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6 00:33:51

영국철도 91형

1. 개요2. 역사3. 특징4. 쓸쓸한 말년, 일제의 습격, 향후 계획


파일:Lner 225.png
(과거 Virgin Train East Coast 도색의 모습이다. 출처: LNER 나무위키 문서)

British Rail Class 91
Electra

1. 개요

이스트 코스트 본선 운행 목적으로 제작된 전기 기관차다.

2. 역사

1950년 영국국유철도 이스트 코스트 본선 웨스트 코스트 본선의 전철화를 계획했었지만, 계획이 늦어지면서 고속화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델틱형 기관차의 투입과 인터시티 125 등의 열차들이 60~70년대에 발표되었고, 특히 인터시티 125의 도입으로 인하여 주요 간선의 고속 수송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70년대에 영국 교통부와 영국국유철도가 전철화에 대해서 굳게 결심했고, EMCL을 브리튼 섬의 우중충한 날씨를 극복하면서까지 전철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976년부터 1991년까지 런던 킹스 크로스역에서 히친 역 사이의 그레이트 노던 구간이 전철화가 되었고, 1984년에는 리즈에서 에든버러까지 전철화가 되었다. 그래서 이 열차에 대한 설명은 언제 하냐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1989년 인터시티 225가 공식적으로 도입되었고, 1991년에 EMCL에 공급된 전력이 요크를 거쳐 에든버러까지 향하기 시작하여, 이때부터 전동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APT 실험과 함께 영국철도 89형을 주문하였고 다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며, 영국철도 87형은 고속화 이후에도 속도 제약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와 동시에 구형 기관차였던 영국철도 81형, 영국철도 85형이 끝을 향해 가고 있었으나, APT의 실패로 인하여 새로운 전철화에 대해 짧게나마 충격을 먹게 되다. 하지만 이로 인한 충격인지, APT란 이름은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APT의 기술을 개량하여 도입된 전기기관차라는 흔적은 이 기관차의 대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처음 도입되었을 때에는 Mark 3 객차와 43형 기관차를 견인하며 성능 시험을 하였고, 이후 Mark 4 객차 및 운전화물차가 영업운전을 개시하여 인터시티 스왈로우 시대부터 본격적인 IC225의 시대를 열었다. 내셔널 레일로 민영화 된 이후 Great Northeastern Railway [1]로 이동하여 89형과 함께 운행하기 시작하지만, 89형은 2004년 퇴역 후 영국철도 373형 노스오브런던 편성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지만 이 열차도 얼마 못가 영영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GNER 시대를 넘어 내셔널 익스프레스 이스트 코스트, 버진-스테이지코치 합작 컨소시엄인 버진 트레인 이스트코스트를 거쳐 도색이 여러차례 변경되었다. 하지만 VTEC 도색은 LNER에 와서도 계속 유지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LNER 측에서 해당 기관차 및 Mark 4 객차들에 대해 기존 VTEC 도색에서 민영화 전의 도색에서 미약하게나마 변형된 "LNER Swallow" 도색을 적용하였다.

3. 특징

이 열차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고속 운행을 위하여 TGV와 동일하게 모터 작동시 송풍구 바람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큰 편에 속한다. 또한 대차가 APT에 견줄 정도로 큰 편이며, 하부기기는 울타리가 쳐진 것마냥 되어 있다. 이 기관차는 양운전대 차량이지만, 선두 운전실은 날렵한 형상을 갖춘 것에 비해, 후미 운전실은 무슨 식빵열차마냥 앞이 납작하다. TGV를 닮은 면이 조금 있으며, 연결방식은 다른 영국의 기관차들처럼 버퍼 앤 체인 방식으로 추정된다. 설계최고속도는 225km/h, 영업최고속도는 201km/h로, 영업최고속도 면에서는 800, 801형과 다름이 없다.

4. 쓸쓸한 말년, 일제의 습격, 향후 계획

현재 이 차량들은 전 차량 ECML에서 영업운전을 하고 있으며, 2023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은퇴할 예정이다. 간혹 인터시티 스왈로우 도색으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대부분의 차량들이 폐차되거나 매각되었으며, 또 하나는 가공전차선 시험용으로 쓰이는 등, 현재 기준으로 절반 이상의 편성이 은퇴하였다. 800형의 VTEC 입성을 시작으로 43형과 더불어 입지가 좁아져가기 시작했다. 43형의 EMCL 퇴역 후 남아있는 차량들이 LNER의 터줏대감 노릇을 이어받았지만, 결국 2023년에 완전히 은퇴할 예정이며 은퇴 후 그 자리는 모두 800형으로 채워지게 된다. 1년후에 등장하는 Grand Union은 런던 - 카디프 간 노선 등지에 IC225편성을 투입할 계획이다.


[1] 약칭 G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