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초 박원순 서울 시장은 싱가포르 출장 중 용산과 여의도를 묶어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서울의 중심지로 통합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그러나 그로 인한 서울 집값 폭등을 우려하는 국토교통부와의 마찰이 생기고 청와대의 압력까지 이어지자 그는 8월에 그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고 만다.
그러자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가진 디씨인사이드의 부동산 갤러리에서는 용산을 현대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닌, 대규모 임대아파트를 넣어 개발하는 예상 짤을 만들어 올렸는데 이것이 다른 부동산 카페 등에 퍼지며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된다.
사실 이것이 완전히 허구로 끝나지 않을수도 있는게, 문재인 정부에서는 서울의 집값을 억누르기 위해 공급확대에 힘써왔지만 정작 공급은 서울 도심이 아닌 서울 외곽과 경기도 일대의 공급 확대에 그쳐, 서울 도심의 공급은 여전히 실수요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소셜믹스를 통해 고급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에 임대 세대를 의무 공급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해왔기 때문에 만일 대규모의 통합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임대아파트 역시 큰 규모로 건설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