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노사우루스 Eurhinosau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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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Eurhinosaurus Abel, 1909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어룡목Ichthyosauria |
과 | †렙토넥테스과Leptonectidae |
속 | †에우리노사우루스속Eurhinosaur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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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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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쥐라기 전기 서유럽 근처에 서식했던 어룡으로, 속명의 뜻은 '넓은 코 도마뱀'.[1]2. 특징
에우리노사우루스는 렙토넥테스과[2]에 속하는 대표적인 어룡으로, 생김새부터가 굉장히 독특하다. 대부분의 어룡들은 이크티오사우루스와 같은 돌고래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서로 다른 종 간에도 외형적으로 크게 차이나는 부분을 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 녀석은 아래턱보다 두 배 이상 길게 뻗은 위턱을 가지고 있으며, 몸집은 크지만 머리가 작고 체형이 날씬하다.체장은 5m 정도로, 위턱 길이까지 포함하면 7m가 넘어갈 정도로 큰 어룡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길고 가는 위턱에는 톱니가 나 있었고, 날카로운 창처럼 무기 또는 사냥 도구로 사용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외관도 그렇고 추정 생태도 그렇고 청새치나 황새치와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3] 머리는 좁고 길어서 전전두엽이 매우 작았는데, 후전두엽은 제법 크기가 커서 눈이 상당히 발달해 있었다. 오프탈모사우루스와 닮은 눈 뼈 구조 덕에 깊은 수심에서도 안구가 수압을 버텨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지느러미로, 전체적으로 크기가 컸지만 특히 앞가슴지느러미가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손가락뼈 역시 크고 길었다. 꼬리지느러미와 근육도 상당히 발달해 있어서 헤엄칠 때 큰 추진력을 낼 수 있었다.
쥐라기 초기까지 걸쳐 생존한 어룡들 중에서 스테놉테리기우스처럼 지역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생물이기도 하다. 스위스를 포함한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화석이 발견되었고, 해안가가 아닌 깊은 바다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
영어로 분석해 볼 때 'eu'는 'well', 'rhino'가 'nose' 로 해석되어 'well-nosed lizard' 가 된다. 직역하면 좋은 코 도마뱀(...) 이지만 영미권에서의 well이 갖는 '최고의', '가장 큰' 과 같은 의미를 고려해 넓은 코 도마뱀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
[2]
트라이아스기 후기~쥐라기 전기에 유럽 지역에 서식했던 매우 길고 뾰족한 부리를 가진 어룡 집단이다.
[3]
물론 청새치와 황새치는 돛새치목의 어류고, 이 녀석은 석형류 중 어룡이므로 단순한 수렴진화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