양산품 유리구슬이 둘 다 존재할 때, 마법도구는 남대륙의 일반인에게도 보급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아우라는 마법도구 생산을 급격히 가속화해주는 유리구슬의 제조와 대량생산 과정 때문에 향후 백 년을 기준으로 남대륙의 정세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부여 마법을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풀려버린다면, 얼마나 혼란스러운 세상이 올 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18]
8권에서는 쌍왕국을 방문하는 젠지로를 따라 보나와 함께 일시 귀국하였다.
프레야 공주와 일련의 회담을 가졌을 때, 특유의 허당스런 친화력으로 아무 생각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더니만, 용뼈를 취급하려고 하거나 쌍왕국인들의 출생지에 대한 이야기도 대수롭지 않게 나누는 그녀를 보고 웁살라 왕국은 북대륙에 만연한 교회의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않는다는 걸 대번에 간파해 낼 정도의 식견도 있다. 역시 본인 말처럼 바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다.
9권에서는 브루노 3세와 주세페 왕태자가 일으킨 양위 사건으로 졸지에 사건의 핵심인물이 되어 골치를 썩이고 있던 젠지로를 찾아와 자신의 숙부인 라르고 왕자를 만나보라며 조언하고, 젠지로가 브루노 3세의 방해로 만나지 못하던 라르고 왕자를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젠지로가 라르고 왕자를 만난 후 다시 찾아와 현 쌍왕국의 내부 상황을 알려준다. 왕위에 욕심이 있냐는 젠지로의 물음에 왕위에 욕심이 전혀 없으며 마음 편히 마도구나 개발하며 살고 싶다는 대답을 한다. 이후 현 상황[19]을 타개할 방책을 생각해낸 젠지로를 도와 마법도구 생산을 도와준다. [20]
그후 11권에서 유리구슬 감정과 젠지로의 북대륙 항해를 위한 1회용 순간이동 마도구,공간차단결계,선박 화로용 마도구등을 만들고 순간이동 마도구를 만든걸 샤로와 왕가에 비밀로 하기 위해 준 유리구슬 3개를 챙겨가 부여마법 마도구를 제작했지만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나와 위험하니 파괴하고 다시 아우라에게 유리구슬 3개를 주면 원하는 마도구 하나를 만들어 준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아우라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폭염 제작을 요구했고 1회용이라면 하루만에 만들수있다며 아우라를 경악하게 하고 아우라의 샤로와 왕가 출신 측실 필요성을 강화시킨다.
프란체스코 왕자가 치유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젠지로가 프란체스코에게는 도움을 청하지 않고 굳이 쌍왕국까지 가는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작가가 프란체스코가 치유 마법 사용자임을 잊어버린 거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독자도 있지만, 프란체스코 왕자가 치유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는 건 카파 왕국 내에서도 극비이며 아는 사람은 극소수다. 4권을 보면 아우라가 이 사실에 대해서 발설하는 인간은 당사자 목을 치는 건 물론 가문까지 싹 밀어버리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이 사실은 프란체스코 왕자의 조국인 쌍왕국에서도 최대한 감추고 싶어 하는 사항인지라 젠지로나 아우라도 프란체스코가 치유 마법 사용자라는 것을 알아도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의사도 아니고 그냥 외국의 왕족 남자인 프란체스코가 후궁에 드나든다면 괜히 쓸데없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21] 또한 프란체스코 왕자가 언제까지나 카파 왕국에 체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이후를 위해서도 따로 치료술사 협력을 받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 왕가의 피를 이을 방법이 -
15권에서 자신의 두 번째 부인을 카파 왕국에서 들이기 위해 카파 왕국에 방문한 윙비 왕자와 대면한다. 윙비는 프란체스코의 표면적 상황과 프란체스코의 내면과 비교하여 프란체스코를 매우 싫어하게 된다.
1.5. 보나 왕녀
웨이브 진 머리에 은가루를 뿌린 헤어스타일을 즐겨하는데, 젠지로는 공방에서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금속 부스러기가 붙어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사실 세공 중에 나온 은 부스러기와 묶은 흔적을 최대한 안 들키려는 헤어스타일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항상 그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걸 보면 사실일 듯 보인다.
태생이 비슷해서인지[22] 젠지로와는 성격이 잘 맞는다. 너무 잘 맞아서 젠지로가 말실수를 할 정도. 그래서 아우라가 질투 섞인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샤로와 왕가에서는 젠지로의 측실로 살짝 밀어볼 생각을 겸해서 보냈지만, 프란체스코가 보기에는 둘 다 초식계인지라 100년이 지나도 지금 이 상태로 사이좋게 지낼 뿐 연애는 무리라고.
1.6. 마르가리타 왕녀
루크레치아의 친언니인 만큼 제2왕자와 정실의 소생이라 원래는 왕가에서도 중심인물이어야 맞지만 마법도구 제작자의 길을 걷게 되어 권력에서는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결혼도 방계의 왕족과 하여 왕위 계승권에서는 아주 멀어졌다고 한다.
보나 왕녀의 부여 마법 스승이라고 한다. 보통은 부모가 자식에게 부여 마법을 지도해주지만 정통 왕족이 아니라 격세유전으로 부여 마법을 발현하여 왕가에 편입된 보나는 부모가 부여 마법을 지도해줄 수 없었기 때문. 주특기 분야는 무기와 방어구. 그런데 장인으로서의 열정이 지나쳐서 제자인 보나가 오히려 스승과 같은 무구 분야가 아니라 보석/장신구 분야로 진로를 정한 반면교사가 되었다고 한다. 무구를 제작하는 환경이 가혹하다 보니 용광로의 열기나 유독물질 등으로 장기가 손상되고 손발을 크게 다치는 일도 많아 1년에도 몇 번씩 지르벨 법왕가의 치유술로 치유를 받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마르가리타 왕녀가 마법도구를 제작해서 벌어들이는 돈보다 치유 마법에 지출하는 돈이 더 많다고 할 정도(...). 실제로 위 일러스트에서 한쪽 눈의 색깔이 옅게 처리되어 있고 미숙할 적엔 손가락 발가락이 툭하면 잘린 모양. 14권에선 아예 전속 치유술사가 있다.
볼룬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카파 왕국을 방문해 제자로 받아달라고한다. 볼룬드는 자신의 처지[25]나 상대가 왕족이라는게 거북해 거절하려고하나 마르가리타를 딱봐도 골수 대장장이 인데다 전속 치유술사가 자신의 오랜 부상을 죄다 치료해주고 카파 왕국의 허가도 받았다고하니 받아준다.
2. 지르벨 법왕가
2.1. 베네딕트 4세
지르벨 법왕가 18대 법왕. 이자벨라 왕녀의 아버지로 60세를 넘은 노인이다. 10권에서 정식으로 등장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다. 언급되길 나이에 비해 상당히 정정하고 동안인 브루노 왕과는 달리 말 그대로 60대 노인으로 보이며 흰 머리에 흰수염을 길게 길어 인상이 부드럽다고 나온다. 여담으로 브루노를2.2. 이자벨라
원작 | 코믹스 |
젠지로가 가져온 혼수품들 중 유리구슬을 보고 아우라 눈앞이라 자칫 잘못하면 외교결례가 날수 있는데, 그것조차 신경쓸수 없게 경악하며 살펴보고, 전혀 예상치 못한 거액인 금화 50개의 가치는 있다고 감정했다. 투명한 구슬이 있으면 부여마법 구사 시간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아우라와 파비오 비서관은 "귀한 보석이긴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라며 무엇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차후 프란체스코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숲의 축복이라는 열병을 앓고 있던 젠지로에게 체력회복과 정신피로제거라는 마법을 걸어주었다.[27] 그리고 한결 편안해진 젠지로와 환담을 나누는데, 젠지로가 150년전 이세계로 도피한 왕족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입수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이자벨라가 시공 마법이 혈통 마법인 카파 왕국의 마법으로 불러온 거라 추측하고 슬쩍 운을 띄워 본 거였지만,
10권에서는 임신한 아우라의 건강확보를 위한 치료사로서 다시 카파 왕국으로 파견된다. 파견된 직후 아우라에게 몇가지 마법을 걸어준 덕에 아우라가 아주 쌩쌩해졌다.
2.3. 로베르토 왕자, 토마조 왕자, 마테오 법왕제(弟)
이 셋은 이자벨라 왕녀보다는 한두 단계 떨어지는 치료사들. 본래 코브라고 왕국으로선 선왕 치료로는 이들을 부르는 게 한계다. 하지만 젠지로의 혈통 문제가 얽히면서 쌍왕국에서는 이들을 보내는 비용으로 이자벨라 왕녀를 보내게 된다. 이는 아직 젠지로가 숲의 축복이라는 병에 걸린 걸 모르는 상태에서 후궁에 사람을 들여보내기 위한 것.[29][30]3. 기타 인물들
3.1. 루크레치아 브로이
여하튼 저런 배경 때문에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가 장난이 아니며, 사교계에선 자기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어가며 발돋움 하려고 하는 조금 덜렁대는 아가씨'라는 캐릭터를 아주 작정하고 만들었기에 남자들에겐 '귀여운 아가씨'라는 위치로 인기가 있고 여자들에겐 뻔한 연기로 귀여운 척 하는 년으로 질투 반 경멸 반의 시선을 받는 입장. 본인은 어차피 여자와는 결혼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알면서도 무시하고 있다. 이건 젠지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라 젠지로에겐 호감을 얻었지만, 같은 여자로서 연기란 게 빤히 알아볼 수 있었던 젠지로의 수행원들이 이런 위장을 꿰뚫어 보고 젠지로에게 경계하라는 조언을 한다. 특히 여성인 일행들은 덜렁이 연기를 하는 루크레치아를 보자마자 거의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녀에게 젠지로는 자기 인생을 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사냥감이다 보니 아주 인생을 걸고 젠지로를 꼬실 작정.
9권의 표지 모델로 확정되었다. 앞서 전권들에서 표지를 장식했던 두 명(아우라, 프레야) 중 한 명은 젠지로의 부인이고 한 명이 사실상 측실로 반확정된 이상, 이쪽도 젠지로의 세 번째 부인이 될 가능성이 올라간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그리고 10권의 표지를 또 한 번 장식하면서 반쯤 확정. 그러나 9권 시점에선 대놓고 다른 여자들을 견제하느라 허니 트랩을 노리고 있다는 걸 젠지로에게 들킨 상태다. 게다가 젠지로 입장에선 루크레치아가 지나치게 어린 까닭에 [33] 전혀 매력 어필이 안 되는 상황. 더군다나 젠지로가 '권력욕이나 물욕에 초탈하지만 왕족으로서의 업무를 매우 활발하게 하며, 여왕 아우라와 사이도 좋은 데다가 성불구나 동성애자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내를 제외하고선 본인 포함 여자들에게 전혀 관심 없음'을 보고 도대체 어디서 공략해야 하는지 절망하고 있다. 아무래도 '남자가 자진해서 아내에게 굽혀주고, 아무런 야욕 없이 아내를 위해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생각 못해서인 듯. 심지어 자기는 그렇다 쳐도 4 공작가에서 보내온 대리인들을 보고도 이성적으로 안보는 젠지로를 고자가 아닐까 하고 고민하고 한다가 결국 결론이 안 나자 '아우라 폐하가 그렇게 미녀야? 남자가 알아서 굽히며 행동할 정도로?!'
이후 자기 딴엔 4공작가에서 파견한 여자들의 단점[34]을 은근슬쩍 돌려서 말하지만 정작 젠지로한테 그건 단점으로 안 들린다는 것도 문제. 게다가 오히려 남의 험담을 한다고 생각해서 젠지로한테 점수가 깎였다. 무엇보다 험담이라고 전해준 것들도 젠지로의 가치관에선 전혀 단점이 되지 않고 오히려 당차고 재능있는 여성으로 생각될 것들이다.[35]
10권에서도 홀로 열을 내는 것은 변하지 않아서 왕가 공인의 측실 후보인 프레야의 등장과 타라예, 피크리야의 카파 왕국행에 조급함을 내지만 사실 본인 입장에선 어찌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속만 태운다. 하지만 샤로와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36]으로 프레야 왕녀에게 판 마법도구의 운송을 위해 카파 왕국으로 가는 것이 결정되었다. 측실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면 당연히 프레야 공주 같은 경우(양국의 왕위 계승권 포기)도 아닌데 ''왜 쌍왕국 여자를?"이라며 카파 왕국 귀족들(마르케스, 기젠 등)이 뒷조사를 할 것이고 젠지로가 부여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게 드러날 것이다.
문제는 루크레치아의 목적과 샤로와 왕가의 내심을 젠지로 측이 거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37] 젠지로도 처음에는 루크레치아의 노골적인 접근을 쌍왕국의 미인계라 생각해 경계하고 루크레치아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는 않았지만 샤로와 왕족으로 복귀하고 싶어 하는 루크레치아의 뒷 사정을 알고 어느 정도 응어리는 풀리게 되었다. 물론 젠지로는 아우라 일편단심이고 루크레치아를 위해 자신이 희생할 생각도 없다고 했으니 루크레치아가 젠지로의 마음을 얻을 일은 거의 없다고 보이지만 북 대륙과 관련된 국제 정세상 카파 왕국과 쌍왕국의 깊은 협력이 불가결한 만큼 또 혈통 문제도 있어서 쌍왕국 출신의 측실을 한 명 들이는 것은 피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젠지로는 프레야 공주를 측실로 받아들인 것만으로도 허용량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측실 건이 폭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8] 그나마 다행인 건 루크레치아의 목적은 젠지로의 사랑을 얻는 것보다는 샤로와 왕족 호적으로 돌아가기 위한 왕족의 측실이라는 지위이다. 어차피 들여야 하는 측실이라면 지위만이 목적인 편이 그나마 가정의 위협이라는 젠지로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확률이 높고 프레야의 조언[39][40][41]으로 행동 방침을 바꿀 예정인 데다 루크레치아의 친언니인 마르가리타 왕녀가 마도구까지 주며 "3번만 기회를 달라"라는 부탁까지 한 상황이라 젠지로로서도 내키지는 않지만 루크레치아를 무시만 할 수는 없는 입장이 되었다.
비록 혈통 마법이 발현되지는 않았지만 루크레치아 본인이 샤로와 왕가의 혈통이기 때문에 만약 젠지로의 측실이 되어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부여 마법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은 편. 11권에서 아우라랑 젠지로의 대화중 아우라는 쌍왕국 측실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젠지로가 결혼을 하고 여자를 후궁에 가둘 냉혹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 결혼생활의 파토를 막기위해 보나랑 루크레치아중 누가 좋나고 묻는데 젠지로는 평소 보나에게 호의적이었음에도 루크레치아를 골랐다. '루크레치아에게는 보나에 대해 가진 것만큼의 좋은 감정은 없지만, 결혼에 적극적인 루크레치아라면 측실로 들어오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대답을 들은 아우라는 젠지로의 태도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왕족, 귀족 여성들의 체념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달았다.
11권에서는 본인이 마도구를 배달 완료하면서 사용법까지 알려드리겠다며 어떻게든 쓸모 있는 여자임을 카파 왕국에 어필하기 위해 발렌티아 항으로 프레야와 같이 갔다. 결국 젠지로 앞에서도 마도구 시연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젠지로가 북 대륙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해하다가 바로 프레야 공주에게 자신도 같이 동행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프레야 공주는 쌍왕국과 거래선을 열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라 루크레치아의 요청을 거절할 이유가 없고 쌍왕국으로서도 북 대륙의 정보를 원하지만 오히려 정보를 주게 될 가능성 때문에 자제했는데 젠지로가 간다면 그 밑에서 조용히 사람을 보낼 수 있게 된지라 루크레치아의 동행 허가가 쉽게 나온 듯. 젠지로의 입장은 곤란한데 그도 그럴 것이 왕도 아닌 왕의 배우자가 타국의 제1왕녀를 정실도 아닌 측실로 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에 또 다른 측실 후보까지 데려가는 셈이라서 한숨만 내쉬는 중. 출항 전 아우라와 독대하는데 아우라는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전하는 루크레치아를 귀엽게 여겨 젠지로의 첩실이 되려면 달성해야할 조건[42]을 알려준다. 추가로 젠지로는 호감이 없는 사람과는 그럭저럭 지낼 수 있지만 비호감인 사람과 지내는건 크게 껄끄러워 한다는 점, 한번 비호감이 되면 인식을 고치기가 힘들다는점을 알려준다. 젠지로는 자신들도 손님인 와중에 프레야 공주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것도 미안한 노릇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동행하게 된다.
12권에선 항해 중간에 무인도에 착륙해서 쉬려할때 물에 빠져 고생하고 포모제에서 쇼핑을 즐기다가 막간에 전승파티에 참여하는데 즈워타 보르노시치 귀족제 공화국 사람들의 하얀제국 이야기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젠지로가 그것을 묻자 남대륙에 귀환해서 이야기 하자고 한다.
13권에서는 프레야와 젠지로의 결혼이 메인스토리로 진행되다보니 쌍왕국의 비공식사절로 활동중이라는 언급만 있을뿐 추가적인 언급은 없다.
14권에서는 젠지로와 아우라에게 자국 쌍왕국의 기원인 하얀 제국의 역사를 알려준다. 측실로 들어올 이후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는데 이쪽 세계 기준으로는 평범하지않은 여성들인 아우라나 프레야와는 달리 '모든걸 남편에게 맡긴다'는 이쪽 세계에선 정석인 대답만 반복하여 젠지로를 매우 당황하게 한다.
3.2. 슈라, 나짐, 타라예, 피크리야
4명 모두 공작의 대리인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출중한 재원들이라 아우라와 젠지로의 허락만 떨어진다면 젠지로의 측실로 들어가 4공작가와 카파 왕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4공작가는 혈통마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담도 훨씬 적다. 이들 사이에서 후손이 태어난다면 카파 왕국의 왕족에 편입될 것이다. 이 후손들에게 공작가가 권리를 주장하거나 공작가로 도로 데려간다는 건 카파 왕국의 혈통 마법을 훔치는 일이라 절대 불가능하다(쌍왕가나 다른가문에서 반대를 하며 후손이 샤로와 왕가와 결혼하지 않는 한). 루크레치아가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이 4명의 험담을 연신 젠지로에게 떠벌리고 있지만 루크레치아가 떠벌리는 험담이라는 게 젠지로에게는 칭찬으로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루크레치아 자신의 점수만 깎였다.
3.2.1. 슈라
엘레하류코 공작의 정실의 장녀. 붉은 머리칼을 가지고 있다. 아직 유목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엘레하류코 공작가의 딸이라 자신의 아버지를 공작이 아니라 족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타라예와는 대립하고 있는데 이들의 대립은 쌍왕국에서도 꽤 유명한 모양인지 슈라와 타라예가 자기 주장을 할 때 나짐과 피크리야는 쓴웃음을 지었다. 14권에서는 나짐과 함께 신형 쌍연지 건으로 감사선물인 본가의 주룡을 젠지로에게 선물한다.3.2.2. 나짐
리야폰 공작의 셋째 딸로 어머니는 리야폰 공작의 둘째 부인. 청회색의 머리칼을 가지고 있다. 슈라의 엘레하류코 공작가와 마찬가지로 아직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리야폰 공작가의 딸이라 슈라와 마찬가지로 아버지를 공작이 아니라 족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용을 좋아해서 주룡이 알을 낳을 때면 용의 텐트 안에서 밤을 세기도 하는 듯. 14권에서는 신형 쌍연지건으로 젠키치가 탈 새끼주룡을 선물로 주었고 젠지로로부터 젠키치에게 주룡을 고르게 해달라고 부탁받는다.3.2.3. 타라예
엘라멘타카트 공작의 조카딸. 어머니가 북쪽에서 흘러온 귀족 가문 출신이라 남대륙과 북대륙의 혼혈로 남대륙에서 보기 드문 금발을 가지고 있다. 상재가 있는지 직접 상인들과 거래를 하기도 하며 금광의 광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 차단 결계 마법도구를 젠지로에게 주문하고 있다. 10권에선 마법도구 주문을 위해 젠지로에게 카파 왕국으로의 순간이동을 주문했는데 이때도 장사를 위한 황금 장신구를 바리바리 사들고 갔다.[44] 여담으로 상당한 거유라 젠지로의 정신을 제대로 흔들어서 거의 한 번에 성공하던 순간이동을 세 번이나 시도를 하고서야 성공했다고 한다. 11권에선 귀족들의 사교회에 참석해서 지참한 황금 장신구들로 여자와 남자들에게 모두 주목받고 젠지로 하고 목공업 애기를 나누다가 카파에선 이상할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 골치인 초목을 사막인 쌍왕국을 녹화 하겠다고 가져 가겠다고 했다가 젠지로가 생태계란 말을 언령이 안 작동해 이해를 못해 당황한다. 아우라와의 면담에서도 쌍왕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순간이동 마법을 주문하는데 요금이 많이 드는데 괜찮냐고 말하는 아우라에게 카파 왕국에서 장신구를 팔면 그 정도 요금은 지불하고도 남는다는 답변을 하여 아우라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결국 아우라가 카파 왕국의 부를 너무 유출시키지 말라는 답변으로 마무리한다.3.2.4. 피크리야
아니미얌 공작가의 방계 출신이지만 공작의 양녀가 되었다. 광택이 날 정도로 윤기 있는 검은 머리칼을 가지고 있다. 마법 연구를 좋아해서 독자적인 마법도 몇 가지 개발했을 정도로 마법 연구에 대단한 열성을 가지고 있다. 루크레치아의 말에 의하면 마법 연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가지고 있는 마력량은 보잘것없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험담인지라... 최근에는 마법 연구에 한계가 왔는지 남대륙 제일의 마법사 에스피리디온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젠지로에게 요청해서 카파 왕국으로 순간 이동했다.11권에선 에스피리디온을 만나 마법연구를 공개 하는데 그것은 정령처녀 마법이라는 혈통마법이 없어 자신들을 정령의 후손이라고 날조하기위해 4족장들이 날조했다 실전된 마법이었다 실체는 인형이 생기는 수준인걸 파크리야는 알지만 마법자체가 궁금해서 연구를 자유롭게 하려고 일부로 카파에 온것이다 [45]젠지로는 여기서 골렘을 마도구로 만들어 활용할까 생각하지만 아우라는 파크리야는 몰라도 아직 그걸믿는 4족장과 샤로와 왕가간 내전을 일으킬수 있고 주문제작이 오래 걸린다고 했고 에스피리디온이 성공해도 4족장과 혈연관계가 없으니 문제가 된다고 했고 그래도 에스피리디온이 열성적인 연구를 막긴 어려워 기밀로 하는걸로 마무리한다3.3. 모레노 미리텔로
[1]
쌍왕국의 신하 중에는 브루노 3세와의 관계는 양호하지만 주세페 왕태자와의 관계는 껄끄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며, 라르고 왕자처럼 더 멀리 내다봐서 프란체스코 왕자의 왕태자 책봉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이런 선언을 했다면 반대하는 신하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의 귀빈(젠지로)이 있는 자리에서 추태를 보일 수는 없으니 이런 폭탄선언에 신하들이 반대하기 어려운 입장을 이용한 것.
[2]
그렇다고 좋은 선택은 아니었는데 앞으로 샤로와 왕가의 후계자 선정 문제에 카파 왕국이 개입할 조그마한 명분을 만들어 버렸다.
[3]
아우라의 조언을 들은 젠지로가 아예 샤로와 왕가 쪽은 무시하며 지르벨 법왕가만 상대하자 "화를 풀어주긴 해야겠는데,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모르니 손을 못 대겠다."라고 한다. 더 정확히는 진심으로 화가 난 건지 밀당용으로 화난 척을 하는지 확실히 몰라 그런 것이다.
[4]
문제는 젠지로가 측실을 원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극도로 싫어한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또 젠지로의 역린을 건드릴 생각.(...) 하지만 차후 유리구슬과 부여마법의 관계라든지 북대륙의 위협을 생각한다면 카파 왕국과 쌍왕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 경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양측 왕국 고위층의 결혼을 통한 동맹이다. 젠지로는 측실을 원하지 않지만 프레야의 경우처럼 필요하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이성을 갖추고 있으니 쌍왕국에서도 측실을 들일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5]
두 대륙간의 기술 격차가 생각보다 엄청나다. 북대륙이 뛰어난 제철 기술에 대형범선으로 대항해시대에 진입한 반면 남대륙은 혈통마법을 제외하면 남대륙의 강국 중 하나인 카파 왕국이 주조 기술이 없어서 철도 못 녹인다. 하다못해 기원전인 춘추전국시대에도 주조 기술은 있었다. 기술 최선진국 쌍왕국은 제철 기술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왕국 최고급 장인이 만든 검이 북대륙 양산품만도 못하다. 젠지로가 가져온 현대 지식으로 비약적인 문명 발전의 가능성은 있지만 샤로와 왕국은 당연히 이를 모르고 몇백년은 뒤쳐진 기술 격차를 한두 세대로 따라잡고 양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투명한 유리구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다면 이 정도의 기술 격차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혈통마법이 사기이기 때문에 샤로와 왕국이 카파 왕국에게 매달릴만 하다.
[6]
이쪽도 왕가의 피를 잇고 있다.
[7]
야망도, 욕심도 없이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과 여성이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서 명령을 하더라도 아무 불만이 없다는 점.
[8]
이 내용이 이해가 안간다면,
정조 어찰첩이나
정조나
심환지를 참고해보자.
[9]
실제로 조용히 있는 동안 부여마법의 마법도구를 만들었다.
[10]
물론 저 '많다'는 어디까지나 '이 세계의 왕가치고는'이라는 전제가 붙기는 한다. 젠지로의 선조의 건이나 젠지로가 피가 섞였다는 의혹만으로 벌어졌던 일을 감안하면 사실상 왕가간 썸은 0이라 봐야 하는데, 쌍왕국의 경우에는 일단은 윗사람들은 서로 피가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상 한집에 사는 관계다 보니 다른 나라의 왕족들과는 달리 아예 엮이지 않게 막는 것이 불가능했다
[11]
9권에서 이 사람의 출생에 대한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는데 사실
격세유전으로 숨어있던 치유마법의 재능이 드러난 게 아니라 아예 생물학적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생물학적 진짜 아버지는 지르벨 법왕가의 샤를. 문외불출의 비전에 속하는 혈통마법을 프란체스코에게 가르쳐주고, '친아버지'인 주세페 왕태자보다 '유달리 더욱 더 프란체스코를 귀여워한다'라고. 어머니는 다르지 않은데, 불륜이 아니라 세 사람이 전부 완전 융합파이어서 주세페 왕자의 묵인 하에 서로 관계를 가진 것 같다라는 언급이 나온다. 그러니까 완전 융합파인 아버지 주세페 왕태자, 어머니인 토스카 왕태자비, 그리고 생물학적 아버지인 지르벨 법왕가의 샤를 세 사람이 처음부터 치유마법과 부여마법을 동시에 지닌 아이를 낳기 위해 공모해서 태어난 존재다. 좀 심하게 얘기하자면 사랑의 소산이 아니라 정략의 소산으로 태어난 디자인 베이비. 어차피 왕가에서 태어난 이상 정략적 존재가 안 될 수 없는 법이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 전체에서 제일 어둠고 음습한 부분일 듯. 다만 이게 맞다면 영락없는 뻐꾸기인지라 사실 계승자가 되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기는 하다.
[12]
윗선에서의 지시는 젠지로가 갖고 있는 유리구슬 입수. 덤으로 프란체스코는 '최종적으로는 보옥의 입수를 우선 한다. 최악의 경우 기밀을 발설해도 어쩔 수 없다.'를 '보옥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전부 말해 버려도 좋다'로 맘대로 해석해서 젠지로에게 유리구슬이 마법도구 제작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말해버렸다.
[13]
같은 부모의 소생 간에도 마력 총량은 다를 수 있다. 특히 일반 왕족의 2배 이상은 완전 로또이며 루크레치아 같은 꽝이 나오기도 한다. 때문에 남성 중 조건에 충족하는 인물이 많으면 서로 다툴 수 있고 반대로 남성중 조건이 맞는 사람이 없고 여성 중 조건에 충족하는 인물이 있다면 여왕이 나올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남성 우월주의인 이세계의 가치관상 다른 남성 왕족들이 모반하거나 귀족들이 여왕을 끌어내리고 남성 왕족을 추대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카파 왕국의 경우 아우라 이외의 왕족이 모두 사망하여 다른 왕족이 없는 상황에서 여왕이 되었기 때문에 잡음이 적은 것이고 그럼에도 국내 귀족 중 국서를 들이면 남편과 남편의 외척으로 왕권이 약화될까 우려하여 굳이 이세계에서 젠지로를 소환했다. 또한 젠지로의 특성 덕분에 젠지로가 직접 권력의 주체가 되는 것을 철저하게 사양하고 아우라를 서포트하는 데 만족하고 있기에 왕권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쌍왕국의 경우 이렇게 잘 굴러간다는 보장이 없다.(물론 카를로스 젠키치 사후에는 카파 왕국도 잘 굴러간다는 보장은 없다. 시공 마법 혈통이 정통, 역사성으로 우위지만 부여 마법 혈통도 일단 시공 마법 인자는 가지고 있으므로 시공 마법 혈통이 아우라처럼 여자 한 명 밖에 없을 경우 부여 마법 방계 남자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왕이 급사할 경우 후계 문제로(여러 남자 후계자 중 태자 임명을 하지 않거나 양 왕가의 혈통 마법을 모두 쓸 수 있는 왕족이 여성뿐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 왕위 계승에 차질이 생긴다. 게다가 샤로와 왕가가 젠지로를 통해 시공 마법을 빼올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시공 마법 쓰는 가문이 생기면...
[14]
적극적으로 연막을 치는 것이 아닌 중요한 정보를 살짝 누락시키는 식.
[15]
경제에서 독점이 갖는 위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다.
[16]
본인도 샤로와 왕가의 불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마법 도구를 제작하는 속도가 너무 뒤떨어진다는 명분으로 밀고 나갈 생각이다. 일부 마법도구의 수량이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니까. 특히 '물 생성'의 마법도구의 수량 부족이 매우 심각하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물 생성의 마법도구가 만들 수 있는 물의 양과 물 마법을 쓸수 있는 마법사의 숫자를 가늠해서 산아제한까지 강행하는 등 매우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17]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미친 짓이 틀림없지만 젠지로는 샤로와 왕가가 세계의 패권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여 마법의 마법 도구는 간단히 말하면 공작기계다. 이것을 사이가 나빠서 으르렁대고 있는 두 나라 중 어느 한쪽에 팔면 강력한 마법무기를 양산해서 다른 한쪽을 순식간에 유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양쪽 모두 이 마법도구를 갖추기 위해서 기를 쓰려고 할 것이 틀림없는데, 중요한 것은 마법도구에도 '수명'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느 누구라도 샤로와 왕가의 기분을 거스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거기다가 제작 비용의 감소도 고려할 수 있다. 100명에게 금화 한 개를 받는 것보다 1만 명에게 은화 1개를 받는 것이 훨씬 이익도 좋다. 거기다가 그렇게 되면 가격 문제 때문에 마법도구를 갖추지 못했던 귀족들도 간단한 마법도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마법도구를 당연히 있어야 할 것으로 받아들이는 혁명이 일어난다. 하지만 만약 외국에 있는 어떤 귀족이 마법도구를 구매하고 싶은데, 수량이 딸리거나, 자신이 속한 국가가 샤로와 왕가와의 사이가 나빠져서 마법도구를 구매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폭동 수준은 아닐지 몰라도 왕가와 귀족들 사이에 엄청난 균열이 생긴다. 물론 탁상공론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될 위험성도 충분히 있다.
[18]
만약 부여 마법의 마법도구가 제작되고 그것을 카파 왕국에서 입수한다면 카파 왕국은 조만간 타국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패권국이 될 것이다. 부여 마법의 핵심 재료가 바로 유리구슬인데 이세계에서 유리의 제조법을 알고 있는 것은 카파 왕국뿐이다. 혹 타국에서 제조법을 스스로 알아낸다 하더라도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니만큼 실용 가능한 레벨의 유리구슬을 양산하려면 오랜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카파 왕국은 젠지로가 기초적인 유리 제조법을 제공하여 이미 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이고 프레야 공주와의 결혼으로 웁살라의 고온 가마 기술까지 도입하면 유리 제조는 비약적 발전을 할 것이다. 여기에 부여 마법 술사 문제만 해결된다면 쌍왕국 이상으로 마법도구 양산이 가능해진다.
[19]
브루노 3세가 언제 양위할지, 양위 시 4공작에게 어떤 마도구를 하사할지에 대한 조언을 해야만 하게 돼버렸다.
[20]
상황상 프란체스코의 친부는 주세페 왕태자가 아니라 지르벨 왕가의 샤를일 가능성이 높다. 9권에서 라르고 왕자가 이 점을 젠지로에게 암시하기도 하고. 주세페 왕태자뿐 아니라 왕태자의 부인 및 지르벨 왕가의 샤를도 똑같이 완전융합파라 가능했던 것. 물론 그렇다고 주세페 왕태자가 자신의 아내를 내줬다는 말은 아니고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부여 마법의 마술도구가 존재하고 있으며 주로 왕가에 소수 존재하는 동성애자나 독신주의자 왕족들이 애용하는 물건이라고 한다.
[21]
프란체스코가 젠키치를 치료하러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치유의 비석을 쓰지 않고 자연치유에 맡길 수도 있으니 내가 직접 쓰겠다'는 외교적 결례까지 감수한 초강수에 '환자에게 치유의 비석의 소유자가 치유의 비석을 사용하는행동이 치유 마법사가 치유 마법을 거는 것과 같다'라고 간주한 긴급대피적인 핑계를 겹쳤기에 겨우 허락받을 수 있었던 샛길이다.
[22]
서로 출신 세계에서는 '서민 출신 직장인'에 가깝다가 갑작스레 왕족이 된 꼴이라.
[23]
카파 왕국에 가는 대가로 엄청나게 큰돈을 약속받았다고 하는데, 유리구슬 입수 추진비+프란체스코 왕자의 행동에 대한 선불 위자료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
[24]
다만 보석이나 세공이 관련되면 스톱퍼 역할이 반대가 된다.
[25]
막 카파왕국 소속이 되었다
[26]
14권에서 회춘의 능력이 있는 마도구가 있다는 서술이 나와 그 영향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물론 이 설정이 나중에 구상됐을 가능성도 꽤 된다....
[27]
병을 낫게 하는 마법도 물론 있지만 그럴 경우 모처럼의 숲의 축복이 주는 만능 항체 효과도 없어지기에 걸지 않았다
[28]
다만 카를로스 젠키치 카파 1왕자가 성인이 되어 부여마법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때는 더 숨길 수 없고 그 때가 되면 협상의 여지조차 없이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차라리 적당한 시기에 밝혀서 협상을 하는 게 낫다. 젠지로의 측실들에게도 부여마법의 소질을 가진 자식들이 태어난 뒤에 밝혀졌다면 그건 수습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작중에도 언급된다.
[29]
본래 후궁에는 주인 외의 남성이 출입금지지만 남성의 근력이 필요할 때의 노동력 혹은 목수와 석공 같은 전문직의 일시적인 출입 같은 허용되는 예외가 존재한다. 치료사라면 환자가 있는 경우가 예외에 포함된다.
[30]
젠지로의 입장과 방식을 모르는 타국 입장에서는 강대국인 카파 왕국의 조종간에 손을 얹는 인물이 1명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인물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 다른 나라에 그런 서비스를 해 줘서라도 정보를 얻으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31]
샤로와 왕가에서 퇴출된 자라도 왕족급과 혼인한다면 샤로와 왕가 호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 이유로는 혈통 마법이 발현되지 않더라도 그 피는 흐르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혈통 마법을 발현할 수 있으므로 이런 장치를 마련해 둔 것.
[32]
11권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친부모에게서도 양부모에게서도 사랑을 받기는 했지만 그녀의 출생에 대한 진실 역시 숨기지 않았기에 어릴 때부터 양부모는 자신을 아끼되 왕족을 대하듯 경의를 잊지 않았고, 친부모는 공식석상에서는 남으로 대했지만 사석에서는 친자식임을 잊지 않고 아껴주었다고 한다. 즉 양부모 쪽에서는 '네가 우리 자식으로 되어 있긴 한데, 사실 넌 저 집 아이란다'라고 말하고, 친부모는 '우리가 저 집에 널 맡기긴 했는데 사실 넌 우리 집 아이란다'라고 말하는 환경에서 자란 것. 젠지로도 그 이야기를 듣고는 그런 비틀린 환경에서 자랐으니 원래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에 저리 집착하는 것이라고 납득했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그쪽 사정에 나까지 엮으려고하니 완전히 민폐라고도 생각했다.
[33]
이쪽 세계에선 성인이 맞지만 젠지로 기준에선 아직도 미성년인 데다가 본인의 나이보다 두어 살 적은 외모 탓에 좀 심하게 말하면 아직 초등학생 정도로 어려 보인다.
[34]
슈라는 지나치게 괄괄하고 나짐은 신분이 고귀함에도 궂은 일을 하며, 타라예는 귀족 여성임에도 장사꾼들과 어울리며 사업을 하고, 피크리야는 연구활동을 한다지만 마력량이 적다.
[35]
무엇보다 이는 아내인 아우라와 다른 측실 후보인 프레야와도 어느 정도 겹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아우라,프레야의 흉을 보는 것으로 오해받을 여지도 있다. 루크레치아가 노력은 하지만 아직 미숙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36]
아무래도 보나는 그 성격상 젠지로를 공략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니 처음부터 젠지로의 측실이 되려고 작정한 루크레치아를 밀어주려고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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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서 마르가리타 왕녀와 젠지로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젠지로의 시중을 들던 루크레치아가 마르가리타를 실수로 언니라고 부른 것을 의심쩍게 여긴 젠지로가 이네스에게 명령해 정보를 수집하게 해 루크레치아 본인의 목적과 샤로와 왕가가 젠지로에게 보내려는 측실 후보가 루크레치아라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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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루크레치아 간의 관계는 남녀의 지위가 역전되어 있는 특성상 측실들이 정실인 아우라에게 거스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별 문제없겠지만 프레야-루크레치아 간의 관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프레야는 북대륙에서 직접 배를 끌고 올만큼 일반적인 공주님이라고 하기 힘들다. 굳이 말하자면 요즘 뜨고 있는 알파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루크레치아는 중세의 일반적인 사고관을 지닌 여성이다. 한마디로 물과 기름. 이만큼 조건이 갖춰졌으면 싸우게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거기다가 루크레치아의 속마음은 "측실이 될 때까지는 사이좋게 지내지만 그 뒤에는 밀어내겠다"이다.(10권 103페이지 참조) 그리고 아우라의 입을 통해서 여자들끼리 싸움 나는 거 일상다반사라고 복선을 확인 사살해버렸다. 그리고 실제 싸움이 터졌을 때 젠지로는 프레야 편을 들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걸 젠지로가 예상 못할리는 없을 테니 확실한 방지책이 갖춰지지 않는 이상 측실로 들어오는 것에 젠지로가 상당히 반대할 것이 확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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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로 전하에게 사랑받는 입장은 불가능하니, 나처럼 젠지로 전하의 곁에 있으면 카파 왕국에 큰 국익이 된다는 어필을 해서 아우라 폐하를 먼저 공략하라는, 본인이 직접 실천한 방법을 알려줬다. 물론 지금은 프레야 본인도 젠지로를 좋아하지만 마법도구를 얻기 위해 조언은 제대로 해 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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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치아는 젠지로가 아우라 일편단심이며 측실에 대한 권한도 아우라의 의사를 우선으로 하고 있는 표면적으로는 기둥서방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프레야의 조언을 받기 전까지는 측실에 들어간 후에도 총애를 얻기 위해 경쟁할 생각이었다. 프레야의 조언이 없었다면 젠지로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릴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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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 왕국이 쌍왕국과의 관계를 위해 쌍왕국의 인물을 측실로 들일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루크레치아여야 할 필요는 없다. 쉽게 말해 보나 왕녀가 측실이 된다 해도 상관없는 것. 오히려 젠지로와 마음도 잘 맞고 현역 부여 마법 술사인 보나 왕녀를 측실로 받는 쪽이 카파 왕국 입장에서는 훨씬 이득이다. 하지만 샤로와 왕가에서 밀어주는 후보가 격세 유전자인 보나와 혈통 마법을 못쓰는 루크레치아인걸 보듯이 대다수 다른 방계 왕녀들이 결혼, 약혼했거나 너무 어린 상황이다 설사 결혼 적령기인 왕녀나 그 부모 입장에선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이여도 같은 왕족(젠지로)의 측실로 들어가길 기피, 싫어하고 주세페 왕태자의 딸들은 카파 왕가의 질서(왕권, 후궁)를 흐트릴 수 있으며 4 공작의 딸들도 4 공작의 딸을 들일 바에야 피가 조금이라도 섞인 국내 귀족을 들이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카파의 거부 및 4 공작가가 샤로와 왕위를 찬탈할 위험이 있으니... 샤로와 왕가 입장에선 그나마 밀어줄만한 후보가 루크레치아 정도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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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로 본인의 호감, 왕가/왕국의 이익, 귀족들의 불만을 잠재울 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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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로 4공작가가 굳이 젠지로에게 일부러 측실을 보내려고 할 이유가 있는지는 의문이긴 하다. 쌍왕국의 왕족들이야 당장 북대륙에서의 침략을 걱정하는 처지, 젠지로의 2중 혈통문제로 부여마법을 내주는 대신 시공마법 유입을 해와야하고 루크레치아는 친정에 복귀하려는 이유가 있으니 젠지로의 측실 자리를 노리겠지만 4공작가는 젠지로 및 카파 왕국과 이어지면 좋긴 하겠지만 오히려 혈통마법을 얻어 샤로와&지르벨 왕가에 대적하려거나 부여마법 혈통으로 샤로와 왕가의 외척이 되거나, 제위를 노린다고 찍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들도 나름 젠지로와 만날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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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멘타카트 공작령에 엄청나게 큰 황금 광산이 있어서 주요 특산물이 황금 공예품이라고 한다. 문제는 하도 오랫동안 파다 보니까 툭하면 낙반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지만.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광부들이 대량으로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자 샤로와 왕가 & 카파 왕가에 공간 차단 결계 마도구를 주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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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4공작 가문 사람들은 자신들이 정령처녀의 후손이라고 아직도 진지하게 믿고있으며 특히 엘레하류코 공작가의 슈라는 이 의식을 복원하는 노력을 하고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