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엉버거는 알칼리식품인 우엉과 마요네즈 등이 잘 버무려진 우엉 샐러드와 담백한 치킨의 가슴살 패티와 달콤한 데리소스가 조화를 이룬 건강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한국 최초로 햄버거에 우엉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서 우엉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산뜻한 드레싱이 특징이었다.
롯데리아 20년사 내용 중
롯데리아 20년사 내용 중
롯데리아에서 개발된 버거. 1996년 11월에 1개월 정도 시판된 후 메뉴에서 내렸다고 한다.
2. 상세
고기 패티 대신 우엉이 들어간 햄버거를 롯데리아의 괴짜(?)실험 정신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상은 일본 모스버거의 '킨피라라이스버거'의 표절작이다. 그나마 어레인지[1]를 하긴 했다는 점에서 모스버거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일각에서는 햄버거 빵에 우엉만 끼워져 판매하는 버거일 것이다 라고 상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니었고, 일반 메뉴에 필수로 첨가되는 양상추 대신 우엉이 채소를 대신하여 들어가고, 닭가슴살 패티와 빵, 그리고 롯데리아 특유의 데리야끼 소스로 구성된 버거였다. 타 버거에 자주 별첨되는 양상추 대신 우엉을 넣었을 뿐이다.
시판될 시기에 해당 버거를 먹어 보았다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우엉조림 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우엉의 식감이 의외로 패티와도 어울려서 독특하면서도 맛이 있었다는 평가. 김밥천국 같은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안에 넣어진 가공된 우엉 소를 넣은 불고기버거의 맛과 비슷했던 듯. 우엉조림도 간장맛에 달짝지근하고 데리야끼 소스도 단짠이기 때문에 궁합은 좋았다.
한 달 동안이기는 했지만 워낙 특이해 보이는 데에다 신제품 효과도 더해져서 의외로 인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인기 여부를 떠나서 우엉의 물량 수급에 문제가 있었다. 계절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심하고 매장에서 냉장 보존 시에도 다른 야채류와는 달리 습기 조절을 다르게 설정해 줘야 하는 등 기존의 시설로는 여러가지로 품질관리면에서 귀찮은 점이 많았다고 한다.
한동안 실물 사진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가 2024년 8월 16일 로스트 미디어 마이너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롯데리아 20년사" 책에 실린 사진을 업로드 하면서 사진이 발굴되었다. #
3. 여담
한동안 잊힌 버거였지만 2012년 9월 갑자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햄버거'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를 비롯한 검색엔진에 인기검색어로 떠오르면서 다시금 주목받았고( #) 로스트 미디어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판매 당시 실제품의 사진을 수소문하는 일명 '로스트푸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었다.
[1]
원판인 모스버거의 킨피라라이스버거는 햄버거 빵 사이에 우엉과 김만 들어간 버거다. 사실 해당 버거는 한국 모스버거 지점에서도 극초기에 판매를 하였으나, 부실한 속재료 구성에 의해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