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葉 真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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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의 등장인물. 요츠바 가의 현 당주. 시바 타츠야, 시바 미유키의 어머니인 요츠바 미야의 쌍둥이 여동생. 타츠야와 미유키의 이모.[1] 현재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을 있게 한 인물 중 하나. 성우는 사이토 치와.2. 인적 사항
아버지 요츠바 겐조와 어머니 아베 야스요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중 여동생. 2050년 출생이며 날짜는 불명이다. 거의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굉장한 동안이다.[2] 또한 매력적인 눈물점이 있으며 고혹적이고 뭔가 비밀이 많은 듯한 미녀.전략급 마법사에 속하지는 않지만[3] 세계 최강의 마법사 중 하나로 '극동의 마왕(極東の魔王)' 또는 '밤의 여왕(夜の女王)'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언니인 요츠바 미야와 함께 정신 구조 조작술로 인조마법사 실험을 계획한 장본인이기도 하다.[4] 이 계획으로 타츠야는 분해(分解)와 재성(再成)이 마법연산능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다른 마법의 사용이 불가하여 마법사로서 굉장히 열등해질 수밖에 없었다.[5]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활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미유키에 대한 사랑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감정들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마법연산능력을 심어 다른 계통의 마법을 사용하게 만듦으로서 궁극의 파괴력과 더욱 넓어진 범용성, 감정이란 불안정함을 최대한 배제하고 미유키를 통한 통제를 가능케 한. 말그대로 가장 완벽한 인간병기가 탄생되었다.
USNA가 정보전의 일환으로 개발한 에슬론Ⅲ[6]를 해킹해 인터넷 및 통신망에 연결된 기밀, 통신내역을 막론하고 모두 알아내는 것이 가능한 흘리드 스캴프의 사용자인 7현자(Seven Sages)중 한명이다. 평소와 다름없던 날에 뜬금없이 도착한 흘리드 스캴프라의 존재와 사용권한에 놀라긴 했지만 여러모로 유용한터라 이래저래 잘 써먹고 있다는 모양이다. 이 덕분에 타츠야에게 구교전, 타츠야에 대한 정체를 캐러오는 적의 정보나 위치 등을 알리고 사후 처리까지 신속하게 끝내는 게 가능했던 것. 위에서 언급했던 정치인이 급작스레 들이닥친 상황도 흘리드 스캴프로 미리 이런 움직임을 감지하고 미야가 타츠야에게 언질을 주는 바람에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했었다. 다만 23권부터는 7현자 중에서도 관리자 권한을 가진 클라크가 사용을 제한했는지 타츠야가 디오네계획[7]에 참여자로 지목되어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자 먼저 알아채고 막지 못했던 것에 대해 너무 흘리드 스캴프에만 의존했다며 자조하며 들고 있던 컵을 던져버리는 등 짜증을 부린다. 짜증을 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나머지 하나는 이전에 하야마가 자신에게 흘리드 스캴프를 타츠야의 마법으로 분석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한 적이 있었기 때문. 만약에 그랬다면 흘리드 스캴프의 위치나 제작자, 나머지 7현자가 누구인지, 레이먼드 S, 클라크에 대한 정보를 캐낼 가능성이 있었는데다 나아가서는 흘리드 스캴프의 독점할 수도 있었기 때문.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타츠야가 확실히 요츠바를 배신하지는 않겠지만 어디까지나 미유키가 요츠바에 소속되어있을 때 이야기이므로 만약 이 존재를 타츠야가 알았을 경우 독자노선을 탈까 염려되어서였다. 여담으로 미유키에게 당주자리를 넘길 때 이 권한도 같이 넘길 생각이었다 한다.[8]
언니인 미야는 우측 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으며 마야는 좌측 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다. 둘의 인생사와 눈물점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원랜 흑발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보라색으로 표현된다. 롤빵머리.
3. 작중 행적
3권 구교전편 2장에서 타츠야가 왜 액티브 마인의 개발자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언급되었으며 7권 13장에서 처음 등장하였다.일본 마법사세계를 이끄는 넘버즈 즉, 십사족(十師族) 10가문 중 4를 담당하는 요츠바가의[9] 현 당주임과 동시에 요츠바를 십사족 10가문과 십사족 보결 사보18가를 다 합친 28개 가문 중에서도 사에구사 가와 동시에 투탑을 달리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10] 단, 이는 현재 현상유지가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아슬아슬한 상태이며 실제적으론 요츠바의 능력이 훨씬 앞서있다. 사교적이고 대외적 활동이 많아 여러 제약이 걸리는 사에구사와는 달리 외부접촉이 적고 노출된 정보도 적고 사에구사가보다 식솔의 수가 적은 대신 개개인의 능력이 심화,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이점을 가진다. 게다가 같이 제 7연에 소속되었던 넘버즈 가문들은 싯포와 사에구사만 보더라도 영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11] 제4연 소속 넘버즈는 대개 요츠바를 중심으로 분가들이 결집된 모습을 보인다.[12][13] 그래서 다른 십사족가문들이나 십사족이라는 구조를 만든 쿠도 레츠도 요츠바가문이 십사족이라는 지위, 그보다 더 높은 한 단계 위에 위치해 십사족이라는 균형이 무너뜨리고 군림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14] 이 때문에 여러모로 견제도 많이 받는 모양.[15] 실제로 미유키와 타츠야의 약혼이 발표되었을 때 이 둘의 능력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던[16] 코이치는 단순히 자신의 아들이 미유키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혼담을 넣었던 이치죠 고우키와는 달리 요츠바와의 관계를 만들고 타츠야를 독점하는것을 막으려는 의도로[17] 자신의 딸 사에구사 마유미를 타츠야와 결혼시켜 달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며[18] 요츠바의 견제를 위해 마법사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 예를 들면 반 마법사성향이 짙은 정치인을 이용해 불시에 기자들과 마법과고교에서 들이닥쳐 군사적 색채가 짙은 교육만 한다는 식의 황색언론을 퍼트리려 한 사건.[19]
4.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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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티어 라인(Meteor Line) / 미티어 스트림(Meteor Stream)
공간 내에 있는 에너지를 모아서 쏘는 마법, 성능은 실내공간이나 터널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증폭되며 빛의 분포를 제어 할 수 있다 한다. 마치 그 모습이 밤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미티어 라인이라 이름지어졌다.[20]
마야의 이명이 밤의 마녀인 이유도 이름의 夜와 이 미티어 라인의 모습, 그리고 대외적 활동을 최소화하고 비밀주의 노선을 탄 요츠바가의 이미지 때문이다. 다만 마법의 특성이 공간 내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에너지를 집속하여야 하는 만큼 그 집속자체를 방해하는 것이 가능한 타츠야의 분해와 마법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관측이 가능한 엘레멘탈사이트와는 상성은 최악이라 한다. 하지만 이게 타츠야에게만 상성이지 그 이외의 다른 마법들에는 거의 상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21] 하지만 애초에 타츠야의 분해는 레인지 제로라 불리는 토미츠카와 같이 특수한 상대이외에서 모든 마법에 우위를 점하며 엘레멘탈사이트는 모든 대 마법사전에서 메리트를 가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의미는 없다. 물론 타츠야의 말에 따르면 마야와 자신은 살아온 경험의 질과 양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며 요츠바를 포함해 쿠로바 같은 분가까지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마야가 자신을 제압할 수단 하나둘쯤은 준비해 두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 이렇다 할 반항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수단 중 하나에는 당연히 미유키도 포함된다.
5. 과거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타츠야가 분해와 재성 이라는 마법을 가지게 된 이유이자 미유키를 태어나게 한 장본인.[22]
원래는 같은 십사족이자 현재 사에구사(七草)가문의 당주인 사에구사 코이치와 약혼 관계였으며 요츠바의 당주는 미야에게 돌아가야 했었다. 어렸을 적(12세) 둘이 함께 국제 마법 협회 아시아( 타이베이) 지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게 불행의 트리거가 되어버린다 그 장소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난입, 그 둘을 납치하고 만 것. 사에구사 코이치는 납치당하기 전에 탈출하지만 왼쪽 눈을 잃고 각각 한쪽 손과 발에 상처를 입는다.[23] 하지만 탈출할 수 없었던 마야는 그대로 끌려가 이후에 구출되게 되는데 문제는 돌아왔을 땐 이미 마음의 문을 닫고 폐인이 되어있었다.[24] 미야의 아버지이자 요츠바 당주 겐조는 납치한 테러리스트 집단인 곤륜지부에서 '인체실험'이란 이름의 윤간을 당해 온 몸 전체가 범해졌다고 밝힌다. 결국 마야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자궁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어 불임이 된다. 겐조는 딸이 폐인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다 못해 미야에게 미야만의 특수한 마법능력인 정신구조조작을 통해 마야의 기억구조를 조작해 달라 부탁한다. 아래는 그 이후 부분을 본문에서 발췌한 것.
"마야......마야"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꽤나 긴 시간 듣지 않았다는 기분이 들지만 어째선지 그립 지는 않다.
눈을 뜬다.
거기에는 본 기억이 있는 병실과, 철이 들었던 때부터 기억하고 있는 쌍둥이 언니의 얼굴이 있었다.
"언니...... 여기는, 제 4연의 병실?"
마야가 입에 담은 최초의 한 마디로, 미야는 안심이 되는 동시에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버렸다.
언니의 질문에 마야는 어쩐지 의아스러운 표정을 띄웠다.
"두통은...... 없어, 의식도, 기억도 분명해"
기억도, 라는 한 마디에, 미야의 표정이 굳었다.
겁먹은 눈으로 자신을 보는 미야를, 마야는 신기한 듯이 올려다보았다.
"언니, 나 말이야......강간당했어."
담담히 이야기를 꺼내는 마야에게서 미야는 눈을 돌렸다.
"그리고, 온 몸을 만지작거려졌어. 몸의 안까지 휘저어졌어, 나의 몸에 그 녀석들에게 더럽혀지지 않은 곳 따윈, 어디에도 없어."
미야는 양손으로 무릎을 꽉 누르고 있었다.
"전부 기억이 나. 그런데 어째 설까? 조금도 실감이 나질 않아. 꼭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 같이 너무 하다라던가 불쌍하다 라고밖엔 생각이 들지 않아 전부, 내가 겪은 일인데.
미야는 얼굴을 들 자신이 없었다.
"언니"
마야는 그런 언니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나한테 뭘 한거야?"
"......"
"언니"
" ......너의 기억을 변질시킨 거야."
마침내 단념했는지 미야는 고개를 숙인채로 입을 뗐다.
"사람의 정신에는 기억을 저장하는 부품이 몇 개나 있어. 한 명의 인간의 기억은 하나가 아니야.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기억하는 부품과 문자나 영상을 기억하는 부품은 형태가 달라."
"나는 그다지 상상이 되지 않지만...... 언니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요츠바 일족에서도 미야만이 가진 마법, 정신구조간섭.
정신의 구조를 바꿔버리는 것이 가능한 미야는, 정신의 구조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은 그녀밖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그녀가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나는 그 중심을 들여다 보는 것은 불가능해. 그 부품 안에 어떤 기억이 들어있는지, 나는 알 수 없어."
내가 아는 것은, 부품의 안에 들어있던 기억이 경험인지 아니면 지식인지 그뿐.
"그래서?"
이 단계에서 마야는 언니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약간 감은 잡고 있었다.
"마야, 네가 무엇을 경험했는지 나는 몰랐어. 그래도 너의 마음이 거의 부서져 가고 있었던 건 마법을 쓰지 않아도 알 수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래서 언니는?"
"......너의 경험을 지식으로 바꾼 거야 너의 경험을 격납한 기억의 부품을, 지식을 격납하는 기억의 부품으로, 기억의 형태를 바꾼 거야."
" 그래......"
마야는 그것만을 중얼거렸다.
미야를 비난하는 말은 없었다.
머뭇거리며 고개를 든 미야의 눈에는 반대쪽 벽을 바라보는 미야가 비쳤다.
"내가 살아온 지금까지는 모두 데이터가 되어버린 거네?"
여동생의 한마디 한마디가 미야의 가슴에 날아와 꽂혔다,
"나의 기쁨도, 나의 분노도, 즐거웠던 일도 슬펐던 일도 전부 데이터가 되어버렸구나."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지만 미야는 그래도 이 장소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 확실히 납치됐었던 기억은 나에게는 견딜 수 없는 것이었어. 그대로 내버려뒀더라면 내 마음은 죽어버렸을 거야."
" 마야......"
"그러니까 그 기억이 나를 죽여 버리기 전에, 언니가 나를 죽여준 거네?"
순간 미야가 숨을 삼켰다. 마야가 미야에게 다시 눈을 향한다.
"하지만 그렇잖아? 사람은 경험으로 형태가 만들어져 가는 것인걸. 과거의 자신이 있고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인걸."
미야는 눈을 피하려 했지만 마야의 시선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험이 단순히 지식으로 바뀐다는 것은, 과거가 데이터로 변해버린다는 거지? 어제의 내가, 나 이외의 것으로 변해서 내 안에서 사라져 버린다는 거지?"
마야의 시선은 미야의 마음을 깊고 아프게 파고들었다.
"나의 어제까지는 언니에게 살해당한 거네."
미야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발길을 돌리고 곧장 문으로 향한다.
사과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감사받는 일도 없이
눈물을 공유하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이 날 끊겨버린 두 사람의 마음의 인연을 회복할 기회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다.
사실 이 문제의 끝은 어디로 가더라도 높은 확률로 둘 다 모두 불행해지는 선택지가 되었을 것이다. 정신조작을 하지 않았을 경우, 마야는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폐인처럼 살았을 것이고 동시에 그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미야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아예 기억을 지워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 수도 있었겠지만 마야가 선천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다라고 거짓말을 하는 게 설사 가능하더라도[25] 마야에겐 충격이 되었을 것이고 미야를 포함한 주변인들은 평생 진실을 숨긴 채 거짓말을 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야가 자신이 왜 12살 이전에 기억을 잊어버렸는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당시 그정도 사건에 대한 기록을 완전히 지워버리는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옳다. 다시 말해 어떤 선택을 하던 12살 소녀들에게는 실로 감당하기 버거운 짐. 겐조도 자신의 딸이 그렇게 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미야에게 그런 부탁을 한 것이겠지만 결과는 좋지 못한 방향으로 치닫았다.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꽤나 긴 시간 듣지 않았다는 기분이 들지만 어째선지 그립 지는 않다.
눈을 뜬다.
거기에는 본 기억이 있는 병실과, 철이 들었던 때부터 기억하고 있는 쌍둥이 언니의 얼굴이 있었다.
"언니...... 여기는, 제 4연의 병실?"
마야가 입에 담은 최초의 한 마디로, 미야는 안심이 되는 동시에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버렸다.
언니의 질문에 마야는 어쩐지 의아스러운 표정을 띄웠다.
"두통은...... 없어, 의식도, 기억도 분명해"
기억도, 라는 한 마디에, 미야의 표정이 굳었다.
겁먹은 눈으로 자신을 보는 미야를, 마야는 신기한 듯이 올려다보았다.
"언니, 나 말이야......강간당했어."
담담히 이야기를 꺼내는 마야에게서 미야는 눈을 돌렸다.
"그리고, 온 몸을 만지작거려졌어. 몸의 안까지 휘저어졌어, 나의 몸에 그 녀석들에게 더럽혀지지 않은 곳 따윈, 어디에도 없어."
미야는 양손으로 무릎을 꽉 누르고 있었다.
"전부 기억이 나. 그런데 어째 설까? 조금도 실감이 나질 않아. 꼭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 같이 너무 하다라던가 불쌍하다 라고밖엔 생각이 들지 않아 전부, 내가 겪은 일인데.
미야는 얼굴을 들 자신이 없었다.
"언니"
마야는 그런 언니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나한테 뭘 한거야?"
"......"
"언니"
" ......너의 기억을 변질시킨 거야."
마침내 단념했는지 미야는 고개를 숙인채로 입을 뗐다.
"사람의 정신에는 기억을 저장하는 부품이 몇 개나 있어. 한 명의 인간의 기억은 하나가 아니야.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기억하는 부품과 문자나 영상을 기억하는 부품은 형태가 달라."
"나는 그다지 상상이 되지 않지만...... 언니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요츠바 일족에서도 미야만이 가진 마법, 정신구조간섭.
정신의 구조를 바꿔버리는 것이 가능한 미야는, 정신의 구조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은 그녀밖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그녀가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나는 그 중심을 들여다 보는 것은 불가능해. 그 부품 안에 어떤 기억이 들어있는지, 나는 알 수 없어."
내가 아는 것은, 부품의 안에 들어있던 기억이 경험인지 아니면 지식인지 그뿐.
"그래서?"
이 단계에서 마야는 언니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약간 감은 잡고 있었다.
"마야, 네가 무엇을 경험했는지 나는 몰랐어. 그래도 너의 마음이 거의 부서져 가고 있었던 건 마법을 쓰지 않아도 알 수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래서 언니는?"
"......너의 경험을 지식으로 바꾼 거야 너의 경험을 격납한 기억의 부품을, 지식을 격납하는 기억의 부품으로, 기억의 형태를 바꾼 거야."
" 그래......"
마야는 그것만을 중얼거렸다.
미야를 비난하는 말은 없었다.
머뭇거리며 고개를 든 미야의 눈에는 반대쪽 벽을 바라보는 미야가 비쳤다.
"내가 살아온 지금까지는 모두 데이터가 되어버린 거네?"
여동생의 한마디 한마디가 미야의 가슴에 날아와 꽂혔다,
"나의 기쁨도, 나의 분노도, 즐거웠던 일도 슬펐던 일도 전부 데이터가 되어버렸구나."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지만 미야는 그래도 이 장소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 확실히 납치됐었던 기억은 나에게는 견딜 수 없는 것이었어. 그대로 내버려뒀더라면 내 마음은 죽어버렸을 거야."
" 마야......"
"그러니까 그 기억이 나를 죽여 버리기 전에, 언니가 나를 죽여준 거네?"
순간 미야가 숨을 삼켰다. 마야가 미야에게 다시 눈을 향한다.
"하지만 그렇잖아? 사람은 경험으로 형태가 만들어져 가는 것인걸. 과거의 자신이 있고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인걸."
미야는 눈을 피하려 했지만 마야의 시선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험이 단순히 지식으로 바뀐다는 것은, 과거가 데이터로 변해버린다는 거지? 어제의 내가, 나 이외의 것으로 변해서 내 안에서 사라져 버린다는 거지?"
마야의 시선은 미야의 마음을 깊고 아프게 파고들었다.
"나의 어제까지는 언니에게 살해당한 거네."
미야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발길을 돌리고 곧장 문으로 향한다.
사과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감사받는 일도 없이
눈물을 공유하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이 날 끊겨버린 두 사람의 마음의 인연을 회복할 기회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요츠바 가문은 당주인 요츠바 겐조를 중심으로 복수를 결행한다. 전력차이는 당주 겐지를 포함해 30(요츠바):4000(곤륜) 정도로[26], 반년에 걸친 복수 끝에 곤륜분원에 관계된 엘리트 마법사는 구지 하나 빼고 전부 몰살당한다.[27][28] 이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마법사와 마법사에 관련이 있는 인물은 요츠바를 모를 수가 없게 되었으며, “요츠바는 언터쳐블이다.” 라는 말이 불문율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소문은 결코 헛소문이 아니기에 요츠바에 잘못 걸리면 소리 소문도 없이 흔적하나 남지 않고 분해당하거나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이 세상에서 태어난 사실조차 잊힐 수 있다.
이후 마야는 당주가 되고 언니 미야는 시바가에 시집을 가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마야는 매일같이 임신한 미야를 찾아가 사랑스러운 듯 미야의 배를 어루만지며 자신과 언니를 비극으로 몰아넣은 세상에게 복수해줄 복수자가 되어 달라 생각했다 한다. 그렇게 타츠야가 태어나고 그 마법적 능력에 대해서 들었을 때, 미유키가 처음 자신의 약혼자가 누군지를 들었을 때 느꼈던 환희 그 이상을 느꼈다.
15, 16권에서 타츠야와의 대화에서 나온 내용을 들어보자면 미야와 마야가 쌍둥이였다는 점. 그리고 요츠바가 정신계통의 마법이 특성인 가문이란 점을 생각해본다면 마야는 미야처럼 두드러지게 가진 정신계통의 마법은 없었지만 그 영향을 받았는지 매일같이 빌었던 그 소원을 무의식적으로 미야가 동조해 태중 아기의 마법연산구조에 분해와 재성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넣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마야는 확신한다 한다.[29] 그리고 타츠야가 6살이 되던 해 정신 구조를 조작해 강한 감정을 삭제, 단 하나의 감정인 여동생을 향한 애정을 남기곤 미유키가 모종의 사건이나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다면 이를 신호탄으로 전 세계를 향해 마테리얼 버스트의 방아쇠를 당겨 세상이 멸망해 버리게 만들었다. 아니면 세상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미유키와 타츠야를 노려올 때 타츠야가 완전히 세상으로부터 미유키를 지켜낸다면 어떤 형태가 되었든 자신의 복수가 완성된다고 한다.[30] 여담이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이유 때문에 사실상 타츠야는 미야보단 마야 자신의 아들에 가깝다고 한다. 어차피 미야와는 일란성 쌍둥이라 유전적 측면에서도 별 차이가 없는데다가 자신의 정신적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또 타츠야의 친모인 미야는 자신의 아들의 정신구조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힘이 들었는지 타츠야의 정신구조조작시술 이후 자신에게서도 타츠야를 향한 사랑을 지운 것과 달리 마야 자신은 여러 의미로의 사랑을 담아 타츠야에게 향했다.(...)
또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하야마와의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자신도 아이를 원했던 모양인지 마야는 처음에 타츠야와 미유키에게 타츠야는 그냥 진짜로 자신이 사고를 당하기 전에 남겨둔 냉동난자에 인공수정을 하여 태어난 친자식이며 둘은 사촌관계라고 속이려 했으나 타츠야의 분해라는 마법 특성상 원소단위의 차이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 미유키와 타츠야를 이루고 있는 세포들의 성분이 동일한 난자, 정자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들켜 완전히 속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하야마와 함께 완전히 허를 찔렸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6. 여담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불임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타츠야의 재성이 24시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야의 불임도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있었다. 하필 마야의 불임 이야기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라 향후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란 추측. 사실 굳이 35년 전 에이도스를 읽지 않더라도 정상기능상태의 신체정보만 있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긴 하다.같은 여성으로서 미유키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 미유키가 조정체이긴 하지만 그 생김새 자체는 순전히 운이었다고 한다.[31] 그런데도 하필 완벽한 좌우대칭에 황금비율, 같은 여성이 봐도 아름다운 그 모습은 반칙이 아니냐고 투덜댄다. 실제로 마유미도 미유키가 조정체 라는 사실은 모르지만 이와 비슷한 내용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마야의 주위에는 항상 하야마라는 요츠바가 서열 1위 집사가 따라다니며 수발을 든다. 말하지 않아도 마야의 의중을 알고 행동하거나 주인의 의향을 파악해 공작이나 사후처리 같은 부분을 미리 준비해 놓는 등 여러모로 유익한 인물. 타츠야의 언급이나 완벽한 일처리 능력 등으로 상당한 실력자로 추정되나 본인의 입으로는 최소한의 마법능력만 가지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마야의 차를 끓이거나 과자를 만들거나 할 때 쓴다고 한다.
겉으로만 보면 타츠야나 미유키와 그다지 가깝지 않고 서로 어느정도 대립하고 있는 모양새로 그려지지만 마야는 생각보다 타츠야 남매를 아끼는 구석이 있다. 애니메이션 3기 11화에서 그 모습이 잘 드러났는데 타츠야에게 슈 코우킨을 추적하는 의뢰를 부탁한 후 그 동향을 살필 때 자세한 내용을 캐묻지 않고 넘어갔는데 그 이유를 "조카라서 라는 이유는 아니야" 라고 스스로 변명하듯 말하며 하야마의 "조카라서 라는 이유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라는 정곡을 찌르는 말을 듣자 부끄러워하듯 "하야마 씨" 하며 말을 끊고는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영락없이 조카를 아끼는 츤데레 이모의 모습이다.
상당한 거유다. 작중 동일하게 거유 속성을 가진 시바타 미즈키나 미츠이 호노카보다도 더 크며 쌍둥이 언니인 미야보다도 슴가가 크고 아름답다.(...)
좌측이 미야, 우측이 마야
[1]
단 16권부터는 대외적으로는 마야가 타츠야의 친모로 되어있는데
사촌지간 결혼이 가능한 일본이기에 타츠야와 미유키의 결혼이 법적 제약을 받지않기 위해서
사촌 간으로 가장한 것. 이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타츠야는 마야를 어머니라고 부른다.
[2]
외모에 대해서 마법적 능력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유전자의 차이
[3]
작중 언급에 따르면 전략급 마법사 = 세계 최강의 마법사는 아니다. 전략급 마법사는 말 그대로 전략급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를 뜻할 뿐인 명칭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전략급 마법 어비스(深淵) 사용자인
이츠와 미오같은 경우는 신체적으로 약해 전략급 마법사로 분류되긴 하지만 최강이라고 칭해지지는 않는다. 확실히 전략급 마법 자체의 파괴력이나 살상력 등 그 효과는 그야말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것 만으로 핵병기에 준하는 취급을 받으니 결코 약한 것 또한 아니다. 애초에 세계 최강의 마법사는 작가 공인으로
시바 타츠야다.
[4]
다만 요츠바 마야 본인은 정신계 마법에 대한 적성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언니 미야가 주도했다고 봐야 한다.
[5]
분해와 재성은 확실히 거의 모든 마법들과 비교해도 최고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해당 마법들은 물론이거니와 거기서 파생된 모든 마법들이 전부 군사 기밀로 다뤄지기 때문에 군의 작전수행 이외에는 사용이 금지 되어있어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마법들이다.
[6]
전 세계 전산망을 감시하는 것이 가능한 프로그램.
[7]
화성을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테라포밍한다는 계획이다. 비용과 효율 면에서 극대화하기 위해, 그리고 전쟁병기로서 만들어진 마법사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쓴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뒤로는 위협이 되는 마법사들을 지구 밖 우주권으로 밀어낸다는 의미가 숨겨진 계획.
[8]
이후 디오네 계획이 사실상 실패하고 등의 이유로 흘리드 스칼프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려 이후에는 굳이 사용되지 않는다.
[9]
모체는 요츠바이지만 여러 분가 마시바(真柴), 시노노메(東雲), 시바(司波), 시이바(椎葉), 쿠로바(黒羽), 시즈카(静), 시바타(新発田), 무구라(武倉), 츠쿠바(津久葉) 또한 포함하며 타츠야가 실버로 제 3과에 소속되어있는 마법기업 F. L. T도 실질적 오너는 마야이다. 참고로 분가 이름 중에 시바타(新発田)가 있는데 타츠야와 동급생인 시바타 미즈키(柴田 美月)와는 관계가 없다.
[10]
물론 이는 마야의 수완 이외에도 각 숫자별 연구소가 세워질 당시 연구테마와 베이스가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기는 했다. 다른 타 연구소는 마법을 어떻게 사용할지만 두고 연구테마가 정해졌지만 제 4연은 마법을 어떻게 사용할지 이외에 마법능력을 강화하는것 또한 연구테마에 들어있었기 때문. 자세히 설명하자면 마법이 처음 연구되던 초기시절에는 마법사가 떠올리는 이미지와 사이온을 이용해 에이도스를 개변한다는 방식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사실에만 집중, 어떻게 하면 더 강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었을까에만 집착했다. 하지만 마법식이 등장하고 마법사용이 효율적으로 변하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물론 각 연구소에 속해있던 마법사가계는 체계적으로 연구가 되어왔기때문에 그렇지 않은 다른 마법사가계보다는 특색있는 마법사용으로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개발단계에서부터 마법연산영역을 강화하며 4세대에 걸친 진화를 이룬 요츠바에게는 뒤쳐질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도 다른 십사족가문들은 특별한 계기나 요츠바소속의 마법사와 결혼해 자식을 낳는일이 없다면 세대를 이어나가면서 마법유전인자가 강해지는 자연적인 수단이외엔 마법연산영역을 강화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요츠바에게 뒤쳐질 수밖에 없다.
[11]
다만 이는 원래 사에구사가 제 3연 소속이었다가 제 7연으로 옮긴 탓에 싯포가에서 굴러 들어온 돌 취급 하는게 크다. 실제로 싯포가 당주는 사에구사가가 십사족이 된 것에 그럴만 하니 그렇게 됐다 정도로 받아들이고, 굴러 들어온 취급하는 타쿠미만 그 녀석들(사에구사가)이 제 7연의 지위를 뺏어갔다라고 열불을 내는 수준.
[12]
그리고 무엇보다 타츠야와 미유키가 요츠바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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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요츠바 가풍자체가 센티멘탈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요츠바라는 존재에 그다지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타츠야조차 미야와 마야간 사이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미야가 살아생전 좋아했었다는 이유만으로 별장을 관리, 운영해 왔다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14]
요츠바 가문이라는 네이밍 밸류부터가 꽤 큰지라 사실 십사족 체제에서 탈퇴한다 하더라도 자신들을 따르는 파벌을 충분히 구성해 십사족들과 대립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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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와 반대로 동경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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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사건을 기점으로 코이치는 타츠야의 뒤를 캐고 다녔다.
[17]
물론 하는 행동이나 성격을 봤을땐 요츠바의 약체화나 타츠야의 희귀능력에 대한 욕심일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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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밀어붙인 것도 아닌 게 코이치도 마유미가 타츠야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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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주모자는 사에구사 코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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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애니메이션장면에선 마야가 들고 있는 찻잔에 반사된 모습을 보면 실내공간에서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21]
이 마법이 무서운 점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현상은 빛을 집속하여 가상경로를 통해 쏘아내고, 그 경로에 있는 물질은 빛에 의해 뚫린다. 라고 착각하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가상경로에 의해서 이미 물질은 뚫려있고, 그 통로로 빛이 통과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 정보강화나 사상간섭을 통한 방어는 불가능. 즉, 마법으로 제어된 빛에 의해 방어가 뚫린다라는 순서가 아닌, 방어에 마법으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빛이 통과한다라는 순서를 거친다.
[22]
정확하게는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원인을 되짚어 가면 마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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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항상 코이치는 다친 눈을 감추기 위해 색안경을 쓰고 다닌다.
[24]
이후 요츠바가 에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디언이라는 다른 가문에서는 없는 특이한 집단을 만들었고 각 가문의 주요 인물들에게는 이 가디언으로 하여금 신변을 보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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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불임이었는데 다른 가문으로 시집보내는게 말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 그렇기에 속이려면 아예 모든 기억을 싹 지워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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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 30인이 모두 죽은 것은 아니다. 쿠로바 미츠구의 아버지였던 쥬조우는 살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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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겐조는 반년 간 이어진 복수 중 두 딸에게 찾아온 비극에 대해, 자신에 의해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독백하며 마법연산영역의 한계를 넘어버려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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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깐 사족을 붙이자면 코이치가 자신의 눈은 마야와는 달리 충분히 의학기술로서 치료가 가능했지만 거부했다고 하는데 이는 자신만 탈출했다는 자책감, 마야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는데 본인만 치료를 받을 수는 없어서였다고 한다. 결국 마야의 불임으로 파혼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연인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이었다고 겐조가 독백하는 장면도 있었다.
[29]
이 때문에 처음엔 가문 내에서는 분가 당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인물들이 타츠야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타츠야의 외삼촌인 에이사쿠와 마야가 반대하고 결국 그 능력을 가디언으로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 때문에 당시 타츠야를 죽이자고 했던 인물들은 타츠야가 현재 마야의 아들, 그리고 차기당주의 약혼자자리에 있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하며 개중에는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내는 인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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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부분에선 어째선지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해서 정확하겐 어떤 의미에서 복수인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31]
불완전한 조정체이긴 하지만 쿠도 미노루도 동일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