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1 20:16:38

웅진전래동화

1. 개요2. 상세

1. 개요

1990년대 초 웅진그룹에서 제작한 40권의 그림책과 20개의 구연 테이프(테이프 하나에 그림책 2권 분량의 동화가 실려있다) 세트.

2. 상세

< 단군 왕검>이나 <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 <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 < 가야를 세운 김 수로왕> 등의 건국 신화부터 < 효녀 심청>이나 < 토끼와 거북이>. < 흥부와 놀부>처럼 판소리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잘 알려진 구전동화, < 나무 그늘을 산 총각>등 비교적 생소한 전래 동화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구연 테이프 20개의 퀄리티는 단순한 구연 동화 이상의 수준이다. 클로드 드뷔시의 <꿈>이나 <달빛>등을 편곡한 배경음악이나 국악을 사용한 배경음악 등이 극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방송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성우 장정진 차태현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최수민 등, 당대에도 지금도 최고의 성우로 일컬어지는 성우들이 활약해 연기 수준도 대단하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권선징악적인 교훈을 주고 있지만,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나무 도령> 설화나, 여성 답잖게 장부 기질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조를 보여주는 <농사를 맡은 신 자청비>, 효도를 하는 데 있어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호랑이가 된 효자>등, 꽤나 의미심장한 이야기도 다수 포함돼 있다.

그림책에 그려진 삽화들도 담고 있는 이야기에 따라 다양한 예술가의 손에 의해 그려져 한 권 한 권이 제각기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