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8:20

우잘 데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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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프리퀄 만화  홍각의 판도라의 주요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아츠코[1]/ 모니카 리얼

수수께끼의 천재 과학자. 표면적 신분은 세난클 섬에 매우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서 우잘 데릴라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레아 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동시에 '사하르 세헤라'라고 알려진 국제지명수배자의 정체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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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가 세난클 섬으로 거처를 옮길 때 타고 있던 배에서 일광욕을 하던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 때 옆에서 방송 멘트를 하던 브리를 보고 짜증내면서 지나가다가 툭 쳐서 물에 빠지고 만다.배에서 본 네네를 로봇으로 착각하지만, 전신 의체임을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되며, 나나코로비라는 성을 듣고 타쿠미의 관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쿠미가 전신 의체 적합자를 손에 넣었다며 바랑했기 때문.

지하연구소에 수많은 병기들을 숨기고 있는 등 불가사의한 인물. 심지어 그녀가 만든 무기들 중에는 더 미래가 배경인 공각기동대 시기의 기술력을 뛰어넘는 듯한 것도 있다. 개발 중이었던 거대병기 부에르의 폭주에 말려들었다가 탈출하던 중 네네에게 크라리온의 소유권을 이전한 후 자신은 붕괴하는 지하연구소에 남는다. 시체 같은 건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장례식이 치러지고 대외적으로는 사망취급을 받지만 당연히 살아남았다. 이안 쿠르츠 사건이 마무리 될 때 다시 잠깐 등장한다. 게르코마에게 실려가던 브리의 영상기록을 조작한다. 이 때 그녀의 촬영 영상을 보고 "네네, 포세이돈, 타쿠미도 아닌, 통행인 A가 그 누구보다도 진실에 접근했다."며 브리를 찬미하고, 이래서 "인간이라는 종은 멋지다."라는 말을 한다. 마치 자신은 인간이 아니라는 듯한 뉘앙스. 그리고포세이돈이니 부에르니 하는건 전부 삭제되고, 쿠르츠가 "난 사하르보다 나쁜 놈이다. 허벅지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라는 식으로 조작했다. 덕분에 미 제국은은 한동안 허벅지 부대라며 주민들의 조롱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브리는 우잘 덕분에 살아남았다. 이후로도 배후에서 계속 활동한다. 네네와 클라리온의 도움으로 키이스가 생명유지장치 크레이들의 개발에 성공한 뒤 한 기를 받아간다.

타쿠미의 과거 회상에서 어린 시절 타쿠미와 함께 포세이돈의 연구소로 추정되는 곳에 있었고, 클라리온이 포세이돈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무기를 들고 있었기에 한 때 포세이돈에 속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고, 이후 사실로 드러난다. 클라리온이나 부에르 모두 당시 개발됐다. 이 당시 불리던 명칭은 386호로, 사하르는 386의 애칭이다 타쿠미 역시 1093호의 애칭. 그러나 어느 시점에 포세이돈을 배신하고 탈주한다. 라브류스의 얼굴 흉터 역시 이 당시 클라리온에게 난 상처다. 타쿠미 역시 우잘을 추적하는 척 하면서 같이 탈주한다.

그리고 후반부에 밝혀지는 우잘과 타쿠미의 정체는 인조인간. 개발 당시에는 거품이라는 뜻의 어프로스라고 불렸다. 로봇이나 의체가 아니라, 생명체로 이후 오리온 그룹에 의해 바이오로이드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된다. 386번 째에 성공적으로 만들어졌기에 386호로 불렸으며, 라브류스의 유전자가 사용됐으므로 어떤 의미에선 그녀의 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정작 라브류스는 도구 취급하고 있지만.

어쨌든 성공적으로 만들어져서 천재적인 두뇌를 지니긴 했지만, 성격이 반항적이었으며 수명이 짧다는 문제가 있었다. 작 중 시점에선 이미 수명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1083번째로 만들어진 것이 타쿠미. 비교적 순종적이었지만, 수명 증가를 위해 어린 상태로 고정되었고 무균실에서밖에 살 수 없었다.[2]

네네, 클라리온, 니코에게 포세이돈이 궤멸된 이후 드디어 그 모습을 직접 드러낸다. 이후 자신의 부에르를 이용해 라브류스의 양산형 부에르를 전멸시키코, 라브류스도 테헤페로 표정으로 원펀치로 리타이어 시킨 뒤 네네 일행과 대화를 나눈다.

모든게 다 해결된 것 같았지만...갑자기 클라리온에게 최상위 명령(제작자 명령)으로 네네의 보호 및 소유자 등록을 말소시키고 데려간 뒤, 자신을 '비밀결사 어크로스'라고 말한 뒤 "세계 정복을 하겠다."라고 선언하며, 본 작의 최종 보스가 된다. 원래 우잘과 타쿠미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전쟁, 기근 등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보고 "이 세계는 썩었다."라며, 자신이 전면에 나서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사실 클라리온 시리즈의 진정한 개발 목적은 방대한 두뇌를 지닌 자신의 의체로 삼기 위함이었다. 다만 클라리온이 우잘의 명령을 무시하고, AI만 탈출하여 네네에게 돌아가며, 이 때 우잘을 "엄마"라고 부르자 기뻐한다.

이후 네네가 비행이 가능한 의체[3]를 이용해 부에르까지 날아온 뒤 다시 대면한다. 세계 정복을 선언한 최종 보스가 으레 그러듯 "세계의 절반을 주겠다."라며 회유하려 하지만, 그 말을 무시하고 지나치더니 벽에 포트로 접속해 크레이들에 있는 우잘에게 직접 말을 건다.

파일:우잘_크레이들.png

우잘은 이미 신체 곳곳을 기계화 한 뒤 크레이들에서 생명 유지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전에 과거 회상에서 '우잘의 수명이 짧다'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크레이들을 이용해도 그녀의 수명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던 것이다. 앞서 네네가 우잘과 재회했을 때 "그 몸..."이라는 말을 했는데, 네네는 한 눈에 우잘이 기계라는걸 눈치 챘던 것.

그리고 같이 돌아가서 치료를 하자는 네네에게 자신은 병이 아니라 수명이 다한 것이라는 것과, 평범한 인간이 아니란 것을 알려준다.[4] 그리고 클라리온이 사실 자신의 의식을 연명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고스트라는 것의 존재가 밝혀진 이상, 의식의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것과, 딸의 영혼이 깃든 육체를 뺏을 생각도 없다고 말한다. 세계 정복 역시 진짜로 가능할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그냥 말년에 한 번 해보고 싶은걸 해봤던 것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포세이돈을 탈주한 이후 인류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자신의 수명 역시 한계에 도달해 앞길이 막막한 상황에 부에르의 KOM 드라이브를 가동하고 "세계평화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지만, 부에르는 대답하지 않는다. 본인도 실제로 대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여기진 않았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뒤 바니 일행을 통해 부에르로부터 어느 시간과 좌표를 전송받는다. 해당 좌표엔 아무 것도 없으며, 그저 해당 시간에 여객선 한 대가 지나갈 뿐이었다. 고작 3년만에 세계평화의 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여기진 않았기에 바니 일행의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가봤고, 거기에 네네가 있던 것. 정확히는 해당 시간과 좌표에서 네네와 클라리온이 만났다. 이후 판도라 디바이스를 병기로나 사용하는 포세이돈과 달리, 평화로운 목적으로 사용하는 두 사람을 보고 부에르의 탁선은 네네와 클라리온이 만나는 것이었다는 확신을 얻는다.[5] 그리고 클라리온의 육체를 돌려주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전신의체용 OS를 전달해준 뒤, 자신은 일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다른 곳으로 떠난다. 클라리온은 떠나기 전 우잘을 엄마라고 부르고, 자신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6] 그리고 인류에게는 너무 이른 기술인 부에르는 마리아나 해구에 가라앉혀 훗날의 인류를 위한 타임캡슐로 삼기로 한다.[7] 그런데 갑자기 타쿠미가 찾아오더니 세계 곳곳을 여행하자는 옛날의 약속을 잊었냐며, 수명이 얼마 안 남은건 자신도 마찬가지이니, 그 때의 약속을 이행하자고 한다. 이후 부에르를 가라앉힌 뒤,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나 세계 곳곳을 직접 보기로 한다.

3. 기타

작 중의 등장 인물들 중에서 가장 천재적인 인물로,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타쿠미 정도밖에 없다. 포세이돈에 있을 때 부에르를 개발했음에도, 탈주 이후 포세이돈 측에선 부에르를 다시 만들지 못해 성능이 떨어지는걸 양산형으로 만들었으며, 하전입자포도 개발하지 못해 레이저를 장착하는데 그쳤다.

클라리온 부터가 당대의 의체, 로봇 기술을 월등히 넘어섰으며, 네네와 함께 지내며 아예 로봇의 틀을 벗어난 사람이 된다. 이때 언급한 단어가 바로 공각기동대 시리즈에 나오는 설정인 고스트로, 명명자도 본인이다. 또한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 기술도 여럿 지니고 있다.


[1] 공각기동대 쿠사나기 모토코 성우다. [2] 타쿠미가 쉘터 밖으로 안나가고 로봇을 이용하는건 이 이유도 있다. [3] 원래는 클라리온의 예비 기체였던 것을 개조한 것 [4] 하지만 그 전에 부에르를 해킹했을 때 이미 눈치채지 않았냐는 말을 했다. [5] 뛰어난 AI에게 가볍게 질문을 하고, 뒤늦게 정답을 얻어내는 이 장면은 최후의 질문과 구도가 비슷하다. [6] 떠날 때 클라리온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이다. [7] 하지만 부에르의 중추 제어 유닛은 "허벅지보다 깊은 곳은 싫다."며 바니의 허벅지에 달라붙은 채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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