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함께 찾아온 N차 인생, 다시 돌아가면 잘 할 자신 있습니까?
스턴트맨 40대 가장 ‘우석’(김다현)은 배우의 꿈을 접게 만든 얼굴의 흉터가 생기기 전, 인생에서 제일 잘 나가던 1997년 고등학교 그 시절로 돌아가고만 >싶다. 어느 날, 이름 모를 한 스님(박철민)을 도와주고 인생을 바꿔준다는 5장의 부적을 구입하고 우연처럼 촬영 중 자동차가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그토록 갈망하던 1997년 고등학생 ‘우석’(조병규)으로 깨어난다! 쓰레기 같은 아빠, 아들, 남편이었던 지난 인생 1회차를 개조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일진생활 청산, 착실한 학업태도, 미안하기만 한 미래의 내 아내 ‘지민’(한은수)에게서 멀리 떨어지기… 짱이었던 친구가 꼰대가 되었다고 >질타하는 ‘봉균’(구준회) & ‘지성’(최희승)아, 미안~ 그런데 왜 ‘그 때’ 그 일이 또 다시 일어날 것만 같은 이 기분은 뭐지?
스님의 부적
우석이 좋은 일을 하자 스님이 1천원에 판 부적인데, 사망했을 때 마치 게임에서 로드가 가능하듯이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게 해주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부적이다. 단, 세이브 포인트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과거 시점에서 기절해 쓰러지거나 자고 일어난 시점 중 랜덤하게 깨어나게 된다. 또한 자살일 경우에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석은 이것이 이러한 사기템인지도 모르고 샀는데, 마침 잔돈없이 5천원밖에 없어서 스님에게 빼앗다시피 5장을 구입했다.