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판에서 마츠다이라 켄의 싱크로 100% 분장.
海原 雄山 (かいばら ゆうざん)
카이바라 유잔
"요리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킴으로써, 비로소 예술의 경지에 오른다."
"나를 넘어서려 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나를 넘어설 수는 없어."
"나를 넘어서려고 하는 것은, 나라는 속박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넘어서려 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나를 넘어설 수는 없어."
"나를 넘어서려고 하는 것은, 나라는 속박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1. 개요
《 맛의 달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치카오.야마오카 지로의 아버지이자 일본내에서 알아주는 도예가 겸 요리평론가. 당산 선생의 밑에서 지식을 전수받았으며, 지로의 말로는 예전에 어머니를 학대해서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말하면서 원한을 불태운다. 부자관계지만 사이는 그야말로...
최초로 등장했을 땐 회원제 초고급 요정이라고 할 수 있는 미식클럽(일본식 표기인 '미식구락부'로 표기)을 운영하는 미식가이자 도예, 서예 등으로 유명한 예술가로 무지막지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다. 동시에 대단한 탐미주의근성에, 미식과 예술에 미친 나머지 처자식도 내팽개친 인간쓰레기였다.
초반부 지로의 회상에 나오는 우미하라는 정말 인간말종 그 자체로, 몸이 불편한 아내에게 차를 타오고 밥을 해오라고 명령하며, 비위에 안 맞으면 밥상을 뒤집어엎는 전형적인 전근대 일본식 폭군의 모습을 보인다. 일단 작품이 전개되면서 원래 심장이 약해 수명이 짧았던 아내가 죽기 전에 진정한 예술의 완성을 보여주려다 마음이 급해 거친 언행을 했다는 식의 핑계가 제시되지만, 지병이 있는 아내가 차를 안 타주면 예술 못 한다는 것이 얼마나 궁색한 핑계인가를 생각해 보면 과거의 찌질한 모습은 변명이 안 되는 수준이다(...). 일단 본인 및 미식클럽의 직원들의 증언으로는 어디까지나 부부로서 함께 예술(더 넓게는 인생)을 완성해 가는 관계였으니 이런 학대는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논리가 작중 등장한다. 다만 눈 앞에서 신나게 학대를 당하는(것처럼 보이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며 그런 식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자식이 얼마나 있을지. 무엇보다 지로의 회상에서는 지로가 실수로 귀중한 골동품 도자기를 깨뜨리자 명색이 아비라는 우미하라가 네녀석보다 귀한 물건을 깨뜨리다니 목숨으로 사죄해라고 격분하고, 말리는 아내는 싸대기를 쳐서 쓰러뜨리는 장면이 묘사된다.
또한 무엇이든 직접 가르쳐주는 일이 없으며 알아듣기 힘들거나 애매한 말만을 던져주고 스스로 깨우쳐 보라는 에피소드가 많다. 가르침만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 연구하라는 의미로 포장되지만, 배우는 사람이 어느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시행착오를 적게 겪도록 하는 것 역시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몫일진대, 이러한 사항은 너무도 쉽게 간과된다.[1] 지로나 나카가와의 입에서 '무엇이든 알려주었다', '모범은 이미 다 보여주었다' 등의 대사도 나오지만 작품 내에 무언가를 상세히 가르쳐주는 묘사가 거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지로의 회상에 의하면 같은 질문을 두 번 하면 때리긴 했지만 물어보면 뭐든 알려주긴 했다고 한다. 나카가와도 미식구락부 요리들은 전부 우미하라가 먼저 보여줬던 음식들이라고 말하며 미식구락부 요리사들 앞에서 음식을 하는 모습이 회상으로 나오기도 한다.
2. 과거
맛의 달인 초중반의 모습은 예술과 미식에서 큰 뜻을 가진 일본 예술계의 거물이면서도 막장 부모에 오만한 선민사상을 가진 인간 쓰레기급 꼰대적 행보들을 일삼아왔었던 양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2]친아들인 지로에 대한 악감정이 워낙 커서 간혹가다 우미하라 유우잔의 뛰어난 장점인 절대적인 미각과 요리에 대한 정확한 평가조차도 간간히 왜곡될 정도였다. 본인이 다시가 형편없다고 까며 몇번이고 다시 요리해오라고 억지를 부린 국 요리를 지로가 완벽하게 조리해서 내놓자 카츠오부시와 다시마 다시를 완벽하게 우려낸 것에 대해 감탄하며 요리사가 누구냐고 물어놓고서 요리한 것이 친아들인 지로임을 확인하자 미식클럽의 막내 요리사도 할 수 있는 조잡한 것이라고 말을 바꾼다.
- 1권에서 싫다는 지로에게 억지로 요리를 배우도록 강요하여 가르쳤다. 결국 지로는 수준급의 미각과 요리실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에 대해 아버지 유우잔에 다한 반감이 커졌다.
- 5권에서 지로에게 너 따위가 도미를 손댈 수 없다고 했다가 좋은 소금으로 정확하게 소금간을 한 도미포에 사람들이 감탄하자, 저따위 요리에 속는 거라며 요리는 한가지 재료로 많은 그림을 예술과 같다며 잡아 놓은 생선을 굽거나 익혀둔 단순함이 좋다는 건 미각이 예술인걸 이해못하는 원시인과 마찬가지며, 기술만을 추구하는건 좋지 않지만 그런 기술을 부정한다면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지로는 겉보기에 화려한 연출에 속아 도미를 만지작거려 오히려 맛이 떨어진 것도 있다며, 자신은 일본 요리의 전통을 가볍게 보거나 부정하는게 아니라 전문 요리사이기에 소홀하기 쉬운 것을 초보자의 입장에서 다뤄보고 싶은 것이라고 일갈했기에 우미하라의 저 발언은 뒷북일 뿐이다. 여기에 스승인 당산 선생을 포함, 여러 사람들이 지로의 도미포의 훌륭한 맛을 칭찬했음에도 우미하라는 지로의 도미포의 훌륭함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당산 선생의 그릇에 감탄한 것이라는 억지 주장까지도 내뱉는다.
- 7권에서 유기농에 대해 맹신하다가 과학적으로 접근한 지로에게 제대로 일격을 먹는다. 화학 비료를 쓴 토마토 따위가 맛이 있을리가 없다고 했지만, 적정량의 화학 비료를 사용하며, 물주기를 신경쓴 토마토의 맛에 감탄, 결국 미식클럽에서도 지로가 찾아낸 토마토를 쓰게 된다.
- 20권에서는 후쿠이 차장에게 쫓기던 지로가 그만 차도로 들어섰는데 공고롭게도 같은 연회에 참석하던 우미하라측 일행이 탄 차가 하마터면 지로를 칠 뻔해서 나카가와 토쿠오가 황급히 내려서 지로의 안전함을 확인하고 안도하며 사과하자 나카가와에게 화를 내며 빨리 가자고 하며 길잃은 강아지 한두마리쯤은 죽어도 상관없으니[3] 다음부터 차를 세우지 말라고" 망언을 내뱉는다. 후쿠이 차장에게 쫓겼다곤 하나 차도에 들어선 지로가 잘못하긴 했지만, 사람을 그것도 친아들을 개에다가 비유해 죽어도 상관없으니 차세우지말라는 것은 인간 쓰레기급 망언이다.
- 21권에서 막장 과거사가 공개되는데 몇백년전 접시를 깼다고 화를내며 친아들인 지로에게 접시보다 값어치가 없는 네녀석이 라고 고함치며 목숨으로 갚으라고 한다, 이에 당시 어린 지로가 벌벌떨며 위축되자 우미하라의 아내가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며, 이런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애원하자마자 아내를 손찌검하는 가정폭력을 저질렀음이 밝혀진다.
- 한 에피소드에서 지로 일행과 우마하라 일행이 같은 장소에서 오차즈케로 식사를 하는데 우마하라가 젓가락 지식에 대해 늘여놓던 지로에게 자신과 동석한 노보다 씨의 젓가락을 보고 뭐 느낀거 없냐고 묻는다. 지로가 젓가락의 재질과 모양 외에 특이점을 찾지 못하자 자신과 노보다 씨의 젓가락 끝만 1센티 정도만 젖었고 지로 일행의 젓가락 끝은 그보다 훨씬 많이 젓었다고 말하면서 음식의 예법도 모른다면서 젓가락 지식을 늘여놓는 지로에게 화를 내는데 문제는 이를 지적할 때 조용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 앞에서 크게 소리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것도 식사가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 후식 대접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런 모습에 대다수의 독자들이 오히려 지로보다 우마하라가 예법을 안 지키고 있다고 깔 정도, #
3. 변화
하지만 거만하고 주위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연재가 진행될수록 '일본 문화 그 자체'라고 불리는 인물로 미화되어간다. 물론 이는 우미하라의 예술적인 성취를 묘사하는 표현이지만, 이와 맞물려서 개차반 같은 성격 및 과거 행적에 일방적인 미화가 들어갔다는 점이 큰 비판을 받는다.[4]작중 초반에는 프랑스 레스토랑에 가서 프랑스 요리에 흠집을 잡으면서 프랑스인들은 재능이 모자라네 어쩌네 하고 디스를 걸고, 전통적인 오리 피 소스를 까면서 가지고 온 와사비 간장을 꺼내 주변에 돌리면서 이게 더 맛있다고 주장하는 등 안하무인 격의 면모를 보인다.[5] 물론 같은 에피소드에서 지로에게 '가다랑어 회는 와사비와 간장으로 먹는 게 규칙이다'라고 야단법석을 떨다가 지로에게 대차게 한 방 먹고 반성하긴 하지만.... 이러던 인간이 32권에서는 제자인 료조에게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참치회의 고명으로 와사비 외에는 생각 못 하는 녀석이라고 호통을 친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료조가 점심 메뉴로 소바에 파를 고명으로 올리자 소바의 향기를 가린다며 파 접시를 료조의 얼굴에 집어던지기도 한다.[6]
극 초반에는 미식클럽 회원인 오오하라 사장의 접대를 받으면서 요리집의 요리가 수준미달이라고 밥상을 뒤집어엎고 주인장을 불러다놓고 호통을 치며 다시 만들어오라고 하는데, 자기 집 안방이래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다른 사람의 초대를 받아서 간 자리에서 시전한다는 점에서 정말 비범한 매너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초대한 사람인 오오하라 사장의 면전에서 이런 걸 맛있다고 먹고 있으니까 지로의 미각이 훌륭하다는 헛소리를 한다고 까대기까지 한다. 다시 말하지만 오오하라 사장은 미식클럽의 정회원이었다. 심지어 해당 에피소드에서 지로가 솜씨를 발휘해 우미하라의 클레임을 잠재우는데, 지로가 만든 요리의 퀄에 매우 감탄했던 우미하라가 지로가 만든 것을 알고 '내가 가르친 맛일 뿐이고 미식클럽에서는 막내 요리사도 만들 줄 안다'고 옹졸한 면모를 보인데다가 '하지만 지로 군의 솜씨에 감탄하셨잖습니까'라고 점잖게 편을 들어 주는 오오하라 사장을 미각이 모자란 당신은 미식클럽 회원 자격이 없다고 즉석에서 쫓아낸다.
의외로 전체 연재로 보면 초반인 10권대 중반부터 캐릭터에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지로에게 은근슬쩍 양보를 하는 모습이나[8] 나카가와의 아내인 치요가 자신이 준비할 요리를 지로에게 알려주는 스파이 짓을 했음에도 죽을상이 된 나카가와와의 생각과는 반대로 '(스파이를 하려면)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거다' 라면서 스파이 행동 자체는 별로 문제 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로가 성장해서 자신에게 한 방 먹일 때마다 은근히 흐뭇해하는 장면도 있고, 의외로 극초반인 4권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은근슬쩍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과 반대로 성격은 여전히 더러워서 지로에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폭언을 일삼거나 한다.
후반부의 완벽한 모습에 비하면 초반부의 허술한 모습은 설정 오류라고 보여질 정도로 동일인물 같지 않아 보인다. 다만 우미하라가 자기 분야가 아닌 부분에선 편협하거나 식견이 좁은 편이라는 묘사도 꾸준히 있긴 하다. 심지어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
또한, 작가의 의도인지 연출 실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인배화 이후에도 종종 사안에 따라 자기에게 유리한 이중잣대를 사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예를 들어 2차 두부대결을 보면 두부라는 식재료 자체에 초점을 두었던 1차 대결의 미진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두부의 요리법에 초점을 두고 대결하기로 정해진다. 그런데 이 대결에서 지로 일당은 사용하려는 조리법에 어울리는 두부를 만드는 것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우미하라는 이를 두고 '조리법에 초점을 두기로 한 대결에서 특제 두부를 사용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 고 지적하며 '공정하게 조리법 대결을 할 생각이었으면 같은 두부를 준비해서 조리법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를 비교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은 주최측의 실수' 라고 비판한다. 물론, 원론적으로 분명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밥 반찬 대결에서는 자신이 향기쌀을 사용한 것에 대해 지로쪽이 '밥 반찬 대결인데 특별한 쌀을 사용한 밥을 내놓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 고 비판하자 도리어 '대결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밥을 짓는 단계에서부터 만전을 기하는 것은 요리사의 당연한 책임' 이라고 받아친다. 이 반론의 논리는 2차 두부대결 당시 지로 일당의 논리와 똑같고, 더구나 '심사위원들이 쌀의 차이도 못 알아볼 정도로 무능해 보이느냐' 고 심사위원들의 권위에 호소해서 지로를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말하자면 독재자들이 자주 보이는 독단적 말 바꾸기와 카리스마에 기대서 자신의 말바꾸기를 정론처럼 밀어붙여버리는 행태를 보여준 셈. 물론 두 대결의 경우 지로의 친구돕기나 일시적 후각 상실등 다른 요소들도 얽혀있긴 했지만, 어쨌건 말을 바꾼 건 바꾼 거 아닌가.
대인배화 이후에도 의외로 경솔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새로운 요리를 추구하는 음식점에서 전채로 나온 생굴요리만을 보고 진부하다며 맛도 보지 않고 떠나버리고 그 가게 이름을 방송에서 떠벌려서 가게가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그 이후 완벽과 최고의 대결에서 정석적이지만 승부에 이기지는 못할 만한 요리를 내서 져주기는 하지만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우미하라의 실책이다.[9]
대결을 하게 되면서 라이벌이자 최종 보스 격으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실력은 최고이며, 말은 거칠지만 옳은말 하는 캐릭터'로 면모하게 되며, 또 이 캐릭터가 장기화되면서 ' 모두 오해입니다. 알고보면 좋은 사람, 그가 하는 말은 일단 모두 옳을 꺼야'라는 식의 전개로 아무 이유도 없이 대인배화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는 음식이 맛없더라도 집어던지지 않고, 인격 모독도 하지 않는다. 화는 낼지언정.
덕분에 지금의 우미하라는 풍부한 지식과 인맥, 그리고 높은 식견과 확고한 철학을 지닌 '성격은 여전히 무뚝뚝하고 까다롭지만 마음속의 도량은 매우 넓은 대인'으로 변모해 주변 사람들의 인망을 사고 있다. 이에 반해서 야마오카 지로는 처음에는 '고독한 늑대', '차갑고 하드보일드하지만 따뜻한 면도 있는 사람'에서 그냥 일생이 개그인 먹는 데에만 해박한 무능력자가 되어가고 있다.[10]
이와 같은 설정오류는 연재 초반 우미하라의 역할은 야마오카 지로와 맞서는 악역 상대역으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연재가 길어지면서 악역 상대가 아닌, 야마오카 지로를 성장시키는 멘토적 상대로써 역할이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연재기간 내내 꾸준한 성격을 가진 야마오카 지로와는 달리, 우미하라 유우잔은 미식계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11] 이런 역할의 변화에 따라서 초반의 졸렬한(...) 모습이 중,후반부 이후의 멘토적 역할로써의 모범적이고 대인배적인 모습과 상충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지로와의 대결에서도 이기는 건 기본, 우미하라가 유우코에게 은근슬쩍 힌트를 건내줘서 지로네가 죽어라 개고생하면 무승부, 혹여라도 지면 우미하라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다 식의 전개로 계속 나가고 있다. 이게 또, 이긴 경우는 극중초반을 포함해 한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12] 그래도 유우잔 역시 말은 너희들은 기본이 안됐다는니 어쩌느니 해도 가끔씩 지로의 독창성에 한방 맞으면 혼자 있을 때에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평가해기도 한다.
애매한 말만을 던져주고 스스로 깨우쳐 보라던 태도도 지로가 "요리에 관해서만은 뭐든 알려줬어. 같은걸 두번 물으면 때렸지만 말이야"라는 말로 완전 부정했다.[13]
유우코의 적극적인 설득과, 손자손녀를 안게 되면서 인자한 할아버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로와도 대결로 서로 마음을 확인하다보니 점점 완만하게 변했고 결국 102권에 이르러 지로와 술상을 같이하는 등 화해할 조짐을 보이더니 결국 111권에 수록될 빅 코믹 스피리츠 2014년 21호 연재분에서 화해했다. 이 괴팍한 부자를 가장 잘다루는 마성의 여자 유우코는 우미하라에게도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사실 초반부에도 유우코를 지로의 반려자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카가와 치요가 마리코에게 지로와 가까워지고 싶으니 대결에 쓸 메뉴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최고의 메뉴' 메뉴를 마리코에게 스포하자 우미하라가 그 사실을 알고 '나카가와, 자네가 실수를 하다니...'라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14]
이 이미지는 합성으로 원작에선 이렇게까지 헤벌쭉 하게 웃지 앉는다. 깜짝 놀라는 정도 이미지다.
우미하라와 지로가 갈라서게 된 결정적인 요인인 아내의 죽음 역시 지로의 오해. 우미하라가 예술에 그렇게 정진했던건 원래부터 심장병으로 몸이 약했던 아내가 지로를 낳음으로서 사실상 시한부가 되자 아내 생전에 예술에 경지에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15] 실제로 이후 우미하라는 그동안 재혼도 하지 않았고[16] 아내의 묘에 매년 성묘에 오고 있으며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메뉴는 바로 가난했을 시절 아내가 해줬던 밥상이라고 말했다. 거기에 더해서 자신이 이렇게 대성할 수 있었던건 바로 아내가 말한 '우린 두칸짜리 셋집에서 출발했어요. 망해봤자 두칸짜리 셋집으로 돌아갈뿐인데 두려워할게 뭐가 있나요'를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할정도로 지금도 아내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은듯 하다. 제대로 드러나지 않지만 지로 역시 아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애정은 있다. 동병상련 격이라 할 수 있는 딸이 싫어하는 아버지인 코트람과의 독대는 꽤 인상깊은 장면.[17] 이것도 어느날 갑자기 캐릭터 세탁하려고 생긴 설정은 아니고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되던 설정이다. 지로의 과거 회상 중 병으로 누워있는 어머니에게 우미하라가 나타나 차를 끓이라고 하고, 지로는 우미하라의 말 따위 들을 필요 없다면서 차솥을 던져 깨뜨리자 갑자기 어머니에게 뺨을 맞고 어안이 벙벙해지는 장면이 있다.
이렇게 캐릭터가 긍정적인 면이 부각된지 벌써 이십여년이 되었지만, 현재 일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옛날 애니메이션화된 부분만 보거나 어렸을 적 읽었던 내용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아서[18][19] 아직까지 주방으로 쳐들어가는 놈의 이미지가 강하다.
때문에 네타 캐릭터로 사용될때는 언제나 "이 음식을 만든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는 이탈리아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로 패러디되었다. 해당 만화
아이돌 마스터/애니메이션 26화에서는 오토나시 코토리의 맛의 달인을 패러디한 망상 속에서 얼굴만 가린 채 등장. 타루키정의 오가와 씨에게 국물 맛도 낼 줄 모른다고 행패를 부리다가 지로로 패러디된 프로듀서가 손을 쓴 후 국물 맛이 바뀌자 "이것을 만든 녀석은 누구냐!"라는 대사도 시전.
일본에서 유통되는 정크푸드의 대표주자인 햄버거와 라멘을 극히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햄버거는 '어린애들이나 미국인들이나 먹는 한심한 음식'이라고 폄하하고,[20] 라멘은 '사람을 불러놓고 라멘 따위를 먹으라고 하냐' 같은 식으로 비하한다. 단 어디까지나 시장에 유통되는 평균적인 퀄리티를 경멸하는 것이며, 진짜 잘 만든 음식이라면 형태에 상관없이 즐길 줄 아는 도량 정도는 지니고 있다. 햄버거도 라멘도 제대로 만든 경우에는 오히려 훌떡훌떡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1] 단 미식클럽 직원들이 만드는 본인의 식사는 기본적으로 일식을 베이스로 주문하는 것을 보면 '정말 최선을 다해 제대로 만든 음식'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인정할 뿐, 유우잔 본인이 선호하는 요리는 일식이다.
4. 캐릭터 모델
일본의 유명한 미식가이자 예술가였던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魯山人, 1883~1959). 극중 설정으로는 우미하라 유우잔의 스승인 당산 선생이 키타오지 로산진의 제자이며, 우미하라 유우잔은 로산진의 사손이 된다. 작중에서는 실제 로산진의 일화나 언행을 '로산진이 그랬다'와 '우미하라가 그랬다'로 적절히 분담해서 보여주고 있다. 어떤 경우는 우미하라가 로산진의 레시피를 인용한다든지, 우미하라가 로산진이라면 뭐든 좋다는 태도는 경박하다고 꾸짖는다든지 하는 아이러니가 연출되기도 한다.어쨌든 작중에 로산진이 따로 있고 우미하라가 따로 있는 만큼 동일인물이 아니지만, 우미하라의 설정은 인생이 잘 풀린 로산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초반에 우미하라가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와사비 간장을 꺼내서 오리고기를 먹는 에피소드도 실제 로산진의 일화이고, 미식클럽은 로산진이 경영에 참여했던 고급 요정 호시가오카사료[22]가 현대에 개장해서 대성공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로산진을 잘 모르는 독자들은 료신진이 인생이 망한 우미하라라고 생각하면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로산진은 성격이 개차반이라 호시가오카사료에서 동업자와 트러블을 일으켜 퇴출되었고,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는 한편 결혼을 여섯 차례나 되풀이하고 딸과 의절하는 등 인간관계가 파멸해서 불우한 말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원래 초창기의 우미하라는 경제적으로 윤택할 뿐 성격적으로는 로산진의 결함을 상당 부분 이어받고 있었으나, 작품이 전개되면서 우미하라의 위상이 한없이 떡상하는 바람에 모델이 된 로산진에 대한 미화(...) 논란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일단 작중에서는 로산진과 우미하라가 어디까지나 별개의 인물이고, 우미하라의 캐릭터도 로산진풍의 개차반 성격에서 인격자로 가닥이 달라졌으니 로산진이 미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혐의는 접어 둬도 좋다. 단 작품 내에서 로산진의 진상 인생을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5. 기타
삼국지대전에서 손견으로 등장. 지고의 혼. 야마오카 지로는 손책이다. 해당 항목 참조.
정발판에서는 '우미하라 유우잔'으로 옮겨졌지만 아들 지로와 마찬가지로 오역이다. 원래 '카이바라 유잔'이라고 읽어야 한다. 바다 해(海)는 훈독으론 '우미', 음독으론 '카이'라고 읽으며 근원 원(原)은 훈독으론 하라(앞에 붙는 단어에 따라서는 탁점이 붙어 바라)라고 읽는다. 海는 음독이고 原은 훈독인 특이한 성이다. 일반적으로 두 단어 모두 훈독이나 음독인 경우가 많고 음독과 훈독이 섞이는 경우는 잘 없어서 생긴 실수로 추정된다.[23][24]
[1]
일본의 전통 있는 요식업장의 상당수는 엄격한 도제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가게에서는 '처음 1~2년간은 설거지만 한다' 라고 할 정도로 입문자에게 가르침을 주는 데 인색하다. 덕분에 입문자는 알아서 눈으로 훔쳐서 요령을 배우고 실력을 쌓아야지만 다음 단계의 업무를 맡을 수 있는 등 불합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미하라의 '알아서 배워와' 같은 태도는 이런 전통적 도제 문화에 근거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전수 요령이 부족한 도제 문화를 미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오토리 세이고로 등 일본의
요리만화에서 스승의 위치에 있는 인물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묘사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일본 내에서도 시발 뭘 가르쳐줘야지 1년내내 설거지만 하라는 게 말이 되냐는 식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고, 쥠초밥 업계에도 1년 남짓 수련한 사람이 선풍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등의 개선이 드러나기도 한다.
[2]
부모로써는 쓰레기이지만, 음식과 예술에서만큼은 매우 철두철미하고 공명정대하다. 유우잔 본인이 아무리 비하하고 깎아내린 상대방일지라도 만든 요리가 훌륭하면 개인적 감정은 깔끔하게 접고 요리의 훌륭함을 그대로 인정한다. 유우잔 본인이 식초로 절여 만든 고등어 초밥은 맛있지만 고등어 자체는 하급 생선이라고 깔아뭉갰다가 지로가 잡아온 회유하지 않는 고등어의 뛰어난 맛을 인정, 본인이 만든 도자기 그릇을 요리집에 보내거나, 르 캬날이라는 프랑스 요리점의 오리
가이세키를 프랑스 놈들은 재능이 모자라 생크림과 버터가 아니면 요리를 못 한다는 등 왕창 까다가 지로의 오리 카이세키를 맛보고 르 캬날의 요리를 격찬했다는 신문 기사를 내거나 하는 등... 음식에 관해서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면 곧바로 받아들이고 내려친 요리의 평가를 다시 하는 등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3]
한국어 번역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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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편으로 쓸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초반의 캐릭터 설정을 대충 잡았다고 볼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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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화는 우미하라의 모델이기도 한 키타오오지 로산진이 실제로 한 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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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면
갑질 논란으로 우미하라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뒤집어엎을 만큼의 중대한 폭력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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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하라 사장이 우미하라가 미화되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추태를 부리는 망나니로 굴러떨어졌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 동서신문사의 데이터뱅크를 안 보여줄 거라는 예상 자체는 정확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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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사용한 요리 승부를 했는데 양배추를 사용한 첫 승부는 가볍에 승리했고, 순무를 사용한 두 번째 승부에서 버섯 페이스트를 사용한 순무 요리를 소개하며 '초보자라면 이 좋은 순무를 그냥 국물에 쪄서 낼지도 모르지만 그런 짓을 하면 흙냄새가 나서 안 된다' 라는 말을 하는 순간 지로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걸 보고는 화를 내더니 멋대로 승부를 중단시켜버린다. 그 후에 지로가 준비한 요리가 바로 그 국물에 쪄낸 순무였다는 게 밝혀진다. 우미하라는 재승부에서도 똑같은 요리를 들고 와서 지로에게 패해서 무승부를 만들었고, 당산 선생은 우미하라에게 충분히 다른 요리를 낼 수 있었을텐데 왜 그랬냐고 묻자 우미하라는 아무 말 없이 차를 타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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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비유하자면, 공정하지 않은 평가를 떠벌여 가게를 망하게 만든 유튜버가 이후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공적인 승부 대결까지 조작해 개인의 이전 실책을 덮으려고 하는 이중 악행에 불과한 것을 만화 내에서는 일종의 미담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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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가까운 사람들이 유우잔과 비교하면서 그렇지 조금만 멀어져도 유우잔과 대결이 가능한 인재이자 미식클럽을 물려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계자로 보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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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이 아니라 이미 확립된 캐릭터여야 하기 때문에, 성장에 따른 모습 변화라고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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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vs 최고만 따져서 지로가 결혼하기 전까지의 전적은 13승 6패 15무다. 그야말로 우미하라의 압도적인 우세. 다만 그릇 대결 에피소드에서 지로가 유우잔 몰래 미식클럽을 떠나갔던 요리사들을 다시 미식클럽으로 복직하는 것을 도와주고, 그릇 대결을 비롯한 일부 에피소드에서 지로가 일부러 실책을 범하거나 정석적이지만 이기지는 못할 소재와 음식을 내새워 지로가 일부러 우미하라에게 저주기도 하고 우미하라의 위기?!편에서는 중태에 빠진 우미하라를 대신해 미식클럽을 도와주는 등 지로 쪽에서 우미하라와 그의 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물론 위에 언급한대로 반대로 우미하라가 지로 쪽에 도움을 준 적도 몇번 있다.부자가 쌍으로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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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탓에 지로는 요리와 관련해 정리한 노트만 3박스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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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가 유우코가 아닌 마리코를 도왔다는 것을 안타까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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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귀중한 그릇을 깬 지로에게 접시보다 가치가 없으니 목숨으로 보상하라던 유우잔에게 지로의 용서를 구하던 부인을 때리는 회상장면이 있는 등 우미하라가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여러모로 부려먹은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자신이 태어남과 동시에 어머니가 시한부였다는 걸 모르는 지로 입장에서 본다면 어머니가 시달리다 못해 일찍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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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 사별이나 이혼등으로 배우자와 해어진 중년 남녀가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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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람 딸도 지로 처럼 죽은 엄마 일로 코트람과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져 아버지인 코트람을 파멸시키려 했었다. 그나마 저 사건때 화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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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스캔본이 넓게 퍼져있지도 않아 권수가 많은 작품들은 중간에 보는 걸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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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은 같은 드래곤볼, 원피스라도 만화쪽이 인지도가 높은 방면, 일본은 애니메이션쪽이 더 폭넓게 인지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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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묘사가 나오는데, 주위 사람들에겐 늘 공부와 연구가 부족하다고 힐난하면서 정작 본인은 햄버거라는 전세계에 널리 퍼진 일상적인 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어서 나카가와에게 어떻게 먹는건지 물어보기까지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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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클럽을 나간 직원이 햄버거 가게를 차렸는데, 처음에는 가차없이 혹평하더니 그 직원이 야마오카와 쿠리타의 도움으로 쇠고기 패티와 빵의 중요성을 깨달은 후 완벽한 햄버거를 만든다. 이를 나카가와가 포장해와서 대접하자 못마땅해하더니 한입 먹고는 씩 웃고나서 깨끗이 먹어치운 후, 손에
케찹이 묻자 "봐라. 나카가와! 손이 이렇게 더러워지지 않았느냐! 두번다시 이런 음식을 내놓지 마라!"라고 투덜대는 츤데레적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유우잔이 음식을 깨끗이 비운다는 것은 최고의 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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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가오카사료(星ヶ岡茶寮)는 유한계급의 사교장으로 쓰이다가 1925년, 회원제 요정으로 재개장되었다. 이때 미식가로서 이름을 얻고 있던 기타오지 로산진이 요리와 실내 장식 일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식기와 음식의 조화를 강조하는 등 후대 미식 문화에 영향을 준 다양한 시도가 호평받았으나 안하무인인 태도가 문제가 되어 1936년에 해고당한다. 이후 호시가오카사료는 1945년 전쟁 중 공습으로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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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발매 초기에는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일식 요리사 경력이 있는 인물이 번역했으니 더더욱 알기 어려웠을 듯. 이 때만 해도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였는지라 더더욱 정보유통이 어두웠고 후대의 번역가들은 아예 일본에서 발매된 요리사전을 따로 구해다가 번역에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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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성씨는 한자 음독이나 훈독으로 읽을 때 정형화되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기 때문에 원작을 번역할 때 한자 이름 옆이나 윗쪽에 조그맣게 표기된
후리가나를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오역될 수도 있다. 참고로 海原는 이 작품에선 '카이바라'로 읽지만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海原이란 성씨는 '우미하라'로 읽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꼬마마녀 토르테의 주인공 우미하라 케이타의 한자 표기가 海原 慧太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