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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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상미 |
(여/29) - TQ그룹 [경리부]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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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등장인물이자 여주인공. 남상미가 연기한다.기본적으로는 정의감 있고 자기 사람들에겐 정이 있는 편이지만, 다혈질에다 때론 위아래 없이 치고받는 면도 있는데다가 김과장이 처음 왔을때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좋지 못했던 첫인상의 개인적인 감정과, 김과장의 기본 학력과 경력 등으로 인한 선입견을 가지고 공적인 일에서까지 상사에 대한 호칭을 생략한데다 가장 먼저 왕따를 주도한 면도 없잖아 있을 뿐더러 대리인데 과장이 막내 일을 도와줄때 자신은 부하직원 교육그런 방식으로 안 시킨다며 대리가 위계질서를 무시하고 과장을 무시하고 막말을 하는 하극상을 벌이는 등 마냥 착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다.
김과장과의 첫 대면은 좋지 못했지만 우연히(실수로) 전임 이과장의 아내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씩 마음을 열게되지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김과장의 모습을 보게 된다.
서율 이사가 하경을 좋아하지만[1] 하경이 눈치가 없는 탓인지 아님 서로의 위치 때문에 일부러 마음을 비치지 않는 것인지 작중 내내 서율의 일방적인 짝사랑 처럼 보인다. (물론 이건 서율의 싸가지가 없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 탓이 크다.)
2. 작중 행적
퇴근 후 소프트볼 연습구장에서 타구를 날리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직장 동료이자 상사였던 이은석 과장의 자살 소동과 이로 인한 분식회계 의혹의 압수수색이 들어온 뒤 경리부, 회계부와 입씨름을 벌이는 와중에, 회계부 이강식 부장이 이 과장의 인성을 걸고 넘어지자 분식회계면 회계부 문제 아니냐며 따지는 데 이에 이강식 부장이 하위 부서 주제에 개기냐며 막말로 받아치자 재무관리본부 내규 어디에도 경리부가 회계부 하위 부서라는 근거는 없다며 따진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회계부가 윤리경영실에 찌르는 바람에 윤리경영실과 재무관리본부장실에 불려가는 굴욕을 당한다.김성룡과는 TQ 근처 편의점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제 막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까서 먹으려는 찰나, 김성룡이 다 먹은 핫바 꼬챙이를 쓰레기통에 던지려고 하다가 골인에 실패하고 하필 그 꼬챙이가 하경이 먹으려던 컵라면의 정중앙에 꽂혀버린다. 어이가 없어진 하경은 김성룡에게 화를 내고 성룡은 머쓱하게 사과한다. 이후 성룡이 TQ경리과장 채용에 합격하여 출근하던 첫날, 다시 편의점에서 만나는데 하나 남은 삼각김밥을 동시에 짚고 다투다가, 하경은 지난 번 핫바 사건을 들먹이며 성룡에게 양보할 것을 요구하면서 삼각깁밥을 쟁취하는 데 성공. 이후 성룡이 출근하는 것을 자신을 미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보안 요원에게 언질까지 줬는데 경리부 사무실까지 들어온 성룡이 새로운 경리과장이라는 사실에 데꿀멍한다.
첫 인상도 별로였지, 자신의 상사로 들어온 사람의 실력과 경력에 의구심도 들지, 하경은 김과장에 대해 이과장과 능력과 인성도 전혀 다르다며 김과장을 자신의 상사로 인정하지 않고 업무 브리핑도 해주지 않는다. 퇴근 길에 김과장이 미끄러지면서 이 과장의 부인을 얼떨결에 살해미수로부터 구해줬을 때에도 김과장이 자의로 구해준 것 맞냐고 대놓고 의심하며[2] 김성룡의 역정을 돋구기도 했다. 한편, 설움 넘치는 회사 생활 중 추남호 부장과 술자리를 갖다가 추 부장이 술김에 회사 내에 분식회계가 자행되고 있다는 썰을 풀어버리고, 이 과장의 부인인 수진이 TQ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다가 끌려나가는 걸 제지하려는 모습을 TQ의 대표이사 장유선이 포착하여 장 대표로부터 회사 내 분식회계의 증거를 찾아 TQ를 함께 바로잡자는 제안을 받고 고민한다. 이후엔 수락한다.
3화에서 경리부의 주적인 회장 아들 박명석 부본부장이 쳐들어왔을 때, 전화하는 척 하면서 구수한 욕을 섞어 박명석에게 일갈을 날렸고 이에 살짝 찔린 박 부본이 물러나면서 상황을 수습한다.
이후 업무 처리 문제로 김 과장과 갈등한다. 김 과장은 경리부원들의 인심을 얻기 위해 힘든 업무를 자신에게 넘겨도 좋다고 말했는데, 김과장에 대해 처음부터 호감이었던 경리부 막내 선상태가 임원들 비용처리를 대신 김과장에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자, 김과장이 흔쾌히 들어주는 데, 이에 하경은 부하직원 교육 그런 식으로 안 시킨다며 따진다. 이에 김 과장은 화를 내며 자신도 체계가 있으며 과장 자격으로 내가 처리하는 거니 따지지 말라며 묵살하고 외부 업무 처리를 하러 나간다. 이에 하경은 그를 쫓아가면서 계속 따지다가 김성룡이 과거의 경력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회사 정문 앞에서 체포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한다.
이후 성룡을 체포한 형사로부터 그의 전과를 들으면서 TQ는 왜 저런 사람을 뽑았냐고 묻기도 하고, 김 과장이 모종의 이유로 풀려난 뒤, 장 대표로부터 김성룡이 서율 이사로부터 분식회계 작업을 위해 발탁된 사람이라는 정보를 듣고는 더욱 김 과장을 경계하며 그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일단 김성룡이 갑작스레 체포된 것을 경리부 동료들에게는 갑작스레 조퇴를 했다고 둘러댄 뒤, 그를 불러내 그의 범죄 경력을 언급하며 감시한다고 선언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하경은 김과장의 업무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명령조로 요구하는 바람에 김성룡이 다시 화를 내게 만들고, 김과장이 경리부가 임원들 비용처리 투명하게 못하는 현실을 꼬집자 김과장에게 그럼 당신은 투명하게 할 수 있냐고 따지는데, 이에 김과장은 마침 나타난 경리부의 주적 박명석 부본부장의 횡포에 팩트로 따박따박 반박하다가 팔을 꺾어버린다. 이에 추부장 포함 경리부 직원 모두 아연실색하고, 윤 대리는 홧김에 그런 일 벌인다고 윗사람들 태도가 달라지냐며 비난하는데, 김성룡은 윤 대리의 태도에 질린 듯 투명하게 할 수 있냐고 해서 투명하게 했더니 이젠 왜 이러냐며 나가버린다.[3][4]
한편 TQ가 서안장룡 투자 유치를 위해 이 과장 사건의 전말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수진에게 소송을 걸어버리자, 수진은 하경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전화를 했었는데 하경이 받지 못하자 대신 김 과장에게 도움을 청한다. 뒤늦게 연락 사실을 안 하경이 수진에게 갔는데 김 과장이 대신 들어주고 있는 걸 보면서 수진에게 왜 이 사람 불렀냐며 다시 김과장의 속을 긁는다.
그러나 김 과장이 수진과 하경을 끌어내려는 보안 요원을 주먹까지 써가면서 제지하고, 이후 김과장이 서안장룡의 투자자들을 이용해[5] 전임인 이은석 과장의 부인에게 걸린 소송을 취하시키는 데 성공하자 김과장을 과장으로 인정하고 이후로는 그를 믿고 도와주게 된다.
이후 장 대표에게 이를 보고하는데, 하경이 김 과장을 인정한 이후, 장 대표 또한 김과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김 과장과 함께 실사 준비팀에 함께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조치는 장 대표가 다 해주겠다고. 이후 TQ택배 실사 도중 김 과장이 사고를 쳐 쫓겨났다가 실사를 마친 후 퇴근하려는 찰나 시위 중이던 TQ택배 노조원들을 회사에서 고용한 용역들이 습격하는 장면에 경악하며 그 가운데 섞여있는 김과장을 구하려고 현장에 난입한다. 이에 하경을 걱정하던 서율 이사까지 난입하며 아수라장이 된다.
김 과장이 노조위원장 조끼를 장난삼아 입어봤다가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를 사 납치를 당하고 검은 돈을 강제로 입수당한 뒤, 성룡이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벌인 작전에 '경리부 친한 사람'으로 활약한다. 추 부장이 (본의 아니게) 준 아이디어대로 회사가 먹여준 3억을 다시 경리부 예비비로 입급시킨 뒤, 노사 협상장에서 이를 밝힌다. 사건을 마무리 한후, 김 과장에게 오랜만에 재미있는 일 했다며 뿌듯해한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광숙과 김성룡 과장의 재회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김 과장이 서율이 꾸민 음해로 인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해지자 과장님의 도움 없이 기거할 곳이 없다며 펑펑 눈물을 흘려 딱하게 생각한 하경이 데리고 살게 된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혼자서 청소도 하고 맛있는 집밥도 차리는 등 성실하고 똑부린 성격에 사이가 돈독해진다.[6] 광숙에게서 군산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으며 그의 과거 행적을 알게 된다. 김과장이 과거 불법적인 일을 하였지만 현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래서 김 과장이 두 번째 체포되었을 때[7] 장 대표에게 SOS를 쳐서 로펌 고앤구를 소환해 김 과장이 풀려나게 해준다.
김 과장이 대기실로 쫓겨난 뒤,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절대로 관두지 말라고 설득한다. 한편, 함께 김 과장과 함께 대기실에 있던 총무부 오 부장이 옥상에서 투신하려는 것을 김 과장이 막으며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 마디 거든다. 한편 그 때 오 부장을 설득했을 때 했던 김 과장의 말이[8] 자신의 과거 이야기 맞냐고 한 번 물어보는데, 결국 자신의 이야기가 맞다고 인정한다. 이후 김 과장이 대기실에서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매우 흡족해한다.
김 과장이 대기실에서 나오면서 모든 혐의를 벗고 대기실까지 없애버린 뒤, 자신이 장유선 대표이사의 협조를 받아 자신을 감시해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에 김성룡은 크게 실망하면서 사표를 낼 생각을 하고 하경에는 대표의 수족으로 일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관두라고 경고하지만, 이미 관둘 수도 없고 관둘 생각도 없다며 자신과 함께 TQ를 바로잡아 달라며 호소한다. 그러나 김과장은 요지부동이고, 다음날 장 대표가 소집한 긴급이사회에 추 부장, 김 과장, 자신이 호출되었음에도 김 과장은 오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김 과장이 돌아와 TQ택배 회생안 자신이 만들어보겠다며 귀환을 선언한다.
이후 김 과장과 함께 실사를 다니면서 리베이트와 불법 자금 흐름의 정황을 포착하고, 장 대표의 지시를 받아 서율이 자신에게 가진 호감을 이용해 그에게 술을 먹이면서 정보를 캐내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나중에 서율이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서운함을 비치자, 처음엔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최근에 서율이 하는 악행을 보면서 그런 죄책감이 사라졌다며 냉랭하게 받아치며 서율을 착잡하게 한다.
김 과장이 야심차게 계획한 회생안이 서율의 계책으로 중간보고가 참패로 끝나고 서율의 경고대로 경리부가 해체되면서 이재준 주임과 함께 회계부로 재배치된다. 김 과장이 마음을 수습하고 반격들 준비하는 동안, 회계부에서 조용히 살면서 연말정산 처리 미비로 부서가 개판이 되는 걸 이 주임과 함께 팝콘 구경하면서 보낸다. 이후 반격을 개시한 김성룡과 그의 정보 요원과 함께 실사 때 만났던 TQ택배 임원들을 탈탈 털면서 불법 자금 흐름의 증거를 입수하고, 성룡의 활약으로 경리부가 원상복구되고 경리부 직원들에게 회생안 성과급으로 1천만원씩 지급되면서 간만에 웃음꽃이 핀다. 그러다가 나중에 김 과장이 자신이 장 대표에게 받은 1억원을 직원들과 나눈 결과라는 것을 알고는 어이가 없어한다.
한편 서율이 조민영 상무가 보낸 자객에게 기습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자객을 향해 돌을 던졌는데 서율이 움직이는 바람에 서율의 머리를 맞혀버렸다. 이후 그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서율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서율은 많이 가졌는데 왜 그리 적을 만들면서 사냐고 안타깝게 묻는데 이에 대한 답으로 서율은 남들보다 계속 한 발짝 앞서 나가려다보니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걸어들어왔다며 한탄하자, 언젠간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떠나온다.
회생안으로 서율에게 한 방 먹였음에도 오히려 홧병을 앓고 있는 김 과장이, 서율이 TQ리테일 대표로 간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자 본사에 있는 자신의 동기 한 명을 연결시켜주며 물꼬를 터준다.[9] 이후엔 편의점 알바들의 소송을 김 과장과 함께 도와준다.
TQ리테일 소송 사태 이후 박 회장의 괘씸죄로 살해당할 뻔한 김성룡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서율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자 자신이 한 때 머리에 짱돌을 날린 사건과 더불어 김 과장을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서율에게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고, 서율은 매우 흡족해하며
한편, 김 과장이 청소반장 엄금심으로부터 받은 이 과장의 열쇠를 경리부원들에게 공개하자, 김 과장에겐 회계감사에만 집중하라고 하고 열쇠를 자신이 맡기로 한다. 이후 이 과장 부인으로부터 열쇠가 볼링장 락커룸 열쇠라는 것을 알고 거기서 '유통의 신' 책과, 그 책에 유일하게 밑줄이 쳐져 있는 '유통의 기본은 사무실로부터 시작된다'라는 문장을 발견한다. 이후 김 과장이 회사의 누명 프레임에 말려 잡혀가있는 동안[11], 사무실에 유통의 신 책 한 권이 더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사무실에 있던 책을 발견, 거기서 이 과장이 남겨놓은 메모리 카드를 발견, 분식회계의 증거를 발견한 뒤 이를 회계감사 마무리 브리핑에서 공개한다.
이후 회장이 자신의 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서율을 희생양으로 삼아 죄를 덮어씌우자, 성룡과 함께 그를 구출하기 위해 회계부 인턴 언더커버였던 홍가은 수사관의 음성변조 전화기로 이강식 부장을 협박하여 그가 자수하게 만든다. 서율이 풀려나자, 그에게 야구 게임장에서 한 게임하자고 그를 초대하고 일부러 아슬아슬하게 져준다. 자신이 일부러 져준 것을 안 서율이 이유를 묻자, '이길 가치가 있는 것만 이기는 게 진정한 승부사 아니냐'고 하고, 한 때 자신도 서율과 친해지기 싫었지만 그건 미워서가 아니라 두려워서였다며 서율이 다시 개심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도록 설득한다. 결국 하경의 설득에 서율은 김성룡을 찾아가 함께 박 회장을 엿먹이자며 동맹을 수락한다.
이후 추 부장과 함께 박 회장의 비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이 와중에 추 부장과의 대화에 껴들은 명석이 자신이 탄자니아 페이퍼컴퍼니 조사해주겠다고 하자, 명석에게 이건 아버지를 궁지에 모는 일이 될 것이라서 이를 명석에게 부담지우기 원치 않아서 일부러 숨겨서 이야기했다고 달래주는데, 오히려 명석이 '지금 아버지를 막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다칠 것이기에 자신도 도우려는 것'이라는 답을 듣자 명석이 이렇게 괜찮은 사람인 줄 몰랐다며 칭찬한다. 이에 명석은 대리님이 이렇게 사람 민망하게 하는 사람인 줄 진작 알았어야 했다며 쑥쓰러워한다. 명석이 극 초반부 경리부 제1주적으로 취급받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
결국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고 박 회장이 마련한 윗선까지 손을 끊으면서 박 회장이 체포되지만, 그가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으르 회사의 재정을 말아먹은 바람에 오히려 TQ가 각종 대출 상환 문제와 금융 기관의 압박으로 연쇄 부도의 위기에 처한다. 한편 박 회장이 장 대표에게 자신에 대한 소송을 취하해고 경영권을 보장해주면 비자금을 풀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거래를 듣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명석에게 들은 말이 있어서인지 절대로 박 회장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추 부장, 김 과장과 함께 설득한다. 한편 회사를 위해 경리부 열심히 도와줬는데 오히려 회사가 망할 위기에 처한 것을 안 명석이 하경에게 도와줬는데 왜 이 모양이냐면서 투덜대자 어찌 해 줄 말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김 과장이 명석을 설득해 명석이 박 회장에게 위임받은 비자금 관리 권한으로 그 비자금을 회사로 다시 환수하는 데 성공, 회사가 정상화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뒤, TQ에서 퇴사하는 김 과장을 가장 마지막으로 배웅한다.
그리고 1년 후 성룡의 자리를 대신해 경리부 과장으로 승진했다. 복귀한 이 과장은 경리부장으로, 추남호 부장은 재무관리본부장으로 승진한다.
[1]
퇴근 후 소프트볼을 치고 있는 하경의 뒷모습을 서율이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
[2]
근데 진짜 자의로 구해준 게 아니라 얼떨결에 구해준 것이 사실이긴 하다.
[3]
물론 이 행동의 내막은 김성룡이 자신이 서율에게 받은 임무가 너무 위험한 일이란 걸 깨닫고 회사에서 합법적으로 잘리기 위해 일부로 막 나가며 벌인 일이었다. 하경 입장에서는 회사 내 분식회계의 브릿지로 들어온 인간이 정말 원칙대로 투명하게 처리해버리니 혼란스러워졌고 나중에 김과장에게 수진을 구한 것과 더불어 두 번째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4]
덕분에 7화때 김과장이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났을때 비아냥거리던 이주임을 혼낼때 윤대리의 과거 행동들을 꼬집는 이주임의 말에 전혀 반박할 수 없었다. 사람은 뿌린데로 거두는 법이라는 교훈을 주는 좋은 예.
[5]
이 과장 부인을 구한 의인 사건 때문에 서안장룡 투자자들이 계열사 하나에 대한 랜덤 실사의 담당자로 김성룡 과장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김 과장은 처음엔 바로 거절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잰 뒤, 회장에겐 이 과장 부인에 대한 소송 취하를, 서율 이사에겐 자신의 군산 덕포흥업 이중장부 증거의 소멸을 요구한다.
[6]
나중엔 김성룡의 이름이 왜 '성룡'인지 전말을 성룡에게 듣고나서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듣자마자 집에 가서 바로 광숙에게 까버리고 둘이 함께 박장대소한다.
[7]
첫 번째 체포 사건은 서율이 김 과장의 약점을 잡아 길들이기 위해서였지만 두 번째 체포는 김과장이 쓸모 없어진 서율이 그냥 아예 쫓아내버리기 위해서였다.
[8]
"부장님! 삥땅 쳐 봤어요? 해 먹어봤어요? 남의 눈탱이치고 남의 돈 가지고 장난쳐 봤냐고? 근데 뭘 잘못 살아 이 양반아? 잘만 살았구만!"
[9]
그 동안 경리부 직원들은 식당에서 회계부랑 한 판 붙다 왔고, 하경은 만신창이가 된 동료들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회계부랑 제대로 한 판 붙자며 태도가 180도 변한 추 부장 포함 경리부원들의 모습을 보며 어째 다 과장님처럼 돼간다며 실소한다.
[10]
나중에 서율은 돌아가는 길에 독백으로 말한다. 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둘 순 없었다고.
[11]
물론 김 과장은 이조차도 예상을 하고 증거 조작 장면을 미리 촬영해놓아 이 프레임을 짠 조 상무와 고 본부장을 엿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