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17:17

엽기적인 그녀 2

엽기적인 그녀 시리즈
파일:엽기적인그녀.png
My Sassy Girl
(2001)
파일:엽녀2_수정.png
My New Sassy Girl
(2016)
엽기적인 그녀 2 (2016)
我的新野蛮女友, My New Sassy Girl
파일:엽기적인그녀2.jpg
감독 조근식
각본 신은영, 이지민, 이재윤
제작 신철
출연 차태현, 빅토리아
장르 로맨틱 코미디
제작사 신씨네, 북경마천륜문화전매유한공사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리틀빅픽쳐스
제작 기간 2014년 9월 29일~ 2015년 1월 15일
개봉일 파일:중국 국기.svg 2016년 4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2016년 5월 12일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16년 5월 19일
파일:필리핀 국기.svg   2016년 6월 1일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16년 6월 16일
상영 시간 99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7,124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평가7. 흥행
7.1. 중국7.2. 대한민국
8. 기타

[clearfix]

1. 개요

2016년 개봉한 한중 합작 영화로 엽기적인 그녀 개봉 15년 만에 나온 공식 후속작이다.[1]

2. 포스터

중국 포스터
파일:엽그녀21.jpg 파일:엽그녀22.jpg 파일:엽그녀23.jpg

3. 예고편

▲ 메인 예고편

4. 시놉시스

‘복’ 터진 줄 알고 시작한 견우의 ‘속’ 터지는 신혼 수난기!

운명인 줄만 알았던 긴 생머리의 ‘그녀’(전지현)가 돌연 비구니가 되어 사라진 후, 실연+백수+돈, 3고에 시달리던 ‘견우’(차태현). 그에게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중국으로 떠났던 ‘그녀’(빅토리아)가 나타났다! 그것도 더 살벌해지고, 더 엽기적인 모습으로.

“이래 가지고 나랑 어떻게 결혼할래?”
오직 견우와의 결혼을 위해 산 넘고 물 건너온 대륙의 외동딸, ‘그녀’!

“설마 결혼? 제가 잘못 들은 걸까요?”
꿈인지 생시인지 들어온 복을 얼른 움켜쥐는 반도의 잉여, ‘견우’!

그러나, 밤은 더 살벌하고, 낮은 더 엽기적인데...

예측불가! 새로운 ‘그녀’와 ‘견우’의 상상 못한 엽기적인 결혼! ‘견우’의 인생수난 여기서 끝날 수 있을까?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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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 차태현 扮)
전작의 ‘그녀’가 돌연 비구니가 되어 사라진 후, 실연+백수+돈, 3고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그에게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중국으로 떠났던 새로운 '그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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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빅토리아, 아역: 유은미 扮)
견우의 듣도 보도 못한 첫사랑으로, 갑자기 나타나 견우를 결혼시키기 위해 빡세게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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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섭 ( 배성우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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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 ( 최진호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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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 ( 후지이 미나 扮)
  • 견우의 어머니 ( 송옥숙 扮)
    차태현과 더불어 전작과 후속작에 모두 출연하는 유이한 배우. 견우의 아버지( 김인문 扮)는 극중에서 "오늘이 네 아버지 제삿날이다!"라는 발언으로 간접적으로 언급이 된다.[2]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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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2 / 10




본편 인기의 후광을 입기 위해 제작된 전형적인 졸속 속편으로, 본편의 주연 배우인 차태현의 캐스팅과 극장 개봉용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제대로 된 후속편처럼 여겨져 더 큰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다. 즉 원작 영화 팬들에겐 금지어이자 차태현에겐 흑역사. 그리고 조근식[3] 감독이 완전히 연출에서 일을 놓게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4]

한국어 개봉 제목은 <엽기적인 그녀 2>이지만 원제는 <신'엽기적인 그녀(我的新野蛮女友)>[5]으로 아예 뉘앙스 자체가 다르다. 내용상 분명 속편 형태를 띄고 있기는 하지만 명백하게 본편을 의식한 속편으로서의 '2'가 아니라 '신'이 붙은 후속작인 만큼, 이런 종류의 후속작들이 대부분 그렇듯 평행우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작의 설정은 아주 느슨하게 이어받고 있다.[6] 즉 사실상 '가문 시리즈'처럼 전작의 컨셉만 따오고 세계관만 느슨하게 가져온 형태의 후속작이다.

사실상 리메이크 형태의 후속작이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는 정통 속편을 주장한 만큼,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관객들에게도 원작의 설정에 해를 입힌 영화로 기억되었다. 영화의 시작부터[7] 엽기적인 그녀 하면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인 그녀 ( 전지현 扮)를 비구니로 만들어 세계관에서 퇴출시키는 충격적인 설정을 보여준다. 전지현은 당연히 출연하지 않으며, 허가를 받지도 못했는지 영화 도입부 짤막하게 나오는 사진에서도 전지현의 얼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비구니가 된 모습도 뒷모습만 비유적으로 등장한다.

원작 영화를 의식하지 않고 독립된 영화로만 판단해도 영화 자체가 엉망이다. 국내 반응이 박살이 난건 당연하고 애초에 중국 시장을 노리고 제작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객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약 7500개의 상영관이라는, 중국 내 전체 상영관의 25%라는 몰아주기에도 불구하고 폭망했다. 특히 전작이 중화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이유가 전지현이 맡은 그녀라는 캐릭터 때문인 만큼, 전지현이 비구니가 된다는 설정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 좋을리가 만무했다. 중화권 배우인 빅토리아 캐스팅 자체는 사실상 중국 영화인 만큼 큰 무리는 없으나, 외형적으로 한국 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눌한 한국어 발음과 연기가 큰 단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주연을 맡은 차태현이 '욕 먹을 것을 알면서 출연했다, 팬들이 많이 실망했고 죄송하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결과적으로 영화가 망한 후에도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 딱 든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였는데 결국 그 생각이 맞았다, 회사에도 미안하고 극장에서 보기 싫었던 관객분들은 VOD 서비스로라도 봐달라. 지현이 에게도 미안하다."는 발언을 할 정도로 공식적인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7. 흥행

한중 양국 모두에서 원작 영화와의 비교가 민망할 수준으로 처참하게 망했다.

7.1. 중국

개봉 첫 주에 2,363만 위안, 2016년 4월 25일까지 누적 수익은 2,960만 위안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선방하는가 했지만 중국내 평이 안좋아지며 박스오피스 10위 밖으로 떨어지더니 4월 29일까지 누적 수익 3,368만 위안을 벌어들이는데 그쳤다.[8]

7.2. 대한민국

개봉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1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했으며, 결국 개봉 8일만에 VOD로 풀렸다.
총 관객수는 77,124명

8. 기타

  • 정작 원작 영화의 속편은 이미 한국 자본이 개입되지 않은 중국 영화로, 2010년 <엽기적인 그녀 2(我的野蛮女友2)>라는 제목으로 먼저 나왔다. [9]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에서는 이 영화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속편을 무시하고 <엽기적인 그녀 2>로 개봉했고, 중국에서는 <신'엽기적인 그녀>로 개봉했다.
  • 정식 국내 개봉명이 정해지기 전까지 알려져있던 번역 제목은 원제 <我的新野蛮女友>를 직역에 가깝게 의역한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였다. #


[1] 대한민국에 알려지지 않은 비공식 후속작에 대해서는 기타 문단 참조. [2] 실제로 견우의 아버지 역을 맡은 김인문은 후속편 개봉 5년 전인 2011년에 사망했기 때문. 따라서 작중에서도 이를 반영했을 거라고 추정된다. [3] 데뷔작 품행제로로 한 획을 긋고 그해 여름까지 최소한의 준수한 평가를 받은 후 연출을 쉬고 있다가 10년만에 복귀작이였다. [4] 영화의 악평 때문인지 이 영화 때문에 조근식 감독의 커리어가 박살난듯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조근식 감독은 애초에 데뷔작의 지나친 성공 이후 전혀 다른 뉘앙스의 두번째 작품이 그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연출에서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던 상황이었다. 애초에 기획이 더 강한 영화인만큼 조근식 감독은 총괄자로서의 감독이라기 보다는 고용 감독 형태로 선택된 감독이라고 봐야 하는데, 10년이나 연출을 놓고 있던 사람이 선택되었다는 상황 자체가 이 영화의 기획이 처음부터 애매모호한 입장이었다는 것을 방증해준다. 물론 한류붐을 타고 많은 한국의 연출자들이 용돈벌이 형태로 중국 업계에 진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근식 감독이 그런 감독들처럼 본인이 먼저 나서서 그런 용돈벌이형 진출을 할 만한 입장이 아니었던 것은 그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증명된다. [5] '엽기적인그녀'의 중국 제목인 '我的野蛮女友' 중간에 '新'이 추가된 제목. [6] 원작 영화를 만들었던 곽재용 감독 역시 그후로 무림여대생이나 싸이보그 그녀 등 원작 영화에 구체적인 설정만 달리한 같은 방식의 후속작을 꾸준히 만들었다. [7] 정확하게 말하면 영화 시작 후 33초만에 [8] 중국에서 아무리 적은 제작비의 영화라고 해도 흥행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1억 위안 이상은 돌파해야 한다. [9] 참고로 이런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조지 로메로의 <시체들의 새벽>의 이탈리아 개봉판 제목인 <좀비>의 후속작 <좀비 2>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작사와 감독 루치오 폴치를 통해서 나온 역사로 영화사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