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width=25%> [[메데이아 벨리아르|
메데이아 프시케 이아로스 헬리오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 [[테시온 벨리아르| [[메티 벨리아르| [[데키스 벨리아르| 페르온 테시온 메티 데키스 [[메데이아의 유모| [[버디(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모네 폴리| [[이브 폴리| 버디 모네 폴리 이브 폴리 [[프시케의 유모| [[에페란토 황후| [[루시우스 교황| [[고트 아테| 고트 아테
에페란토 황후 The Empress of Eperanto |
|
|
|
<colbgcolor=#f6eedc><colcolor=#5e5e5e> 신분 |
에페란토 제국의 황후
|
가족 |
남편
에페란토 제국의 황제 아들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 |
머리색 | 자발 → 은발 |
[clearfix]
1. 개요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등장인물.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의 어머니이자 에페란토 제국의 황후.2. 작중 행적
20화에서 황제, 루시우스 교황, 이아로스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 전개상 중요 인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78화 데키스 벨리아르의 과거 회상에서 나온 여동생 메데이아 벨리아르와의 대화에서 아주 잠깐 언급된다. 데키스를 황궁으로 불렀다고.
|
한동안은 실루엣이나 언급으로만 등장하다가 115화에서 현 시점에서의 모습으로 직접 등장한다. 페르온의 서임식을 진행하는 중 메데이아는 황족들의 자리를 잠시 보면서 황후는 자기 아들의 속셈을 다 알고 있는지 생각한다. 117화에서 무투회 시작 전 메데이아가 황후를 향해 절을 하며 대회 전 맹세를 하자 의미심장한 표정과 태도로 메데이아를 응시한다.
이후 무투회에서 우승한 메데이아의 축하연이 열리는 146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메데이아를 자신의 앞으로 불러 제국의 노련한 장수들을 헤치고, 무투회 최후의 승자가 되는 일은 각고의 노력과 실력 없이는 결코 얻지 못할 명예라고 축하해준다.[4] 여기서 벨리아르 공작부인도 이 모습을 직접 보았다면 좋았겠지만, 대신 자신이 몹시 뜻깊게 보았다고 덕담하며[5] 묘하게 메데이아를 다정하게 대한다. 메데이아가 우승 선물로 받은 소원권을 에페란토 제국이 오딜레이 공국과 우호적인 관계임을 공고히 선언해달라고 사용한 것에 대해, 타국까지 신경쓰는 마음이 얼마나 깊냐고 칭찬하면서도 바로 심상치않은 표정을 지으며 그와 별개로 상당히 건방졌다는 걸 모르진 않을 거라고 한다. 공식석상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냄으로서 자신을 꾸짖지 않을 거라는 뜻을 눈치챈 메데이아도 예의상 바로 사과한다.[6] 메데이아에게 훈장과 함께 부상이라며 자신이 전쟁 이후 황제에게 선물받은 사파이어도 하사한다. 메데이아가 귓속말로 그 사파이어를 오딜레이의 공왕에게 맡겨도 되겠냐고 물어보자,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보석의 주인은 그대이니 뜻대로 하라고 허락한다.
다음화인 147화에서 헬리오와 대화 중이던 메데이아 앞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나타난다. 메데이아가 자신에게 인사를 올리자 작위인 벨리아르 공작이 아니라 이름인 메데이아로 부르며,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자신의 아들 이아로스를 말려달라고 애원해서 메데이아를 놀라게 한다.
148화에서 이건 황후로서 내리는 명령이 아니라 말그대로 부탁일 뿐이니 메데이아가 들어줄지 걱정한다. 메데이아가 제게 뭘 바라시냐며 뭐든 말씀하시라고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얘기를 꺼내냐며 황제 폐하의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고 악화시키는 주범이 내 아들같다는 말을 어떻게 꺼내냐고 아연해한다. 결국 공작이라면 내가 어떤 부탁을 할 줄 이미 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자신이 사람을 잘못 봤다고만 말한다. 속으로 이아로스가 황제의 병마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물증은 없고 심증마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어느 부모가 제 자식을 의심하고 싶겠냐며 그렇기 때문에 생판 남인 메데이아를 끌어들이려는 진심을 드러낸다. 그 이유는 현 상황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봐줄 제3자의 시선이 필요한데다 메데이아가 무투회에서 보여준 모습과 무엇보다 자신의 아들 마음에 든 사람이라는 보장을 믿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자신이 먼저 메데이아에게 이아로스를 막아달라고 부탁했고 부군인 황제가 언제 죽을 지 모를 정도로 병세가 악화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이아로스의 가식에 넘어가 하하호호하고 이 꼴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정신 좀 차리라는 뜻으로 아비를 죽이려는 자식이 어미라고 다르겠냐며 이아로스의 진면모에 대해 일갈하는 메데이아[7]의 뺨을 치거나 황제 앞에서 자신이 메데이아를 과대평가했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행동하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메데이아마저 이 어중간한 협조에 신물이 난다며 진저리를 칠 정도.
그러나 이런 이해 안되는 행동이 164화에서 설명되는데 황후는 젊은 시절 황제와 정략혼으로 맺어졌음에도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본인도 완벽한 황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제국에 연달아 재앙이 닥치자[8] 이게 전부 황후 탓이라고 책임전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자신 역시 그게 사실인 것 같아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이 모든 재앙과 자신을 향한 음해가 이아로스가 태어나고나서야 멈추자 아들을 자신의 구원이자 축복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랬던 이아로스가 자기 손으로 세계를 무너뜨리니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며, 마음으론 부정해도 머리로는 자기 아들이 어떤 인간인지 알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했던 것.
결국 남편인 황제가 이아로스를 지하 감옥에 감금하자 황제에게 반발하면서까지 계속 아들 편을 들고 메데이아를 불러내서, 얼른 이아로스를 구할 방법을 생각해내라며 닥달하고 메데이아가 거부하자 마구잡이로 그녀를 비난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황후를 사랑하던 황제마저 이아로스를 처단하는 문제에 있어 협조를 포기하고 메데이아하고만 독대하면서 아내를 완전히 외면한다.
그래도 프시케의 신성력으로 병세를 회복한 황제와 겨우 단 둘이 만나 진솔한 대화를 하며, 이아로스가 그동안 저지른 짓에 대해 반성과 참회를 한다면 용서해주겠다고 하는 황제의 말을 믿고 간신히 화해한다. 하지만 그날 밤 황제가 이아로스에 의해 자살로 위장해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자 절망하며, 황제가 했던 말을 비웃듯이 이아로스는 반성은 커녕 그동안 저지른 짓에 대한 후회조차 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이후 이아로스의 명으로 황궁에 감금된 프시케 폴리(에게 빙의한 메데이아)를 몰래 찾아가 꺼내주려고 하지만, 프시케 몸 속의 메데이아는 그동안 쌓인 원망까지 겹쳐 뭘 믿고 황후를 따라가냐며 거부하고 당신이 황제를 살해했다고 일갈한다. 결국 메데이아에게 황제의 죽음은 타살이고 배후는 이아로스이며 그 과정에서 황후 자신마저 이용하여, 자신의 향수에 목정[9]을 넣어 황제가 일시적으로 광증을 앓게 만들고 살해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자신은 진심으로 황제를 사랑하고 걱정되어서 찾아갔을 뿐이고 향수에도 목정이 들어있는지 몰랐는데 메데이아에게 알려주어서 고맙다고 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이 선다고 말한다.
여기서 프시케에 대한 심정이 처음 나오는데 메데이아와 파혼하고 자기 아들과 약혼한 프시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미워했다. 선인이긴 하지만 엄연히 부정행위로 황태자비 경합에서 승리하고 메데이아보다 자질도 부족한 프시케를 팔푼이라고 여겼고, 그저 괴물이라는 억울한 오명을 쓴 채 살아온 공주님이라는 우습잖은 칭호로나 불리며 평민들에게만 떠받들여진다고 생각했다. 그런 프시케를 선택한 이아로스마저 황후 자리를 얕보는 거냐며 언짢아하고 아예 프시케를 치워버리려고까지 했으나, 프시케의 고운 등선을 보고 자신이 이아로스를 대하는 것처럼 그녀의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웠다는 걸 알고 단념했다.
이내 그동안 스스로를 버리고 부군과 자식만을 위해 살았지만 둘을 모두 잃은 지금은 아무런 희망도 없다며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에게 넌 절대 사랑에 목숨 걸지 말라고 당부한다. 결국 황제 시해 혐의로 수감된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황제를 죽였다고 거짓 자백하고 그대로 폐위되어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황제와 황후에게서 자신이 받지 못한 부성애와 모성애를 겹쳐보던 메데이아는 두 사람의 죽음에 극심한 충격과 절망을 느끼고, 끝내 페르온의 설득으로 가고자 했던 선인의 길마저 포기하고 이아로스와 혼인하면서까지 그에게 복수하고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3. 기타
메데이아처럼 스스로 독립하여 업적을 이룰 능력이 있는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황후가 되어 평생 황궁에 묶여 살며 온갖 음해를 당해야만 했고[10] 그런 삶의 구원자로 삼은 아들을 향한 맹목적인 애정에 눈이 멀어, 그 아들의 실체와 잔혹한 현실을 외면하고 회피하기만 하는 어리석은 짓을 만발하다가 끝내 그토록 사랑하던 아들에 의해 남편을 잃고 자신마저 누명을 뒤집어쓰고 처형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남편인 황제가 아들의 실체와 악행을 간파하자 이를 묵과하긴 커녕 아버지이자 황제로서 책임지기 위해 어떻게든 이아로스를 막고자 모든 방도를 강구하는 개념찬 행보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이와 반대되는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서 메데이아와 독자들까지 질리게 만들었지만 뒤늦게야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려고 했고 황제와의 사랑도 비극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평가도 많다.
황제와 결혼하기 전에는 숏컷에 백색 정장을 즐겨 입던 순진한 인상의 여성으로, 황제는 지루한 황궁 생활에 찌들어 있던 자신이 반할 수밖에 없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했다. 벨리아르 공작 시절 메데이아는 당당한 공작으로 보이고자 정장 차림을 자주 입었는데 황후도 원래는 남에게 꿇릴 것 없는 당당한 성격의 여성이었던 모양.
[1]
남편인 황제를 시해한 혐의가 인정되어 정식으로 폐후가 된 뒤 처형되었다.
[2]
포대기로만 싸여져 있어 어떤 아기인지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다. 아마 이아로스의 영유아기 시절로 추측은 하지만 확실한 건 없다. 다만 독백의 뉘앙스와 다른 언급을 종합해 보면 이아로스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3]
작가 시점으로 그린 것인지 이아로스의 시점으로 그린 것인지도 불명이다.
[4]
여기서 실력이란 부분을 유독 강조하는데 세이라 백작가의 막내가 메데이아의 우승을 그저 운으로 폄하해대는 소란을 듣고 메데이아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었다.
[5]
무려 자신의 부군인 황제를 시해하려는 혐의로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사람과의 친분을 공식석상에서 대놓고 언급한 것이다.
[6]
메데이아도 황실에서 받아들이기에 따라 도전적인 소원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을 황태자비로 삼아달라는 소원을 빌길 바라는 게 뻔히 보이는 이아로스에게 엿먹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 소원을 빌었다. 물론 황제가 병석에 누운 틈을 타 영향력을 넓히려는 이아로스라면 받아들일 것 같았다는 계산도 깔려있었다.
[7]
개인적인 감정이 좀 섞이긴 했지만 메데이아는 진심으로 황후의 정신을 차리게 해주고 싶었으며 이아로스를 그만 믿고 허튼 데에 사랑 좀 그만 쏟으라고 충고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8]
결혼식 날 남부에 해일이 닥치고 광산이 무너져서 인부 수십명이 깔려 죽고 오페라 극장에 불이 나거나 옆나라에서 창궐한 전염병이 제국의 국경까지 넘을 뻔했다고 한다.
[9]
메탄올의 일종으로 잘못 복용하면 광증을 일으킨다.
[10]
황제도 황후는 자신과 결혼해서 미래를 망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