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梅沢 正彦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 / 성완경[1]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민강식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베스트 프렌드. 또한 일보의 응원단 단장을 맡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고교 시절
리젠트 헤어스타일의 전형적인 양아치였으며, 틈만 나면 일보에게서 돈을 뜯고 갯지렁이 냄새가 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폭행을 일삼았다. 쉽게말해 학교폭력 이지메 가해자로, "너 같은 놈을 낳은 어머니도 되먹지 못한 게 뻔하다~"라는 식으로 패드립을 날릴 만큼 인간 쓰레기였다.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일보를 구타하다 근처를 로드워크 중이던 타카무라 마모루가 개입하자 쫄아서 튀고[2] 이후 일보가 카모가와 짐에 입문해 복싱을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소극적인 성격도 고치고 달라졌다는 것에 흥미를 보이고, 그의 프로 두 번째 시합을 직관한 뒤에 감동받아 멋대로 친구라 선언한다.[3]
이후 일보와 계속 교류를 갖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렇게 착하고 성실한 녀석을 괴롭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데, 일보는 그 일을 전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오히려 찐친으로 대해주자 자신이 너무 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뉘우친다. 다만, 사과의 말을 전하지는 못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에 와서 사과한다는 것이 뻔뻔한 일이라고 생각해 망설인 듯.
2.2. 졸업 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회사원이 되었지만 적성에 안 맞아 금방 사직하게 되는데, 그 즈음 전일본 신인왕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일본 페더급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일보가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선수로서의 삶을 포기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가 자신이 마쿠노우치 낚시배의 일을 돕겠다고 선언한다. 이 덕에 일보는 여유가 생겨 복싱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4] 그 후에는 계속 일보의 시합을 응원하며 응원 단장을 맡게 된다.한동안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 일보가 일본 페더급 챔피언을 장기간 방어 중이던 즈음에 전부터 꿈꿔오던 만화가의 길을 걷고자 마쿠노우치 낚시배 일 돕는 걸 그만두고 떠나게 된다. 그전에 일보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이지메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하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이를 눈치채고 있었던 일보의 어머니는 당당하게 어깨를 펴는 것이 떠나가는 사나이의 자세라는 충고를 한다. 사실상 우메자와의 과오를 용서한 것인데, 초반에는 권투 좀 시작했다고 갑자기 친구 운운하는 현대 기준으로는 비판 받을 행위를 하던 캐릭터지만, 대신에 작가가 우메자와가 일보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우메자와 본인도 은퇴 기로에 서 있던 일보의 인생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조금씩 속죄하는 모습을 묘사했기 때문에 지금은 인성을 문제 삼는 독자들은 거의 없는 편이다.[5]
2.3. 만화가 데뷔 이후
일보의 체육관 후배 이타가키 마나부에 마쿠노우치 낚시배 일을 부탁하며 떠났고, 이후 신입 만화가로서 제법 주목받으며 바쁘게 생활하는 모습이 잠시 나왔다. 이때 신인상에 응모할 거라면서 보여준 만화는 마쿠노우치 낚시배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서 그린 낚시 만화. 원래는 복싱 만화를 그리고 싶었지만 좀 더 만화가로서 실력이 쌓이면 그릴 거라고. 근데 이때 그린 낚시 만화 원고를 마모루, 아오키, 기무라도 읽었는데 셋이서 내놔내놔거리다가 3장이나 찢어먹었다. 덕분에 우메자와와 일보가 하룻밤을 새서 고쳐그렸다. 더 악질인 건 나중에 일보가 이 건으로 셋에게 화를 내자 마모루는 반성조차 안했다.95권 시점에서는 아직 본인 단독 명의로 만화 연재를 따내지는 못했고, 다른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있다. 참고로 그가 현재 참여중인 만화가 네가 있는 마을이라고 하는데, 실존하는 만화가 세오 코지의 문하생이라는 의미도 된다.
이후 일보가 프로복서로 은퇴하고 이지메를 당하던 아이를 복싱에 입문시키려고 하는데, 격투쪽에는 별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우메자와에게 만화가 수업을 받으라고 데려왔다. 이 아이가 상당한 재능이 있어 그림을 잘 그린다고 평가하며 사정을 듣게 되는데, 위에 언급된 일보와 자신과의 과거사를 떠올리며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 결국 일보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과한다. 그럼에도 이야기 끝이 나지 않으니까 아예 죄책감에 정신을 잃어버렸다. 용서를 받고 죗값을 다 치렀음에도 마음속 한켠에선 아직까지 본인이 저지른 행동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한편 일보는 이 아이를 이지메하던 타이헤이가 더 이상 불량배 짓은 하지 않겠다며 반성의 기색을 보이자 복싱을 가르치게 된다.
그러나 타이헤이는 손쉽게 강해지기 위해서 일보를 속인 것이었고 타이헤이가 불량배 무리와 싸우러 가자 우메자와는 일보 대신 말리려다 상처를 입는다. 결국 일보는 타이헤이를 패버려 자수하러 갔고, 압천 식구들과 우메자와, 이지메 당하던 아이는 청목의 라멘집에 모여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지메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고 말한다. 마모루가 네가 그런 말할 자격 있냐고 하자 자신도 잘 알지만 아무런 책임도 질 수 없는 주제에 한 가족을 파탄낼 뻔 했다는 죄책감에 식탁에 머리를 박는데 압천 식구들도 우메자와가 반성하고 있단 건 잘 알았기에 더 이상 뭐라 하진 않았다. 애초에 마모루가 딴지를 건 것도 이지메 가해자로서 그런 말할 자격이 있냐는 것이었고.
3. 기타
1권부터 등장한 캐릭터 치고 풀네임이 아주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이 녀석, 친구 등으로 호칭되다가 21권에 가서야 풀네임이 제대로 언급된다.처음 등장했을 때랑 개과천선하고 고등학교 졸업한 뒤의 얼굴이 헤어스타일 변화를 고려해도 전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전자의 경우엔 가쿠란 + 리젠트 머리란 전형적인 일본 양아치 패션이었지만, 현재는 단정히 머리를 자른 전형적인 일본 아저씨.
친구 둘이랑만 자주 몰려다녔기 때문에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밑에 거느리고 다니던 험악한 양아치들의 상태를 보면 싸움 실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 그러나 현재는 육체를 쓸 일이 없는 만화가가 직업이라 그런지 고등학생 조무래기들한테도 당할 정도라 이를 알게 된 타카무라 마모루, 아오키 마사루에게 약하면 나서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만약 일보와 같이 권투를 했다면 전투력이 어느 정도일진 미지수지만 적어도 하드 펀쳐 셋, 특히 복부를 뚫어버렸다고 착각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두 선배랑 스파링해야 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건 확실하다.
국내 정발 코믹스의 저질 번역 탓에 꽤 오랫동안 일보에게 존댓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몇몇 팬들은 이 녀석이 그린 원고가 일보가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복싱만화라는 것 때문에 '나중에 얘가 정식으로 그린 만화가 더 화이팅인거 아니냐' 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의외로 그럴 듯한게 그런 식으로 끝을 맺는 만화들이 꽤 많이 있고 또 깊은 감동을 주기에 좋은 소재라서 이런 추측들이 나돌고 있는 듯하다.
[1]
전일보의 라이벌
하민태도 맡았다.
[2]
정확히는 프로복서가 일반인을 폭행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마모루가 빠른 잽으로 우메자와 패거리의 교복 단추를 몽땅 뜯어내는 식으로 겁을 줘서 쫒아냈다.
[3]
사실 일보는 이렇게 뻔뻔한 모습을 보이니 처음엔 인상을 썼지만, 우메자와가 자신의 경기를 직관했다는 사실과 경기 상황을 정확히 묘사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
[4]
사실 상사가 잔소리 하는 게 짜증 났고 무엇보다 본인의 진짜 꿈인 만화가를 시작하기 위해서 관둔 것이다. 이때 일보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그리겠다는 구실로 일보네 가게에서 어머니의 일을 돕는다.
[5]
특히 뱃일은 극한직업에 들어가는 상당히 어렵고 빡센 일이다. 이걸 포기하지 않고 수 년 간 묵묵히 해왔으니 죗값은 충분히 치렀다는 의견. 게다가 본래 인성은 좋은 편이라는 점도 있는 터라 일보를 이지메 했던 건 고등학생 때의 철없는 행동들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물론 그렇다고 이지메가 정당화 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