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S.I.D-Sound의 곡으로, 시드 사운드 2집 ' Decibe 1 Magic'에 수록되어 공개되었다. 작곡은 4-Parts, 편곡은 tacat이 맡았고 작사는 률[2], 보컬은 로리체슬(現 로메론)이 담당했다. 제목의 한자를 풀이하면 ' 검은 산의 언덕' 으로, 해석에 따라 '저승으로 들어가는 곳'을 의미한다는 견해가 있다.[3]
시드 사운드 하면 지금까지도 가장 먼저 언급이 되는 시드 사운드 최고의 명곡. 특유의 감성이 담긴 동양풍 멜로디와 로리체슬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잘 어우러져 호평일색과 함께 큰 인기를 가져왔던 작품이다. 로리체슬의 간판곡으로도 한 몫 한다. 다만 당시 로리체슬의 나이 때문인지[4], 성량의 한계 탓으로 곡 중간의 고음 처리는 그다지 깔끔하지 못하단 비평이 있다.
가사와 보컬의 목소리와의 조화 덕분에 곡에 전체적으로 담겨진 슬픔의 정서가 강조된다는 호평이 많다. 마지막 구절의 해석을 죽음으로 본다면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는 감상도 있다.
'S.I.D-Sound Video Collection VOL.01 Collector's Clips'에도 커버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커버 보컬은 서량.
인기에 힘입어 어쿠스틱 버전도 나왔다. 이쪽의 편곡은 TOTO가 맡았고 보컬은 서량이 담당했다. 전체적으로 원곡보다도 더 차분한 편.
현재 시드 사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여래아'는 로메론의 버전이 아닌 서량의 버전이다.
결과적으로 원곡, 커버 버전, 어쿠스틱 버전, 재즈 버전 네 버전이 존재하는데, 이는 서량이 부른 ' Reminiscence Overture'와 함께 가장 많은 버전이 존재하는 곡이다.[5]
노래방에도 수록되었다. TJ미디어 31435번, 금영노래방 58014번.
2. 가사
달 안개 숨을 부르는 소리에 아련하게 흐려지는 마음에 창을 열어 바라본 저 편이 그대로인데 낯설기만 하네요 함께 거닐던 언덕길 아래서 조각조각 흩어지는 저 달에 내민 손은 여전히 하얗게 다 그대로인데 가신 그대만 없네 더 이상은 쉬지 않는 그리움이길 잡아준 손이 이제 없어도 한 조각 나에게 한 조각 그대 홀로 기억한대도 함께라고 만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곳에 한순간도 떼지 못한 익숙한 길을 제 혼자서 돌고 도는 바람이 그대 가지 마오 그대 가지 마오 닮아버린 마음 울려온대도 만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멀어지는 추억 하나 없으니 돌아보지 말고 지켜낼게요 이제 그대 잃어 숨을 다문 언덕이 슬퍼질 만큼 아름다웠던 그 때로 갈 수 있을까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곳에 달을 삼킨 밤에도 새벽의 동은 트고 하얀 손을 녹일 빛은 너무나 눈부셔서 놓지 말아라 감추지 말아라 이 내 몸은 홀로 살아가지 않으니 만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곳에 혹시 돌아오는 길이 멀고 험해서 같은 걸음과 같은 마음을 다신 이룰 수 없어도 바람결에 지워지지 않도록 잊혀짐도 모두 가져갈게요 그대 따라갈 이 언덕에 |
3. 펌프 잇 업에서
최초 수록 버전 | 펌프 잇 업 2013 FIESTA 2 | |||
아티스트 | S.I.D-Sound | |||
BPM | 90.01 | |||
비주얼 | Engine | |||
채널 | Original / Fiesta ~ Fiesta 2 | |||
레벨 데이터 ※ PHOENIX 기준 | ||||
타입 | 레벨 | |||
Normal | Single | 1 / 3 / 5 / 8[6] / 13 | ||
Double | 7 / 10 |
채보 제작자 | ||||
타입 | 레벨 및 제작자 | |||
Normal | S8 | NIMGO | ||
S1 / S3 / S5 / S13 | EXC | |||
D7 / D10 |
피에스타 2 1.60 업데이트에서 수록되었다. 영어 제목은 곡명을 풀어 설명하지 않고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본떠 'Yeo Rae A'. 여기 실린 버전은 서량의 커버 버전이다. 스텝 종류는 싱글 1, 3, 5, 13 / 더블 7, 10. 잔잔한 곡 분위기에 맞춰서 난이도가 중간을 넘어가지 않는 스텝들밖에 없다.
펌프라는 게임의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상당히 의외인[7] 곡인데, 분위기나 BGA 등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피에스타 2의 엔딩곡 포지션 쯤으로 봐도 좋을 듯하다.
3.1. BGA
' 조나단의 꿈', ' Bad End Night'처럼 약간의 배경 변화를 빼면 내용이 거의 아무 것도 없는 BGA다. 단지 차기작을 암시하는 문구가 들어가 있을 뿐. ' 조나단의 꿈'과 ' U Got Me Rocking'에 등장했던 갈매기 뒤에 따라 나온다. 펌프 잇 업 2015 PRIME에서는 'You Again My Love'을 통하여 차기작을 암시하였다.
Thanks to FIESTA 2, we had a good time. Now we expect something new. See you soon! |
3.2. 싱글
- S1 - 입문자용 채보. 총 노트는 62개이며, BPM도 90으로 매우 낮다. 입문 유저가 발판 위치를 익히는 용도로 플레이하기 괜찮은 채보라고 할 수 있다. 피닉스에서는 180,000점 이하로 클리어하면 HUMAN METRONOME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노트를 굿으로 밟은 뒤 마지막 4~5 노트를 버리는게 공략....이지만 실제로 도전해보면 실시간으로 지갑이 비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칭호를 따기 위해선 굿 판정 범위를 감으로 잡아야 하는데, 이때 드는 시간과 노력은 결코 적은 편이라 할 수 없다. 그렛 이상이 하나라도 나거나 배드가 너무 많아 마지막 4~5 노트를 버릴 수 없다면 그 판은 글렀다고 보면 된다.[8] 공략으로는 우선 AV를 400~600 정도로 설정한 뒤 내가 편하게 굿을 낼 수 있는 범위를 찾자. 평소 플레이하는 속도가 정속 유저라면[9] 450, 고속 유저라면 600이 적당하다. 그 다음엔 해당 속도에서 굿의 판정선을 찾을때 까지 한다. 위에 서술했듯 정말로 간단하고 하루 아침에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괜히 칭호가 다이아몬드 색깔인게 아니다. 칭호를 정말 간절하게 얻고 싶은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것이 편하다. 해당 칭호를 딸 수 있는 12가지 판정 경우의 수에 대한 공략글이 있다.
- S3 - 역시나 입문자를 위한 채보다.
- S5 - 박자에 맞춰서 올라온다. 아무래도 BPM이 낮다보니 밟기도 쉽고 빨라서 놓칠 염려도 없다.
- S8 - 프라임 1.06.0 패치로 추가된 신채보. S5를 기반으로 살이 붙은 채보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틀기가 있기는한데 BPM이 낮아서 끌기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기믹(저배속) 해제본과의 대조 영상 |
PHOENIX 버전 채보 영상 |
-
S13 - 채보 자체의 난이도는
Fire S15,
노노노 SP15처럼 높게 쳐줘도 9에서 10 수준으로, 13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왜 13이냐면... 이 채보 한정으로 BPM이 22.5가 걸려 내려오기 때문이다. 물론 BPM이 100 미만인 곡이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채보는 30조차 안 된다는 게 문제지만. 총 노트수는 446개로 노바디 S15 채보와 같다.
가뜩이나 펌프 내에서 손꼽히게 느린 곡인데 BPM을 1/4가 된 것으로, 프라임 1까지의 최고 배속인 6.5배속(BPM 146.25)을 걸어도 엄청 느리게 올라오며 가독성도 상당히 떨어진다. 저BPM에 약하다면 4배속+AC 또는 AV999[10] 옵션을 걸어서 플레이하도록 권장하는 꼼수가 있..였지만 피닉스에서 그 꼼수가 완전히 막혔다! 아예 배속과 AV설정이 먹히지 않으며 무조건 정해진 배속에 맞춰 올라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펌프 잇 업 XX부터 이 곡을 SS랭크 이상 클리어시 Gimmick Lv. 1 칭호를 받는다.
3.3. 더블
- D7 - 전 D5. 의외로 사기 난이도에 속해있었는데, 노트가 가사에 맞춰 나오다 보니 일반적인 D5와 비교하면 다소 어려운 편이다. 결국 XX에서 7로 상향.
- D10 - 전 D12. 레벨로 봐서는 S13을 기반으로 한 채보로 생각할 수 있으나, S13과는 무관하다. BPM 속임수도 없고, S13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채보 자체의 난이도는 12를 받기에는 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 편이다. XX에서 10레벨로 하향되었다.
3.4. 삭제된 채보
-
5인 코옵
PRIME OPENING 이후 처음으로 나온 아케이드 5인 코옵 채보. 채보 제작자인 AEVILUX 본인에 의하면, 풀콤보 자체는 실력 있는 3인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4. 여담
창작자 중 한 명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만들었는데 이 노래를 만든 뒤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고 그로 인해 멤버가 한 명 추가되었단, 근거없는 루머가 각종 인터넷 등지에 떠돌기도 했다. 일단 작곡가인 4-Parts와 보컬인 로리체슬, 작사가 률이 다음 앨범에서도 잘만 나왔고, 편곡을 맡은 tacat은 아예 남자다.
[1]
일러스트 속 캐릭터:
엔젤 비트의
타치바나 카나데.
[2]
'조각나비', '낙원의 꽃' 등 수많은 시드 사운드 명곡들의 작사를 담당했다.
[3]
다만 작사가가 직접 가사의 뜻을 공인한 곡이 아니므로 해석이 여러갈래로 갈릴 수 있다. 애초에 崍는 산을 뜻하는 게 아니라 산의 이름을 표기할 때 쓰이는 한자다.
[4]
녹음했던 08년도 시기에 18세의 나이였다고 한다.
[5]
'Reminiscence Overture'는 1집 'Innocent Eyes' 에 수록된 원곡, 게스트 프로젝트 앨범 '白夜' 에 수록된 Spring Head Mix 버전, 어쿠스티카 앨범 'Will' 에 수록된 어쿠스티카 버전, Animix Night VOL.02 앨범 'RED ANGLE' 에 수록된 ampstyle remix로 총 4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6]
프라임 1.06.0 新 채보
[7]
잔잔한 곡 보다는 시끄럽고 빠른 곡이 고난도 채보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8]
모든 노트를 굿으로 처리해도
점수 계산법에 따라 199,000점이 나오므로 몇 개의 노트는 배드 이하의 판정을 내야 한다.
[9]
약 600~680 정도로 보면된다.
[10]
이렇게 해도 채보 자체 설정 때문에 999 X 1/4 = 250으로 올라온다. 배속으로 환산하면 11.1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