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에몽 4인조 | |||
고에몽 | 에비스마루 | 사스케 | 야에 |
1. 개요
고에몽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2. 특징
패미컴으로 출시된 2번째 작품인 '힘내라 고에몽 2'에서 데뷔한 캐릭터로 그때부터 고에몽과 항상 함께 활동하는 메인 파트너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자칭 정의의 닌자로 푸른 닌자옷에 여우눈, 매부리코라는 비호감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포지션 상 고에몽과 함께 정의를 추구함과 동시에 하는 짓도 일단 명목상 선량함을 추구하긴 하나 그 특유에 생김새를 대변하듯 괴상한 취향으로 떡칠된 성격을 지녔다. 말버릇은 "호니이!(ホ二一!)"[1]개그 그 자체를 캐릭터성으로 내세운 성격의 소유자로 좋게 말하자면 똘기 넘치는 웃긴 녀석, 나쁘게 말하자면 변태같다 못해 괴랄한 녀석이라 할 수 있다.[2] 고에몽 시리즈의 개그 비중을 절대다수 차지 및 담당하고 있으며 이 녀석이 빠지면 개그 분위기가 비교적 많이 떨어져 나간다고 할 정도.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로 뜬금없이 발레리나로 변신해서 빙글빙글 돌면서 춤추는 패턴을 많이 보이는가 하면, 발가벗고 춤춰대는 짓도 많이 한다.
개그 이외에도 먹는 걸 좋아하는지 먹보 속성이 있으며, 공식 일러스트 몇몇은 무언가를 먹는다거나 아님 음식을 들고 있거나 하는 등 음식 관련 묘사도 역시 에비스마루의 특징이라면 특징. 이 때문인지 유독 비만 체형이라는 점이 강조되며 해외에선 아예 프로필에 대놓고 뚱뚱한 닌자(Fat ninja)라고 표기되는가 하면 실제 게임상에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중에서 이동속도가 가장 느린다거나 하는 등 성능상 신체적 능력이 다른 캐릭터들 보단 좀 뒤딸리는 식의 단점을 보유하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언제까지나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했을때 가장 느리다는 거지 답답함을 상시 유발시킬 정도로 엄청 심하게 느리다거나 할 정도로 신체 능력이 매우 나쁜건 아니다. 오히려 실제 게임상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비만 체형이라고 강조된것 치고는 제법 꽤 괜찮은 편.
전용 주 무기가 고정되어 있는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사용하는 무기는 시리즈마다 다르게 나오는데 개그캐라는 걸 강조하려는 건지 무기랍시고 쓰는 것들이 피리, 하리센, 훌라후프 등등 전혀 무기 같지 않은 물건들을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무기로 잘 다룬다(...). 개그적인 면이 크게 부각되는 점이지만 다르게 보자면 어떤 물건이라도 집으면 무기로 자유롭게 사용할 줄 아는 웨펀마스터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을지도? 원거리 무기는 의외로(?) 평범하게 표창을 쓰는데 매번 달라지는 주 무기와는 달리 이쪽은 그대로 고정되어 있다.
여하튼 틈만나면 별의별 괴상한 뻘짓들을 지저르지만 동료들 사이에선 항상 츳코미만 걸려지는 정도로 끝나는데다 엄연히 고에몽 시리즈 4인조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기에 빠지면 섭섭한 녀석.
'힘내라 고에몽 3 시시쥬로쿠베의 꼭두각시 만자굳히기'에서부터 새로 등장한 악역으로 '비스마루'가 있는데 생김새로 보나 하는 짓으로 보나 딱 에비스마루 판박이. 설정상 미래로부터 넘어왔다고 하는데다가 공식 프로필에도 '에비스마루의 먼 후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라는 언급이 있어서 팬들 사이에는 사실상 이 둘이 먼 조상과 후손의 관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1. 캐릭터의 비화
데뷔작 한정으로 마지막에 진정한 정체가 따로 존재했는데 바로 아리따운 미녀였다.[3] 카라쿠리성의 성주의 고백을 거절한 것 때문에 저주를 받아 남자가 되었던 것. 하지만 이 미녀의 모습을 한 정체는 몇몇 신 캐릭터들이 추가되면서 설정이 어느 정도 정립된 이 후 작품들에서 부턴
캐릭터의 원형은 1편의 MSX2판에서 2P 캐릭터로 등장한 '네즈미코조'라는 캐릭터로 외형이 현재의 에비스마루와 거의 유사하다. 패미콤판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모티브는 19세기 에도에 실존한 도적 네즈미코조 지로키치(鼠小僧次郎吉). 다만 세부적인 모습은 2편부터 개발에 참여한 직원 에비스 에츠노부(蛭子悦延)[4]를 모델로 했으며, 개발 회의 도중 농담으로 이 직원을 모델로 캐릭터를 만들어보자고 언급된 것이 정말로 현실화되었다고 한다.
3. 기타
자기 절친 다음으로 시리즈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답게 타 코나미 게임에 만만치 않은 빈도로 게스트 혹은 카메오로 등장한다. 게스트나 카메오로 등장할 경우, 십중팔구 자기 친구와 함께 페어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 슈퍼 봄버맨 R에서는 역시 친구 따라 '에비스마루 봄버'란 이름으로 게스트 참전하기도 했다.전혀 그래보이진 않겠지만 갓난아기인 딸을 둔 유부남이다. 이름은 '마오'로 '나와나와 여행길 요괴 곱배기'의 에필로그에서 뜬끔없이 등장하는데 생김새는 딱 분홍 두건을 쓰고 젖꼭지를 문 아기 에비스마루(...). 엄연히 말하자면 딱히 유부남이란 것도 이상한게 아닌것이 먼 미래의 후손인 비스마루가 있으니 확실히 어떻게든 자손을 둔건 사실이다.[5]
[1]
주로 놀랍거나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일 때 쓴다.
[2]
대표적으로 시리즈 전통의 섹드립 요소 중 하나인 목욕탕이 이용 시설로 존재하는 몇몇 작품에선 남자인 주제에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변태같은 묘사가 있는데 고에몽이 이러면 보통 험한 꼴을 당하는 반면에 에비스마루는 그냥저냥 별 탈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하술.
[3]
이는 이후 뉴에이지 시리즈에서 에비스마루가 여자로 나오며 계승된다.
[4]
고에몽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코나미를 떠나고 나서 세운 게임회사인
굿필의 창립자 중 하나다.
[5]
비스마루의 대해선 비록 프로필상으론 에비스마루의 후손으로 추정된다는 식으로 두리뭉술하게 넘어가는 듯이 표현되지만 여러 면에서 보면 누가봐도 서로 조상과 후손의 관계가 뻔하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