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이그나이트 소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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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이브 이그나이트 イヴ=イグナイト | Eve Ignit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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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81f35> 이름 | 이브 이그나이트 → 이브 디스트레[2][3] → 이브 이그나이트[4] | ||
이명 | 마술사(魔術師)[5][6] | ||
국적 | 알자노 제국[7] | ||
나이 | 19세[8] | ||
직업 | 제국 궁정 마도사 → 마술학원 전투훈련 교관 → 제국 궁정 마도사 | ||
가족 |
아젤 르 이그나이트[9](친아버지) 셰라 디스트레[10][11](친어머니) 리디아 이그나이트[12][13](이복 큰언니) 아리에스 이그나이트[14](이복 작은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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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15] →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16] → 제국 최종방위군 총사령관[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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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 | 불명[18] | ||
고유 마술[A] | 권속비주 《제7원》[20][21] | ||
퍼스널리티 | 불명 | ||
캐퍼시티 / 덴시티 | 불명[22] | ||
성우 | 시모지 시노( 판타지아 리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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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81f35> 취미 |
<colcolor=#000,#fff>
요리[23] 연애 소설 감상[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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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 불 속성 마술[25][26] | ||
좋아하는 것 |
리디아 이그나이트[27] 글렌 레이더스[28] 세라 실바스[29] 담당 2반 학생들[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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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 |
저티스 로우판[31] 아젤 르 이그나이트[32] 바퀴벌레[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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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투표 | 8(8) → 1(2)[34][3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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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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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전 · 현직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실장 집행관 넘버 1 《마술사》 겸 제국 최종 방위군 총사령관이다. 페지테 최악의 사흘 사건의 책임을 지고 11권에서 백기장에서 종기사장으로 계급이 떨어진 뒤에는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에서 군사 교련 수업 담당 선생으로 활동 중이다.[37] 하지만 밀라노 사변과 하늘의 지혜 연구회와의 전투에서 제국군 수뇌부가 송두리째 괴멸 상태에 놓이면서 잔존 병력 중에서 가장 능력이 있는 이브가 원수로 발탁됨과 동시에 제국 최종 방위군 총사령관, 특무분실 실장 자리를 동시에 맡게 된다.제국 마도 귀족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권력을 지닌 이그나이트 공작가의 당주,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삼녀지만 첩인 셰라 디스트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이브의 재능에서 가능성을 본 아젤은 그녀에게 국가 반역죄로 항거하는 반역자들을 처치하라는 임무를 내린다.[38] 하지만 적절한 사리판단에도 부하의 배신을 염두에 두지 못한 이브는 그대로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했고, 이복 언니 리디아 이그나이트가 마술 능력을 상실해가면서까지 그들을 물리치며 이브를 구해주게 된다. 리디아에게 큰 은혜를 입은 이브는 결국 그녀의 뒤를 이어 차기 당주 겸 특무분실 실장을 맡게 된다. 지금껏 이브가 공적에 짐착했던 이유도 사실 언니의 꿈을 대신 짊어졌기 때문이었다.[39]
2.1. 외모
"아니, 단언하지. 넌 틀림없이 노처녀가 될 거다! 얼굴은 괜찮아도 성격이 추녀니까!
- 11권 中, 글렌과 말싸움을 하던 중.
서로 다른 인상의 미인이 등장하는 세계관 가운데서도, 결코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을 법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한다. 물론 차가운 성격 탓에 외모가 다소 묻히는 감이 있으나, 그 점을 감안해도 모두가 빼어난 얼굴의 여인이라고 여러 번 입을 모을 정도. 그렇게나 여심에 둔감한 글렌이 이브의 겉모습은 괜찮다는 평을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마술학원으로 좌천된 이브가 갑자기
히로인으로 급부상하자 시스티나와 루미아가 노골적인 경계를 보내오기도 했다.[40]- 11권 中, 글렌과 말싸움을 하던 중.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련으로 물들인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자주색 눈동자가 특징. 9권에서 탈진한 시스티나가 눈을 떴을 때 초면인 이브를 보고 자신의 이상형인 강하고 지적이며 무척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본능적으로 느끼기도 했다. 또한, 이복 언니인 리디아와 함께 지낸 어린 시절에는 붉고 긴 생머리였으나, 자라고 난 현재는 모르포 모양의 헤어핀으로 왼쪽 머리는 중간에서 묶고, 오른쪽 윗머리는 땋아올린 스타일을 고수한다.[41]
실장으로 있을 때의 복장은 주로 파란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특무분실 예복 차림을 하고 있다. 망사 스타킹이라는 파격적인 복장을 하고 있으며, 예복 안에는 빨간 속바지와 빨간 구두를 신고 있다. 평소에는 흰색 블라우스를 즐겨 입는 것으로 보이지만, 드물게도 요인들과의 접점이나 지인과의 만남이 있는 경우 프릴이 달린 드레스를 입고 가기도 하는 모양.
몸매도 상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단순 맨눈으로 봐도 또래 수준을 벗어난 루미아보다 수준급의 몸매를 자랑한다. 물론 이런 미모를 갖게 된 이유는 부단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 11권에서 친부인 아젤에게 이그나이트 가문에서 추방된 탓에 그간 공녀로서 누렸던 재산을 한순간에 잃고 궁핍한 신세를 면치 못했을 때마저도 몸을 꾸미는 치장 비용은 아끼지 않았다. 오죽하면 블랙 마켓이나 경매장을 따로 이용해서라도 메꿀 정도로 성실한 면모를 보여준다.[42]
2.2. 요리치
실로 파멸적인 요리 실력을 지니고 있다. 자존심이 강한 부작용인지 레시피대로 도통 요리를 하려 들지 않는다. 정작 취미는 요리라지만,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을 하며 손사레를 칠 정도로 솜씨가 다른 의미로 천부적인 모양. 늘 요리에 희생당하는 주변 사람들은 이브를 배려해서 말이라도 아끼고 있으나, 여전히 자신의 실력에 대한 의심이 눈곱만큼도 없는 모양. 오죽하면 과거 리디아 이그나이트가 그녀의 요리를 먹고 눈물을 흘린 것을 감동했다고(...) 홀로 착각하며 자랑스러워한다.[43]일례로 크리스토프 프라울이 처음으로 특무분실에 입대했을 땐, 애플파이랍시고 내놓은 요리 때문에 기겁한 특무분실 멤버 대부분이 글렌을 두고 먼저 나가버리자 이브의 실력을 모르는 크리스토프와 글렌을 멋대로 앉히고 요리를 맛보도록 시킨다. 물론 맛을 본 두 사람은 그대로 파멸 행. 제국군 의료원에 가서 한동안 안정을 취했다고.
2.3. 유능한 지휘관
이그나이트 가문의 특수 정보망을 물려받았다는 점을 제외해도, 기본적으로 정보에 밝고 권모술수에 능하다.[44] 가문에서 버려지면서 정보력도 상실했지만 예전에 독자적으로 구축한 정보망은 그대로기에 글렌 일행 중에서 들려오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실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능있는 인재를 그대로 썩히지 않고 최적의 계획을 세우거나 객관적인 정보 수집 및 상황을 파악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데에 매우 뛰어나다. 무엇보다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자신의 능력과 타인의 능력을 냉정히 파악하고 면모를 확실히 가지고 있어 이론보다는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절망적인 전력 차에 전의를 상실한 제국군이 뭉칠 수 있었던 것도 그녀의 탁월한 지휘와 통찰력이 빛을 바랐기 때문. 이 때문에 불꽃의 세 시간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가장 성가신 눈엣가시는 이브라고 평하기도 했다.
지휘관으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량 면에서도 마술사로서 초일류다. 시스티나 피벨과 같은 타고난 천재형에 스스로 엄청난 노력이 더해져 재능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이다. 군인으로서 사명감과 정의감이 투철한 인물이기도 하다. 체술은 남자인 글렌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불꽃을 이용한 전투 스타일 치곤 꽤 준수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특정 공간에 시크릿을 전개해 전투하는 이브 특성상 근접에 저절로 힘이 실리는 건 당연할지도.
3. 성격
온갖 그림자가 한데 모인 이그나이트 가문에서 자라다 보니 타인의 솔직한 호의를 받아주기 어려워한다. 어지간하면 순수하게 도와주려고 하는 일을 굳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둘러대며 포장하는 점이 그 예시.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어려워하는 건 마찬가지다. 천성 덕분에 남을 보살펴주는 걸 좋아해서 다른 교직원들이 잡다하게 쌓인 일을 핑계로 도와달라는 부탁을 해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니 이브 자신도 본인 성격에 질렸다고 한탄하는 판국이다.3.1. 외강내유
모종의 사건으로 정신력이 강한 루미아가 외유내강이라면, 이브는 외강내유라 볼 수 있다. 강철의 여인을 늘 연기하면서도 여린 성격의 자신을 자아 안에 가두어놓는다고 한 건 이미 작가 말마따나, 작중 등장인물들의 말로 기정사실. 이는 여러 상황에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브가 공적을 목적으로 불꽃의 배에서 눈을 돌린 채 저티스를 생포하자고 글렌을 설득하려고 했던 일이다.[45] 하나 뿐인 절친과 사랑하는 언니와 관련된 일이라면 자제력을 잃는다는 점에서 소중한 사람들 대신 본인을 우선적으로 희생하려 했던 루미아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3.2. 아웃사이더
대인 관계에 있어서는 영 아닌지 아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발렌타인 데이로 한껏 들뜬 특무분실 본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서도 평소 신세를 진 절친에게 선물할 최고급 와인을 봉급을 털어서 준비하는 걸 보면 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기는 한 모양. 다만, 남들이 살갑게 다가가려 해도 막상 본인이 무작정 철벽을 치고 튕긴다는 게 문제다. 세라 실바스와 친해진 건 전부 그녀가 순수할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들이대서다.[46] 머릿속이 꽃밭이 가득한 세라를 마지못해 이브가 툴툴대거나 튕기는 게 주 구도.친구 관계에서도 흔들리니 연심에서는 더 앞길이 깜깜하다. 되살아난 리디아가 글렌과 함께 있던 이브를 며칠 본 것뿐인데도 왠지 신경이 쓰이는 남자애가 있지 않냐며 슬쩍 떠보자 전혀 모르고 있는 둔감함을 보여준다.[47] 하지만 이쪽은 매번 물어뜯고 싸운 사이다 보니 어차피 자신에게는 누구와 사귄다는 마음 자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탓이 크긴 하다.
3.3. 공적에 대한 집착
스스로의 능력 부족을 한탄할지언정 언제나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부하들을 혹사시킨다고 하지만, 대부분 능력에 맞게 적절히 배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르게 말하면 이성적이고 빈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자존심이 강해도 사이가 나쁜 글렌이 이론적인 면에서 자신보다 위라는 걸 인정하기도 했다. 이브의 투철한 정의관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왼손에 마력을 잃고 꿈에 좌절한 와중에도 눈앞의 일에 집중한다. 마술학원에 근무하는 글렌을 보고 무엇 때문에 변할 수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며 학생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하자 점차 자신의 내면에 반한 학생들을 이브 본인도 내심 아끼기도 했다.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에 머물면서도 무너진 꿈 때문에 자조하는 부분은 아직 언니와의 사명에 대한 미련으로 망설이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막상 투덜거리면서도 사람들 속에 잘 섞여지내는 게 그 이유.
언니 리디아 이그나이트와 타락한 이그나이트 가문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어린 시절의 글렌처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정의의 마술사를 꿈꾸고 있었다.[48] 그러나 귀족가, 그것도 고리타분한 귀족주의의 화신이라고까지 전해지는 이그나이트 공작가에서 눈치를 보면서 살아온 탓에 권력욕이 강하고 직속 부하를 도구나 장기말로 대하는 냉철한 성격의 여인으로 변해버렸다.[49] 안타까운 건 저러든 말든 무능하고 무가치한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
글렌을 유독 싫어한 이유도 그가 정의의 마법사라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면서도 각종 임무에서 공을 세우면서 몸소 그 결과로 증명해냈기 때문. 당연히 같은 꿈을 꿨던 입장에서, 대부분의 상황에 의연한 이브도 유독 글렌한테만큼은 성난 황소마냥 들이박곤 했다. 물론 글렌을 엄청나게 혹사시키기는 했지만 그의 전공만은 솔직히 인정했고, 정신이 한계에 몰리면 휴가를 주는 은근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자주 분쟁이 일어나는 특무분실 특성상 자신을 제대로 바라봐주는 세라 실바스가 글렌과 이브 사이를 중재하곤 했다고.[50]
이그나이트 가문의 모든 민중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라는 삶의 모토는 19권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아세로 이엘로를 무찌른 글렌이 마왕을 잡으러 가는 여정에 오르려 할 때, 이그나이트 가의 조상인 이바 이그나이트라는 소녀가 자신도 글렌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격해 울면서 말한 것이 계기였다. 그리고 유일한 이그나이트의 피가 흐르는 유일한 생존자인 이브는 글렌이 이바에게 물론이지라며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51][52]
4. 마술
이그나이트 가문은 가문이 후대에 계승이 가능한 고유 마술 <시크릿>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화염 결계 <제7원>. 마술의 퀸트 액션을 전부 생략해 발동이 가능한 마술로, 초고속으로 마술을 발동시킬 수 있어 근접 전투에서 절대적인 고점을 가진다. 단, 조건은 오로지 불꽃 마술만 가능하며 사전에 막대한 결계를 펼쳐놓는 것. 또 마력 소모량도 매우 크다.그 외에 <이라의 불꽃>이라는 적의 살의와 적의를 감지해 적을 찾아내는 마술이 있는데 무대장 하나를 쫙 덮을 정도의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에 수많은 암살자들을 사전에 찾아내 암살을 막아왔다고 한다.
또한 <화환술>이라는 환술을 사용할 수 있다. 불꽃이 일으키는 일렁거림으로 상대를 착각에 빠뜨리는 환술의 일종. 작중에서는 불길로 적을 포위하는 것처럼 착각시켜 상대를 현혹시키기도 했다. 비록 실력 자체는 전문 환술사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순이나마 환술에서 초일류격인 일리아 일루주를 기습적으로 현혹시킬 정도. 다만 정면에서 붙으면 실력에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다 보니 밀린다는 모양.
시스티나가 다른 주문들도 다루지만 바람 속성에 특화되어 있듯 이브도 마찬가지로 화염 계통에 특화되어 있을 뿐, 이 시크릿 외에도 다른 마술들 또한 굉장한 숙련도를 자랑한다. 10권에서 그 기량을 보여주는데, 왼손을 못 쓰는 상태에서 B랭크 군용 마술 [인페르노 플레어]를 3소절로 단축영창해서 구사했다. 본인 말마따나 알베르트만큼은 아니더라도 정밀제어에 굉장히 능숙한 초일류임을 알 수 있는 대목.
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이브 이그나이트/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인간관계
6.1. 글렌 레이더스
좋아하지만 좀처럼 솔직하게 굴지는 못하는 동료로 요약 가능하다. 평소에는 악우에 가까운 사이인지라 섬세함이 눈곱만큼도 없는 남자라며 말싸움을 벌이곤 한다. 세라의 죽음 이후 특무분실에서 글렌이 도망친 뒤, 7권에서 사교 무도회 때 재회했을 땐 세라와 관련된 일로 글렌을 이용하는 모습으로 오히려 주인공을 위협하는 빌런에 가깝게 비춰졌다. 하지만 최악의 사흘 사건 이후 저티스 로우판에게 팔이 잘리고 이그나이트 가문에서 추방당한 뒤에는 스스로의 행적을 반성하며 더불어 글렌과의 관계도 어느 정도 개선됐다. 이후로도 사실은 이브 내면의 여린 감정을 글렌이 그대로 상사나 동료가 아닌 한 명의 여성인 이브로 받아주면서 그에게 호감이 싹트게 된다.[53] 급기야 최후의 열쇠병단과 대치했을 땐 몇 번이나 글렌의 얼굴을 떠올리고 그에게 강렬한 동경을 느끼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동시에 감정을 모두 드러내는 스스럼없는 사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해서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54]이 연적으로 보는 계기가 된다.이렇게 보면 다른 히로인들보다 연심을 자각한 게 꽤 늦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변마금 본편의 시간대는 고작 반 년을 조금 넘긴다. 애당초 군인 시절 글렌과 쉽게 가까워지지 못했던 것도 하나 뿐인 절친이라는 벽과 글렌이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었던 데다,[55] 꿈과 목표가 정의의 마법사로 비슷한 글렌과 자주 마찰을 겪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아버지의 인정을 받아 차기 당주 자리를 물려받고 언니의 뒤를 잇는 것만 생각했기에 연애를 비롯한 다른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도 있었다. 가문에서 좌천된 뒤로 글렌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맥락이 있었던 것.
세라가 사망한 사건 뒤로도 여전히 세라는 둘 사이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글렌은 병력을 보충하지 않아 세라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브를 증오했고, 이브는 당시에 아버지의 주박에 걸려 꼼짝없이 도구로 이용된 상태였다. 결국 이브대로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한 속죄라고 생각하며 끌어안고 가려 했지만[56] 가문에서 추방되어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으로 좌천된 이브는 글렌과의 접점이 다시 많아지게 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반란을 일으킨 이그나이트 가가 폐쇄되고 언니와의 사명도 불 속으로 사라지지만, 사실상 글렌을 버팀목 삼았고 이는 연애 감정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거나 초반에는 빌런에 가까운 행적을 보여준 탓에 반성과 청산을 하고 나서야 본격적인 관계 개선이 이루어졌다. 맹목적으로 이그나이트 가문에게 인정을 받으려던 냉혈한의 모습보다는 점점 주변인을 아끼는 인간상으로 변모하게 됐고 한동안 목표가 애매해진 이브 역시 글렌을 지켜보면서 안정을 찾아간다. 만일 이성으로 보지 않았다면 합숙 훈련 때 우연히 글렌을 덮치는 모양새가 됐을 때 얼굴이 빨개지지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새롭게 가르치게 된 제자들 또한 글렌과의 공통 분모에, 전의 딱딱한 상사와 부하의 관계보단 수평적인 관계가 되어 안면을 트고 더 많이 대화하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브 특유의 연애관에서 서툰 성격이 부각되다 보니 본인은 글렌을 좋아하는 걸 꽁꽁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인들은 그런 이브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게 문제다. 정의의 마법사를 꿈꾸는 글렌에게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과 동경하는 언니 등을 겹쳐보며 연심을 키운 셈인데, 글렌이 걱정되는지 홀로 집에 머물고 있을 때면 불시에 찾아와 요리를 만들어주고 간다거나,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글렌의 성격을 내심 걱정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연심을 아직 자각은 못해서 주위가 좋아하냐고 떠보면 말을 더듬으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극구 부정한다.
과거사로 발목을 잡는 것도, 나이도 동갑에 성격도 서로 닮은 꼴이기에 이브는 세라를 제외하면 글렌이 처음으로 이성적으로 마음이 움직인 유이한 히로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57] 어찌 보면 현 시점에서 이어지기 가장 유력한 히로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힘든 시절에 잠시 기댄 거라고만 여겼는지 글렌은 그 뒤로도 이브와는 자주 투닥대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6.2. 시스티나 피벨
나름 가르치는 데 자랑스러워하는 갸륵한 천재 수제자. 전투 스타일과 새침한 성격, 타고난 재능까지 비슷한 면모가 많기에 다른 제자들보다 유독 시스티나 같은 우수한 학생을 자신의 손으로 키워낸 걸 뿌듯하게 여긴다. 시스티나한테 더블 캐스트, 스톡 스펠 등 여러 우수한 초고등 기교를 가르쳐준 것도 다름아닌 이브다. 첫 만남은 되살아난 진 가니스가 시스티나한테 패배한 뒤, 의식을 되찾고 그녀를 죽이려 했을 때 진을 마무리하면서 구해준다. 이쪽도 글렌처럼 시스티나를 보면 세라가 떠올라 여러모로 복잡함을 느낀다. 현재는 마술 수련을 도와주게 되면서 그런 면모가 많이 사라진 대신 시스티나의 솔직하지 못한 성격을 피곤하게 여기는 일이 늘어난 듯하다.시스티나 역시 다른 특무분실 멤버들과 종종 협력했기에 이브도 얼핏 시스티나를 첫 만남에 알고 있었다. 시스티나도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난다며 특무분실의 지휘관인 이브를 동경했고 이브는 글렌을 잘 부탁한다는 그녀의 의중을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저티스 로우판에게 참패, 가문에서 축출된다. 엄격한 군사학 교관이 된 뒤로도 시스티나가 재능을 꽃피운 건 글렌의 덕도 있지만 이브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재능이 없는 글렌과는 달리 시스티나의 스타일 자체는 이브를 제일 닮았으며, 무엇보다 그녀의 전투 스타일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글렌이 시스티나의 기반, 즉 전체적인 틀을 닦았다면 나머지는 이브 그녀를 따라 탑을 높게 쌓아야만 한다고 한다. 그 덕분에 꾸준히 단련한 결과, 시스티나는 알자노 제국을 대표해서 제국 선수단에 메인 위저드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여러모로 억척스런 사제관계인 둘 사이에도 미묘한 차이는 있는데, 글렌을 줄곧 알고 지낸 기간이 더 긴 이브는 글렌에게 시스티나보다는 좀 더 감정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 없다는 것이다. 둘 모두 스승 속성을 공유하며 제자를 가르치는 데 은근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브도 이런 글렌의 면모를 아는지 학생 문제에 관해서는 한뜻이 되어 진지하게 임한다. 일례로, 히로인 레이스에서는 솔직도 측면에서 이브가 시스티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
6.3. 루미아 틴젤
이브가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으로 좌천되면서 학생 교관과 제자 사이로 만나게 되었다. 백마술 쪽에 일가견이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시스티나만큼 접점이 많은 사이는 아니지만 루미아의 백마술적 재능을 눈여겨보고 적확한 지시를 내리며 신뢰성만은 여전히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다. 흑마술 쪽은 별 볼일 없지만, 백마술 쪽에서만은 이미 프로 마술사에 버금간다고 평했다.히로인적 면모에서는 둘의 성격이 거의 극에 가깝다 보니 루미아는 루미아대로 이브의 수평적 관계와[58] 훌륭한 몸매 등 시스티나와 함께 경계 태세를 취하지만 정작 이브는 두 제자가 자신을 경계하는지는 꿈에도 모르고 있다.
또 하나, 둘은 등장 초기부터 요리 실력이 떨어져서 공통적인 요리치 속성도 지닌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루미아는 귀엽게 서툴다 정도에 그치는 반면, 이브는 끔찍하게 못해서 사람의 미각을 위협할 정도로(...) 맛이 없다고 평했다. 루미아는 순수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서 시스티나 부럽지 않을 정도로 요리를 잘하게 됐지만 이브는 정작 스스로 맛도 안 보는 건지 레시피를 괴상하게 마개조해 늘 기미가 어째 보이질 않는다. 참고로 경력만 치고 보면 이브가 더 높다.[59]
6.4. 리엘 레이포드
적잖이 골머리를 썩히는 골칫덩어리다. 사실 부하 직원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것이 전장에서 리엘이 생각을 거치지 않고 곧장 돌격을 감행하면 나머지 리엘이 벌려놓은 사건의 뒷수습은 대부분 알베르트 or 이브의 몫이기 때문이다. 못 말리는 아이처럼 굴어서 속을 박박 긁히며 잔소리와 애써 진정을 시키는 모습이 과연 사제지간인지 시스티나와 똑 닮았다. 하지만 리엘의 순수 전투력 자체는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어 근접전에서만큼은 리엘에게 집행관 자체로서의 존중을 잊지 않고 신뢰하기도 한다.사실 처음에는 이브도 리엘의 출신 성분을 얼핏 눈치채고 글렌을 이용해먹을 심산이었으나 리엘이 글렌을 곧잘 따르는 걸 보고 입장을 선회한 듯하다. 갈 곳 없는 리엘의 보호자를 자처한다면 이브 입장에서도 글렌을 묶기는 더욱 쉬워질 테니 말이다. 이런 기조는 시간이 지나도 그다지 변하지 않아 사교 무도회를 다룬 7권에서는 따로 리엘에게 인형이라느니 유사 인간 취급하며 그 냉정한 알베르트조차 일순 정색하게 만들었을 정도다.
그나마 참작의 여지가 있다면 공작 가문인 이그나이트가 워낙 출신 성분을 깐깐하게 따지다 보니 이브도 그런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당장 리엘은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연구소에서 시온 레이포드의 실험체로 탄생했으며 그의 여동생 일루시아 레이포드의 유전적 근원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런 성향은 없어져 가끔씩 속만 태우는 못 말리는 제자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
6.5. 리디아 이그나이트
지금은 사망한 언니지만, 이브의 어머니인 셰라의 죽음 이후 처음 이그나이트 가에 입양된 이브가 적응을 못하고 가문 사람들에게 냉대와 천시를 받았을 때, 내치는 이브의 태도에도 언니인 리디아는 편견없이 친절하게 대한 유일한 인물이다. 가문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하는 이브를 풀어주기 위해 여유를 만끽하게 해주기도 하고 인생사에 있어서도, 가치관에 있어서도 이브에게 크나큰 반향을 불러온 인물. 사실상 당시 이브의 모든 것이었으며 결정적으로 강철의 여자로 부하들을 가차없이 굴리기 시작한 것도 리디아의 간접적인 영향 때문이다. 이그나이트 가문의 진정한 의미를 이브에게 불어넣어주고, 필사적으로 보호한 소중한 언니.내부에 적이 있는 걸 경험 부족으로 눈치채지 못한 이브가 적군에게 사로잡히자 마술 실력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을 구해준다. 하지만 그 일 이후 행방불명되어 이브가 아무리 수소문하며 애타게 언니를 찾았으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상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아젤이 리디아를 태워 죽였기 때문이다. 친부 아젤 르 이그나이트가 반란을 일으키자 마침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언니와 재회하는 데 성공하나, 사실 그 몸은 아젤이 【Project:Revive Life】로 하늘의 지혜 연구회와 손을 잡고 만든 인형에 불과했다.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완전히 딴사람이 된 언니를 결국 자신의 손으로 불태워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서 언니가 자신에게 맡긴 이그나이트 가문의 의미와 소망을 되새기고 그녀에 대한 참회와 그리움과 눈물과 함께, 모든 미련을 털어낸다.
생전에는 이브가 자주 요리를 선보여 귀여워하면서 먹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맛이... 영 아니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고 하는데 애써 둘러댄 이 말을 이브는 진지하게 맛있게 먹었다고 믿는 눈치인지 본인 요리에 대한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다. 글렌이 요리를 먹고 말을 차마 못 꺼냈을 땐 언니가 떠올라서 조금 그리워졌다고 한다.
여담으로, 리디아는 이브가 신경쓰는 누군가를 마치 알고 있다는 투로 이야기했다. 이브는 의식 속에서 짜증나는 목소리라고 받아쳤지만 죽은 언니와의 본질이 부활한 망자와 같을 순 없기에 무심코 이질감을 느낀 듯하다.
6.6. 세라 실바스
글렌에게 알베르트가 있었다면 이브에겐 세라가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글렌과 이브가 늘 말싸움까지 번지면 중재하는 인물이 세라였다. 성격이 사실상 정반대라 세라가 스스럼없이 다가오면 이브가 툴툴거리는 구도였다. 저티스에게 세라가 죽었을 당시, 원래 이브는 알베르트를 지원해 투입하려 했으나 아젤의 명령으로 인해 이브는 강제로 글렌과 세라에게 병력을 보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의 죽음을 전부 거부하지 못한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한다. 결과적으로 아젤의 횡포로 글렌도 불명예스러운 형태로 군을 제대할 수밖에 없었고, 세라의 죽음에 관한 진실도 수면 속으로 묻히게 된다.글렌과의 관계는 무척 미묘한데, 군인 시절 이브가 세라와 글렌이 사귀게 되는 걸 적극적으로 막았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시어머니 노릇을 자처하며 유일한 절친인 세라를 안 뺏길 거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것도 작중 나온 것만 두 번이나.[60] 좋게 봐줘도 인간관계가 넓다고 할 수 없어서 억지로 친해진 세라라도 붙잡으려는 이브의 모습이 처절해보일 지경이다.
사건 뒤에는 이브 역시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 글렌이 세라와 쌍방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세라를 당신에게서 앗아갔다며 진심으로 사과한 것도 그 때문이다. 가문에서의 보복에 초조와 불안을 느낀 이브가 애처롭게 세라를 찾았고 그녀를 닮은 시스티나를 보며 잠시나마 모습을 겹쳐보기도 했다. 만일 이브가 없었다면, 그리고 시스티나가 우연히라도 세라를 닮지 않았다면 아마 시스티나는 그 자리에서 진 가니스에게 보복으로 사망했을지도 모른다. 본인도 왜 구해줬는지 모를 시스티나가 글렌을 좋아하는 건지 끙끙 앓자 이브는 마치 세라를 상대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브도 글렌에게 점차 연심을 가진 묘사가 많이 등장하면서 시어머니 노릇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다만 어찌저찌 세라가 살아있었다고 해도, 글렌이 교사 일을 할지는 미지수기에[61] 세라가 죽음으로서 이브와 글렌이 친해진 계기가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6.7. 아젤 르 이그나이트
이브의 부친이자 알자노 제국 관료들 중에서도 천상계에 속한 국무대신, 즉 현실로 치면 국방부 장관이다. 당시 어리고 어린 이브 입장에서는 아젤의 그늘이 너무나 크게 보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저 본인을 제외한 모든 것, 심지어 혈육까지도 도구로 보는 인간쓰레기일 뿐이다. 이브는 반평생 그런 아버지에게 이용당하며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살아왔으니 저항할 기분은커녕 순순히 따르기까지 하려 했을 정도다.[62] 명령에 불복하는 경우를 대비해 뇌리에 직접 쐐기라는 주인(主印)을 박아 이브를 자신의 대리자이자 대용품으로 사용하다 쓸모가 없어지자 가차없이 가문에서 추방했다.또한 세라가 죽은 실질적인 원인이다. 이브는 개전 즉시, 알베르트 프레이저를 전장에 투입하려 했지만 아젤이 가문의 명예를 운운하며 지휘권을 가로채면서 죽어가는 세라를 구할 수 없었다. 저격 신공인 알베르트가 수천 미트라 거리에서 저티스를 노렸다면 분명 한 걸음 물러섰을 저티스가 세라를 죽일 여유가 있었겠는가? 그 때문에 이브는 별로 달갑지도 않은 친부를 위해 오로지 이그나이트 가문에 대한 선망 하나만을 버팀목 삼아 피도 눈물도 없는 강철의 여인을 연기해야 했다. 자신을 속박한 게 주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브는 아젤을 직접 불태우며 "안녕, 아버지. 난 당신이 정말 싫었어."라고 최후의 통첩을 날린다. 이브가 얼마나 속으로 아젤에게 앙금을 품으며 울분을 삼켰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사생아인 이브라곤 하나, 가족에게 정이라고는 일절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오히려 리디아가 이브의 후견인 역할을 자처했다. 이브의 친모인 셰라 디스트레는 이그나이트 가에서 가장 멸시하는 평민 출신 여성이었기에 정황상 사고로 꾸며서 셰라를 휘말리게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이는 나중에 저티스를 포획하지 못했다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해 이브도 그에게 팔을 잘리고 언니와의 꿈이 날아가는 결과로 되돌아온다. 어머니에 이어 언니까지 잃은 이브는 후일 일리아 일루주의 후신인 아리에스 이그나이트와 친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녀 입장에선 작은 언니어야 하지만, 악우에 가깝게 투닥거리는 게 일상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인간 하나 때문에 행복해야 할 모두만 애꿏은 피해만 고스란히 받은 셈이다.
6.8. 알베르트 프레이저
우수한 부하이나 어딘가 나사가 빠진 임무광으로 보고 있다. B급 군용 마술 세 소절 영창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모습은 둘째치고(...) 남들도 본인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이브로선 기만처럼 느껴질 노릇. 특무분실 시절엔 임무를 대하는 태도도 서로 상극이었는데 알베르트가 임무 수행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이브는 공적과 성과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알베르트의 의외의 면모에 놀라기도 하고 실력 자체는 따라올 자가 없다고 한다.변장에 능통해서 스파이로 투입되는 임무는 대개 알베르트에게 배정한다. 몇몇 예외가 있다면 첩보가 중요한 임무라면 알베르트를 빼고 그 자리에 다른 인물을 채워넣는다. 그만큼 알베르트가 유능하고 압도적인 실력자이기에 어느 분야든 만능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알베르트도 '위에서 지시하면 따른다'를 고수하니 이브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지만 지휘관인 이브가 자리를 이탈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할 경우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티스와 대치하며 팔까지 잘린 이브 탓에 대열이 무너질 뻔했을 땐 상관인 이브에게 버젓이 "멍청한 녀석."이라며 매도하고는 뺨을 후려치는 등 어찌 보면 상관에 복종한다기보단 조직을 중시하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6.9. 세리카 아르포네아
표면적인 관계. 글렌을 군 시절 궁지로 몬 이브를 세리카는 거의 증오에 가까운 시선으로 보고 있고, 이브 입장에서도 과거는 돌이킬 수 없기에 딱히 그런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속으로는 세리카의 꼬리를 무는 성격을 성가시게 여기는 모양. 성격도 상극이라 사적인 자리에서는 서로 물불 안 가리고 견제하는 모습이다. 이브는 대체로 세리카의 걷잡을 수 없는 성격을 아예 횡포로 여기고 있고, 세리카는 아예 이브를 글렌에게 붙는 날벌레로 여길 지경이다 보니 앞으로도 둘 사이가 가까워지는 건 요원해 보인다.사이를 가장 잘 보여준 에피소드는 열이 나버린 글렌을 대신해 서로가 글렌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2반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이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시대에 뒤처진 구식 할망구가 본심이라고 한다(...). 글렌에게 덩달아 열을 옮은 이브도 아예 제정신이 아니라서 세리카의 도발에 넘어갔고 세리카는 이브가 미리 전개한 제7원에 대항해 재밌겠다며 안뜰에서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63] 반대로, 세리카의 이브에 대한 인식은 전형적인 변명만 늘어놓는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한다.
6.10. 크리스토프 프라울
골머리를 썩히는 부하 직원 2. 틈만 나면 이브에게 맞선을 주선한다느니, 노처녀라며 간접적으로 맥이려 든다. 하지만 작중 시대상 19살은 정말로 결혼 적령기이기에 이브도 그 사실을 차마 부정하진 못한다. 결계 마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처리와 마도 기기 조작에도 능해서 상사로서 매우 괜찮은 부하 직원. 하나같이 머리가 이상한 듯한 부하들이 득실거리는 특무분실에서 이브에게 그나마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러나 결혼 운운하며 남자를 소개해줄 땐 가차없다.[64]첫 만남은 하노이가 안단테의 계략에 빠져 골렘들에게 포위됐을 때, 레이라인의 마력 공급을 막으면서 그를 놀라게 한 일이 계기가 되어 그대로 특무분실에 입대하게 된다. 이때
크리스토프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평소에도 이브를 높게 평가한다. 실전에서 이브를 따라올만 한 지휘관은 없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적과 전투 태세가 되면 금세 평소의 웃음기를 싹 빼고 누구보다 진지해지며 이브의 명령을 무조건적으로 따른다. 이는 그만큼 이브에 대한 신뢰가 높기에 가능한 것이다.
6.11. 버나드 제스터
신세를 지고 있는 부하 직원이자 최고참 부하. 이브가 이그나이트 가에서 혹독하게 살아온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나이로만 봐도 아버지와 딸뻘이기에 버나드가 내심 이브를 딸처럼 여기는 중... 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이고,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여자들만 보면 추근덕대며 추파를 던지는 버나드에게 폭염을 던져 응징한다. 성희롱을 일삼는 부하 직원이라 심심찮게 감봉을 당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글렌을 전투적인 면모에서 마도사로서 일류로 키워낸 스승이라 속으로는 그의 수많은 경험과 센스를 괜찮게 보고 있다. 응징하는 것도 임무 중이 아닌 일상 얘기에 가깝다.버나드가 지금의 '은둔자'가 아닌 No. 08 '힘'으로 불렸을 땐, 이브 역시 미성년자였을 테니 그녀에게 여러모로 실전적 이론이나 경험에 도움을 준 것도 버나드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40년 넘게 활동한 현역에 지금도 무투술을 위시로 한 왕성한 실력은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제트조차 위협을 느끼고 금세 후퇴했을 정도다. 이런 칭호가 붙은 것도 적의 방심을 유도하다 숨겨진 실력을 드러내며 허를 찌르는 일종의 게릴라식 작전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6.12. 저티스 로우판
첫 만남부터 뭔가 쎄함을 눈치채고 임무를 넘겨줄수록 이브는 진작에 확신했다. 확실히 유능하지만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반동분자에 가까운 시선이었기에 상부에 의견을 전달했으나 어떻게든 장기말로 써먹기 위한 높으신 분들과의 의견 대립으로 그대로 묵살된다. 결국 알자노 제국에 대한 진실을 깨달은 저티스는 특무분실과 제국 전체를 적으로 돌리며 이브에게도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선사했고 특무분실 병력만 20% 가까이 손실나는 최악의 사태를 불러온다.[65] 가문의 그늘 속에서 이브는 소중한 절친이 죽었지만 마음대로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악연은 이어져 이브가 페지테 시내에 등장한 저티스를 생포하기 위해 글렌에게 협력을 구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비웃는 저티스를 이브는 증오하듯이 노려본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 이브는 그만 저티스의 페이크에 속아 분신과 대치한 꼴이 되었고 팔이 산 채로 잘리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후 빠르게 합류한 특무분실의 버나드,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덕분에 응급처치와 학원 전속 법의사인 세실리아 헤스티아의 심령치료로 팔까지 재생하지만 결국 한동안 왼손으로는 마력을 쓸 수 없는 재기불능 상태가 된다.[66]
둘 사이에는 뜻밖의 기믹이 있는데 저티스가 글렌과 대치함으로서 이브가 연심을 자각했다는 점이다. 천공성에서 벌이는 전투에서 이브는 글렌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빌었고 그 과정에서 놀리는 아리에스 때문에 툴툴 튕기긴 했지만 이후 글렌을 보고 싶다는 기색을 은근히 내포하는 점 등이 그것이다.[67]
6.13. 아리에스 이그나이트
前 일리아 일루주. 지금까지 그다지 접점은 없었다. 리디아 이그나이트라는 같은 언니를 두고 있지만 아리에스는 이그나이트 가문에 입양아를 들여오든 말든 처음부터 남일로 여기며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다 점점 적극적으로 임하는 이브의 모습을 보면서 감화하게 되고 리디아의 죽음 이후, 만사 귀찮고 우울하던 아리에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움직인다.그래서 아리에스가 직접 하 데사와 빙의한 엘레노아 샤레트로부터 위기에 빠진 이브를 구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면서 인연이 생기게 된다. 일러스트상으로 보면 이브보다 키가 작기에 언뜻 보면 이브가 언니인 것처럼 보인다. 아리에스가 명백히 연상인 언니이고 이복자매지만, 여전히 집행관 No. 18 '달'로서 활동하고 본 정체를 철저하게 숨기니 그 사실을 모르는 이브는 여전히 아리에스에게 반말을 쓰는 중. 환술과 감정 조작에 능한 아리에스는 그런 이복 동생이 연애에 서툴다는 걸 진작에 알아서 이브에게 간접적으로 글렌을 좋아하냐고 캐묻곤 한다. 반면 이브는 극구 부정하며 연심을 꽁꽁 숨기는 게 새로운 특무분실의 명물이 되었다.
글렌과 이브가 사귀는 if 스토리에서는 몰래 분장술을 써서 글렌과 이브가 꽁냥거리는 모습을 내심 즐기듯 지켜보는 건지 딱히 훼방은 놓지 않는다. 오히려 어리광 부리길 좋아하는 이브를 서슴없이 놀리는 걸 일삼으니 글렌과의 관계가 들통났을 땐 열폭한 이브에게 화형당할 뻔했다(...). 작전의 대략적인 형식과 구조를 설명하는, 이브의 비서로 등장한다.
7. 기타
- 이브의 성, 이그나이트는 '점화하다, 불이 붙다'를 뜻하는 영단어 Ignite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머리에 항상 나비 모양 헤어핀을 착용한다. 재밌는 건 나비의 문학적 의미가 부활과 순결함을 상징한다는 것.
- 처음에는 취급이 좋지 않았다. 작품 내 최강자 중 한 명이지만 글렌을 의식하여 전과만 독식하고 싶은 면모를 보이는 데다 이그나이트 가문 특유의 혹독한 취급 때문에 가끔씩 폭주하곤 했기 때문이다.[68][69]
- 본편에서 영 안 좋은 모습들에 비해 특무분실 당시 글렌을 비롯한 주변의 반응을 보면 이브는 스스로에게 성실하고 훌륭한 군인이며 만일을 대비해 감쪽같이 철저한 수준의 예방책을 세우는 사람이라고 한다. 본편에서 이런 행보를 보인 이유는 아젤 르 이그나이트가 버리는 패로 이브를 속박하고 강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회상이 나온 외전에서는 중간관리직으로 생고생하면서도 꽤 긍정적인 상관의 모습을 보였다. 13권에서는 그녀의 수완을 보고 글렌과 사이러스 슈마허 모두 대단한 여자라면서 왜 아젤이 그녀를 버린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평할 정도.[70]
- 여담으로 지금까지 등장한 특무분실의 소속 등장 인물들은 주인공인 글렌 레이더스와 주조연급인 알베르트 프레이저[71]를 제외하면 능력 면에서 여러모로 죠죠 3부 등장 인물들의 능력을 오마쥬한 게 보이는데 반해, 이 처자는 원 주인의 캐릭터성까지 따왔는지 하는 일마다 가끔 산으로 가는 기믹이 있다.[72]
- 글렌 레이더스를 이런저런 측면에서 의식하고 있는지 추상일지 5권에서 우수한 인재를 고를 때 글렌에게 두고 보라며 열등감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제 1실의 멤버들이 글렌을 쓸모없는 겁쟁이 자식이라며 비하하자 내 부하를 바보 취급하지 말라며 무자비한 불꽃으로 그들을 모조리 박살냈다. 겉으로는 얄밉게 굴어도 사실 하나씩 하자가 있는 특무분실 멤버들과는 달리 임무도 잘 처리하고 비교적 정상적인 글렌을 내심 마음에 들어하며 아낀 듯.
- 과거에는 정의의 마법사를 꿈구는 글렌을 보고 왠지 짜증이 나서 자주 티격태격할 때면 이브와 절친인 세라 실바스가 둘을 말리곤 했다. 자신의 언니인 리디아 이그나이트와 글렌이 성격 면에서 닮은 꼴이라 초조함과 불안감에서 비롯된 화풀이에 가까웠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 부하들을 고압적으로 대하지만 그건 사실 자신의 약함을 보이지 않기 위한 반증이며 실제로 여린 본성을 보이는 장면이 이따금씩 있다.
- 냉혹하고 성실한 군인인 데다 직무에도 충실해 의외로 안 그럴 것 같지만, 소녀스러운 면모도 존재한다. 저녁 시간에는 주로 독서, 그마저도 시스티나처럼 연애 소설을 읽는다고(...) 책장의 마도서나 전술서 뒤에 연애 소설이 잔뜩 숨겨져 있다.
- 취미는 요리라는 것 같지만, 절망적일 정도로 궁극의 요리치다. 단순히 요리의 범위에서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11권에서 이브가 타 준 홍차를 마신 글렌이 무슨 홍차에 원한이라도 있냐고 기겁할 정도.[74]
- 스스로에게 기준이 매우 높고, 엄격하기에 자신과 타인의 능력 차이를 언제나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글렌에 대해서도 마술에 대한 해석과 이론적인 면에서는 자신보다 뛰어나다 평했다.
- 본래 성격은 상냥하지만 군사 교관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은 도S에 가깝다. 글렌의 말에 따르면 성격상 지휘관보다는 교관이 더 어울린다고 한다. 그 둔감한 글렌의 인식으로도 정도가 무척 심한지 이브가 학생들에게 본래의 상냥한 모습을 보이자 내가 알던 냉혈 히스테리녀는 어디로 갔냐며 가짜냐고 추궁할 정도였다.(...)
- 글렌과 달리 이브는 엄청난 스파르타 교관으로 꽤나 혹독하게 굴리지만 그가 해 주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교사로서는 죽이 잘 맞다. 글렌의 수제자나 다름없던 시스티나의 재능이 워낙 넘사벽으로 각성해버린 탓에 글렌의 지도가 결국 한계를 맞이했고,[75] 시스티나의 군용 마술 지도는 이후로 이브가 맡게 된다. 글렌은 어긋나는 점을 교정하는 방면으로 협력 중이다.
- 11권을 기준으로 히로인 대열에 합류하는데 그 때문에 절 친을 제외한 여자들을 경계하는 시스티나가 질투한다.[76] 시스티나와 루미아가 강력한 라이벌이라면서 한동안 공동전선을 펼 정도로 강력한 속성을 가진 히로인.[77]
- 현재 글렌과는 세라 실바스의 대한 오해도 사실상 풀렸고 자주 티격거리는 사이. 그러나 이전과 달리 살벌하지는 않고 단순히 성격이 안 맞는 악우라 말싸움만 벌이는 정도다.[78] 이러니저러니해도 글렌은 이브의 탁월한 능력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는 점도 한몫한다.
- 성격이 안 맞는 글렌과는 자주 다투는데, 얼굴은 괜찮은데 성격이 변변찮다고 깐 것을 보면 외모 자체는 꽤 이상형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시스티나와 루미아 앞에선 변변찮은 남자라 관심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라고 일러두지만, 소멸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사실 글렌에게 마음이 있었다는 뉘앙스로 독백함으로써 솔직하게 악우 인정을 했다.
- 17권에서는 아젤 르 이그나이트 경이 세라를 버린 건 자신이라고 인증하여 오해는 완전히 풀리게 되지만, 자신이 존경하던 언니와 싸우게 되어 정신적으로 많은 상처를 입는다.[79] 이때 유일한 버팀목이던 글렌에게 의존하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0]
- 제 1회 인기투표에서는 8권이 막 나와 밉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데도 8위라는 썩 나쁘지 않은 기록을 거두었다.[81] 작가는 작중 최대의 미스테리이며 과연 이대로 가는 게 나은 건가 끙끙 앓기도 했다고. [82] 그러나 7권, 9권에서의 판단 미스로 주인공인 글렌 일행을 위험에 빠뜨리려 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악행 미화이자 세탁이라는 의견도 있다.
- 온갖 미소녀가 등장하는 세계관인데도 최상위권의 미녀이다. 얼굴은 아무리 봐도 기사가 아니라 공주로 보인다고 할 정도로 아름답고, 거기에 시스티나처럼 날씬한 몸매인데도 루미아 틴젤을 능가하는 거유를 지닌 사기적인 바디라인을 자랑한다.[83] 즉, 종합하자면 거유, 적발, 검은 스타킹, 주인공의 전 상사, 아버지와의 불화, 요리치, 불 계열 마법 사용자, 츤데레, 재능을 겸비한 노력형 천재, 교관이 된 이후 주인공의 조력자이자 악우 포지션 등등 수많은 진히로인 속성이 한데 응축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 제 2회 인기투표에서 중간 투표 2위, 최종 투표에서 루미아와 시스티나를 꺾고 무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가인 히츠지 타로도 이 충격적인 투표 결과에 경악했다고. 재밌는 건 1회 인기투표 소감과 달리 2회 소감은 "내가 1위라도 괜찮은 거야?"라면서 이브가 겸허해진 건 덤.
- 변마금의 애니화가 5권까지밖에 안 된 탓에 안타깝게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성우가 붙지 못했다. 크리스토프나 버나드가 5권에서 잠깐 나왔음에도 성우가 붙은 걸 감안하면 안타까운 일. 그나마 코믹스에서 5권 시작 시점에서 선행등장하고 작화 역시 무난하게 뽑힌 게 불행 중 다행.
- 이그나이트 가의 조상 이바 이그나이트의 환생인 것으로 보인다.[84] 일러스트 속 이바를 보면 어린 시절 이브와 무척 닮았다.
[1]
영단어 Ignite는 '점화하다', '불을 붙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본래는 이브 이그나이트였으나, 이그나이트 가문에서 축출·폐문된 후, 어머니 쪽 성인 디스트레를 따른다.
[3]
애초에 친부를 두려워한 이브에겐 이쪽 성이 더 편할지도.
[4]
공을 세웠기에 다시 이그나이트 가로 복귀했다.
[5]
이브 뿐만 아니라 마도사로서 임무에 수행하는 특무분실의 역대 실장들은 모두 이 코드네임을 부여받는다.
[6]
생사가 오가는 직업 특성상 지휘관이자 실장의 역량이 무척 중요하다. 코드네임이 마술사인 이유.
[7]
친부인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첩이었던 셰라 디스트레 밑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8]
주인공인
글렌 레이더스와 동갑이다.
[9]
본인이 일으킨
쿠데타에서 결국 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10]
아젤의 첩으로, 평소 몸이 불편해 자주 아팠다고 한다.
[11]
이브의 어머니는 대대로 이그나이트 가문을 섬겨온 고용인 가문 출신이지만 이브를 임신한 것 때문에 쫓겨나고 만다. 기술이라도 익혔으면 취직할 수 있는 자리라도 있었겠지만 변변히 배운 것도 없었고, 하물며 애가 딸린 여자가 할 수 있는 일 같은 것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힘을 다해 이브를 키웠지만 불행하게도 이들 모녀가 살고 있던 빈민가로 도주한 외도 마술사와 이를 추격하던 궁정 마도사가 격렬한 시가전을 벌이던 도중 이브를 향해서 날아오던 불꽃 마술을 대신 맞고 사망한다. 언뜻 보기에는 아젤과 관계 없어보이지만 그 외도마술사를 일부러 이브 모녀가 살고있던 빈민가로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12]
작중 이브가 공적에 그토록 집착했던 이유는 자신의 언니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더 이상 마술을 쓸 수 없게 된 그녀와 타락한 이그나이트 가문을 언젠가 자신이 바꾸어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13]
정황상 이쪽도 셰라 디스트레처럼 친부인 아젤의 손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14]
리디아와 아리에스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친자매 관계.
[15]
본래 실장 직을 맡고 있었으나, 친부에게 가문에서 추방된다.
[16]
새로운 전투 훈련 교관으로 부임한다.
[17]
친부가 일으킨
쿠데타에서 이미 그에게 세뇌가 된 탓에 그만 명령에 넘어갈 뻔했으나, 글렌의 독려로 기운을 되찾고 전장을 직접 지휘,
알리시아 7세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하면서 복직에 성공한다.
[18]
마도 부문의 동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ruby(제5계제, ruby=퀸데)]일 가능성이 높다.
[A]
권속비주도 고유 마술의 일종이므로 여기에 기재.
[20]
퍼스널리티의 경우 아직 밝혀진 건 없으나, 이그나이트 가문 대대로 계승한 비전 마술은 오로지 일족만이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고유마술이나 다름없다.
[21]
단, 모든 이그나이트 가문이 제7원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2]
애당초 수치가 제대로 확정된 특무분실 멤버는
리엘 말고는 없다.
[23]
이런 점은
루미아와 비슷하지만... 그 실력이 지나치게
막장인 수준이라 본의 아니게 주변 인물들에게까지 피해가 간다는 게 문제다(...)
[24]
전술 마도서가 가득 들어찬 책장 뒤 곳곳에 숨겨져 있다고.
[25]
이그나이트 가문은 대대로 《제7원》이라는 비전 마술을 계승하는데, 이를 근거리에서 당해낼 마도사가 없어 대인전에 한해서는 최강이라고 불린다.
[26]
다만, 어디까지나 특기라는 것이지 절대로 다른 마술 실력이 뒤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애당초 이브는 태생적으로 재능을 겸비한 마술 명문가 집안 출신이다.
[27]
멸시당하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언니였다. 그랬기 때문에 언니를 상당히 사랑했다.
[28]
11권에서
세라의 응어리를 풀고도 섬세하지 못한 남자라면서 티격태격하는 걸 보면 그에게 호감 정돈 있는 것으로 비춰졌으나... 부록 편에서 서로 몸이 뒤바뀐 글렌이 위기에 빠진 자신을 대신 감싸준 뒤, 이브가 다음에 단둘이서 술 약속을 잡은 것으로
사실상 확정. 본편 22권에서는
아리에스 이그나이트가 그 남자를 좋아하는 거냐며 스윽 떠보자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얼굴이 영락없이 빨개진 걸 보면...
[29]
절친으로서 아끼고는 있었지만 이브 성격이 성격이라 솔직하게 굴지는 못한 모양. 대신, 세라가 글렌과 가까이 추근덕거리는 꼴을 보면 폭주한 나머지 글렌을 불태우려 들기도 했다(...).
[30]
축출 후, 마술학원에 부임을 오게 되면서부터 학생들과 착실히 유대의 정을 쌓아오고 있다.
[31]
자신에게
굴욕을 안겨준 원수이자 공공의 적이기에 당연히 극도로 혐오한다.
[32]
주박을 이용해 친딸인 자신을 꼭두각시처럼 여긴 것도 모자라 천대한 아버지. 절친인 세라와 글렌을 구하려고 명령을 내리려 한 이브였으나, 그가 미리 세뇌 술식을 건 탓에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가 최후에 죽는 순간마저 일말의 동정심은 커녕 끔찍하게 미웠다고 원망할 정도였다.
[33]
자신의 집에 바퀴벌레를 발견하자 비명을 지렀으며 자신의 상태를 까먹고 수건까지 벗겨진 걸 모른 채 알몸으로 글렌에게 안겨 난 바퀴벌레만큼은 무리라며 글렌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정도.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역시 바퀴벌레를 싫어한다.
[34]
괄호 안의 숫자는 중간발표 순위, 상기된 숫자는 최종발표 순위.
[35]
11권 발매 직후, 이브의 히로인 합류로 인한 결과. 작가인
히츠지 타로도 이 결과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36]
여담으로 각각
이쪽과
이쪽에서 이브 1위 기념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37]
종기사장은 글렌이 군에서 나왔을 때의 계급인 정기사보다 한 단계 낮다.
[38]
당연하게도 각자 소중한 사람을 아젤의 계략으로 모두 잃어 분노한 나머지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제국군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곧 자신이 원인을 만들고, 결과인 공적인 그대로 독점한다는 인간 쓰레기나 할 법한 발상을 보여준 것.
[39]
본래 이브가 입양되기 전, 리디아의 친동생
아리에스 이그나이트가 있었지만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아비에게 불타서 죽을 뻔 했다가 리디아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한 상태였다. 작품이 어느 정도 진행된 지금도 이브 본인은 말로만 들은 둘째 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러다가 21권에시 이브가 마장성 명법사장이 된 엘레노아 샤레트와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끼어들어서 이브도 아리에스가 살아있다는것을 알게된다.
[40]
여담으로 리엘은 균형을 잃고 넘어진 이브가 우연히 글렌을 덮친 듯한 모양새가 됐을 때에도 둘이서 레슬링이라도 하는 거냐고 물어본다.
[41]
싸우는 게 주 업무인 군인 특성상 머리가 길면 시야에 거슬리는 게 당연하다.
[42]
군인이 왜 불법 시장을 이용하는지는 의문이지만, 다른 의미에서 그만큼 생활력이 있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43]
물론 글렌도 똑같이 눈물을 흘린 것을 보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만 더해지고 말았다.
[44]
물론 이 정보망은 아무 상황에나 사용 수 있는 건 아니고 아젤 이그나이트의 허락이 떨어져야만 한다.
[45]
자존심이 강한 이브가 명령이 통하지 않자 처절하다시피 글렌에게 애원했을 정도.
[46]
친구 관계 한정.
[47]
변마금 세계관이 19살이 결혼 적령기인 점을 생각해보자.
[48]
이그나이트 가문의 모토는 민중의 선봉장에 서서 모든 이를 밝히는 등불이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되어 파문을 면치 못하게 됐다.
[49]
이 때문에 그녀를 특무분실에서 최약체라고 평한 저티스도 세라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시스티나를 구했을 땐 잠깐이지만 빛났다고 참작했다.
[50]
그래서 내색은 하지 않지만, 이브도 세라를 일종의 절친처럼 여기고 있던 게 이유.
[51]
이때, 작중 처음으로 글렌에게 티격대거나 툴툴대던 이브가 어떻게 하면 당신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냐고 존경을 보내는 묘사가 등장한다.
[52]
회상 장면만 보면, 이바 이그나이트의 환생인 것으로 추정된다.
[53]
특기할 만한 것은 23권에서 세라의 언급을 보면 호감 자체는 이미 글렌이 군인 시절에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단지 솔직하게 굴지 못하고 튕기는 이브의 성격과 상사-부하라는 관계 때문에 이성적인 연심으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다.
[54]
그러나 리엘의 경우에는 앞선 두 사람보다는 질투의 정도가 비교적 덜하다. 긴가민가하면서 불안해하는 둘과는 달리 작게 불평하는 정도에 그치는데 이는 리엘이 히로인으로서의 입지보단 글렌과의 남매애가 부각되는 것이 크다.
[55]
글렌과 세라는 쌍방이었고 이브는 글렌만 보면 세라를 뺏길까 봐 가끔씩 으르렁대곤 했다.
[56]
대표적으로 본편 7권에서 특무분실과 글렌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자리를 뜨는 글렌을 이브가 부르는 장면이 있다. 맥락상 글렌을 다시 군에 합류시키기 위해 제안하려는 듯한 장면으로 비춰진다.
[57]
나머지 하나는 추상일지 8권에서 욕실에 글렌과 함께 갇힌 루미아. 그러나 약간 애매한 것은 하필 상황도 상황이라 몸을 들이밀어 유혹한 거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니 결국 순수하게 글렌이 이성적으로 다시 보게 만든 건 이브가 유일한 셈이다.
[58]
글렌과 이브는 자신들 입장에서 학생과 제자의 사이가 아닌, 같은 군 출신에
동갑이기에 경계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애써 윤리적 이유를 들이밀 필요도 없고 접점도, 알고 지낸 기간도 길면 그만큼 가까워지기도 쉽다. 따라서 이브와 성격이 엇비슷한 시스티나보다는 루미아가 글렌과의 이러한 미묘한 기류를 잘 잡아낸다.
[59]
예시로
크리스토프가 특무분실에 처음 합류했을 때 만든 파이조차 2년은 더 지난 일이다. 그렇게 요리를 오래 했음에도
고칠 기미가 없는 걸 보면...
[60]
발렌타인 데이에 글렌과 세라가 서로
초콜릿과
펜던트을 주고받은 일이 있었는데 이게 후환이 되어 나중에는 글렌을 마구 굴린다. 잡일 청소에, 쓸데없는 트집잡기 및 화풀이에...
[61]
오히려 글렌은 세라의
고백에 그녀를 지켜주고자 마음 먹고 군에 남기로 결심했다.
[62]
소위
가스라이팅을 십 년이라는 세월 넘게 받으며 죽은 언니를 대신해 아젤의 손발이 되어 살아왔다. 사실상 세뇌나 다름없기에 혈육이라는 틀에 묶인 이브가 보복할 기분도, 복수할 의지도 들지 않는 게 당연하다.
[63]
본래라면 상대도 안 될 테지만 세리카가
마장성과의 싸움에서 약해져 있었고 이브가 영역 전개를 펼쳐놓은 상태라 합을 어느 정도 겨룰 수 있었다.
[64]
여담이지만 크리스토프는 글렌과 세라의 관계도 알고 있어서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자처하며 둘을 이어주려고 귀띔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의외로 이브와 글렌 사이에선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둘 사이가 워낙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설령 이브의 본심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군 소속인 이브와 마술강사인 글렌의 접점이 많지 않아서일 듯하다. 크리스토프는 집행관으로서 자연스레 특무분실의 이브만 보게 되기 때문이다.
[65]
작중 밝혀진
특무분실의 최대 정원은 22명까지다. 즉 저티스 하나라는 인간 때문에 약 18.2%나 사라진 셈이다.
[66]
심장에 보다 가까운 왼손은 오른손보다 일반적으로 같은 마술을 사용해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왼손을 잃는 치명적인 약점이 전력의
너프 이상으로 다가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일단은 현실에서도 절단면이 반듯하게 잘렸다면 금세 멀쩡하게 붙일 수 있으니 그리 놀라운 건 아니다.
[67]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브가 소위 부르는
세리카 여사와의 사이는 더욱 험악해졌다.
[68]
이 점은 친부인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영향이 크다.
[69]
대표적인 예가 7권에서
리엘 레이포드를 빌미로
글렌 레이더스를 협박한 점, 9권에서 페지테의 멸망보다
저티스 로우판의 생포를 우선시한 점.
[70]
아젤이
일리아 일루주에게 이브를 버린 이유를 말하는 걸 보면 단순히 자신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폭주한 점 때문만이 아니라 그의 첩이었던 셰라 디스트레의 아이인 게 원래부터 눈엣가시였다고 한다.
[71]
알베르트는 능력이 아니라 성격 면에서
쿠죠 죠타로의 성격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72]
물론 그 원인은 그녀의 부하 격인 특무분실 멤버들.
[73]
실제로 진짜로 취한지 알 수 없었으나, 추상일지 5권에서 술도 아닌 단순한 사과주스를 마신 것만으로도 취하는
알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74]
특무분실 시절에는 홍차를 매우 잘 타는
세라 실바스에게서 얻어마시곤 했던 모양이다.
[75]
글렌은 재능 없는 자가 노력을 통해서 실력을 얻은 케이스지만, 시스티나는 재능 있는 자가 노력까지 겹쳐서 실력을 얻은 케이스인 탓에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점차 지도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한 것.
[76]
루미아까지 이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고 평가한다.
[77]
보통 글렌의 경우 항상 묘하게 여유있는 듯한 모습으로 다른 인물들을 대하는데 반해, 그녀를 대할때는 그런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평소의 여유를 잃거나 서로를 들이받는 등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78]
글렌은 그럴 마음이 들면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먼저 이브를 배려해주었으니 만약 그 때 일을 정말로 터놓고 말하게 된다면 아직 진도가 나아갈 여지는 얼마든지 있을지도.
[79]
아젤이 이브에게 사전에 걸어둔 주박 때문에 심리적인 공포를 느낀 점도 크다.
[80]
여담으로 이 모습을 본 미소녀 트리오가 혼란스러워하며 은근히 질투하는 건 덤.
[81]
이브의 첫 등장 시점이 바로 전권인 7권.
[82]
사실
우수한
디자인에 표지까지 차지한
히로인이고,
피치 못할 사연이 있는 타입인데다 부하인 글렌과의 관계 등 이후에 개선되고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 뻔히 예상되는 캐릭터성을 몰아넣은 게 오히려 큰 인기를 얻은 것.
[83]
단, 성인인 이브에 비해 루미아는 아직 미성년이니 순조롭게 성장하면 이브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84]
성력 4000년 전인
대도사가 티투스 쿠궈로 군림하고 있을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