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nio Salier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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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작 | 리메이크 |
1908년 엔니오 살리에리는 땡전 한 푼 없이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그는 악명 높은 돈 페포네의 부두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뒤? 그는 자신의 패밀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로스트 헤븐 리틀 이탈리아의 선량한 시민들은 그를 불세출의 인물로 여기고 있지만, 경찰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의 혐의에는 밀수, 갈취, 사기, 살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그를 체포하게 된다면...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담배 카드 설명(4번)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담배 카드 설명(4번)
마피아 1의 등장인물. 살리에리 조직의 두목. 마피아 2에서야 이름이 밝혀졌으며 1편 내에서는 단순히 ' Mr. 살리에리' 또는 '돈 살리에리'라고 불린다.[1]
마피아 1의 성우는 조지 디센조(George DiCenzo), 리메이크 판 성우 및 캐릭터 모델은 글렌 타랜토(Glenn Taranto).[2]
2. 상세
폭력을 통해 권력을 과시하는 돈 모렐로와는 다르게 이성적이면서도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신뢰와 존중을 쌓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이상 그들이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확실하게 도와주지만 배신자는 절친한 친구라고 해도 절대로 봐주지 않는 냉혹함을 가지고 있다.다만 도시의 주도권을 두고 벌이는 모렐로와의 경쟁에서는 연패를 거듭하는 중. 시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까지도 포섭해둔 모렐로와 달리 살리에리는 고작 동네 경찰 몇 명을 매수해 둔 것 전부, 심지어 경찰 조직에서도 모렐로는 아예 경찰서장를 매수해둔 상황이라 모든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택시 기사로 활동하던 토마스 안젤로를 조직의 일원으로 받아줬으며 작중에서는 조직 회의에서 토마스 안젤로와 그 외 조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자신의 절친이자 고문인 프랭크 콜레티가 자신을 배신하자 토마스 안젤로를 시켜 프랭크 콜레티를 죽이라고 지시하였고 프랭크가 죽었다는 걸 들은 후에는[3]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주었고 모렐로와 서로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4]
토미의 활약으로 조직의 영향력이 점차 넓어지고 모렐로와의 경쟁에서도 차츰 우위를 점해가던 차, 토미와 함께 '뉴 아크(New Ark)'[5]에 위치한 페페의 레스토랑(Pepe's Restaurant)에 들러 식사를 하다가 모렐로 조직원들의 습격을 받아 총격전이 일어났을 때 토미와 함께 총격전을 펼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페페에게 가게 수리비, 보상금 등을 이 일이 끝나는대로 바로 지급할 것이라는 말을 한다.[6] 살리에리의 운전기사인 카를로가 모렐로한테 매수되어 자신을 배신했다는 걸 눈치채고 토미와 함께 아파트로 처들어가 배신자인 카를로를 처단한다.[7] 이 일은 모렐로의 공개적인 선전포고나 다름없었고 살리에리는 본격적으로 모렐로와의 싸움을 끝내기로 하고 모렐로의 동생과 모렐로를 제거하는데 성공하며 모렐로 패밀리가 와해된 후에는 토미를 시켜 자신을 방해하는 정치인을 암살하기도 한다.
이후 조직원에게 시가를 훔쳐오라는 일을 시키고 조직원들은 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된다. 사실 훔친 시가안에는 다이아몬드가 들어있었고 이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살리에리에게 배신감을 느낀 토미와 폴리[8]는 다음날 조직 몰래 은행을 털게된다.
리메이크에서는 시가 상자로 위장한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토미, 폴리, 샘 3인조에게 미리 알려주기는 하지만, 나중에 3인조가 직접 물건을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시가 상자 안에 숨겨진 것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마약인 것으로 변경되었다. 미국 연방경찰 압류창고를 턴 것도 중죄인데, 심지어 마약을 밀수하려다가 압류당하고 이걸 훔쳐 달아났다. 당시 미국에서는 마약 단속도 뇌물을 받고 눈을 감아주는 일이 빈번하긴 했지만 마약으로 한 번 잡혀들어가면 기본이 종신형이었다. 이런 큰 일을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거짓말을 한데다 일이 성공으로 끝나고서도 마약과 관련해선 일절 설명도 안해주고 일 잘했으니 보너스 주겠다고만 말하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다. 안 그래도 마피아 생활에 대해 회의감이 커지던 폴리와 토미가 손을 털고 한탕 이후 새 삶을 찾겠다고 결심 한 것도 과한게 아닌 것이다.[9] 이는 그간 자기 스스로 금기시하던 마약 유통에도 손을 대고 본인에게 초창기부터 충성을 다해왔던 핵심멤버들까지 여차 하면 버릴 소모품으로 쓸 정도로 살리에리가 막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숙적인 모렐로가 사라지고 도시를 지배하게 되자 결국 절대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폴리와 토미가 조직의 규칙을 어기고 은행을 털었기에 결국 샘은 폴리를 죽이게 된다. 토미도 샘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10] 토미는 샘을 죽이고 노먼 형사를 찾아가 조직을 경찰에게 팔아넘기게 된다. 결국 토미의 증언으로 인해 수많은 살리에리의 조직원들이 경찰에 체포되어 최소 8년[11]에서 최대 종신형을 받았고, 암살을 전담하던 히트맨은[12] 법정 최고형인 전기의자형을 받게 되어 조직은 와해된다. 또한 살리에리 본인도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죽게 된다.[13] 그러나 토미 역시 그의 지시로 13년 뒤 조 바바로에게 살해당함으로써[14] 살리에리 패거리에 속했던 사람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며 살리에리 패밀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결국 본인의 탐욕이 자신과 조직을 비롯해 모든걸 망치고 말았다.
3.1. 과거
원작 |
리메이크 |
4. 기타
리메이크 판에서는 외모가 영화 좋은 친구들의 폴 시세로를 연기했던 폴 소르비노와 비슷한 모습으로 비뀌었는데, 사실상 오마주인 셈.
[1]
이외에도 리메이크가 나오기 전에는 주연인물인
폴리 롬바르도와
샘 트라파니 그리고 빈센조나 랄프같은 풀네임이 나오지 않은 인물들도 많았다.
[2]
마피아 3에서 윌슨 경찰청장 역할을 맡았다. 레미 듀발이 죽었다는 뉴스 보도에서 흑인들은 전부 다 모아서 총살해야 된다며 소리치던 그 인간 맞다.
[3]
사실은 죽지 않았고 프랭크의 사정을 들은 토미가 프랭크와 그의 가족들을 유럽으로 피신시키고 살리에리에게는 죽인 후 시체까지 처리했다는 거짓말을 하였다.
[4]
리메이크에서는 이런 묘사는 나오진 않지만 오메르타 미션 이후 컷신에서 돈 모렐로와 동생인 세르지오 모렐로가 프랭크의 (가짜) 장례식에 참여하는 모습이 나온다.
[5]
리메이크에서는 노스 파크(North Park)로 지역 이름이 변경되었다.
[6]
리메이크에선 페페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음과 동시에 이 대사가 삭제되었다.
[7]
여담으로 아파트로 쳐들어갈 때 살리에리의 대사가 일품이다(...)
[8]
리메이크에선 토미보다 오랜기간 마피아에 몸담은 폴리가 이전부터 마피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고 계속 마피아를 하다간 똥칠할때까지 살리에리 곁에 있을 것에 대한 회의감에 연방창고 건이 아니어도 은행강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9]
이는 토미와 폴리가 살리에리에게 등을 돌리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둘과의 대화에서 차라리 수익이라도 제대로 배분했으면 하는데 그것마저 안했단걸로 보아
그냥 이들을 싼 맛에 굴리려고 한 모양이다. 거기에 만약 상황이 안좋아지거나 잡히게 되었다면 버릴 소모품 쯤으로 생각한 듯한데, 당장 토미와 샘, 폴리에게 처음부터 거짓말로 세관창고를 털어오라고 한걸 보면 정황상 이들을 쓰고 버릴 카드로 본듯 하다.
[10]
이때 샘은 살리에리는 자신에게는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고 토미가
오메르타를 깬 사실 또한 알고있었다고 얘기해준다. 리메이크에서는 샘 혼자 성공하기 위해 폴리와 토미를 팔아 넘긴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자세한 건
샘 트라파니 문서 참조.
[11]
노먼형사를 통해 사법거래를 한 토미가 8년이었다. 다른 조직원들은 이 보다 형량 높았지 낮았을리가 없다.
[12]
토미와 샘, 폴리 외에 다른 히트맨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토미가 자수하지 않았다면 본인도 전기의자에 앉았을 거라는 뜻.
[13]
리메이크에서 그의 라이벌이었던 모렐로는 비행기에서 추락하여 샘과 폴리가 경악할 정도로 그야말로 죽느니만도 못한 수준으로 몸부림치다 토미에게 마무리 당했다. 둘다 암울한 최후를 맞이한 셈.
[14]
언제 죽었는지는 모르나, 조가 토미를 죽인 뒤에 살리에리에게 별말 안했던 걸 보면 살리에리는 이미 옥사한 뒤 였을 것이다. 애초에 비토와 조 본인도 다른 사람에게 하청받은 입장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