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oldbie게임을 오랫동안 한 사람.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란 뜻의 뉴비의 반대말이다. 고인물과는 다른데 게임을 오래 했다고 고수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1] 당장 테일즈런너의 한 사례만 봐도 고인물들과 다르다는 점을 볼 수 있다.
2. 특징
울티마 온라인 등 주로 외국 MMORPG를 하던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쓰였다. 물론 뉴비와 마찬가지로 이 단어도 외국에서 수입된 외래어다. 단 뉴비는 일단 한국에서 단어로서 인정받고 있는 것에 비해 올드비란 단어는 사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온라인 게임 초창기엔 모두가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올드비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게임에 완전히 적응하고 자금에 여유도 생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무경험자를 뜻하는 newbie에서 new를 빼고 old를 넣은 올드비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위키백과에서는 고수(gosu)와 비슷한 말이라고 적어 놓기도 했는데, 올드비와 고수는 미묘하게 다르다. 올드비는 시간, 고수는 실력에 주목한 단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게임은 시간과 실력에 상관관계가 있기 마련이라 비슷하게 쓰이는 경향도 있다.
다만 뉴비가 원래 비하의 뜻이 아니었듯이 올드비도 단순히 게임을 오래 한 경험많은 유저 라는 뜻이었지만 '게임 오래했다고 잘난 척하고 텃세 부리는 사람들' 을 뜻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소위 말하는 올비부심. 다만 올드비가 뉴비를 도와주거나 조언을 많이 하는 게 뉴비가 초반부터 게임 접고 탈주하는 것을 막으려는 행위일 뿐이지만 올드비의 과도한 지원은 뉴비가 즐길 게임 컨텐츠를 순식간에 고갈시키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2.1. 커뮤니티 신조어
외산 온라인 게임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러한 단어들은 사라졌지만 엉뚱한 장소에서 이 단어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곳의 이름하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오래 활동한 고정닉이나 고참을 부를 때 쓰이는 듯 하다. 심지어 90년대~2000년대 초에 컴퓨터나 인터넷을 하지 않았던 뉴비들은 이 단어가 디시인사이드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 듯 하다.그러나 단순히 활동을 오래 했거나 경험이 많다고 해서 올드비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통 진정한 올드비란 그 게임(혹은 커뮤니티)이 가장 잘나가던 황금기 또는 반대로 막장이었던 암흑기를 거쳐온 역전의 노장(?)들이어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울티마 온라인으로 치자면 세컨드 에이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치자면 불타는 성전 이전 오리지날 유저 정도는 되어야 자신을 올드비라고 칭할 수 있다는 식이다. 뉴비가 늅늅하고 운다면 올드비는 '올듭올듭' 하고 운다고 한다…….
해외에서도 올드비가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서 올드비라는 말 자체보다는 old gamer[2] 혹은 old school, bittervet이라는 말을 더 자주 쓴다.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한정으로 올드비 대신 고인물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쓰는 편이다. 더 나가면 썩은물, 석유, 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