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2:56:48

에키노돈

에키노돈
Echinodon
파일:에키노돈.jpg
백악기 초기 베리아스절
145,000,000 년 전~139,800,000년 전
프랑스, 영국
학명
Echinodon becklesii
Owen, 1861
분류
<colbgcolor=#fc6,#a71>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Heterodontosauridae
에키노돈속Echinodon
[[생물 분류 단계#종|{{{#000,#fff }}}]]
  • †에키노돈 베클레시(†E. becklesii ) 모식종
    Owen, 1861
파일:에키노돈복원도.jpg
복원도

1. 개요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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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전기 극초반인 베리아절 유럽에 서식했던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 속명의 뜻은 '가시 돋친 이빨'. 종명은 공룡들의 뼈를 수집하던 수집가 사무엘 베클스(Samuel Beckles)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2. 특징

현재까지 발견된 에키노돈의 표본은 모두 영국 잉글랜드 도싯 퍼벡 그룹에서 발견되었다. 이 공룡은 총 세 번 잘못 분류되었는데, 처음에는 초식성 도마뱀으로 간주되었고 다음에는 이빨 구조와 골판을 보고 검룡류로 분류되었지만 그 골판이 검룡류의 것이 아닌 거북의 화석임이 밝혀지면서 파브로사우루스과로 분류되었는데 현재 파브로사우루스과는 쓰레기통 분류군 취급을 받는지라 이것도 유효한 분류는 아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로 분류된 상태다.

백악기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 중 하나며 생태는 다른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턱뼈만 발견된 공룡이라 전체 몸길이는 알 수가 없지만, 두개골의 추정 길이가 6.2cm에 불과한데 근연종들과 비교해도 티아니울롱의 두개골 길이가 6.6cm, 프루이타덴스의 두개골 길이가 7.5cm라는 걸 생각하면 다른 근연종들보다도 작았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 녀석은 가장 작은 조반목 공룡 중 하나였을 것이다.

에키노돈이 살던 곳은 오늘날의 지중해성 기후와 유사한 기후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베리아절이 끝날 무렵 기후가 더 습해지면서 에키노돈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키노돈은 오웨노돈(Owenodon)이라는 조각류와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인 누테테스(Nuthetes)라는 공룡과 공존했으며 누테테스는 에키노돈의 가장 위협적인 천적 중 하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