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3:20

유미르 프리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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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리츠 왕에 대한 사랑?
2.1. 엘런↔미카사 관계와의 비교
3.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3.1. 다른 인물들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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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유미르 프리츠에 대한 평가 및 비판점을 서술한 문서.

2. 프리츠 왕에 대한 사랑?

모든 에르디아인들의 시조에 걸맞은 막강한 힘과 존재감을 드러낸 존재지만 작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끔찍하고 비참한 과거와 서사로 많은 동정을 샀었다. 근데 마지막 화인 139화에서 엘런의 입을 통해 '프리츠 왕을 사랑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캐릭터로서의 평가가 많이 깎인 상태다.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명확한 이유나 대지의 악마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실히 다 밝혀지지 않았기에 독자들의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해석은 유미르가 어린 시절부터 노예로서만 살아온 탓에 수동적인 사고방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었다는 것이다. 돼지를 풀어준 것처럼 자유를 원하는 마음 자체는 품고 있었으나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부려먹히기만 한 탓에 사랑과 자유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프리츠 왕이 처음으로 유미르를 (도구로서지만) 필요로 했고 유미르는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한 것이 충격적이고, 프리츠 왕의 속내를 파악할 만큼 제대로 정신이 성숙한 것도 아니라서 프리츠 왕의 (도구를 대하는) 관심을 사랑으로 오인했고, 처음으로 받아본 사랑이 기뻐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추측이다.[1] # 오죽하면 시조 유미르는 극단적인 마조히즘, 하이브리스토필리아[2], 피해망상, 스톡홀름 증후군 환자가 아니냐는 해석이 완결 후 시점에도 계속 제기된다.

다만 유미르의 마음 속엔 프리츠 왕을 향한 사랑이 전부가 아니며 프리츠 왕에 대한 사랑을 느끼면서 동시에 자유를 향해 계속 괴로워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는 현재 프리츠 왕에게 순종하는 행위나 그의 온갖 살육 행위가 유미르의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해석하기 충분한 내용이다.

유미르의 마음을 몰라서 숙명의 대립 관계인 예거 형제마저 유미르에 대해 공통으로 의문을 품었다. 당연히 프리츠 수준의 쓰레기는 아니었지만 그 어린 나이에 심각한 막장 부모였던 그리샤와 다이나 부부를 가차없이 고발한 전적이 있는 지크 예거는, 계획 실패 후 완전히 해탈한 채로 그 강한 힘을 갖고도 왜 유미르가 프리츠를 거스르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느라 긴 세월 동안 좌표에서 고뇌했다. 매 순간 자유를 향한 원초적 갈망으로 들끊는 엘런마저 '시조 유미르는 프리츠 왕을 사랑했고, 자유를 향해 계속 괴로워했다'라는 것만 알아낼 수 밖에 없었다. 이유를 묻는 아르민에게 "글쎄, 그건 시조 유미르만이 알고 있겠지."라며 결론을 내리는 걸 아예 포기했을 정도.

유미르의 여태까지의 모든 행동 동기가 사실 '프리츠 왕을 사랑했다.'라는 단순한 대사로 퉁쳐놓고 작품이 끝나버렸기에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사랑의 감정이 유미르의 진실인지는 그녀의 심리 묘사를 통해서라도 나오지 않았고, 이래저래 부실한 대사 처리와 지나치게 간략한 언급과 묘사 생략, 엉성한 급전개와 더불어 결말이 욕 먹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3] 그래서 유미르 프리츠의 존재 자체가 엘런과 미카사의 운명 같은 세카이계적인 사랑 구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철저한 플롯 장치로서의 역할만 하고 끝난 도구적인 캐릭터로도 볼 수 있는 셈.[4]

사실 처음에는 프리츠 왕에 대한 사랑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있었을 수도 있다.

일단 유미르는 엄밀히 말하면 엘디아 제국(당시엔 엘디아 부족) 출신이 아니다.
유미르는 노예로 온거고 노예로 엘디아 부족에 온 시점에서 이미 유미르의 일가 친척은 죽었거나 뿔뿔히 흩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거기다 노예로 끌려온 것이기에 아무리 유미르가 거인이라는 엄청난 힘을 가졌더라도 엘디아 내에서 유미르를 지지하는 정치 세력이 생기거나 했을 가능성도 적다.
즉, 힘은 가졌지만 그 힘을 이용해서 권력을 얻거나, 본인만의 세력을 키우기엔 유미르는 유약했고, 가진 것이 너무 없었다.
물론 프리츠 왕에게 유미르 이외에 다른 배우자가 있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건 다음 왕위는 본인 소생의 딸들이 이었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결말 부분에서도 본인의 후손은 살아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2.1. 엘런↔미카사 관계와의 비교

작중 묘사로만 봐선 유미르 본인은 미카사 ↔ 엘런의 관계를 자신 → 프리츠 관계에 이입하여 보는 듯한데 실상은 정반대다.
  • 미카사 ↔ 엘런
    미카사와 엘런은 동갑내기의 소년소녀에, 엘런은 동양인의 피를 노린 인신매매범들에게 부모가 살해당하고 암시장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미카사를 구해준 은인이자 미카사에게 따스한 머플러와 돌아갈 집을 마련해주었다. 미카사도 엘런을 통해 살아갈 힘과 삶의 의지를 얻었기에 대등한 가족 내지는 연인 관계가 될 만한 탄탄한 빌드업이 깔려 있다. 그 후에도 서로가 서로를 여러번 구해주기도 한다. [5] 또한 "난 너에게 뭐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미카사가 가족이 아닌 연인 내지 다른 대답을 했을 경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미카사와 도피하여 남은 생애를 미카사와 단 둘이서 함께 보내고 싶어할 정도로 엘런은 미카사를 사랑한다.
    이처럼 미카사 ↔ 엘런의 관계성은 당위성이라고 할 만한 점들이 많다.
  • 유미르 → 프리츠
    유미르와 프리츠는 나이 차도 할아버지와 손녀 수준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피해자와 가해자, 나아가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다. 프리츠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미르를 고통스럽게 죽을 만큼 괴롭혔고 그녀의 힘을 마음껏 이용해먹었다. 그녀의 부모를 죽였고, 혀를 잘라 노예로 부렸고, 돼지를 풀었다는 죄목으로 사냥당하게 하고, 거인의 힘을 얻은 뒤부터는 더욱 치밀하게 부려먹었으며 애 낳는 도구로 이용해먹고 끝내는 날아오는 창에 몸을 던져 자길 위해 죽을 때조차 그녀를 노예라고 불렀다. 또한 그녀가 죽자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녀를 인육으로 만들어 세 딸들에게 먹였다. 프리츠는 뿌리부터 썩었고, 일말의 장점과 인간미조차 찾아볼 수 없으며 유미르가 죽은 후엔 세 딸들에게 거인의 힘을 계승한답시고 마구잡이로 유미르의 토막낸 시체를 먹인, 한 마디로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찾기 힘든 절대 악, 최악의 쓰레기 그 자체이다.

다만 엘런과 미카사의 관계와 유미르와 프리츠의 관계는 전체적으로 보면 다르지만 특정 부분만 보면 유사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막지 못함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할 때 본인은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여 죽일 수 없는 것이 비슷하다. 그러나 최후에 미카사는 악인이 되어버린 엘런을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는 미련을 버리고 그를 자신의 손으로 죽임으로써[6], 프리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에게 집착하던 유미르를 성불시킬 수 있었다.

3.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생전의 한을 풀고 미카사의 해답을 보고 싶다는 욕망에 매달려 엘런에게 동참하여 땅울림의 발동권을 주고 전 세계 인류 80%를 학살한 공범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이미 오래 전에 죽은 아홉 거인의 계승자들을 불러내 꼭두각시로 부리는 고인능욕과 자신의 후손들을 학살하는 중범죄를 저지르는 등, 애꿎은 후손들을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데 이용해먹기도 했다. 그리고 좌표 안에서 거인의 힘으로 인해 고통 받으면서도 처절하게 싸워야 했던 후손들의 참담한 실태를 무책임하게 방관하기만 했다.

보통 같았으면 영겁의 세월을 좌표에서 살면서 친부란 작자에 의해 강제로 어머니의 시체를 먹게 되고, 후손들에게 먹혀 계승당한 소중한 딸들의 비참한 인생, 그리고 후손들의 삶을 꾸준히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뭔가 깨닫거나 배운 점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미르는 200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고, 자길 구해줘야 할 사람은 왜 꼭 굳이 2000년 후의 미카사여야 하는 것인지도 여전히 불명이다. 살아 생전이라면 모를까 이미 죽은 지 2000년째나 흐른 현 시점에선 유미르의 이러한 행동들은 도무지 옹호의 여지가 없다.

또한 땅울림 발동 이후부터 어떠한 장면에서도 유미르가 땅울림으로 붕괴된 수많은 나라들과 시체들을 바라보며 어떤 감정과 생각을 품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인연'을 바라고 있다는 아르민의 애매모호한 해석과 지크와 엘런의 설명을 통해 자기 자신이 아닌 주변인들에 의한 해석으로 이뤄지는 게 전부라 유미르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인 것도 있거니와, 미카사와 엘런이 보여준 해답에 대리만족을 채워놓곤 미카사의 위로에 눈물을 흘리며 성불만 하고 끝이다.

그녀에게 선택받은 먼 미래의 후손인 미카사는 유미르를 향해 "당신의 사랑은 긴 악몽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죽은 사람들의 목숨은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그녀가 자유를 얻기 위해 계속 괴로워한 것에 대해 이해하는 듯한 모습과 동시에 사연이 뭐든 간에 2000년의 긴 시간 동안 프리츠를 도와 거인을 만들고 악행을 저지르려는 후손들을 도운 그녀의 행동을 확실하게 비판하는 듯한 장면이 추가본에 나왔다. 그때도 유미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초대 프리츠를 향한 창을 대신 맞지 않고 살아남아 딸들을 끌어안는 장면이 나오더니 씁쓸함과 괴로움이 동반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회한과 죄책감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줘놓고서 편히 쉬라는 미카사의 말 한 마디를 듣고 소멸한다. 이 모습은 2000년간 후손들의 비극을 외면하고 전 세계를 끔찍한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은 학살자의 결말에 걸맞지 않는다.

물론, 개인사적인 부분을 보면 유미르의 삻은 굉장히 안타깝고 비참하다. 한편 이 역시 어떻게 보면 유미르 본인의 자업자득적인 면도 있다. 본인 스스로의 자유와 자신의 딸들을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삶의 의지를 놓지 않고 버텼다면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3.1. 다른 인물들과의 비교

당장 유미르의 후손들인 마레 전사대와 조사병단, 의용병을 아우르는 연합, 심지어 히즈루국 아즈마비토 키요미까지 대부분의 인물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업보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을 보여주며 이를 만회하려는 처절한 노력을 보여줬지만, 조상이자 이들의 신인 유미르는 그런 묘사조차 없다. 대사가 없는 캐릭터인 이상 누구의 설명도 아닌 오직 유미르 자신의 최소한의 심리 묘사로 확실한 설명을 보충해야 할 부분이었다.

139화의 학살 미화 논란의 중심에 선 엘런마저 아르민과의 마지막 대화에서 미래의 기억으로 본 미카사가 초래하는 결과에 도달한다는 목표 하에 자신이 저지른 학살에 의해 죄책감을 품고 괴로워하는 묘사가 분명히 나왔다. 아르민에게 미카사와 모두와 함께 살고 싶다는 마지막 염원을 고백하면서도 같이 대책을 찾아보자는 아르민의 제안마저 거부한 뒤 땅울림이 지나간 황무지와 피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는 자신의 학살이 자유가 아닌 악행임을 자각하고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에는 스스로를 '자유의 노예'라 시인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꿈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미카사 아커만 연합 일원들에게 처형당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또한 땅울림을 써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고국 파라디 섬 역시 수백년이 지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쟁에 휘말려 멸망하고 말았고 본인이 잠든 나무 밑에 남아 있던 대지의 악마도 부활하여 소년을 숙주로 삼아 그토록 구축하고 싶었던 거인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심지어 타국가에게 세뇌를 당하며 살육병기로서 키워진 라이너 브라운, 애니 레온하트, 가비 브라운, 피크 핑거 등의 전사대들도 최소한의 후회와 반성, 죄책감을 갖고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증오의 연쇄를 끊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동명이인 캐릭터인 유미르는 시조 유미르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의 어른들에 의해 '유미르'의 이름을 부여받고 세뇌당해 그저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에르디아의 여신 유미르라 자칭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마레에 의한 낙원행이었으며, 기적적으로 인간으로 돌아오고 나선 좌표에서 전생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했다. 그리고 유미르의 백성이 아닌 순수 마레인인 테오 마가트 원수와 뮬러 장관마저 사죄와 화해의 길을 택했을 정도다.

반면 유미르는 단 한사코 자신의 악행으로 인해 희생당한 사람들을 향한 일말의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드러내는 묘사가 없다. 애초에 자신을 사랑하기는 커녕 죽이려 하고 노예로 부려먹은 프리츠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에 얽매여, 거인의 힘이라는 강대한 힘을 얻은 뒤에도 프리츠에게 묵묵히 충성한 것도 모자라 마레를 비롯해 수많은 나라들을 상대로 잔인한 학살을 일으켰다. 그리고 본인과 비슷한 피지배층 노예와 피해자들을 잔뜩 만들어내고 이를 외면하기만 했다. 즉, 프리츠 왕의 추악함을 알고 있음에도 끝내 그에게 순종하기를 택해 프리츠왕의 악행을 도운 것도 모자라 사후에는 프리츠왕을 향한 집착으로 이천년이나 되는 세월동안 거인으로 인한 전쟁을 지속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랑으로 인해 계속 괴로워했다는 묘사도 나왔기에 시조 유미르의 책임감이나 죄책감 여부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상기된 빈약한 개연성과 심리 묘사 부족과 맞물려 유미르는 첫 등장 당시와 결말 시점의 평가가 역전되어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1] 비슷하게 히스토리아 레이스도 자신에게 한 번도 말을 걸어주지 않은 생모 알마에게 다가가 안겼으나 알마가 그녀를 내동댕이쳤을 때 엄마가 자신에게 처음으로 뭔가를 해줬다는 이유로 기뻐했다는 과거를 말하는 장면이 있다. [2] 악행 혹은 끔찍한 흉악 범죄를 자행하는 대담하고 과감한 성향의 여성/남성 범죄자에게 끌리다 못해 원초적인 성적인 욕망을 느끼고 광분에 가깝게 흥분하는 증후군이자 정신병.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 콤플렉스도 하이브리스토필리아의 유형으로도 볼 수 있다. [3] 이사야마 하지메는 완결 이후 결말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비판 여론을 인식하고 있다. 작가로서의 본인의 역량과 필력이 부족했던 탓에 결말을 통해 진정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음을 확실하게 인정했다. [4] 이사야마 하지메는 물론 이사야마와 함께 활동해온 담당 편집자 카와쿠보 신타로 진격의 거인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엘런과 미카사의 세카이계라고 발언했다. [5] 적어도 후반부에 엘런이 미카사를 내치는 장면은 미카사를 싫어해서가 아닌, 파라디 섬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악인이 되어 죽게 될 자신에게 얽매여 있으면 괴롭기만 할 뿐이기 때문에 일부러 모진 말을 한 것이다. [6] 이는 사실 엘런 본인이 원했으며 계획했던 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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