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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11월 19일부터 1999년 5월 8일까지 MBC에서 방송된 코미디 프로그램. 1990년대 MBC 코미디 전성기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1] 현재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는 MBC의 현실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지나간 영광.청춘행진곡이 종영된 뒤 한동안 전무했었다가 1992년 가을개편 때 신설된 新 웃으면 복이와요와 함께 나온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웃으면 복이와요가 12년 만에 MBC에 복귀한 배삼룡 등 원로 코미디언 중심의 프로그램이었다면, 오늘은 좋은 날은 당시 이례적으로 '코미디 프리랜서'를 선언한 임하룡과 청춘행진곡 막판에 가능성을 보여준 최성훈, 이영자 등 신인 개그맨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플롯은 청춘행진곡을 따랐고, 초반에는 임하룡, 박상아 등 출연진이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진행자 없이 매 코너마다 독립된 구성을 하고 있었다.
80년대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푸대접인데, 이는 90년대 정통 코미디가 버라이어티 예능에 밀렸던 현실과 이후 MBC 코미디가 몇 차례 반짝 인기[2]를 제외하면 쇠퇴 일로를 걸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09년 공감토크쇼 놀러와의 코미디는 살아있다편에서 당시 오늘은 좋은 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래도 방영 시점이 1990년대이다보니 자료가 거의 다 남아 있다. MBC Archive에도 거의 전 회차가 업로드 되어 있다.
MC로 전향해 정통 코미디 연기를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일부 코미디언(이휘재, 서경석, 강호동 등)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코미디하우스와는 달리 MBC 아카이브 외 다시보기가 불가능하다.
또한 배우나 가수 1~2명이 고정출연해 코미디 연기를 펼치던 것도 오늘은 좋은 날, 그리고 이듬해 그 영광을 이으려던 코미디하우스만의 특징이다.
2. 주요 출연진
배일집, 임하룡, 이홍렬, 이성미, 이경규, 이경애, 이경실, 이영자, 최성훈, 서승만, 김성은, 강호동, 이휘재, 김한석, 서경석, 이윤석, 박명수, 홍기훈[3], 표영호, 조혜련, 서춘화, 김진수, 김효진, 정성호, 정찬우, 김태균, 정성한, 김가연, 김광회, 김철민, 김현철, 이정용, 전영미, 정경숙, 이칠선, 이상아, 전미선, 박상아, 박주미, 안문숙, 이의정, 홍서범, 방실이, 정준하, 고명환, 문경훈, 박규리 등90년대에는 중견급 코미디언들이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두 개 이상의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가 있었다.[4] 일례로 임하룡은 MBC 오늘은 좋은 날에 출연하면서 KBS 한바탕 웃음으로, 폭소대작전, SBS 기쁜우리 토요일, 코미디 펀치펀치에도 출연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SBS의 출범 당시 KBS 중견급 코미디언 상당수를 쓸어가버린 때문이었는데[5]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견급이 아닌 신인 공채, 특채들은 선배들만큼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이러다가 터진 사건이 바로 김국진 등 감자골 4인방의 MBC 이적 사태.
3. 주요 코너
3.1. 귀곡산장
방영기간: 1993년 4월 ~ 1994년 4월출연: 임하룡(망태 할아버지 역), 이홍렬(망구 할머니 역), 매 회차마다 바뀌는 게스트.
노부부[6]인 망태 할아버지와 망구 할머니가 온갖 괴현상이 등장하는 산장을 운영하는 코너로 임하룡과 이홍렬이 메인 호스트였다. 이홍렬은 할머니 분장을 하고 나왔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다(...) 게스트는 당시 일본 버라이어티 코미디가 그랬듯 주로 인기 배우 및 탤런트를 섭외해서 출연시켰다. 이보다 이전 시기의 시무라 켄 꽁트가 드라마 홍보차 나온 미녀 탤런트에게 온갖 성희롱을 일삼는 컨셉이었다면, 여기서는 게스트가 당시 유행하던 공포물 꽁트를 재현드라마처럼 연기하는 컨셉이다.
이 코너는 귀곡산장에 숙박하러 온 게스트가 숙박 중 온갖 괴현상을 꿈에서 겪고[7] 깨어나서는 침실을 들여다보러 온 노부부를 마주치고 기절해버리는 게 주요 패턴이다. 그리고 코너 마지막에 이홍렬과 임하룡이 기절한(척 하는) 게스트를 들여다보며 하는 대사 "뭐 필요한 것 없수? 없음 말구. 뭐 필요한 거 없냐니까? 없으면 말랑께롱(께롱 께롱 께롱...)"이 유행어가 되었다.
당시 홍콩할매귀신, 공포특급 등 괴담류의 유행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불어닥쳤던 '공포 붐'의 수혜를 제대로 받은 코너로, 후대에는 아예 전용 주제가까지 나왔다. 여기서는 할머니 분장을 한 이홍렬이 자신을 가리켜 "밤에 피는 장미~!"라고 하는 것이 백미다.
코너 시작 음악은 영화 팬텀 솔저(1989) OST.
3.2. 소나기
방영기간: 1994년 4월 ~ 1995년 10월출연: 강호동, 김영대(강포동), 최성훈(호동 父), 박주미 → 이주영[8]→ 홍예진(호동 여자친구), 박규리[9](수미, 포동 여자친구) 등...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꽁트. 평범했던 신인 개그맨 강호동을 네임드로 성장하게 해준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10] 그 장대한 체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움직임과 아역 연기가 압권이다. 그리고 동생 '강포동' 캐릭터의 신들린 연기도 인기를 끌었다.[11] 강호동은 이 코너 덕에 현재의 우락부락하고 거친 이미지와는 다르게 거의 10여년 간 귀여운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현재와 같은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이보다도 거의 10년 후에 유재석과 함께 MC로서 콤비를 이루어 예능에 출연한 이후이다.
오랜 후에 타 방송국에 등장한 웃찾사의 " 행님아"도 이 코너에서 등장하는 강호동-강포동 콤비의 개그를 오마주한 것이다.
3.3. 허리케인 블루
방영기간: 1996년 9월 ~ 1997년 12월출연: 김진수, 이윤석
김진수와 이윤석이 팝 아티스트로 분장하여 팝송을 립싱크하는 뮤직코너. 평소 록 매니아인 이윤석의 성향이 십분 반영된 코너로, 음악 아이디어는 이윤석이, 연기 아이디어는 김진수로 역할분담이 잘 되어 있다.(물론 망가지기는 둘 다 망가진다.)
처음에는 축배의 노래 등 립싱크 코미디로서 개그스러움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이후에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거의 오마주에 가까운 고퀄 무대도 보여주었다. #MBC 공식 영상
이로부터 10년 후 MBC 후배 기수들이 개그야에서 선보인 립싱크 코미디 '아마데우스'의 원조격인 코너다.
3.4. 울 엄마
방영기간: 1996년 6월 ~ 1998년 10월출연: 서경석(경석 역), 조혜련(엄마 역), 김진수(김샘 역), 김효진(쪼매난 이쁜이 역), 박명수(박씨 역), 이경실 등
아직은 모두가 춥고 배고프기만 했던 70년대 그 시절,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울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흑... 엄마아~~!![12]
오늘은 좋은 날 후반기를 대표했던 코너. 96년 4월에 끝난 따오기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음.) 1970년대 서울의 가난한 판자촌을 배경으로 과부 조혜련과 아들 서경석, 조혜련을 사모하는 김쌤과 경석의 여자친구 쪼매난 이쁜이를 중심으로 그려진 휴먼 코미디로, 당 시 IMF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상황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회가 진행될수록 뮤지컬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다. Francis Lai의 Un Homme et une Femme가 흘러나올 때 라라라라라하는 부분에 맞춰 경석과 쪼매난 이쁜이가 눈과 입을 떴다 감았다 하는 닭살짓, 코너 막판 조혜련이 와이어를 타고 Eve Brenner의 Le Matin Sur La Riviere를 립싱크하는 개그가 인기를 끌었다.
김샘 역을 맡은 김진수의 등장 음악은 Scott McKenzie의 San Francisco 그리고 퇴장 음악은 Carry & Ron의 I.O.U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 bye. 노래가 연주되면 장미꽃을 물고 외투를 입지않고 어깨에 걸치고만 나오며 진지빨고 무게 잡으며 온갖 개폼을 다 잡고 등장하며, 퇴장할땐 최대한 거칠고 큰 동작으로 예의 그 외투를 팍팍 털어대며 어깨에 두르고 급한 걸음으로 나간다. 그리고 97년 말 무렵에는 미스터 블랙이란 인물도 추가되는데, 대사 한 마디 없이 Espen Lind의 When Susannah Cries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등장했다. 이 코너로 서경석은 1999년 MBC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혜련-김진수의 키스신이 화제였던 코너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3.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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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뚫고 퓨처
방영기간 : 1992년 11월 ~ 1994년 2월
제목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패러디. 코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둔 두 평행세계[13]에서 주인공 임하룡이 겪는 일을 그린다. 앞 상황에서 임하룡이 몹쓸 짓으로 궁지에 몰리면 제목 그대로 벽을 뚫고 다른 세계로 넘어가고, 그곳에서 앞 상황에 대한 심판을 받는 내용이다.
풍자성이 약했던 오늘은 좋은 날의 거의 유일한 풍자 개그로, 특히 문민정부 출범 직후 드러난 공직자 비리에 대한 풍자가 많았다.[14] -
한 방에 두 가족 → 내일은 빛나리
방영기간: 1992년 11월 ~ 1993년 10월
출연: 최성훈(빛나리), 이영자(뚱땡이)/임하룡, 이상아 → 이홍렬, 전미선(주인 집 부부)
대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한 '빛나리' 최성훈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코너. 타잔송이라는 노래가 당시 국민학생들이 유행처럼 부르고 다녔다.[15] 가사 내용은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그리고 20원 30원 40원 쭉쭉 금액이 올라간다(...)[16]어째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랑 똑같은거 같다.여담이지만 랩버전도 있었다.
전반기 까지는 타잔송 으로 하다가 후반기 부터 '아주공갈 염소똥, 10원에 열두개~...' 로 바꿨다. '떳다떳다 비행기' 동요의 첫소절을 인용하여 개사한 노래인데 금액 뿐만 아니라 갯수도 같이 올라간다(...)[17]
코너 이름은 비슷한 시기 발행된 게임라인에서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는 대머리 캐릭터들을 다룬 단편 기획특집 기사 제목으로도 차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코너의 영향으로 현실에서나 창작물에서나 대머리라고 하면 죄다 빛나리로 통하던(...) 시기가 잠시 있기도 했다.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방영기간: 1993년 4월 ~ 10월
출연: 이휘재, 전미선, 이영자, 최성훈
전미선이 주인공 언년이(원작의 옥희)로, 이휘재가 사랑 손님으로, 이영자가 언년이 엄마로 나왔다. 최성훈은 여기에서 "나 간다잉~"이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
아버지와 아들
방영기간: 1993년 5월 ~ 10월
출연: 이홍렬(아버지), 이휘재(아들), 이영자(어머니) 등
부자간 영혼이 뒤바뀌고 난 이후의 상황을 묘사한 코너이다. 무슨 사고가 나서 영혼이 바뀌거나 그러는건 아니고, 자의적으로 바꾸고 싶을 때마다 바꿀 수 있다.[18]변신 과정은 무슨 호리병 같은 것을 들고 나오더니 뚜껑을 뽑으면 폭음소리가 나고 ''와~ 바뀌었다"라는 구호를 어김없이 외치는 것. 엔딩때는 서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면서 마친다.[19][20] -
인민군 쫄병수칙
방영기간: 1993년
출연 : 이홍렬, 임하룡, 이휘재, 이영자, 최성훈→김한석 등
북한인민군의 군대생활을 풍자한 코너이다. 마무리 할땐 '똑이니끼니 딱이야요! 딱이니끼니 똑이야요.! 라고 외친다. -
큰 집 사람들
방영기간: 1993년 12월 ~ 1994년 4월
출연: 이홍렬(아버지), 이휘재(아들), 이성미(할머니), 박상아(딸) 등
등장인물들이 난쟁이 옷을 입고 어기적거리며 넓고 넓은 집 안을[21] 돌아다니는 몸개그 코너였다. 이 꽁트의 수혜자는 이휘재다. 이 코너 이후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큰 나라 사람들'도 나왔는데, 배경만 바뀌었을 뿐 전체적인 내용 전개는 동일했다. 이 코너가 인기를 얻은 이후 각급 학교에서 오리걸음이 교사들의 체벌 수단으로 악용되어 1994년 이후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들은 이 코너를 매우 싫어한다. -
우리들의 찌그러진 영웅
방영기간: 1994년
출연 : 임하룡, 이경규, 최성훈, 강호동, 구본승, 안문숙
코너명 그대로 소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모티브로 한 코너이다. 서울에서 전학 온 임하룡이 시골학교 실세인 강호동과 이경규 와의 트러블을 일으키는 학교생활 이야기다. -
별들에게 물어봐
방영기간: 1994년 11월 ~ 1995년 4월
출연: 이경규(갱구 역) 外
이경규의 바보 연기를 볼 수 있다. 이경규의 커리어에 있어 사실상 마지막으로 정통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코너다. 매주 다른 여성 스타들이 옆에서 바보연기에 딴지를 거는 역할로 나왔다. 여담으로 코너 시작시에 나오는 노래는 패티김이 부른 '별들에게 물어봐'를 삽입하였다.[22] -
무거운 사랑
방영기간: 1995년 1월 ~ 4월
출연: 강호동, 이경애
최인호의 영화 별들의 고향을 패러디한 꽁트다. 6,70년대 소위 방화 시절의 말투로 멜로연기를 하는데, 뭔가 전혀 로맨틱하지 않게 로맨스한 내용을 연기하는게 웃음포인트. 강호동이 광대에 손가락 두개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붙이며 '달걀'을 속삭이는게 나름 유행했다. -
매일 그대와
방영기간: 1995년 5월 ~ 10월
출연: 홍기훈, 조혜련
KBS에서 이적한 조혜련의 첫 출연작. 오프닝은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사용했다. -
건망증 가족
방영기간: 1995년 5월 ~ 10월
출연: 임하룡, 이경애, 이윤석, 조혜련 등
원래 제목은 '미스터 건망증'으로 이윤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너였지만 3주만에 온 가족이 건망증 환자라는 컨셉으로 바뀌고, 그 다음주에 셋방 여자 역으로 나온 조혜련의 유행어 "가만 안두겠어~"가 터지면서 의도치 않게 조혜련을 히트시킨 코너가 되었다. -
월매전
방영기간: 1995년 7월 ~ 10월
출연 : 임하룡(월매 역), 김가연(춘향 역), 박명수(향단 역), 이윤석(이몽룡 역), 홍기훈(방자 역) 등
임하룡이 월매로 분장한 코너. 박명수의 초창기 코미디 커리어중 하나이기도 하다. 몇 안되는 김가연의 코미디언 커리어, 극의 마지막은 황당한 상황을 맞이한 월매가 춤을 춰야겠다며 Le Click의 Tonight is the Night에서 추임새가 월매~월매~ 라고 들리는 몬데그린에 맞춰 춤추는 것으로 끝났다. -
강
박관념
방영기간: 1995년 10월 ~ 11월
출연: 강호동, 박명수, 이윤석
연예계의 가장 어색한 1970년생 동갑(...)인 강호동과 박명수가 거의 유일하게 함께 한 코너. 죄수인 강호동과 박명수가 탈옥 계획을 짜지만 뭔가 손발이 안맞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지만 큰 반향을 불러오진 못했다. -
따오기
방영기간: 1995년 10월 ~ 1996년 4월
출연: 서경석(따식이 역), 조혜련(따옥이/엄마 역), 이윤석(칠득이 역), 이경애(새어머니 역) 등
울 엄마의 전신이 되는 코너이기도 하며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을 겪는 가정의 소년 역을 맡은 서경석이 주연이 된 코너이다. 이윤석이 바보 역할을 맡았다. 동요 따오기를 오프닝으로 썼다. 그래서, 울 엄마에서도 이윤석이 카메오로 등장했을 때 서경석이 "어째 옛날 내 친구랑 닮았다?"라고 말하는 배우개그도 있다. 또한 후속작인 울 엄마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 코너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였다. -
세상의 모든 딸들
방영기간: 1996년 7월 ~ 1997년 2월
출연 : 김자옥, 조혜련, 김효진, 김성은, 서춘화 등
당당한 여고생을 표방하는 모임 세상의 모든 딸들과 그들을 따라다니는 말기 공주병 환자 김자옥의 이야기. 이 코너의 히트로 나온 노래가 바로 <공주는 외로워>다. 특히 김자옥이 공주병 대사를 날릴 때 마다 친구들이 아우성 지르며 난동부리 듯 뒤집혀지는 퍼포먼스(?)가 큰 볼거리 였다. 이후에 이런 소재로 학용품 광고까지 찍었다. -
큰 형님
방영기간: 1996년 11월 ~ 1997년 2월
출연: 김형일(큰 형님 역), 박명수, 이윤석, 정경숙 등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형일이 중후한 목소리의 "큰 형님"으로 나온 코너였다. 인트로 나레이션은 성우 김기현이 더빙하였다. -
풍운의 별
방영기간: 1997년 6월 ~ 1998년 4월이다. 이경실의 공식 유투브 채널에도 풍운의 별 영상이 업로드되어있다. # #
출연 : 이경실(해설, 헤라 外 다수), 홍기훈(풍운의 별 별마로 역), 김효진(달래 공주 역), 임하룡(제우스, 포세이돈 外 다수[23]) , 조혜련(눈의 여왕 크리스탈/미의 여신 비너스[24] 역), 이정용(아이스맨 역), 이윤석 (귀마루 총리 역), 박명수(악마 중의 악마 프로메토 칸투라스 히드라 리바이탄 블리자드 자스카리투스 해저드 디아블로 레피쿠리우스 네메시스 역뭐가 이리 길어[25]), 서춘화(바람의 여왕 역), 정경숙(장미 공주 역) 등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만든 꽁트로, 오늘은 좋은 날의 메인 간판 코너이기도 했다. 출연진의 기상천외한 이름과 분장, 코너 도입부에 나오는 이경실의 점점 길어지는 수식어가 웃음 포인트다. 다른 어떤 코너보다 공개 코미디의 컨셉에 충실하여 개그 콘서트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코너에서 조연급이지만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개그맨은 악마로 분한 박명수와 아이스맨으로 나온 이정용이었다.[26] MBC 코미디언들의 정극 연기를 볼 수 있다.
4. 주요 유행어
뭐 필요한 거 없수? 없으면 말구~ (이홍렬, 임하룡/귀곡산장)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아주공갈 염소똥이 10원에 12개~...(최성훈/내일은 빛나리)
아주공갈 염소똥이 10원에 12개~...(최성훈/내일은 빛나리)
똑이니끼니 딱이야요! 딱이니끼니 똑이야요! (임하룡, 이휘재, 최성훈/인민군 쫄병수칙)
반갑습니데~이 (강호동/소나기)
행님아! (강포동(김영대)/소나기)
별들에게 물어봐 (이경규/별들에게 물어봐)
가만 안 두겠어~ (조혜련/건망증 가족)
너 나한테 홀딱 반했지? (김자옥/세상의 모든 딸들)
뜨아악!!! (서경석/울엄마)
아이스맨~~! (이정용/풍운의 별)
좋아요, 아~주 좋아요 (김학도, 신문지[27])
5. 여담
- 박명수의 증언으론 강호동이 4대 1의 전설[28]을 만든 것이 이 프로 촬영 당시였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서 박명수는 강호동을 무서워해 동갑인데도 말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출처
[1]
여담으로 1980년 후반기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은 바로
옆 동네서 했던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쟈키. 공교롭게도 1990년대에 KBS 코미디가 암흑기를 맞으면서(1995년 이후 2002년까지 코미디 대상이 폐지된 것이 그 증거다.) MBC 쪽으로 코미디 주도권이 넘어갔다. 그리고 절치부심한 KBS는 이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4개월 뒤에
소극장식 공개 코미디를 지향하는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
2000~2001년 알까기 제왕전, 2003~2004년 노브레인 서바이버, 2006~2007년 사모님, 주연아, 최국의 별을쏘다.
[3]
이 때까지만 해도 홍기훈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연예계 일부를 제외하면 인성 문제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바로 '덩달이' 캐릭터의 어벙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대중들은 실제 홍기훈이 어떤 사람인지 언론을 통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었고 당시 인터넷(PC통신)이란 일부 대학생, 직장인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3년 뒤인 2002년 당시 연인관계였던
이아현을 폭행한 사건으로 인해 과거의 행적이 밝혀지면서 그 이후로 퇴출되다시피 했는데, 이 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것이 문제였다. 이 사건은 피해자인 이아현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구속 입건되었지만 이 사건으로 이미지가 급전직하로 추락했고 2013년 이후 더 이상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4]
물론 방송 시간대가 겹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했던 일이다.
[5]
SBS는 이외에도 보도, 제작인력 상당수를 KBS와 MBC로부터 스카웃했는데, 특히 KBS는 1980년 방송통폐합이 되면서 군식구 취급받던 CBS, DBS, TBC 출신들이 많았기에 더욱 사표 던지고 나간 사람들이 많았다.
[6]
이들이 귀신인지 아닌지는 딱히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7]
이 부분은 별도 촬영한 영상으로 삽입된다.
[8]
1974년 11월 14일
서울특별시 출생.
박주미의 후임으로 호동의 여자친구 역을 맡은 이주영은 당시 신인 연기자이며 이후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차세대 연기자로 주목받았다. 1998년 SBS 일일 드라마 '서울 탱고'를 마지막으로 돌연 은퇴한 후 한동안 미국에 거주했으나 2016년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출연을 시작으로 은퇴한 지 18년만에 연예계에 다시 복귀했다.
[9]
카라의 그 박규리가 맞다. 당시 박규리는 7세였으며 이 작품이 데뷔작으로 12년 후 아이돌 가수
카라의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10]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강호동이 미래의 자신을 상상할 때 씨름 선수 시절 포효하는 영상이 그대로 나왔다.
[11]
1980~90년대 MBC 코미디는 가끔 아역을 등장시켜 콤비를 이루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부분 인기가 좋았다.
일요일밤의 대행진 당시에도
이용식과 콤비를 이룬 아역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인기가 좋았던 이유는 바로 MBC가 어린이합창단과 어린이드라마 등 아역배우 풀이 빵빵했기 때문이다.
[12]
시작할 때 나왔던 나레이션이다. 서경석이 맡았다.
[13]
동화, 역사 속 순간, 현실세계 등
[14]
탐관오리 임하룡의 아내 이영자가 골프를 즐기는 사모님으로 나온다.
뭬이야?
[15]
타잔송은 내일은 빛나리로 개편하면서 부르기 시작했다.
[16]
빛나리의 타잔송 만행(?)은 정말 다양하다.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때 배째라는 목적으로 부르질 않나, 밥알을 하나씩(!) 새어가며 부르질 않나, 실수로 집주인의 항아리를 깨버려서 집주인이 3만원의 변상금을 요구하자 타잔송을 3만원 어치를 부르질 않나, 장난전화로 20만원 넘게 부르질 않나, TV에 나오고 싶어서 건물 옥상에서 3시간 동안 불러제껴서 뉴스 브라운관에 나오질 않나, 친구의 결혼식 축가로 4시간 동안 부르질 않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7]
변경된 사유는 즉 극중 이홍렬이 타잔송 절대금지령을 내리자 빛나리가 급조된 아이디어로 노래를 바꾼 것이였다. 그래서 인지 작곡할 여유(?)도 없이 그냥 개사만 하였다고 한다. 그렇다 쳐도 즉흥적으로 작사한 것도 대단...
[18]
주로 위기를 넘기고 싶을 때,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 바꾼다. 가끔은 악용(!)하기 위해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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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원래모습으로 바꾸지 않고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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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휘재와 강아지가 서로 바뀐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버지가 둘을 원래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도왔다. 또한 이영자가 호리병을 쓰레기통에 버린것도 모자라 하필 쓰레기차에 실려갔는데 쓰레기장 까지 추격해서 겨우 찾아내 하마터면 평생 바뀐상태로 살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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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집 내부가 엄청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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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유행어는 원래 임하룡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으나 임하룡 본인이 중년에 나이에 바보연기는 무리라고 판단되어 후배 개그맨이었던 이경규에게 주었고 그 결과 이경규는 해당 코너에서 이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더욱 인기를 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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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장 지위가 높은 역할을 맡았다. 크리스마스 특집에는 산타클로스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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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코미디하우스-클레오파트라의 부활에서도 같은 역할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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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본인 이름을 다 못 외우고, 어떤 에피소드에는 자신을 따라한 가짜가 함께 나와 자신이 진짜라며 서로 다투는데 가짜가 진짜라면 할 수 없는 자신의 이름 외우기를 해내서 자신이 가짜라는 것이 들통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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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이스맨 캐릭터를 갖고 나왔던
이덕재가 패러디한다. 이덕재의 아이스맨은 2003년 개콘 봉숭아학당에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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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차승환. 신문선 해설위원 성대모사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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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라고도 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