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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 9월 23일부터 1986년 4월 11일까지 방영되었던 KBS 1TV 일일연속극으로, 극본은 나연숙, 연출은 이종수 PD, 조연출은 이종한 PD, 기술감독은 김철규, 조명감독은 정석중, 미술감독은 최연호, 타이틀은 우종만, 야외촬영은 장태환 & 성재환, 카메라는 백남주 외 다수, 음악은 백명제, OST 작곡은 최종혁 등이 각각 맡았다. 또한 10년 전 재일동포 사업가와 결혼한 후 일본으로 가서 자취를 감추었던 배우 김교순의 컴백작이기도 하다.[1]
로맨틱한 성격의 정년퇴직한 교수 유관웅(이순재 분)을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을 가진 자녀들이 하나의 리듬을 이뤄 현대 가정과 인간 윤리의 참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며, 기획 당시에 제목을 <로맨스아빠>로 해서 캐스팅 단계까지 갔지만, 지나치게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데다가 구태의연하다는 지적이 일어 1985년 9월 5일에 KBS 측의 '자기혁신' 차원에서 보류 검토단계까지 갔다가, 첫 방영 1주 전에 제목까지 바꿔가며 방영을 성사시켰다.
종영 후 2021년 3월 7~8일에 걸쳐 KBS 유튜브 공식채널 '같이삽시다'를 통해 1회 및 마지막회가 공개됐으나, 썸네일은 두 회차가 뒤바뀌었다.
2. 등장인물
- 유관웅의 어머니: 정애란
- 유관웅: 이순재
-
임씨:
김소원
유관웅의 아내. -
유동훈:
박근형
유관웅의 장남. -
은혜:
김자옥
유관웅의 첫째 며느리, 유동훈의 아내. -
유동하:
노주현
유관웅의 삼남, 소아과 의사. -
오윤희:
김교순[2]
유관웅의 둘째 며느리이자 대학 강사. 인생관이 뚜렷하고 예민한 성품을 지녔으며, 남편을 끔찍이 사랑하는 스타일. -
차경환:
임동진
유관웅의 사위이자 유은지의 남편, 화가. -
유은지:
황정아
유관웅의 차녀이자 차경환의 남편, 의상 디자이너. -
유동철:
임성민
유관웅의 4남, 신문기자. -
박초희
김미숙
유동철의 아내, 여류 방송 작가 -
민 여사:
정재순
박초희의 어머니. -
유은옥:
금보라
유관웅의 5녀. -
유동욱:
이청
유관웅의 6남, 의대생. -
유민우:
안정훈
유동훈의 아들. -
유다래:
전유진
유동훈의 딸. -
차돌:
이민우
차경환의 아들. - 전영미
- 박경숙
- 조정국
- 김희동
[1]
<TV가이드> 1985년 제218호 38~39쪽에 따르면 그 비화가 나오는데, 1985년 9월 8일 사업차 한국을 찾은 하강일 PD와 만난 게 컴백의 계기였다고 한다.
[2]
위 <TV가이드> 기사에 따르면 해당 배역은 당초 한혜숙에게 갈 뻔했으나, 담당 연출자이던 이종수 PD는 이미 점찍어 둔 한혜숙과 10여년 간 휴식했던 김교순 사이를 놓고 녹화 전 밤새 고민하다가 김교순이 10년 전 TBC 시절 보인 연기력과 극중 오윤희의 스타일이 비슷한 터라 초반전의 어려움을 딛고 밀고 나간 끝에 캐스팅이 성사된 것이다. 막상 이 역을 맡은 김교순은 10년 간의 연기 공백과 일본 생활에서 온 발음상 문제 탓에 NG가 나서 스튜디오 녹화가 자정까지 지연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대사 발음이 좋아지고 관록이 다시 살아났다는 일화도 있었다. 이후 김교순은 드라마 진행 내내 밤늦게 귀가한 후 이불 속에서도 대사를 반복적으로 낭독했고, 스튜디오 녹화 시 리허설 시간을 십분 활용해 출연자 대기실이나 잠시 쉬는 세트에서 큰 소리로 대본 연습을 했으며 유동하 역의 노주현이 곁에서 연습 파트너로 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