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회사.이름의 유래는 에니악+ 피닉스. 라틴어로 에닉수스(enixus)가 ‘창출하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라틴어 명칭인 줄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2. 역사
1975년 9월 22일, 후쿠시마 야스히로(福嶋康博)[1]가 창업한 에이단샤 모집 서비스(営団社募集サービスセンター)라는 부동산 안내 서비스 회사로 출발하였다. 사업이 번창하자 후쿠시마 야스히로는 로봇으로 초밥을 만들어 파는 1970년대 당시에는 매우 대범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초밥을 제대로 만드는 로봇을 기대하긴 힘들었던지라 3개월 만에 망해 버렸고, 이후 PC 소프트웨어 쪽으로 업종을 전환했다.하지만 PC 소프트 쪽으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하다가 1982년 회사명을 에닉스로 변경하고 게임 소프트웨어 쪽으로 업종을 전환한 뒤, 회사에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인력이 없자 게임 제작 경연 대회를 벌여서 수상자와 개발 계약을 맺는다는 당시로서는 기발한 전략으로 인력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 대회에서 입상한 사람 중에 에닉스의 대표작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개발진 호리이 유지와 나카무라 코이치가 포함되어 있었다. #
2003년에 스퀘어를 흡수·합병해 스퀘어 에닉스로 바뀌었다.
3. 구조
게임 부문 이외에 출판 부문도 상당히 큰데, 게임 부문과 출판 부문의 사이가 별로 안 좋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드래곤 퀘스트의 주요 정보 발표 등을 에닉스 계열 만화잡지인 소년 간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년 점프에서 한다던가. 이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슈에이샤 전속으로 묶여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드퀘 자체가 점프의 도움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게임 시리즈라 그 은혜갚기의 목적도 있긴 하다. 2001년에는 한 간부가 소속 만화가 대부분을 빼가서 맥 가든을 차리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에닉스 내부소동. 이때 입은 데미지가 꽤 된다 한다.국내에서는 드래곤 퀘스트의 제작사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에닉스는 게임 제작사라기보다는 유통, 출판, 퍼블리셔 회사에 더 가깝다.[2] 심지어 에닉스는 자사 내에서 프로그램 개발 팀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등의 게임은 에닉스에서는 기획만 하고 개발은 외주에 맡기는 체계로 만들어졌다. 드래곤 퀘스트의 개발진인 호리이 유지와 나카무라 코이치도 대회에서 시상을 한 이후 에닉스와 함께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지만 에닉스에 입사를 하게 된 건 아니었다. 일종의 프리랜서. 심지어 나카무라 코이치는 아예 게임 개발사 춘소프트를 설립해 본인이 직접 에닉스로부터 외주를 받고 있었다.[3]
4. 대표작
- 46억년 이야기
- 소울 블레이더 시리즈
- 포토피아 연속살인사건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 천지창조
- 세가레 이지리
- 스즈키 폭발
- 스타 오션 시리즈
- 발키리 프로파일
- 버스트 어 무브
- 뎁스 판타지아
- 아스트로노카
- 미스틱 아크
초창기에는 도쿄 난파 스트리트[4]나 로리타 신드롬[5] 같은 에로게를 만든 흑역사가 있다.
80년대에는 PC 플랫폼에서 어드벤처 게임의 강자로 유명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쇠락하고 오늘날에는 드래곤 퀘스트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5. 관련 문서
[1]
1947년 8월 18일 출생
[2]
이러한 특징은 에닉스의 후신인
스퀘어 에닉스에서도 어느 정도 이어져 스퀘어 에닉스는 자사가 직접 개발하는 게임들도 많지만 그보다는 다른 개발사에 외주를 맡겨서 게임을 개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
[3]
다만 둘 다 에닉스 소속은 아니라지만 에닉스의 치다 유키노부 프로듀서가 실질적으로 둘의 직속 상사 역할을 맡고는 있었다. 치다 유키노부 프로듀서는 호리이 유지와 나카무라 코이치를 비롯한 게임 대회 수상자들을 관리하던 사람으로, 둘이 에닉스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프로 게임 개발자가 되도록 이끌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4]
1985년 작품이다.
[5]
1983년 작품으로 19금 작품이기는 하지만 에로보다는 고어함에 더욱 치중한 게임이다. 요즘에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