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6:02:29

운석괴수 가라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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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garamon.png
신장 : 40m
체중 : 60,000t
출신지 : 틸소니아 Q성
무기 : 괴력, 등 뒤의 가시, 충격파
약점 : 전자두뇌 차단

울트라 Q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13, 16화.

울트라 시리즈 최초의 외계인이 보낸 침략용 괴수이자, 로봇 괴수다.

2. 작중 행적

2.1. 울트라 Q

파일:가라몬.png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 합금 '틸소나이트'로 이루어진 거대 운석 안에 들어있던 괴수. 생물처럼 보이지만 실은 지구침략용 로봇으로 누군가가 전자두뇌에서 나오는 전파로 조종하고 있었다.[1] 전파가 차단되면 입에서 의문의 액체를 토하며 활동을 멈춘다.[2] 로봇답게 움직일 때도 금속음이 난다.

13화에서는 한 마리가 댐을 파괴하고 도쿄로 이동하나 전파가 차단되어서 활동이 중단된다.

16화에서는 가라몬을 조종하던 외계인이 우주괴인 매미인간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지난 번 사건 때 보관되어 있던 전자두뇌를 탈환해서 여러 마리의 가라몬을 보내 도쿄를 공격한다.[3] 그러나 만죠메 쥰 일행의 활약으로 전자두뇌는 회수되고 전파가 차단되어 모두 활동을 중단한다. 매미인간은 임무에 실패한 죄로 동료 UFO들의 공격으로 처형된다.

2.2. 레드맨

슈트를 새로 만들어서 나오는데 외모가 크게 바뀌어 가라몬이란 걸 알아보기 힘들다. 약한 주제에 자주 나왔기 때문에 레드맨의 대표 조연으로 꼽힌다.

훗날 나온 아메리칸 코믹스판 레드맨에서는 외모가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무력괴수 레드몬[4]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가라몬과 다른 괴수로 취급한다.

2.3.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

백체괴수 베류드라의 오른팔을 구성하는 괴수 중 하나로 등장한다.

2.4. 울트라맨 블레이자 - 로봇괴수 가라몬

파일:블레이자 가라몬.webp

9화에서 등장. 울트라 Q 이후 57년만에 재등장했다. 특이하게도 이명이 운석괴수에서 로봇괴수로 바뀌었으며 가슴에 붙어있던 마크가 없어졌다. 슈트는 울트라맨 R/B에 등장한 피그몬의 슈트를 재사용한 것이다.

파일:블레이자 스틸컷 (17).jpg

60년전 우주괴인 매미인간들이 설치한 에스퍼라이저의 신호에 따라 지구의 타마강 유역에 운석 형태로 날아오고 매미인간들의 연주에 의해 조종되어 운석에서 나와 돌아다니던중, 23식 특수전술기갑수 어스 가론 Mod.2의 폭격에 쓰러지지만 곧바로 일어서서 어스 가론의 공격을 피하고 난사한 다목적 레이저 또한 튕겨내며 어스 가론의 뒤로 점프해 Mod.2 유닛을 손상시킨다. 이에 어스 가론은 근접전으로 가라몬을 상대해보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등 뒤의 가시로 어스 가론의 장갑을 파괴하여 어스 가론의 기능을 정지시킨다.

파일:블레이자 스틸컷 (18).webp

이후, 히루마 겐토가 변신한 울트라맨 블레이자의 어퍼컷에 뒤로 넘어가지만 가라몬의 내구성에 블레이자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스파이럴 버레이드마저 산산조각내고, 음파를 발산한 뒤 블레이자를 짓밟는다. 그때, 미나미 안리의 방해로 매미인간들의 연주가 멈추면서 그대로 입에서 녹색 액체를 토하며 작동을 정지하고, 결국 블레이자의 레인보우 광륜에 몸이 갈리며 파괴된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상층부가 가라몬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는 나구라 테루아키의 연락을 들은 반도 야스노부 대원은 "가라몬? 이름이 좀 구식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12화에서 SKaRD는 가라몬에서 채취한 틸소나이트를 막대기 형태로 가공한 '틸소나이트 스피어'를 사용해 우주전자기괴수 게바르가의 EMP 발생기관을 저격해 파괴했다. 이후 게바르가의 몸에 박혀있던 틸소나이트 스피어를 울트라맨 블레이자가 잡자 틸소나이트 소드로 바뀌어 그대로 블레이자의 무기가 되었다.

이때 틸소나이트에 대한 설정이 추가로 나오는데, 상당한 고온으로 생성된 규산알루미늄의 일종이라서 게바르가의 방전열에서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3. 기타

  • 울트라 Q의 대표 괴수 중 하나이지만, 이 괴수의 슈트를 재활용한 우호진수 피그몬이 오히려 더 유명해진 탓에 피그몬의 원조 괴수라는 것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등장은 없는 편이다. 그래도 할아버지 세대에서는 운석하면 생각나는 괴수로 각인된 모양으로 짱구는 못말려에서도 언급되기도 했다.
  • 울트라 Q에서 도쿄 타워를 파괴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크기는 설정 상으로는 40m이지만 300m는 되는 도쿄 타워와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 옛날 작품이다보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장면이지만, 일본 쪽에서는 이 장면에서 나온 가라몬은 크기가 200m를 넘기는 초대형 개체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해당 가라몬의 주변 건물들의 크기가 다른 장면보다 유난히 작게 묘사되어 있다.
  • 가라몬의 슈트는 울트라맨 우호진수 피그몬으로 개조되었다. 외모는 큰 변화가 없으나 가라몬은 거대 괴수지만 피그몬은 크기가 인간 정도다.
  • 원래 설정은 가라몬은 녹색이었으나 훗날 완구가 나올때는 생산 라인을 통일하기 위해서인지 피그몬과 같은 갈색으로 채색된다. 외계인의 지구침략용 괴수이기 때문에 피그몬보다 눈매가 더럽고 가라몬은 가슴에 마크가 있고 피그몬은 없다.[5] 하지만 별 차이는 없어서 어지간한 매니아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다.
  • 울트라 세븐 2화에서는 생물 X 와이알 성인이 틸소나이트 808이라는 물질을 사용했지만 가라몬과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가라몬도 와이알 성인도 모두 킨조 테츠오 각본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 틸소나이트는 미나마타병을 일으킨 회사 칫소를 비판하기 위해 킨조가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 울트라 Q 다크 판타지에서는 리메이크한 캐릭터로 가라곤과 갈라 Q가 나온다.
  • 울트라맨 블레이자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울트라맨과 한번도 제대로 싸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강함의 척도가 애매했지만, 관련 서적 등에서는 강호 괴수로 표현되었다. 이후 블레이자와의 대결에서 일방적인 우위를 보여줬고, 조종 음파가 끊어지지 않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상황이었기에 강력한 괴수라는 인식이 확고해졌다.
  • 인기 성우와 신비한 인연이 있다. 13화에서 틸소나이트를 발견한 소년 마모루 역은 나카오 류세이였고 주변의 아이들 중 미츠루라는 소년 역은 어린 시절의 후루야 토오루였다.
  • 로봇괴수라서 그런지 신장에 비해 체중이 굉장히 무겁다.


[1] 이 전자두뇌도 틸소나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겉보기엔 평범한 금속제 운석이다. [2] 아무래도 로봇 내부의 윤활유로 추정되는데, 16화에서 도쿄만을 파괴하던 가라몬은 액체가 아닌 거품을 토해낸다. [3] 실제 촬영에 쓰인 슈트는 한 벌 밖에 없었는데 이를 옵티컬 프린터를 활용하여 마치 두 마리가 있는 것처럼 연출했다. [4] 무력은 힘이 없다는 뜻이다. [5] 그나마도 13화의 가라몬은 마크 같은 것도 없다. 이는 16화에서는 여러 마리가 등장하기 때문에 일부러 식별용으로 달아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