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판에서는 유니온 라오페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던 버젼도 있었다... 정발판이나 해적판치고 품질이 좋던 그림터버젼에서는 유니온 테오페로 나왔다.
중남미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 시티헌터 초반엔 일본에 진출을 앞두고 있던 대형 카르텔로, 엔젤 더스트라는 독자적인 마약을 제조, 유통하고 있었으며 사에바 료의 양부인 카이바라 신이 조직의 리더(장로)로 군림하고 있었다.
일본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인 시티헌터 사에바 료를 처음엔 회유해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료가 이를 거절하자 료의 파트너인 마키무라 히데유키를 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티헌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후 료가 유니온의 일본 총책임자인 제너럴을 제거하는 사투 이후 일본에서 손을 떼는 거 같았으나, 이후로도 은근히 비밀리에 일본 조폭 세력들을 후원하면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극중 곳곳에 등장하면서 료 때문에 마약 장사가 엉망이 된다라고 하소연하던 일본 야쿠자 세력 보스들이 그 분이라고 말하면서 카이바라 신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카이바라 신도 직접 얼굴을 보이며 일본에 온 걸 보여주기도 했다. 이때, 그에게 존댓말을 하거나 공손하게 보이는 태도를 봐도 그동안 료를 안 건드렸다 뿐이지, 일본 야쿠자들에게 마약을 공급하면서 세력을 넓히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유니온이 일본에서 철수한 지 약 5년 뒤, 유니온의 의뢰를 받은 믹 엔젤이 료를 죽이기 위해 일본에 오지만 믹은 료를 죽이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고, 이에 유니온은 엔젤 더스트를 투여한 암살자를 비행기에 태워 믹과 비행기 승객 전원을 폭사시키면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다. 그것도 장로인 카이바라 신이 직접.
이후 카이바라 신은 사에바 료와 그 일행들의 사투에 의해 쓰러지고 이후 유니온의 배에서 나온 각종 증거들을 바탕으로 인터폴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의해 완전히 괴멸된다.
애니판에서는 '레드 페가서스'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원작에서 이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작품 후반부가 애니화 되지 않아서 애니판에 이들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극장판 시티헌터: 천사의 눈물(엔젤 더스트)에서 본격적으로 레드 페가서스의 상위 조직의 설정으로 등장했다. 거대 신디케이트의 일원이라는 떡밥이 나왔다.
테오페(テオーペ)라는 정체불명의 단어에 대해서는 페요테(ペヨーテ)라는 중남미의 환각제 이름을 잘못 썼다는 설이 유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