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천사와 같은 날개가 달린 희귀 종족 페저 폴크 청년. 상당한 미청년으로 선이 워낙 가늘어 여자처럼도 보인다. 덕분에
밀리와
페리시에겐 늘 여장의 위협을 받으며 산다(…). 특기는 문장술. 전체적으로 마법 배치가 어정쩡하다. 회복은 큐어올이 끝이고, 공격마법은 선더 클라우드 빼곤 볼 거 없고...
사실
로닉스나
밀리와 비교하자면 회복과 공격 어느 쪽이건 적당히 해내는
적마도사 포지션으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지만,
백마도사와
흑마도사를 그대로 합쳐놓은 듯한
완전체가 등장하는 바람에 입지가 영 애매해져버린 캐릭터.
사실 주문 배치가 미묘한 문제는 최후반부 숨겨진 던전에서 최강급 문장술인 "엑스팅션"을 배우면서 해소되지만 문제는 엑세서리. 남들 다 가진 엑세서리 2칸 중 1칸이 아무 능력도 없는 부모님의 유품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최후반부에 크게 도움이 되는 페어리 링이나 트라이 엠블렘 같은 아이템을 하나 포기해야 하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 이래도 로닉스보다는 쓸만하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긴 하지만... 합류 레벨은 20
문장술로 유명한 제란드家의 장남이었지만, 마족의 자객이 습격해 와서 부모는 살해당하고
하나뿐인 여동생이 끌려갔다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여동생을 찾기 위해 온갖 수단에 매달리다가 일행과 동행하게 되는데, 어두운 과거를 가진 슬픈 남성이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다름아닌
여동생이 숨겨진 동료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래도 빛을 본다. 문제는 여동생이 훨씬 활용도가 높아서 그냥 버려지는 거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시스콘.
여동생 사랑이 지나쳐서 쌓아올린 이미지를 모조리 무너뜨리고, 나중에 동생
에리스가 참가한 뒤엔 그녀에게 접근할 시 어디선가 날아와서는 동생을 끌고 도망간다(…). 그 외엔 날개가 닭날개를 닮았단 이유로 고양이...레서 펠플인 페리시에게 도시락 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