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23:52:25

에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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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Lee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아테나 매시(Athena Massey)[1]가 열연, 한국판 성우는 차명화.

계급은 중위. 정복 색깔로 보아 미 공군 장교로 추정된다. 기존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충실한 오퍼레이터 역. 소련군측의 소피아가 차갑고 이성적인 느낌이라면 이쪽은 친절하고 사근사근한 느낌이다.

근데 첫 등장 시의 대사가 미묘하게 우스우면서도 약간 소름끼친다.
'안녕하십니까 사령관. 우리는 대통령께서 명령한 나자렛 비상작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했습니다. 저는 사령관의 휘하에 새로 배속된 정보장교 에바 중위입니다. 사령관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모두 전사하셨습니다.'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지으며 말한다! 미묘하게 웃기면서도 무서운 아가씨...

2. 작중 행적

오리지널에서는 플레이어인 사령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은 정보장교이다. 연합군 미션6 워싱턴 수복 미션에서 승리를 하고 다음 하와이 미션 시작 영상에서 플레이어인 사령관과 좀 특별한 시간을 보낸 듯한 암시가 있다. 영상 시작 시 상의를 잠그는 모습과 카빌장군도 플레이어인 사령관의 눈을 보고 올빼미처럼 퀭하다고 한마디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리의 복수 연합군 캠페인 도중에 유리의 마인드 컨트롤에 걸려 본의 아니게 각국의 정상들이 회의하는 곳의 정보를 누설해버려서 중간에 제지당하고[2] 이 때문에 책임을 지고 사직하려다가 카빌 장군의 호통에 복귀한다.[3]

유리의 복수 연합군 미션 2를 진행하다 보면 왕년의 액션 스타들이라는 영웅 유닛 셋을 얻을 수 있는데 이때 에바가 "시간 좀 있으시면 사인 좀 받아주세요."라는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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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에게 호감이 있는 것은 소피아와 비슷해서 유리의 복수 엔딩에서는 승전 기념 파티에 기존의 단정한 헤어와 정복 스타일에서 180도 바뀐, 웨이브 헤어와 글래머러스하고 매력적인 드레스 차림으로 "오실거죠, 사령관?"하면서 사령관한테 눈짓을 날린 뒤 옆에서 벙찐 타냐를 지나 여유롭게 걸어가는데 몸매가 엄청나다. 결국 타냐는 아인슈타인에게 타임머신을 빌려주지 않겠냐며 과거를 다시 바꿔야겠다고 결심. 이게 오리지널 엔딩 때 타냐가 단독으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축하 파티에 가자고 하던 것과 대조되어 웃음을 유발한다. 32분부터*

3. 여담

배우 아테나 매시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에는 집에서 대사를 다 외우는 등의 연습을 했는데 막상 연기하러 스튜디오에 오니 대본을 보면서 연기할 수 있어 다소 허탈했다고 한다.

사실 당연한 게 에바 리가 맡은 실사 브리핑 영상은 말 그대로 브리핑이기 때문에 제4의 벽을 갖고 다른 배우와 연기를 펼치는 게 아니라 사령관, 즉 플레이어에게 보고하는 형식이기에 카메라를 보고 연기하게 된다. 즉, 뉴스 마냥 카메라 위에 달린 프롬프터를 보고 읽어도 된다는 소리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영상을 보면 대부분이 사령관(카메라)를 향해 정확히 눈을 마주치고 하는 연기라는 걸 알 수 있다.

[1] 1967년생의 여배우. 영화 포이즌 아이비(야성녀 아이비) 3, 언더커버 히트 등의 성인영화에 출연하여 화끈한 베드신을 선사해주신다. 몸매가 궁금하다면 찾아보자. 타이베리안 선에서는 맥닐의 휘하 장교 중 한 명인 브링크를 연기했다. [2] 카빌 장군쪽에서 중위의 오퍼레이션실을 연결해주는 통신위성을 강제로 자폭시켜 날려버렸다. [3] 이때 하는 말이 정말 간지이자 참군인, 참상관의 표본임을 보여준다. 중위가 책임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하자 "무슨 소린가! 중위! 자네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네. 어디 그 미친놈한테 당한 장교가 자네 한 사람뿐이란 말인가! 그런 사유로 내는 사표는 받아들일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