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로우사 우주 기사단
남태양계의 제5행성 슬로우사 주변의 주역에서 활동하던 것이 슬로우사 우주기사단(スーロウサ宇宙騎士団)으로 나가노 마모루의 해설에 따르면 행성 쥬노로부터 파견되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슬로우사 주변에서 자원 채굴에 임하고 있는 우주 거주민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된 기사단이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2. 난민을 상품으로 삼은 해적
행성 보오스 주변의 주역에서 흔히 출몰하는 우주해적단이지만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을 가리켜 기사단으로 우기고 있다.
우두머리 겸 기사단장은 구스코 그루(グスコ・グルゥ)이며, 단원들은 우주전용으로 튜닝된 GTM인 아그부라(アーグ・ブーラ)를 몰고 있다. 타락한 뒤로는 남태양계의 행성 쥬노 부근의 항로를 약탈하는 것을 밥줄로 삼고 있었으나, 전쟁을 일으킨 하구다 제국이 멸망하고 우주 항로가 청소되면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마도대전이 발발하자 보오스 주변으로 이동해서 상선이나 난민을 태운 구명 우주선을 급습하여 도마 연합 같은 값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조직에 팔아넘기며 수익을 남기고 있었다. 성단력 3031년에 혼수 상태에 빠진 마그달 아톨이 수용된 난민 우주 스테이션을 습격한 것도 이들이었다. 성단력 3069년에 이오타 우주 기사단이 전면적인 소탕전을 벌여 거의 모든 GTM이 격파되고 단원들도 포획된 것으로 보인다.
3. 구스코 그루
오더 우주해적의 두목으로 언제 받은 계급장인지는 모르지만 대좌이다. 문신투성의 대머리와 긴 구레나룻이 무성한 험상궂은 인상이 특징이다. 해적 두목 주제에 솜씨는 꽤 좋은 것인지 과거 미라쥬 나이트 포에쉐 노민을 보좌하던 프리즘 코크스 박사가 키워낸 셰라스타(シェラスタ)를 파티마의 선을 통해 파트너로 삼고 성단력 3000년대 초부터 보오스 주역에서 해적질을 일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069년에 이오타 우주기사단의 기습을 받아 조직은 괴멸되고, 자신도 셰라스타와 함께 탈출했으나 견인되어 모든 해적들이 두려워하는 '아티아의 귀신 공주' 이마라 로우트 쟈쟈스와 대면을 하게 된다. 해적이 되기 전에는, 주노로부터 파견되는 슬로우사 우주기사단의 리더를 맡고 있었던 것 같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오타 우주기사단에 입단해서 쟈코 퀀 핫슈를 도련님, 부단장 산조 코우는 누님이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