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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tvN)/음악#s-2.1| Part 1
Enough]]
(Prod. Primary)
Zior Park
2022. 09. 18.[[작은 아씨들(tvN)/음악#s-2.2| Part 2
LA VIE]]
SOLE
2022. 10. 02.[[작은 아씨들(tvN)/음악#s-2.3| Full Track
작은 아씨들 OST]]
Various Arists
2022. 10. 09.기타 상세 내용은 음악 문서 참고.
<colbgcolor=#3e5678,#1f2c3f><colcolor=#e6e8d0> 원상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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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 | |
가족 | 아버지 원기선, 오빠 원상우 |
남편 박재상, 딸 박효린 | |
원기선 장군의 딸 / 박재상의 부인 / 미스코리아 출신 / 원령미술관장 |
[clearfix]
1. 개요
드라마 〈 작은 아씨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엄지원.
젊어서 연기를 해봤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만두었다. 원령미술관과 장학재단 등을 운영하며 사립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딸의 입시에 열중하고 있다. 외롭고 화려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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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오빠가 있으며, 그의 이름은 원상우이다. 1화에서 오인경의 입에서 1400억에 달하는 거금이 보배저축은행 관련자들 4명을 거쳐 원상아에게 들어갔다는 식으로 간단하게 언급된다.이후 박재상을 내조하는 기품있는 사모님의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비중이 그리 크진 않았다.
하지만 오인혜의 재능을 이용해 자신의 딸인 박효린이 그림 대회에서 상을 타게 만들고, 오인혜가 지병으로 쓰러지자 박재상에게 지지율을 올릴 수단으로 이용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이 인물 또한 선량한 인물이 아니라는 암시가 주어지고 있다.
오인혜가 박효린과 친한 사이라는 것을 이용해 오인혜를 박효린과 함께 외국에 유학보내려고 했으나, 이에 반대한 오인주가 진화영으로부터 받은 20억 중 일부를 자신에게 내보이며 오인혜의 유학을 거절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비틀린 표정으로 고수임에게 전화해 오인주가 가진 금액의 출처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고수임이 오인주로부터 20억을 빼앗고, 분풀이를 가하려고 하자 최도일과 함께 고수임을 말려 오인주에게 환심을 산다. 그러면서 오인주에게 자신의 어시스턴트가 되어 줄 것을 제안하며 자신의 일정관리와 자신의 집에서 저택의 아이들을 돌봐줄 것을 부탁하였으며, 오인주는 이 제안을 승낙하게 된다.
오인주가 자신이 애정하는 초록색 드레스를 재빨리 찾아주는 모습을 보이자 선뜻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오인주에게 아이들의 케어를 모두 떠맡긴 채 싱가폴로 떠난다. 이후 박재상에 의해 곧바로 한국으로 끌려 돌아오자, 박재상에게 "머슴"이란 말을 하며 모욕을 준다. 이후 박재상이 캐리어를 뒤지기 시작하자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다 부부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곧바로 자신의 집을 나서 원기선이 누워 있는 병실로 향한다.
이후에도 박재상과 대외활동을 지속하며 쇼윈도 부부 생활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오인주에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싱가폴로 가서 돈세탁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이 임무를 완성하면 국제 난초 협회인 정란회의 일원이 되게 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난초를 선물한다.
자매의 고모할머니였던 오혜석이 죽자 오혜석의 장례식에서 오인주에게 오혜석에게 은혜를 받은 이야기를 해주며 그녀를 위로하였다. 대외활동이 끝난 뒤, 박재상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자신에게 애정행각을 하려는 박재상을 밀쳐내며 징그럽다고 그를 무시한다. 박재상은 "언제쯤 너를 안아볼 수 있냐"며 화를 내면서 다시 부부 싸움이 시작된다.
이후 부부 싸움 소리를 들은 박효린이 오인혜의 방으로 찾아왔고, 박효린과 오인혜에 의해 저택 밖으로 도망치려다 박재상과 집안 관리인들에게 붙잡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후 박재상에 의해 방에 유폐되며 한동안 직접적인 등장은 하지 않게 된다.
박효린과 오인혜가 다락방에서 원상아가 유학 당시 대학에서 만들었던 연극무대 모형을 발견하였고, 박효린은 자신이 다락방에서 봤던 이 모형을 보고 진화영의 시신 발견 현장을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1]
이후, 박재상의 폭압을 견디지 못한 박효린이 원상아와 함께 외국으로 떠나자고 제안을 하지만 원상아는 괜찮다는 말을 하며 박효린을 돌려보낸다. 그리고 오인주와 최도일이 싱가폴로 향한 이후에 곧바로 박재상의 눈을 피해 곧장 공항으로 향한다.
그리고 오인주가 싱가폴에서 "또 한 명의 오인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다 진화영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에게 쪽지를 받았고, 쪽지 속에 적힌 아파트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낸건 다름 아닌 원상아였다. 그리고 오인혜는 박효린에게 진화영이 죽은 당일 저택 내부를 촬영한 CCTV 영상을 보여주는데, 원상아가 모피 코트를 입고 저택을 나섰는데[2] 몇 시간 뒤 저택으로 돌아온 원상아는 모피 코트를 벗은 채로 들어왔다.
원상아는 처음부터 오인주가 면접을 본 날부터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녀가 가난한 주제에 쓸데없이 밝은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으며, 그녀를 절망시키기 위해 사내 왕따를 주도한 것도 모자라 진화영까지 매수해서 자신의 돈세탁을 시킬겸, 오인주의 유일한 친구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사주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싱가폴로 자주 출장을 간 것도, 오인주를 농락하기 위한 빌드업을 쌓기 위해 드나들었던 것이다. 여기서 원상아의 엄청난 재력을 엿볼 수 있는데, 싱가폴에서 오인주에게 자신을 닮은 사람이 있다고 증언한 사람들 모두 그녀가 거액을 주어 매수한 사람들이었고[3] 뿐만 아니라 그 매수한 사람들의 옷에 몰래 카메라를 심은 뒤, 오인주의 반응을 즐기며 적재적소에 나타나 오인주를 따돌리며 그녀를 농락한 것이다.
그리고 진화영 또한 가난한 주제에 물욕이 많다는 이유로 잔뜩 이용해 먹고 살해했음을 암시한 것도 모자라, 오인주도 최도일에게 사기를 당해 투신 자살을 당한 것으로 위장해 독살한 뒤, 그녀에게서 돈을 뺏으려 하지만, 오인주가 들고 온 캐리어에는 벽돌만 가득 들어 있었다.
순간 속았다는 걸 알고 당황한 원상아는 표정이 굳어졌고, 그 사이 오인주는 최도일에게서 받은 리볼버 권총을 꺼내 그녀에게 총을 겨누는 것으로 8화는 마무리된다.
9화에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자신이 데리고 온 경호원들로 하여금 오인주의 총을 빼앗고 제압한다. 그렇게 마침내 승리를 거두나 했으나, 오인경이 장부를 가지고 박재상을 물고 늘어져 박재상 본인이 직접 원상아의 깽판을 제지하도록 만드는 바람에 일단은 물러난다. 이후 그 일 때문에 자존심이 팍 상했는지 박재상을 불러내 다소 괴팍한 섹스를 나누며 오인경을 빨리 처리해달라 닥달하고, 자기는 효린과 함께 해외로 가출하려던[4] 오인혜를 납치해 자신의 어머니가 감금되어있던 일명 '닫힌 방'에 감금해버리기에 이른다.
10화에서는 오인혜를 감금해둔 닫힌 방으로 찾아와 그녀와 약간의 대화를 나눈다. 오인혜는 “언니들이랑 효린이한텐 비밀로 해주세요. 저 죽은 거. 어디 러시아나 네덜란드에서 미술학교 다닌다고. 그 돈 혼자 가지려고 도망갔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오인혜의 부탁을 들은 원상아는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두 번씩이나 실소를 하고 오인혜는 “아줌마가 저 죽인 거 알면 효린이 제정신으로 못 살아요”라고 말한다.
원상아는 자신의 어머니가 방에 갇힌 뒤 살해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현하며 오인혜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고백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원상아의 어머니는 원기선에게 살인 사실을 교회에 폭로하겠다는 말을 한 이유로 '닫힌 방'에서 8년간 감금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한번이라도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잘못을 빌기라도 했다면 이렇게 비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또 원상아는 “우리 오빠도 그렇다. 죽을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살려달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됐는데”라며 독백을 하기도 했다. 오인혜가 원상아의 부탁을 받고 그림을 그리는 사이, 오인주 일행은 오인혜를 닫힌 방에서 구출한다.
이후 박효린이 오인혜와 함께 후쿠오카로 떠나자 애타게 박효린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고용인이 오인주가 접견을 왔다고 하자 오인주와 접견을 하는데, 오인주는 박효린이 보낸 편지를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말을 했고, 원상아는 동의한 후 곧바로 오인주에게 오인혜에게 편지가 왔냐고 물었고, 오인주는 오인혜가 남긴 메모를 보여주는데 자신이 받은 박효린의 편지의 내용이 더 정성스럽다는 이유로 우쭐해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인다.
이후 선역 인물들 간의 합작으로 박재상의 범죄 행위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오인경이 뉴스 방송에 나와 박재상의 악행을 폭로하는 모습을 보이자 굳어진 표정으로 뉴스를 본다. 이후 박재상이 원상우를 죽인 영상이 기자회견에서 중계되어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고, 박재상과 함께 실시간 선거 방송을 시청한다. 출구조사에서 박재상이 상대 후보를 20%가 넘는 격차로 누르며 당선이 거의 확정되었지만, 얼마 뒤 박재상이 폐건물에서 투신자살하였다.[5][6]
박재상의 사망 이후, 박재상의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한 뒤, 오인주에게 전화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라'는 말을 남긴다.
10화에서부터 본작의 최종 보스로 확정되었다. 11화에서는 오인주에게 700억 횡령 누명을 씌워 법정에 세우지만 죽은 줄 알았던 진화영이 살아 돌아와서 그간의 모든 진실을 밝힘으로서 순식간에 전세는 역전당한다.
최종화에서 오인주가 무죄판결로 풀려나고 진화영 사건의 진실이 공개되자 마지막 발악으로 장사평과 원기선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한다. 이때 장사평을 살해하기 전, 원상아는 “자신을 정란회의 후계자로 삼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여자여서가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는데 장사평은 처음에는 “희생정신 없이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가 마지막 순간에 진짜 이유는 그녀가 손에 닿는 건 다 부숴야 직성이 풀리는 진짜 미친년이란 걸 꿰뚫어봤기 때문이라고 저주하며 죽었다. 그녀는 박재상이 권력과 경제력에 의한 탐욕을 동기 삼아 스스로를 절제하며 사람을 치밀하게 살해하려고 한 것과 달리 그런 이유가 일절 없이 손에 닿는 것을 전부 부수려고 했고, 부부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닿는 이유는 그런 아내를 남편이 제어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원상아는 장사평이 살해당했다는 걸 숨기지 않고 원령학교 교장실에 걸어두며 마지막 복수를 한다. 이 때, 장사평의 시신 발견 현장이 굉장히 끔찍한데, 교장실 한가운데 장사평의 시신을 목매달아둔 뒤 시신 뒤편의 벽면에 빨간색 글씨로 배신자라는 글귀를 적었다. 진화영을 자신의 저택에 납치한 후 오인주를 불러낸다.[7]
그리고 또 한 가지 밝혀진 사실은 상아의 모친을 죽게 만든 것은 원상아 본인이었다. 모친은 원기선과 정란회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그저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원기선에게 무릎 꿇기를 거부했고, 원상아가 밀쳤을 때 서랍 모서리에 머리를 찍힌 것.[8] 이후 상아를 내보낸 뒤 딸이 살인자가 되지 않기 위해 옷장 안에서 목을 매 자살했지만 원상아는 그 시신에 옷을 갈아입히고 예쁜 구두를 신겨주었다. 즉, 엄연히 사고였지만 원상아의 정신세계를 기괴하게 만든 데 일조한 꼴이었고, 본인도 무의식적으로 고양이들을 키우면서도 정이 들 때 즈음에 죽이면서 제일 죽이고 싶었던 건 자신임을 표현하고 있던 거였다.
이후 오인주가 보는 앞에서 스프링클러의 버튼을 눌러 염산비를 뿌렸고 진화영이 염산비에 맞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광소한다. 그러나 오인주가 챙겨온 수류탄을 이용해 하수구 뚜껑을 분리시킨 뒤, 이를 지붕삼아 염산비를 피하고 칼로 진화영을 묶고 있던 밧줄을 잘라 진화영을 구해내자 악을 쓰며 오인주에게 달려든다[9]. 허나 몸싸움 과정에서 몇 초 만에 오인주에게 밀려 역으로 염산빗물이 섞인 연못에 빠지면서 푸른 난초들과 함께 타 죽는 끔찍한 최후를 맞게 된다.[10][11] 단말마의 비명을 지른 후 발악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라앉아 버리는데, 염산에 빠진 원상아의 팔이 타들어 가는 모습이 화면에 스쳐지나간다. 원상아가 화영을 살해하기 위해 염산을 준비하지만 않았어도, 아니면 굳이 오인주를 부르지 않았어도 죽을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상기하면 결국 손에 닿는 것이라면 자기 자신마저도 전부 부셔버리고 만 것이다.[12] 그런데 사실 염산을 피해 계속 숨어있었으면, 결국 본인 말대로 호흡기를 통해 독성 물질을 흡수해 더 고통스럽게 죽을 수밖에 없었으니 오인주에게 패배한 순간 비참한 최후가 확정되었던 셈이다.[13]
3. 평가
작품 초반부에 등장하는 그녀는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한 남편을 내조하는 기품 있는 사모님이다. 중반부의 그녀는 난초를 이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치밀한 경제사범이다. 후반부에 드러난 그녀의 본성은 기품 있는 사모님도 치밀한 경제사범도 아니다. 단지 무언가를 파괴하는 것만으로 삶의 실감을 얻을 수 있어서 타인을 파괴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자신마저 파괴하며 자멸해가는 인물이다.이익을 위해서 살인을 불사하는 박재상과는 대조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때만 겨우 살아있다는 실감을 느낄 수 있는 원상아는 여러모로 남편과 스타일이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부부였다. 두 사람은 살아있을 때 생전 엇나가며 싸우기만 했지만, 원상아를 세상에 붙들어 매는 고삐 역할을 하던 박재상이 죽음을 맞이하자 원상아는 빠른 속도로 파멸하기 시작한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격언처럼 작중에서 박효린과 코가 닮았다던가 심리적으로 위기에 몰리면 과호흡하며 자해하는 행동 양식이 어머니와 딸이 비슷하다고 계속 암시된다. 원상아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만 두었고, 효린은 스스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혜가 대작해준 초상화로 미술 대회에서 입상한다. 이렇듯이 효린은 여러모로 원상아의 거울 또는 자화상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원상아가 닫힌 방에서 평생 심리적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새로운 닫힌 방을 만들 때에만 겨우 살아가는 실감을 얻을 수 있었을 때, 박효린은 닫힌 방과 쇠사슬처럼 이어진 인연을 끊어버린다.
상냥하고 선량한 소녀로 묘사되는 효린이지만, 어머니가 그리 하였듯이 비극을 겪었다면 박효린 역시 잔인한 인간으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암시. 혹은 원상아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비극이 겪지 않았다면, 아니면 인혜가 효린을 사랑하는 것처럼 박재상이 원상아를 온건한 방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살인을 저지를 때만 삶의 실감을 느끼는 비뚤어진 어른으로 성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암시일지도 모른다.
극이 전개되면서 사이코패스임이 확실히 드러난다. 7-8회에서 원상아는 자신의 저택에 만들어둔 닫힌 방이라는 공간과 같은 모습의 장소를 만들어두고 피해자들에게 연극을 시켜 본인이 구상한 시나리오에 맞춰 죽도록 만들었음이 암시된다. 8회 마지막에서 오인주와 대면할 때 모습이나 9회에서 박재상과의 섹스 장면을 보면 쾌락살인마의 면모도 보인다. 최종화에서는 자신의 범죄가 세상에 알려진 원상아가, 박재상이라는 고삐조차 없이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모습에서 다시 사이코패스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러는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진심으로 묘사된다는 등, 여러모로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 처음부터 사실상 쇼윈도 남편이자 그냥 도구에 불과했던 박재상이야 가차없이 내다버렸지만[14] 효린에 대한 애정, 자기가 어릴 때 감금되어 죽은 어머니에 대한 일그러진 그리움, 그리고 박재상 때문에 죽어버린 오빠 원상우에 대한 타박 반 · 그리움 반의 감정을 내보이는 것을 보면 적어도 혈연으로 맺어진 사람들만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 하다. 그러나, 아랫 사람들은 도구 취급하는데 12회에서 최도일의 습격으로 인해 고수임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씩 웃으면서 파티는 우리들끼리 해야겠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다.
박재상과 원상아 둘 중에 이쪽이 최종 보스이며 이 드라마의 최악의 인간말종이다. 박재상은 갈수록 그에게 대립하는 적들이 많아지는데다 아직 입지를 완전히 다지지 못한 정치인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원상아는 그를 대놓고 머슴이라고 칭하는 만큼, 원령일가 내부에서도 입지가 그렇게 좋지는 못한 편이며, 원상아가 진화영을 죽인 것으로 암시하는 것과 박재상이 진화영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잠시 나온 것으로 보아 박재상은 원상아가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처리반에 가깝다. 하지만 원상아는 아직까지 박재상의 뒤에 숨어 암약하고 있으며, 본색이 드러난 것도 오인주 한정일 뿐 그녀의 진정한 본성을 알고서 그녀를 공공의 적으로 정한 사람은 극히 적다. 당장 9회 예고편에서도 원상아를 노리는 사람보다 박재상을 노리고 그에게 복수하려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박재상의 몰락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박재상이 자살로 죽으면서 최종보스 확정.[15]
4. 명대사
우린 좋은 한 쌍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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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한테 거짓말 안 해. 자기 집 머슴한테 일일이 거짓말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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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멍청해 보이면, 사람들이 재밌어해. 자기 비하는 제일 고급 유머에요. 나는 이걸, 뉴욕의 연극학교에서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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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표정이 제일 좋아. 꼭 엄마 찾는 어린애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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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를 보면 그 안에 든 죽음이 보여. 화영이는 그런 게 어울렸어. 돈은 없는데 명품 밝히는 여자, 성형을 빡세게 하면 삶이 달라질 거라 믿는 여자, 남의 돈 빼돌려 도망치다가 들키니까 갑자기 죽어버리는 개복치 같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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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 작중 타고다니는 차량은 4세대 제네시스 G90 차량이다.
- 8화 마지막 장면에서 오인주와 권총 대치 장면은 자이언트 조필연과 이강모, 펜트하우스 주단태 심수련의 권총 대치 장면과 오마쥬이다.
- 남매는 닮는다는 말처럼 자신의 친오빠인 원상우와 공통점들이 있다. 둘 다 아버지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고, 박재상을 아니꼽게 보고, 박재상을 몰락하게 만들었고,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 피고인의 나연희와 유사한 점이 있는데, 둘 다 자신의 남편을 속였다는 점과 저지른 악행을 자신 혼자만 책임지는 게 아니라 남편과 운명 공동체처럼 함께 지고 가는 식으로 남편을 이용했다.[18] 정작 두 남편 다 같은 배우가 맡았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는 점. 다만 나연희는 차민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자식과 함께 외국으로 떠났지만, 원상아는 염산물에 빠져 비참하게 죽는다. 즉 원상아는 나연희만큼 똑똑하지도 못했고 결국 자충수를 두다가 자신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1]
원상아가 디자인한 무대의 모형이 죽은 경리들이 발견된 사건 현장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2]
심지어 이 모피 코트는 죽은 진화영이 입고 있었던 것과 같은 옷이다.
[3]
심지어 싱가폴에서 오인주를 알아본 척 연기했던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오인주는 식당 웨이터, 아파트 주민, 아파트 경비원 두 명, 난초 협회에서 만난 사람, 식당 손님 등등 싱가폴의 각계각층의 인물들에게 ‘싱가폴 오인주’와 관련된 말을 들었다.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두 원상아의 돈에 매수되었던 것이다.
[4]
일본으로 먼저 가서
홋카이도에 잠시 머물다가 러시아를 지나서 핀란드로 갈 계획이었다.
[5]
이것이 미스터리인데, 그 이유는 박재상 자신이 바라던 대로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신자살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원상우 살해 논란은 감당하기 어려운 난제였기 때문에 죽음으로서 의혹을 종식시키려고 했던 것이 아닌지 추측된다. 어쩌면 그냥 원상아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있어서 박재상에게 죽으라고 지시했던 것일 수도 있다.
[6]
현 시점에서 추측 가능한 것은 세 가지이다. 1. 싱가폴에서 감히 자신을 제지하려 들어 10화에서의 후환을 초래한 점. 2. 오인경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여 10화에서의 실책의 빌미를 만든 점, 3. 어쨌든 자신의 혈육인 원상우를 다분히 감정적인 이유로 사전 협의 없이 살해해버린 점. 이후 11화에서 당시 상황이 드러나는데, 박재상이 공격당하면서 자신과 아버지, 정란회까지 드러난 위기가 되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자살을 명령한 것이었다.
[7]
오인경 역시 고수임을 시켜 끌고 오도록 했지만 최도일과 하종호의 난입으로 실패했다.
[8]
다만 머리를 찍히고 의식을 잃지 않고, 바로 딸을 내보낸 후, 옷장 자살을 계획할 정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면 살았을 것이다. 자신이 죽는 것보다 딸이 곤란해질 상황이 더 싫었던 모양이다.
[9]
이는 상아 본인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엄마를 구하지 못하고 오히려 본인의 손으로 죽였듯이, 오인주를 본인에, 진화영을 엄마에 각각 대입시켜 상황을 지켜보며, 오인주 역시 본인과 똑같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는데, 오인주가 본인과 달리 화영을 구해내자 오인주를 대상으로 벌인 자신의 연극이 무너짐과 동시에 오인주에 대한 본인의 열등감이 폭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10]
오인주는 무거운 하수구 뚜껑을 제대로 들 정도로 힘이 세며 청바지에 운동화를 착용한 편한 차림인 반면에 원상아는 굽높은 구두를 신고 있던데다, 통넓은 바지, 한쪽 팔은 제대로 올리기 힘든 오프숄더 차림이라 원상아가 오인주와의 힘싸움에서 진 것은 당연하다. 사실 모든 조건을 제해도 순수한 힘 자체가 오인주가 압도적이었다. 자신을 잡아당기고 있던 원상아를 잡아채듯 연못으로 던져버리는데, 당시 장면을 보면 슬로우 모션을 제외하고 덤빈지 약 15초 만에 원상아가 날아간다(...).
[11]
원상아가 입고 있었던 파란색 옷이 푸른 난초의 색상과 똑같은 채도의 파란색이었고, 염산으로 인해 푸른 난초가 말라 죽는 동시에 파란색 옷을 입고 있었던 상아 역시 염산에 타 죽는 것으로 볼 때, 푸른 난초=원상아 그 자체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12]
머리를 숙이고 있었던 데다가 바로 오인주가 맨홀뚜껑으로 가려준 진화영과는 달리, 많은 양의 염산이 섞인 연못에 그대로 빠지게 되면서 바로 살이 타들어가는 게 묘사되었다. 비슷하게 오빠 원상우도 여동생처럼 끔찍한 최후를 맞았는데 이쪽은 박재상이 바위로 연달아 내리쳐서 죽었다.
[13]
독성 물질을 흡수하면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고, 염산 연못에 빠지면 호흡기는 물론이고 안구와 식도로 염산이 흘러들어와 안팤이 동시에 타죽는다. 그야말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인과응보.
[14]
다만 박재상을 진짜로 그냥 도구로만 본 것인지는 이견이 갈린다. 박재상이 자살하려 할 때 '나 아직 다 안먹었잖아' 라며 붙잡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어린시절 자신과 재상을 그린 그림을 보고 오열했기 때문. 원상아가 누군가의 죽음에 저 정도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건 박재상이 유일하다. 또한 자살하려는 박재상을 붙잡으며 자신이 사과를 다 먹을때까지만이라도 옆에 있으라고 붙잡을때 손에 사과가 꽂힌 포크를 들고 있었는데, 박재상이 자살한 후에도 원상아의 손에 들린 사과는 입을 댄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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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뜻대로 무대와 연극이 이루어지지 않자 박재상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변한 박재상의 모습이 꼴도 보기 싫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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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인주가 언니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야!라며 버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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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
심수련,
원상아는 모두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겉으로는 한없이 관대해 보이지만 목표를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천서진은 욕망에 휘둘리다 마지막에 참회하며 생을 마쳤고,
심수련은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행동했으나 결국 희생을 선택했다. 반면,
원상아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고 악행을 이어가다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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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재상,
차민호도 저지른 악행들도 없지 않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