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5:21:17

바이시클 킥

오버헤드 킥에서 넘어옴
1. 프로레슬링 기술2. 축구 기술 - 오버헤드 킥
2.1. 프로레슬링
3. 관련 문서

1. 프로레슬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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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Kick

러닝 빅 붓과 유사한 기술로, 상대방에게 달려가면서 도약한 다음 발을 페달 밟듯이 교차해서 안면을 차는 기술이다. 단순한 발차기에 약간의 모션을 더한 것에 불과하지만 임팩트는 상당하다. 주 사용자로는 셰이머스, 맷 모건, 텐사이(구 알버트, A-트레인) 등이 있으며, 알 트루스 역시 가끔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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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주력 피니쉬 무브로 밀고 있는 선수는 셰이머스로, 브로그 킥이라 부른다.[1] 타 사용자와는 달리 자신의 가슴팍을 두드리는 준비동작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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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에서 기습적으로 카운터하는 식으로도 쓰인다.

이부시 코타도 DDT 시절 사용했다.

텐사이는 과거 알버트 시절부터 링네임이 바뀌거나 재데뷔를 하더라도 이 기술만큼은 꾸준히 써왔다.

2. 축구 기술 - 오버헤드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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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바이시클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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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장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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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 2018 챔피언스 리그 결승 리버풀 전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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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의 바이시클 킥 선제골. 주필러 리그 KAA 헨트의 데뷔전에서 기록한 데뷔골이기도 하다.

두 다리를 공중에 띄운 후 몸을 뒤로 넘기는 동시에 뒷쪽으로 공을 차는 기술로 마치 자전거를 타는 듯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흔히 공과 발이 모두 머리 위에 있다고 '오버헤드 킥(Overhead Kick)', 또는 다리가 벌려진 모습이 마치 가위 같다고 '시저스 킥(Scissors Kick)'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영어권 원어민들 사이에서 세 가지 용어가 혼용되고 있으므로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문제는 없다. '오버헤드 킥'이 브로큰 잉글리시라는 이야기가 국내에서 꽤 오래 전부터 상당히 퍼져 있으나, 사실은 영국 현지에서도 흔히 쓰이는, 아무 문제 없는 용어이다.

정면에서 공을 차는 일반적인 킥과 달리 공을 뒤쪽으로 걷어 차는데다 공이 떠 있거나 아니면 자기가 띄운 상태에서 온몸을 내던지듯 도약해서 차야 하는 만큼 그 타이밍이 까다롭고 시전 난이도가 상당하여 기본적으로 슈팅 스킬과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이 잘 사용하는 킥이다. 더군다나 동작 특성상 되다 만 백덤블링이나 다름 없기에 시전 후 등이나 뒤통수, 심하면 뒷목이 필드에 충돌하는 게 다반사라 상당한 훈련과 경험 없이 어설프게 시전했다간 선수 본인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다 발에 공을 못 맞추고 오버헤드 킥을 실패할 경우 그만큼 창피를 당할 일이 없기 때문에 시도하는 선수도 많지 않다.

당연히 앞을 보고 골대를 향해 차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한 게 상식인 만큼 단순하게 보면 허세성 개인기로 볼 수도 있지만 장거리 패스나 코너킥 등 전달하는 공을 받아 슈팅할 공격수가 공이 받기엔 너무 높거나 혹은 수비수에게 둘러싸여 공을 받고 움직일 시간이 부족할 때, 혹은 골대를 등지고 있을 때 등등 정면 슈팅이 까다로운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기술이다. 드물지만 상단의 즐라탄이 보여준 것처럼 본인이 직접 띄워서 기습적으로 시전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시전 난이도와 부상 위험이 높은데다가 성공 가능성도 낮아서 자주 보기는 어려운 킥이지만, 특유의 아크로바틱한 동작이 굉장히 인상적이기 때문에 일단 골이 들어가기만 하면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물론이고 리그 경기라면 그 달의 골 수상도 거의 따 놓은 당상에 잘하면 푸스카스상도 노릴 수 있는 매우 화려한 기술이다.

1938년 프랑스 월드컵의 득점왕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공격수 레오니다스 다시우바가 원조이며, 펠레, 마르코 판바스턴, 우고 산체스, 클라우스 피셔 등이 바이시클 킥으로 유명한 레전드들이다. 현재 선수 중에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가 이 킥을 잘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1994년 우크라이나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김도훈이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는데, 이 데뷔골은 2024년 기준으로 현재에도 한국의 A매치 역사상 유일한 바이시클 킥 득점이기도 하다.

슛 외에도 드물게 수비수들도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공을 걷어낼 때, 공격수를 등지고 있을 때 공을 머리 위로 띄운 뒤 오버헤드 킥으로 차낸다. 보통 담력과 실력으로는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세르히오 라모스 수준의 수비수들이 간혹 시도한다.


캡션

축구뿐만이 아니라 족구 세팍타크로에서 스매싱을 가할 때 상당히 위력적이기 때문에 즐겨 사용하는 킥이기도 하며, 축구 관련 창작물에서의 모션은 서머솔트 킥과 비슷하다.

공중을 뜬 공을 옆으로 돌려 차는 방법도 있다.

여담으로 풋볼 매니저에서는 유저들이 자신과 싸운 선수를 2군으로 보내버린 뒤 오버헤드킥 집중훈련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실전에선 성능이 체감되지도 않으면서 선수의 어빌만 가장 많이 깎아먹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현상을 실축에서 역수입하여 훈련 무단 불참을 하거나 감독과 싸우고 그걸 SNS에 퍼뜨리는 등 막장 행보를 보이는 선수를 보고 팬들이 '쟤는 2군으로 보내고 오버헤드킥 훈련 시켜야 한다'라는 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2.1. 프로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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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전자는 핀 밸러
Overhead Kick
프로레슬링에서도 사용하는 기술로 바이시클 킥과 병행표기 하는 축구와는 달리 아예 별개의 기술로 분류한다.[3] 축구의 것과 모션은 동일하지만 공 대신 사람의 머리를 가격한다는 차이점이 있으며 보통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단 배후로 넘어간 상대방에게 반격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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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이션 기술인 펠레 킥(Pelé Kick). 시전자는 AJ 스타일스
오버헤드 킥과는 달리 한 팔을 바닥에 짚으며 덤블링을 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걷어찬다는 차이점이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 김두한 구마적의 얼굴에 오버헤드 킥을 날려 싸움을 끝냈다.

3. 관련 문서


[1] '브로그'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신는 전통 신발로, 털이 붙은 채로 무두질하지 않은 카프제의 아일랜드 민족화(民族靴)를 가리키는 단어다. 화려한 타공 무늬가 특징으로 현재는 영국식 신사화에 들어가는 무늬로 잘 알려져 있다. 드레스 슈즈를 검색했는데 뭔가 구두에 타공 무늬가 찍혀 있다 싶으면 그게 브로그다. 셰이머스의 국적이 아일랜드임에 착안해서 붙은 기술명이다. [2]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로 원정을 간 상황이었고, 당연히 유베 홈 팬들이 마드리드 원정 팬들을 압도했다. 그 많은 서포터들의 박수를 유도할 정도로 멋진 득점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18/19 시즌부터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합류하게 된다. [3] 참고로 축구에서 오버헤드 킥의 또다른 명칭인 시저스 킥 역시 동명의 프로레슬링 기술이 존재하지만 바이시클 킥과 마찬가지로 역시 완전 별개의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