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6:21:38

워닝트랙

1. 설명2. 여담

1. 설명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Outfield_warning_track_from_the_right_field_line%2C_Husky_Field_-_Baseball.jpg
위의 사진에서 펜스 근처 잔디가 깔리지 않은 부분이 워닝트랙.

Warning Track

야구에서 내, 외야 펜스 근처에 마련되어, 선수들이 바로 앞에 펜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구역이다.

야수들이 수비시 공을 쫓으러 가는 데에만 집중하다가 자칫 펜스를 앞에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계속 달려서 펜스와 전속력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이런 위험성을 고려해서 펜스에 완충재를 넣어 충격을 완화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바로 앞에 펜스니까 조심하세요" 라고 한 번 더 경고할 필요가 있다. 워닝트랙을 만들어 놓으면 눈에 띌 뿐더러 바닥의 재질도 달라지기 때문에 펜스를 인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MLB 노조 위원장 마빈 밀러의 노력으로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2. 여담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이기 때문에 잘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워밍(Warming)트랙, 러닝(Running)트랙, 원인(原因)트랙반댓말은 결과트랙, 원 인(One In) 트랙 등등... 이 쯤되면 대충 알고 있던 사람이라도 뭐가 뭔지 헷갈려지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워낭트랙이라는 설도 있다. 네이버 야구중계 댓글 보면 더한 개소리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정확한 명칭을 찾기 위해 워닝 트랙이 인기검색어에 오른 적도 있었을 정도...

||<tablebordercolor=#8258FA>야구장에서 <외야 펜스 앞에 맨땅으로 만들어 놓은 지역>을 일컫는 말은?
(1대 100 303회 후반전 5단계 문제로 출제) ||
#!wiki style=
||<tablebordercolor=#57a081> '''1''' || 러닝트랙 ||
|| '''2''' || 워닝트랙 ||
|| '''3''' || 워밍트랙 ||
[ 보기 · 닫기 ]
||<tablebordercolor=#57a081> 1 || 러닝트랙 ||
2 워닝트랙
3 워밍트랙

1 대 100 303회 후반전 5단계에서 이에 대해 출제되었으며 1인 이창훈은 이 문제에서 2인의 답 찬스를 사용했는데 이미 오답 보기에 대놓고 틀리라고 잘못 알아듣기 쉬운 러닝트랙, 워밍트랙이 들어갔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도전자들이 더욱 헷갈렸다. 사회인 야구선수들마저도 러닝트랙 또는 워밍트랙을 고르는 바람에 대거 탈락했다.[1] 100인 중에서는 72명 중 30명이 생존했을 정도로(42x7만원=294만원) 참가자 모두 상당히 많이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매우 어려웠던 문제였다.

위키피디아의 Warning track 문서를 보면 워닝트랙이 처음으로 설치된 구 양키 스타디움의 워닝트랙은 처음에는 육상 경기를 위한 러닝트랙이었다고 한다. 이걸 보면 러닝트랙이라는 말은 꼭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KBO 리그 중계 방송사 중 하나인 SBS 스포츠는 2023시즌부터 우리 말 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워닝트랙 대신 주의구간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1] 오답을 고른 이유가 워닝트랙에서 러닝으로 워밍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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