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속이는 방법은 간단해. 상대가, 나를 속이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거야.''
사계의 여왕의 등장인물.[clearfix]
1. 개요
통칭 국장. 명칭대로 던바튼 분실물 관리국의 국장이며 분관국의 초대 국장 벨테인 아즈노엘의 동료이며 2대 국장. 에린의 분관국 전체를 통솔하며 그 정보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직접적인 전투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마법사 계열로 추정. 각종 포션 및 무기제조의 발상역전에 능하며 다양한 무기제작과 인챈트에 영향을 미쳤다. 경이의 완전 회복 포션과 투명완드를 제작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국장이 되기 전 과거 에린에서 허락되지 않은 실험을 자행하는 조직들과 싸우는 것이 일상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케일라 이니시스를 만나 분관국으로 끌여들였다.
반면 통솔력 제로, 의욕 제로. 일을 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업무는 테디레아 아즈노엘 국장대리에게 맡겨놓고 이리저리 쏘다니는 걸 즐긴다. 분노한 테디한테 잡혀가는 게 다반사... 좋게 말하면 천연바보. 나쁘게 말하면 그냥 바보. 일반적으로 불릴 때에는 바보국장. 분관국원 전원이 그녀를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심복인 테디마저... 작중 오노렐이 경이의 완전 회복 포션을 보고 '이것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천재이거나 엄청난 바보일 것이다'라고 하는데, 국장은 이 두 면모를 다 가지고 있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커다란 연구복 같은 것을 사시사철 입는다. 아마 누군가에게 받은듯 하지만 본인은 말하길 원치 않는 듯하다. 목 폴라티를 항상 착용하며, 동성일지라도 타인이 있는 자리에서 옷 갈아입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혼자 있을 때가 아니면 상의는 절대 벗지 않는다.
바보는 바보인데 예사 바보가 아닌지라 본편을 보다 보면 얼빠진 행동 뒤로 엄청나게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덧붙여 사계의 여왕 본편에서 항상 매고 있던 머리끈은 레이지스에게 받은 것이지만 에필로그에서 바람에 날려보내 버렸다. 두 사람 사이 무언가 썸씽이 있었던 것 같다.
바보스러운 면을 강조하는 건지 작중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장면이 아주 많다(..)
2. 스토리
분관국의 정보가 새고 있고 배신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나서는 에스틴트와 로렌베일 양쪽의 배신을 모두 상정하고 움직이는 게 최상이라 생각해 목적이 확실한 하렌을 제외한 모든 분관국원을 진짜 배신자 후보에 놓고 행동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모두를 평등하게 좋아하려 하고, 믿는 것밖에 못하는 바보가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국원들을 의심한다는 건, 그녀로서는 상당히 괴로운 선택이지 않았을까' 하는 언급이 있다. 이 '모두를 평등하게 좋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순진함 때문에 레이지스 로우빌이 배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작가님의 잡담 짤 중 에스틴트에게 회칼쳐져 병원에 입원한 케일의 병실에서 케일과 에스틴트의 러브러브한 장면이 있었는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어둑어둑한 무언가가 씨익 웃으면서……[1]
3. 여담
- 여담으로, 불연성이다.
[1]
입 벌리고 있는 것만 봐도 국장인 걸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